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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리메이크에 참여한다. 오언 윌슨과 함께 <상하이 기사들>을 찍고 있는 성룡은 이르면 올 가을부터 리메이크작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가 맡을 배역은 원작의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의 하인 파스파르투. 원작에선 큰 비중이 없는 인물이지만 리메이크작에선 파스파르투가 길고 험난한 여정에서 포그를 보호하고 포그에게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도록 일깨워주는 인물이 될 전망이다. 감독은 <웨딩 싱어>의 프랭크 코라치.
성룡, <80일간의 세계일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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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이후 30년 만에 파리로 돌아가 영화를 찍는다. <버블 보이>의 제이크 길레널과 프랑스 감독 필립 가렐의 아들 루이 가렐이 출연하는 이 영화의 제목은 <드리머스>. 프랑스인 남매가 친구가 된 미국인 학생과 함께 68년 5월혁명을 거치는 이야기다. <드리머스>는 7월에 촬영을 시작해 2003년 개봉할 예정이다.
베르톨루치 신작, 파리에서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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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와이즈가 바빠질 것 같다. <미이라>로 스타가 된 와이즈는 존 쿠색과 진 해크먼, 더스틴 호프먼 등이 출연하는 존 그리샴 원작의 <런어웨이 주어리>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액이 걸린 방화사건을 다루는 이 영화에서 그녀는 존 쿠색과 사랑을 나눌 예정. 아직 출연 교섭 중인 <엔비>에서는 벤 스틸러의 아내를 연기하게 된다.
레이첼 와이즈, <런어웨이 주어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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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너무해>의 로버트 루케틱 감독이 드림웍스의 코미디영화 <태드 해밀턴과 데이트를 해라>를 연출할 예정이다. <태드 해밀턴과…>는 젊고 예쁜 식료품 가게 점원이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멋지고 부유한 남자와 데이트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로버트 루케틱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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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가 <매트릭스> <해리 포터>에 이어 또 다른 3부작을 시작할 계획이다. 워너는 그렉 베어의 SF 연작소설 <신의 대장간> 판권을 구입하고 <블랙 호크 다운>의 켄 놀란에게 각색을 맡겼다. 감독은 아직 물색 단계.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신의 대장간> 3부작은 호전적인 외계 종족이 오래 전 지구에서 보낸 신호를 수신한 뒤 지구에 침입하는 내용이다.
워너브러더스 새 3부작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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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이> <어바웃 어 보이>의 감독 웨이츠 형제가 자신들의 제작사를 차렸다. 뎁스 오브 필드라는 이름을 가진 이 회사는, 웨이츠 형제의 포부대로라면 “크기는 작지만 야심있는” 회사가 될 예정. 이들은 유니버설픽처스와 18개월간의 퍼스트룩 계약을 체결하고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화이트 나이트>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웨이츠 형제 제작사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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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비 두>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나 바베라의 만화로 유명한 <스쿠비 두>는 사라 미셸 겔러와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매튜 리랄드 등이 출연하는 실사영화. 워너브러더스는 5200만달러로 만든 영화가 첫 주말에 벌써 5700만달러를 벌어들인 데 고무돼 2편 제작을 선언하기까지 했다.
<스쿠비 두>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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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독립투사 바가트 싱(1907∼31)의 생애를 다룬 인도영화 두편이, 싱 유족과의 송사에 휘말려 발리우드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바가트 싱은 펀자브 지방의 시크교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독립운동에 뛰어든 뒤 영국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1931년 사형당했다. 싱은 이 경찰관을, 라호르 지역의 민족주의 지도자를 살해한 인물로 잘못 알고 죽였지만 싱의 처형 뒤 그의 이름은 민족주의 투사의 한 상징이 됐다. 문제가 된 두 영화는 <바가트 싱의 전설>과 로, 최근 개봉해 흥행에 큰 성공을 거뒀다. 인도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뭄바이에서 지난 7일까지 <바가트 싱의 전설>은 18만5천달러, 은 14만9천달러의 수입을 올렸다.이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싱의 유족들은 이 두 영화가 싱의 삶을 왜곡하고 있다는 청원서를 펀자브고등법원에 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두 영화의 제작자에게 답변서를 6월 말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태다. 싱의 조카인 자그모한 싱은 <바가트…&
영화는 역사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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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으로 꼽혔던 <즈베즈다> 부진, 대부분의 영화는 극장 개봉도 못해러시아영화가 자국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스오피스를 강타할 확실한 기대작으로 꼽혔던 <즈베즈다>가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을 앞세운 할리우드 대작들에 밀려 지지부진한 성적에 그친 것이다. <즈베즈다>는 한 군인의 용기와 사랑을 다룬 애국주의적인 영화로, 러시아에서는 올해의 영화로 거론됐던 화제작. <즈베즈다>의 부진으로 러시아에서는 영화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일고 있다. 러시아 영화산업의 위기는 소련의 붕괴 이후 지속적으로 대두된 문제. 소련의 국가지원금이 감소되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 강화된 환경에서 러시아영화는 점점 설 땅을 잃고 있다. 제작편수가 줄어들고, 그나마 제작된 영화들도 배급라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 <즈베즈다>의 프로듀서이자 모스필름 대표인 카렌 샤크나자로프는 “모스필름이
러시아 영화, 자국에서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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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슬쩍~ 친구애인 12시간 훔치기
영화 <서프라이즈 (감독 김진성, 출연 신하균 이요원 김민희, 제작 씨네2000)>의 한 장면. 얼굴에 검댕을 묻히고 인상을 쓰면서 고개를 내미는 신하균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12시간 동안 친구의 애인 정우를 붙잡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하영(이요원). 이런 하영에게 딱 걸린 정우(신하균)의 안타까운 고초가 한창이다. 서울로 간다고 해놓고는 엉뚱한 용유도 갯벌에 떨궈놓더니, 이제 폐선 저장고에 차 열쇠가 떨어졌다며 주워달라고 애원한다.
서울에 빨리 가려면 차 열쇠가 필수인 정우. 썩 내키진 않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일단 내려갔는데, 이젠 문이 꼼짝도 않는다! 저장고에 가둬 시간을 벌어보려는 하영의 속셈에 또다시 걸려든 정우. 어둠 속을 헤매다 반대편 문을 발견하고 빠져나오긴 했는데, 얼굴에 검댕이 잔뜩 묻은 채 어리둥절하다.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거냐고요~
이날 촬영은 신하균의 천부적인 코믹
<서프라이즈> 촬영현장에서 신하균이 고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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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에 유럽 극장가 찬바람, 축구에 무관심한 미국은 변동없어월드컵이 한창인 이즈음, 축구 애호가가 유난히 많은 유럽의 극장가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에서 역대 개봉 주말 최고 기록을 세우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스파이더 맨>은 지난 주말 훌리건의 나라 영국과 아일랜드에 상륙해 개봉 주말 사흘 동안 139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에서도 3위, 역대 개봉작 중에서는 5위 성적으로, 부진한 출발이다. <가디언 언리미티드>가 “<스파이더 맨>의 경쟁 상대는 베컴과 오언이었다”고 쓴 것을 비롯해 영국 언론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잡은 월드컵 열풍을 상세히 보도했다. 월드컵은 지난 6월14일 영국에서 개봉한 <스파이더 맨>의 첫 주말 흥행부터 제압했다. 토요일인 15일에는 영국-덴마크전이 있었고, 일요일인 16일에는 아일랜드-스페인전이 있었던 것. 특히 영국-덴마크전은 영국에서만 15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
<스파이더맨> vs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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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51년의 역사를 지닌 대구 시내의 극장 만경관이 15개 스크린과 첨단시설을 갖춘 24시간 멀티플렉스 극장 ‘MMC 만경관’으로 6월28일 재개관한다. 9층 건물에 총좌석 수는 약 2500석이다. MMC 만경관은 서울 동대문의 MMC가 보유한 좌석 자유지정 시스템, 무인발매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 MMC 만경관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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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1일 개막하는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한구역’ 섹션 출품작 안드르제이 체크조트 감독의 애니메이션 <에덴>이 출품자 사정으로 상영이 취소됐다. 트로마의 칸영화제 인디 가이드, 김지현 감독의 <뽀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악마의 등뼈>, 라스버그 감독의 <상처> 등 장편 6편이 주요 부문 상영작에 추가됐으며,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부문에는 <연분> 등 21편의 한국 단편이 최종 선정됐다.
부천영화제 상영작 취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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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소녀’의 충무로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들리는 바에 따르면, 후보 1순위는 제이웰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영화 <내 사랑 싸가지>.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의 열풍 이후 장나라에게 쏟아져 들어온 20여편의 시나리오 중 출연이 가장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장씨쪽 관계자는 “아직 계약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출연료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다만 10월 안에는 최종 결정된 영화의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제이웰엔터테인먼트는 “회사대표와 매니저인 아버지 주호성씨가 친분이 있는 사이인 데다, 특히 주씨가 시나리오의 원안을 보고서 좋아했다”면서 “출연료를 포함한 최종 계약은 적어도 7월 중순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출연료가 적어도 4억∼5억원은 될 것이라는 예상은 근거없다”면서 ‘조율중’이라고
[충무로는 통화중] 명랑소녀, 충무로에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