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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부활전> <자귀모> <카라> <비천무> 등 그동안 출연한 영화들이 대부분 흥행에 실패하고 욕도 많이 먹은 탓인지 오는 24일의 <와니와 준하> 개봉을 앞둔 김희선씨는 상당히 씩씩한 모습이었다. 실패를 거듭 겪고 난 뒤의 여유나 담담함이라고나 할까.
“데뷔한 이래로 1년 넘게 쉬어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다른 거 안 하고 오로지 이 영화에만 매달렸어요. 대본 연습만 두 달을 했고, 한 장면 한 장면 찍으면서 얘기를 나누고 다시 찍기도 하고. 작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던 만큼 애착도 많이 가는 작품이예요.”
예전에는 찍고 나서 스태프와 함께 고민한 적이 없었고, 시간이 없어 영화에 몰입할 수도 없었다는 그의 반성이 어이없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천방지축 이미지의 스타 엔터테이너에서 배우 김희선으로 첫걸음을 떼는 그에게 일단 축하의 인사말을 던졌다.
<와니와 준하>에서의 김희선은 정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
김희선, `와니만큼 공들인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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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소재로 한 영화 '달마야 놀자'의 관객몰이에 불교계가 크게 반가워하고 있다.이 영화가 기대를 뛰어넘는 열풍으로 2주만에 전국관객 200만명을 끌어모으는등 극장가를 강타하자 불교 언론들의 대서특필이 잇따르면서 '달마 열풍'이 이제는 종단으로까지 옮겨붙고 있다.열풍을 반영하듯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은 22일 총무원 간부, 영화촬영지인 김해 은하사 주지 대성 스님 등과 함께 서울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제작자 및 출연진과 담소를 나눴다.총무원측은 "'달마야 놀자'가 대단한 히트를 기록한데다 불교를 소재로 한 영화치고는 꽤 잘 만들어졌다는 평에 총무원장 등 지도부가 관람하게 됐다"고 전했다.불교 언론들도 '달마야 놀자'의 흥행 성공에 상당한 의미를 두면서 크게 다루고 있다.주간 법보신문은 1면과 3면에 관련기사를 다루며 이 영화의 폭발적 호응에 불교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 신문은 특히 "조계종이 절을 빌려주며 영화촬영을 허락한 것은 대승적 선택으로, 이러한
<달마야 놀자> 히트 불교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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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조폭마누라>로 인기를 얻고있는 배우 신은경(28)이 미국 배우 앤디 가르시아(45)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국내 신생 영화사 캐슬인더스카이(대표 이찬규)는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공동 제작하는 한미합작 영화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에 신은경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20일 전했다.
<뷰티풀 …>은 의료 사고로 파산한 한 의사(앤디 가르시아)가 동양인 간호사 `안젤라'(신은경)를 만나 결혼한 뒤 완벽한 가정을 꾸리지만 불치병으로 아내를 잃게 된다는 줄거리를 담은 멜로 영화다.
이 작품에서 영어로 연기하게 될 신은경은 `1급 배우'인 한석규의 출연료(3억~4억여원)보다 많은 국내 최고 액수의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TV드라마 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은숙이 신은경의 동료 간호사로 나온다.
이 작품의 주연과 감독을 맡은 앤디 가르시아는 <언터처블> <유혹은 밤 그림자처럼> <대부3>
신은경, 미국배우 앤디 가르시아와 연기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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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당신과 함께>. <무사>의 김형구 촬영감독 등 한국 스탭 참여첸카이거 감독이 새 영화 <당신과 함께>의 11월 15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12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황제 암살>이후 중국에서 작품활동이 없었던 첸카이거 감독의 크랭크인 소식인 만큼 수많은 기자들이 일찍부터 자리했다.이 영화는 중국의 세기영웅영화투자사와 첸카이거 감독의 회사에서 함께 투자하며 차기작 <몽유도원도>를 준비중인 한국의 이주익씨가 공동제작을 맡고, 이씨의 빅뱅크리에티브가 세계 배급을 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의 촬영과 조명은 <몽유도원도>에서 함께 작업할 <무사><봄날은 간다>의 김형구, 이강선 콤비가 맡고 있으며 10명의 한국 스탭들은 11월 초부터 베이징에 들어와 헌팅 작업도 하고, 첸카이거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해 토론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하용수씨는 의상을 입어본 배우
첸카이거, 한중 합작영화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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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당신과 함께>. <무사>의 김형구 촬영감독 등 한국 스탭 참여첸카이거 감독이 새 영화 <당신과 함께>의 11월 15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12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황제 암살>이후 중국에서 작품활동이 없었던 첸카이거 감독의 크랭크인 소식인 만큼 수많은 기자들이 일찍부터 자리했다.이 영화는 중국의 세기영웅영화투자사와 첸카이거 감독의 회사에서 함께 투자하며 차기작 <몽유도원도>를 준비중인 한국의 이주익씨가 공동제작을 맡고, 이씨의 빅뱅크리에티브가 세계 배급을 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의 촬영과 조명은 <몽유도원도>에서 함께 작업할 <무사><봄날은 간다>의 김형구, 이강선 콤비가 맡고 있으며 10명의 한국 스탭들은 11월 초부터 베이징에 들어와 헌팅 작업도 하고, 첸카이거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해 토론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하용수씨는 의상을 입어본 배우
첸카이거, 한중 합작영화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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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다루는 일에는 신이 부럽지 않을 만큼 능란했으나 인간관계의 함수를 파악하는 데에는 갓난아기처럼 서툴렀던 사나이. 유연하고 다채로운 연출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던 론 하워드 감독의 신작 <뷰티풀 마인드>는 실비아 나사의 전기에 기초해 성공과 파탄, 성적 스캔들로 점철된 냉전시대의 수학천재 존 포브스 내쉬 주니어의 행로를 추적한다. 비범한 지능에 아이돌 스타의 핸섬한 외모까지 지닌 청년 내쉬는 2차대전 종전 뒤 프린스턴대학에서 전통적 경제이론을 뒤엎는 ‘게임이론’의 기초원리를 창안한다. 그러나 40년 뒤 그에게 노벨상을 가져다줄 이 업적을 이룬 뒤 내쉬의 삶은 서서히 냉전의 그늘에 좀먹히게 된다. 정부로부터 비밀리에 의뢰받은 소련 간첩들의 암호 해독 작업에 종사한 내쉬는 스파이들이 그를 미행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고 서른살에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는다. <뷰티풀 마인드>의 후반부는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혼돈 앞에서 흔들리는 내쉬의 모호한 정신상태 속으로
너무 많이 안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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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기억하고 있고 그 기억에 대해 얼마만큼 자신할 수 있습니까?”5편의, 그러나 장르가 서로 다른 디지털 옴니버스 단편영화로 이루어질 <아미그달라>는 망각 속의 기억에 대해 묻는다. 현직의 감독들과 영화학과 교수인 이현승, 김의석, 이충직, 한상준, 이수연 감독 등 5명의 감독이 만들어 갈 <아미그달라>는 일반적인 기억을 저장하는 곳과 달리 강한 충격이나 공포의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일부분을 지칭하는 의학용어이다.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아 헤매다 포기한 강 형사(신성호)는 모든 영화의 중심인 카페 ‘아미그달라’에서 마스터(윤주상)의 도움으로 색다른 이름의 칵테일을 마시고 자신의 기억 속에 깊숙이 파묻혀 있던 아내(김선경)와 관련된 공포스러운 진실을 깨달아간다. 그 파묻혀 있던 기억들로 관객을 인도할 첫 번째 길라잡이인 김의석 감독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어긋난 사랑이야기예요. 가슴아프지만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 같고요”라고 말하곤 급히 조명 뒤의
공포스런 기억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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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리던 영화, 새로운 전설이 될 영화, <해리 포터: 마법사의 돌>11월16일 금요일 <해리 포터: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이 영국에서 개봉됐다. 지난 11월4일 런던 레스터 스퀘어 오데옹시네마에서의 월드 프리미어 스크리닝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는 이 영화에 대한 가히 폭발적인 관심과 열기는, 지난주 주말인 10일과 11일의 프리뷰 스크리닝 성적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491개관에서 660만파운드를 벌어들인 것. 또한, 이례적으로 영국 전역 1천개의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이 영화의 표가 오데옹시네마 20만장, 워너 빌리지 14만장, UCI에서 12만장 예약된 것으로 나타나, 지금까지의 영국 흥행 최고기록 경신은 물론, 사상 최대로 인기있는 어린이영화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낳고 있다.미국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했지만, 영국에서 출판된 J. K. 롤링의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주인공인 해
[런던 리포트] 초강력 흥행 마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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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 부산에서 열린 [H] 제작발표회. 애초 [살인비가]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H]는 염정아가 지능적인 연쇄살인범을 쫓는 강력반 형사팀장으로 출연하는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특공대원들이 복면의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하는 이벤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H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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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의 감독 스티븐 소머즈가 3년간 유니버설에 몸담기로 계약했다. <미이라>로 4억1400만달러, <미이라2>로 4억3천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유니버설에 안겨준 감독이라는 걸 고려하면 당연한 일. 하지만 <미이라3>가 그의 다음 작품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가 스토리를 만든 <스콜피온 킹>은 <마스크>의 척 러셀이 연출해 내년 봄 개봉하지만 소머즈 자신은 <미이라3> 이전에 다른 작품을 만들 계획. 소머즈는 다음 영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하면서 <미이라>처럼 옛날 영화를 새롭게 부활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소머즈, 유니버설과 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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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겟돈> <진주만> 등 제작비 1억달러를 넘는 대작으로 널리 알려진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저예산영화를 만드는 제작자로 변신한다. 베이는 최근 자신의 첫 단편영화의 제목을 딴 ‘플래티넘 듄’이라는 제작사를 만들어 젊은 감독들의 저예산영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제작비 500만달러에서 1200만달러 사이의 영화를 만들 예정.
마이클 베이, 저예산영화 제작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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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가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10일간 흥행수입 1억2280만달러를 기록했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9일 만에 1억달러를 돌파해 역대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빨리 1억달러를 넘기는 영화가 됐다. 이전 기록은 <토이 스토리2>로 11일 만에 1억달러를 돌파했다. 2위를 차지한 영화는 패럴리 형제의 로맨틱코미디 <쉘로우 할>이다. 기네스 팰트로가 뚱뚱한 여인으로 분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주말 흥행수입 2330만달러를 기록했다.
<몬스터 주식회사> 1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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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길리엄, 첸카이거 등과 차기작 추진하는 등 제 2의 도약 중쟁쟁한 감독들이 영국의 영화사 르네상스필름으로 몰려들고 있다. 테리 길리엄, 첸카이거가 이곳에서 다음 영화를 연출할 계획이며 <노팅힐>의 로저 미첼, <너스 베티>의 닐 라뷰트 등도 연출계약을 맺었다. <버라이어티>의 런던발 기사에 따르면 르네상스필름은 올 초 세일즈 부서를 혁신한 데 이어 이같은 프로젝트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들 프로젝트 가운데 내년 여름 촬영할 계획인 테리 길리엄의 연출작 <굿 오멘>은 컬트 작가인 테리 프라쳇과 닐 가이먼의 시나리오로 거대예산이 들어가는 판타지영화이다. 로저 미첼은 영국감독에게 맡겨질 4편의 저예산영화 프로젝트 가운데 2편을 연출하기로 계약했는데 시나리오를 쓰는 인물 중에는 <인티머시>의 작가 하니프 쿠레이시도 들어 있다. 첸카이거의 차기작은 액션과 로맨스가 들어 있는 시대물로 맨주먹으로 권투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국 르네상스 필름, 이름처럼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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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필두로 <반지의 제왕> <오션스 일레븐>등 겨울 휴가 시즌 영화들 개봉박두
지난 11월16일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대대적 개봉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거행한 할리우드가 연중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크리스마스 휴가 흥행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올해 성탄 시즌 영화들이 관객에게 확실히 약속하는 내용은 판타지와 스타. 의 영화평론가 케네스 튜란은, 이번 시즌 개봉작의 주류가 우연치 않게도 현재 미국 대중의 도피욕구를 충족시키는 영화들이라며, 악이 엄연히 존재하지만 그보다 우월하고 강한 선의 힘이 항상 갈 길을 밝혀 보여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판타지의 세계가 관객을 유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판타지 밀리언셀러로서는 까마득한 후배뻘인 <해리 포터…>와 나란히 올 겨울 판타지영화 붐을 주도할 작품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첫 에피소드인 <반지의 제왕>
크리스마스, 스타와 판타지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