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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부터 열린 제6회 인권영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6월 5일 폐막을 하였다. 인권영화제는 지난 99년부터 상영되는 한국영화 중 1편을 올해의 인권영화상으로 선정하여 한국영화를 격려해 오고 있다.올해는 80년 사북탄광파업을 다룬 <먼지, 사북을 묻다>(2002년 제작, 80분, 이미영 연출)이 올해의 인권영화상으로 선정되었다. 선정위원으로는 서준식(인권영화제 총감독), 김정아(인권영화제 총기획)와 인권영화제 자문위원들(김도형(변호사), 김동원(독립다큐멘터리 제작자/푸른영상 대표), 김명준(노동자뉴스제작단 대표/영상미디어센터 소장), 류은숙(인권운동가), 안정숙(언론인), 이승훈(교육방송 피디), 이충직(중앙대학교 영화과 교수), 정연순(변호사), 조종국(영화제작자))이다.수상작 심사평<먼지, 사북을 묻다>(2002년 제작, 80분, 이미영 연출, 다큐멘터리, 컬러)이미영 감독의 <먼지, 사북을 묻다>는 1980년 4월에 일어났던 ‘사북항쟁
‘먼지, 사북을 묻다’ 올해의 인권영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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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에서 꼬마 메이와 사츠키의 친구 ‘고양이 버스’가 애니메이션 속에서 빠져나왔다. 12살 아래의 꼬마들만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특별 손님들. 나머지는 꼬마들이 뛰노는 걸 마냥 부러워할 수 밖에 없다. 도쿄 도미타카시 이노바시라 공원 안에 자리잡은 ‘지브리 미술관’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또다른 세계다. 우거진 수풀 속에 우묵하게 들어앉은 이 미술관은 보통 미타카 숲의 지브리 미술관이라 불린다. 커다란 토토로 인형의 인사를 받고 들어서면, 옥상에서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거신병을 만날 때까지 미야자키 감독 대표작들에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건물 안에 처음 들어가 마주치는 풍경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본 온천장 풍경. 금방이라도 마녀 유바바가 어디선가 뛰쳐나올 듯 싶다. 아이들은 치히로가 마녀 유바바를 만나기 위해 떨면서 올라가던 엘리베이터를 직접 타 볼 수도 있고, 2층 공중다리 위를 쿵쾅 쿵쾅 뛰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또다른 세계, 지브리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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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국이 흐드러지게 핀 작은 마을, 도쿄 고가네이. ‘아니메’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61) 감독이 이끄는 ‘스튜디오 지브리(지브리)’가 자리잡은 곳이다. 베를린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이곳이 고향이다. 지난 4일 그는 토시오 스즈키 프로듀서와 함께 지브리를 공개했다. 지브리는 꿈과 팬터지의 산실. <센과 치히로…>에선 신들의 온천장에서 길을 잃은 소녀 치히로가 겪는 모험담을 빚어낸다. 엄마 아빠를 구하기 위해 마녀가 주인인 온천장 종업원이 되어 온갖 모험 끝에 인간 세상으로 돌아가는데 성공하는 이야기이다. 치히로를 돕는 신비스런 소년 하쿠와 머리 큰 마녀 유바바, 얼굴없는 요괴 가오나시 등 매혹적인 캐릭터들이 쉴새없이 등장한다. 소년의 웃음과 개구진 유머를 지닌 두 사람은 그 ‘매혹의 비밀’을 유쾌하게 들려줬다. <센과 치히로…>는 28일 한국에서 개봉된다. “지브리에서 열살짜리 꼬마가 일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봤
스튜디오 `지브리`, 꿈과 환상속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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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가 <맨인블랙 2>의 홍보를 위해 6일 방한했다. 한국에 처음 온 두 사람은 기자회견 내내 유머와 재치로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맨 인 블랙> 1편과 2편을 비교한다면. -토미: 2편이 훨씬 재미있다. 5년 동안 기술도 진보했고, 더 무서운 외계인과 괴물이 등장한다. 소넨필드 감독은 어떤 잣대로 봐도 정상인이 아니다. -97년 1편 개봉 뒤 검은 안경 검은 정장 따위가 유행했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복장 좋아하나. -윌: 옷 고를 때 가슴근육이 돋보이는 걸 선택한다. 특히 젖꼭지가 드러나 보이는 의상을 환영한다. -한국에 처음 왔는데 어떤 계획이 있나. -윌: <맨 인 블랙> 팀의 공식일정이 있다. 한국에 외계인이 많다는데 자료도 수집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가 수상하지 못했다. 어떤 느낌이었나. -윌: 오스카는 후보에만 올라도 영원히 기억된다. 그 뒤 어떤 감독이나
`외계인 분석하러 한국 왔어요` <맨 인 블랙2>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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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배경은 2020년의 통일된 한국. 특수수사대의 석(김승우)은 아들을 유괴당한다. 직접 진압부대를 이끌고 한·중 국경지방에서 은닉장소를 덮친 석은 현장에서 범인을 사살하려다 자신의 아들마저 죽인다. 이후 은퇴한 과학자들에 대한 연쇄 살인이 벌어지고 경찰청장까지 납치당한다. 청장의 딸인 범죄심리분석관 희수(김윤진)가 수사에 합류하고, 석과 희수는 이 모든 게 1990년 국방부의 극비 프로젝트가 낳은 비극임을 알아낸다. 그것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공격성이 극도로 발달한 인간병기를 만들어내려는 계획이었다. 연쇄살인사건은 그 희생자인 골리앗(최민수)이 벌인 복수극이다. 55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예스터데이>는 에스에프 블록버스터를 표방한다. 개각도 촬영으로 잡아낸 총격전 등 액션 장면은 정교하지만 상황설정이 치밀하지 않아 맹목적으로 보인다. 골리앗이 언제 왜 자신의 정체성에 의심을 품었는지, 어떻게 그가 극비 프로젝트의 관계자를 그렇게 온전히 다 파악하고 복수극을 벌일 수
영화 <예스터데이> 인간병기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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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영화로 도배되다시피 한 수입영화에 식상한 사람이라면, 6월은 반가운 달이 될 듯 하다. 잇달아 열리는 중남미·중국·프랑스 영화제는 월드컵의 열기를 통해 모처럼 조성된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 13~19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계속되는 라틴아메리카 영화제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아트선재센터와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콜롬비아·베네수엘라·칠레 대사관이 공들여 고른 25편(장편 14편, 단편 11편)의 라틴 영화들이 상영된다. 콜롬비아 세르지오 카브레라 감독의 <달팽이의 계략>(1994)은 쫓겨날 위기에 처한 보고타의 낡은 주택 세입자들의 투쟁을 그렸다. 사회비판적 시각과 중남미 특유의 마술적 리얼리즘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제에는 이밖에도 카브레라의 3개 작품이 더 상영된다. 미국 이민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노동자가 무법천지의 농장주들과 싸우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그린 멕시코 감독 살바도르
`13 ~ 20일 중국 ·중남미·프랑스 영화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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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원소>, <그랑블루>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겸 제작자인 뤽 베송(43)이 4일 지난 99년 영화촬영도중 발생한 카메라맨의 사망사고와 관련,소환돼 조사받았다고 프랑스 법원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베송에게 내려진 과실치사혐의에 대한 수사 결정은 형사기소에는 한단계 못미치지만 앞으로 재판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고는 99년 8월 영화 <택시2>의 차량추격장면 촬영당시 발생했는데, 속도를 내기 위해 공기주머니를 장착한 차량이 카메라맨 알랭 뒤타르트르(당시 41세)와 보조쟝-미셸 바(26)를 치어 머리에 치명상을 입은 알랭은 사망하고 쟝-미쉘은 다리를 크게 다친 바 있다.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만들어진 <택시2>는 현란한 스턴트와 속사포 대사가 난무하는 코믹 경찰물로 프랑스에서 막대한 흥행 수입을 올렸고, 제작과 각본을 담당한 베송은 이 영화로 수백만 유로를 벌어들였다. 여러편의 007영화에 참여했던 <택시2>의 스턴트 감
뤽 베송, 과실치사혐의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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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디 앨런(66) 감독이 스페인 최고의 예술상인 '아스투리아스 왕세자 예술상'을 수상했다. 아스투리아스 왕세자 재단은 4일 "앨런 감독이 32편의 영화에서 보여준 창조적인 재능과 작가, 시나리오 작가, 배우, 감독 등 다양한 활약을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재단은 성명에서 18개국 43명의 후보 가운데 앨런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면서 "그의 전형적인 독립성과 날카로운 비판감각은 그를 뉴욕에 거주하는 세계 시민으로 만들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앨런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왕족을 결코 만난 적은 없지만 매우 기대된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소프라노 바버라 헨드릭스에 이어 미국인으로는 두번째 수상자인 앨런 감독은 오는 10월 스페인 오비에도에서 거행되는 시상식에서 펠리페 왕세자로부터 4만7천80달러의 상금과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앨런은 할리우드의 주류 상업영화에 대항해온 지성파 감독으로 각본과
우디앨런,스페인 최고 예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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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햇살이 엷게 내린 논현동 KMTV 사옥 옆 주차장, 군인들과 학생들이 팽팽히 대치하고 있다. 가수 홍경민을 체포하려는 군인들과 자신들의 우상인 ‘오빠’를 구해내려는 10대들의 한판 승부다. 싸움이 될까 싶지만, 발차기라도 할 듯 핀으로 교복 치마 하단을 바지처럼 고정시키고 양팔을 걷어붙인 이 10대들, 눈빛이 장난 아니다. 슛 사인이 떨어지기 무섭게 “와아∼” 하는 함성과 함께 일제히 달려드는 이들의 기세에, 곤봉과 방패로 무장한 군인들도 정색하지 않을 수 없다. 삽시간에 때리고 맞고, 매달리고 밀치다가 여기저기 나둥그러지는 난투극으로 아수라장이 되는 주차장. <긴급조치 19호>의 클라이맥스를 촬영하는 이날 현장에서는 출연진들의 육탄전이 계속됐다. <긴급조치 19호>는 세계 각지에서 가수들이 대선주자로 인기를 누리는 가상의 근미래를 무대로 한 코미디. 마이클 잭슨이 미국 대통령에 선출되자, 위기를 느낀 대통령은 노래를 금하고 가수들을 잡아들이라는 긴급조치
<긴급조치 19호>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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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촬영현장에선 감독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없다. 160cm가 채 안 되는 자그마한 체구의 모지은 감독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만 의자에 앉아 있을 뿐, 잠시도 쉬지 않고 뛰어다니기 때문이다. 스탭들이 부르는 그의 별명은 ‘모길동’. 처음으로 카메라 세대를 돌리는 난감한 촬영 때마저 그는 모니터를 들여다보자마자 오케이 신호를 보내고 곧바로 배우들에게 달려간다. 스물여덟 젊은 감독이 이끌어가는 <좋은 사람…>의 촬영현장은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그의 목소리만큼이나 화끈하다.<좋은 사람…>은 커플 매니저 효진과 그녀의 고객 현수가 서툴게 엮어가는 예쁜 사랑 이야기. <텔미썸딩>에 참여한 인은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고 <친구>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스토리보드를 그린 모지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시나리오를 보고 바로 제작을 결정한 영화세상의 안동규 대표는 “이렇게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된 영화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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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 프랑스영화제가 오는 16~20일 서울강남 센트럴6시네마에서 열린다.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작부터 흥행에 성공한 상업영화까지 총 12편이 선보여 최근 프랑스 영화의 경향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약 290억 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레이싱>은 잃어버린 복권을 찾기위해 탈옥한 죄수가 아프리카 사막을 종횡무진 누비며 겪는 해프닝을, 프랑스 최고 인기 축구구단 중 하나인 `파리 생 제르맹'의 스타 선수와 감독이 등장하는 은 세 명의 문제아들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다. 올해 칸영화제 폐막작 <자... 신사숙녀 여러분>을 비롯 나치 점령기에 실존했던 영화인들의 삶을 그린 <통행증>(2002베를린영화제 남우은곰상)과 유태인 학살을 막으려고 분투했던 한 독일 장교와 신부의 투쟁을 그린 `베를린 경쟁작' <아멘>도선보인다. 영원한 사랑과 이탈리아를 노래하는 오페라 영화 <토스카>는 현재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성악가 안젤라 게오
서울프랑스영화제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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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에서 잡아낸, 보기만 해도 숨찰 정도로 좁고 가파른 오르막 길,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똥퍼~”를 외치는 아저씨, 자칫 엉덩이에 끼고 마는 ‘똥꼬바지’를 입고 자랑스러워 하는 친구….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70년대 말·80년대 초 가난한 달동네의 추억과 정겨움을 전략 삼은 복고풍 코미디다. 기획단계에선 〈친구 2〉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이 영화는 훨씬 더 순박하고 소박함이 돋보인다. 〈해적…〉에는 나쁜 사람이 없다. 예를 들어 세 주인공인 해적, 봉팔, 성기는 허구한날 패싸움으로 날을 보내는 삼총사지만, 이들이 자라서 거리의 조폭이 될 것 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가장 싸움을 잘하는 해적(이정진)은, 길에서 한눈에 반한 첫사랑이자 봉팔의 여동생인 봉자(한채영)를 술집에서 구출해오기 위해 팔자에 없는 디스코 연습에 나서는 인물이다. 조금 모자라 보이는 봉팔(임창정)은 사고로 자리에 누운 아버지를 대신해 학교를 결석하고 똥을 푸러 다니는 한없이 착한 친구다. 성기(양동근)는 중동
`똥퍼~` 달동네 똥지게 떴다 <해적, 디스코왕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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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의 역사를 지닌 아시아태평양영화제가 오는 10월 1∼4일 서울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작자연맹(FPA)이 매년 회원국을 돌며 개최하는 아태영화제는 1954년 서울ㆍ도쿄ㆍ홍콩 3개국 영화인들이 미국과 유럽에 맞서 아시아 영화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창설한 비상업적 영화 교류 마당으로 올해가 47회째다. 현재는 뭄바이(인도), 쿠웨이트, 시드니(호주), 타이베이(대만),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트빌리시(그루지야), 테헤란(이란), 웰링턴(뉴질랜드), 모스크바(러시아)등 18개 도시(국가)가 정회원이며 양곤(미얀마), 상하이ㆍ베이징(중국), 평양(북한)이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영화제작자협회ㆍ전국극장연합회ㆍ서울시극장협회가 공동주관할 제47회 아태영화제의 개-폐막식은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 규모는 아직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존 장-단편 영화의 18개 부문상 및 3개 부문 특별상과 함께 청소년 실험영화에 2개 부문상을 신설하기로 했다. 아태영화제 사무국
47회 아태영화제 10월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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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우정,살인교본을 실행하고 자멸하다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맨해튼 타임스퀘어의 AMC 극장, 프렌치 뉴웨이브의 산증인이기도 한 바벳 슈로더의 새 영화를 보기에는 어딘지 마뜩하지 않은 장소인 듯싶었다. 그러나 한편 샌드라 불럭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팝콘과 샌드위치를 하나씩 받아들고 참석한 시사회장의 풍경도 낯설지 않았다. 지난 3월 말, 해외 기자들을 상대로 첫선을 보인 바벳 슈로더 감독, 샌드라 불럭 주연, 제작의 심리스릴러, <머더 바이 넘버>는 그렇게 약간은 기묘한 조합으로 다가왔다. 이 ‘기묘함’은 어쩌면 두 스타급 배우와 감독의 이름에서 오는 선입견 탓인지도 모르지만, 시사회와 정킷 내내 영화사의 기억들과 또 다른 가닥으로 꼬여서 나타났다. 바벳 슈로더 감독은 22살에 파리에 영화사를 설립한 이래, 장 뤽 고다르, 자크 리베트, 에릭 로메르, 빔 벤더스 등 거장들의 영화를 제작했을 뿐 아니라, 27살에 감독 데뷔한 이후 3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도발적인 문
바벳 슈로더 감독의 스릴러 <머더 바이 넘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