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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감독들이 영어로 된 영화를 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올레 보르네달의 <아이 엠 디나>와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빌>, 토마스 빈터베르그의 <사랑에 관한 모든 것> 등이 최근 제작된 대표적인 영어영화. 라스 폰 트리에의 작품을 주로 제작하면서 이름을 알린 젠트로파엔터테인먼트의 최고경영자 피터 알백 옌슨은 이런 경향에 대해 “스칸디나비아에서 제작비 300만달러가 넘는 영화를 만들려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들은 덴마크어영화에 돈을 대지는 않는다”고 원인을 설명했다.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유럽 감독들이 영어를 사용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차기작을 할리우드에서 연출하는 <정복자 펠레>의 빌 어거스트가 그 대표적인 감독. 그러나 최근 젊은 감독들은 할리우드에서 경력을 쌓는 일보다는 규모가 큰 영화를 만들고 국제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더 관심이 많다. 젠트로파의 자매회사 님부스필름의 프로듀
북유럽 감독의 영어영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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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방이 궁금해요두 번째 <해리 포터> 시리즈 <해리 포터와 마법의 방>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 한층 성숙해진 해리 포터, 대니얼 레드클리프를 표지모델로 내세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최근호는 두 번째 <해리 포터>의 면면을 최초로 ‘독점 공개’했다. 현재 마무리 촬영단계인 <해리 포터와 마법의 방>에는 이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어엿한 2학년생이 된 해리 포터와 그 친구들 론과 헤르미오네, 라이벌 드레이코 등의 친숙한 캐릭터에 더해 허영이 심한 교수 질데로이 록허트(케네스 브래너)가 합류한다. 사악한 마법사 볼더머트의 말하는 일기장으로 인한 호그와트 학생들의 수난과 모험을 그리고 있는데, 1편과 마찬가지로 조앤 K. 롤링의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영화화되고 있다고.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2편 연출의 포인트에 대해 “청소년과 성인관객을 위해 1편보다 좀더 무섭게 만들고 있다”고 밝
`해리 포터` 두 번째 시리즈 <해리 포터와 마법의 방>의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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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 해적판 DVD 단속, 할리우드 불법 동영상 대책 고심할리우드가 해적판 DVD와 VCD, 인터넷에서 나도는 불법 동영상 파일 때문에 심각한 곤란을 겪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눈에 띄게 규모가 커지고 있는 세계 각국의 해적판 동영상물 시장 실태를 보도하면서, 이미 해적판의 본산으로 자리잡은 홍콩과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업자들이 발빠르게 세력을 넓히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해적판 범람이 새삼스럽게 이슈가 된 것은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 해적판이 대규모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경우는 <에피소드2> 개봉 하루 전날 말레이시아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발견된 5천장의 해적판 DVD.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틀 뒤 싱가포르로 향하는 야채상자 밑에서 1천장 넘는 <에피소드2> DVD를 적발한 뒤 식당과 상점, 터미널 등에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말레이시아 업자들은 해외로까지 사
해적, 할리우드의 표적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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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주최하는 제1회 청소년영화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개선문 앞 오후1시>(감독 심동천)와 방송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은 <우리가 눈뜰 때>(박기훈),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상의 <깍두기>(신숙), <톰과 제리들>(김순석)을 비롯해 모두 9편이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회는 6월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02)526-2555.
EBS 청소년영화제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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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가 잇따라 열렸다. 6월3일에는 세종호텔에서 감독협회가 주최한 축하연이, 5일에는 힐튼호텔에서 영화진흥위원회가 연 축하파티가 각각 개최됐다. 이들 자리에는 원로 감독, 배우 등 영화인과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 등 관계인사, 프랑스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임 감독이 거둔 성과에 박수를 보냈다.
임권택 감독, 수상 축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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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다각화를 위해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를 했다. CJ가 투자한 회사는 <명랑소녀 성공기>를 제작한 에이트픽스(대표 송병준). 주식 9만주(지분율 19.4%)를 11억원에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CJ는 이 밖에 엔키노를 운영하는 키노네트의 지분 5.56%를 3억원에 인수했다.
CJ,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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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개봉예정인 김진성 감독의 <서프라이즈>가 타이에 2만달러에 수출됐다. <엽기적인 그녀>를 타이에 수입해 지난 5월 말에 개봉한 `티가`사는 칸 마켓에서 이 영화의 시놉시스와 스틸사진을 보고 <엽기적인 그녀>와 같은 가격인 2만달러에 수입하기로 했다.
<서프라이즈>, 타이 2만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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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CJ-CGV 디지털 장편영화 제작지원(CJIP)의 당선작이 발표됐다. 당선작은 김정구 감독이 연출하고 김일권 프로듀서가 제작하는 <역진화론>. 3천만원이 지급된다. <역진화론>은 갑작스런 사고로 건물 지하에 갇힌 두 젊은 남자의 이야기. 이들이 구조를 기다리던 중 한쌍의 남녀로 전환되고 결혼을 하게 되고 서로가 부녀, 모자관계로까지 이어지는 극단적인 관계의 변전을 거듭하면서 영혼의 일체감을 얻게 된다는 내용의 장편 프로젝트다. 다큐부문은 당선작이 없다.
<역진화론>, CJ 디지털 장편 제작지원작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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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열리기 몇 시간 전 (영화제의) 한 내부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이 <취화선>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임 감독은 절반짜리 감독상에 머물러야 했다.” 최근 발행된 미국의 유력 주간지 <타임> 아시아판의 칸영화제 결산기사 중 한 대목이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베테랑 영화평론가인 리처드 콜리스는 6월10일치 이 잡지에서 이같이 적은 뒤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피아니스트>를 “관습적”이라며 깎아내렸다. 콜리스는 <타임>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려놓았다. 또 시상식 당일 파리의 한 라디오는 시상 결과를 전하면서 “한때 황금종려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던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고 방송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도 “당일 그런 비슷한 얘기는 들었다. 결과가 발표된 뒤에는 구차한 소리 같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으
[충무로는 통화중] <취화선>과 황금종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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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15명이 호선, 유수열씨와 접전, 부위원장 김방옥김수용 감독이 2기 영상물등급위원회(등급위) 위원장에 연임됐다. 등급위는 6월7일 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난 99년부터 등급위를 이끌었던 김수용 감독을 위원장으로 뽑았다. 새 위원장 호선은 지난 6월4일 김대중 대통령이 위촉한 15명의 등급위 위원들이 문화관광부로부터 위촉장을 전수받은 즉시 이뤄졌다. 부위원장으로는 동국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인 김방옥씨가 선임됐다. 이날 위원장 호선은 무려 세 차례의 투표를 거칠 만큼 접전이었다. 김수용 감독과 함께 위원장 후보로 나선 이는 방송위원회 추천으로 위원이 된 유수열씨. 두 차례 모두 1명 기권에 7:7 동수를 기록했고, 세 번째 투표에 가서야 김수용 감독이 위원장으로 결정됐다. 김수용 위원장은 회의 직후 전화통화에서 “3년 전 민간자율등급심의 기구를 표방하며 등급위가 출범했지만 미비한 점도 많았다”고 말한 뒤, “창작자와 수용자 양쪽 모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등급위로 거듭나겠다”고 포
김수용 감독, 영상물등급위 위원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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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여름 라인업, 나루세 미키오, 영국영화제도파적 특별전, 베르너 헤어초크 전, 영국영화제, 장 르누아르 회고전, 나루세 미키오 전. 여름, 시네마테크는 멈추지 않는다. 서울아트시네마의 여름 라인업을 소개한다. 우선 라틴아메리카영화제(6월13∼19일)에 이어 열리는 영화제가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지하창작집단 파적 특별전-좀비처럼 걸어봐’(6월21∼23일). 김정구 감독의 <샴 하드 로맨스>, 윤영호 감독의 <바르도> 등 파적 감독들의 작품이 상영된다. 7월 첫쨋주 미쟝센단편영화제에 이어 7월20일부터 25일까지는 베르너 헤어초크 전이 마련된다. <침묵과 어둠과 대지> <보이첵> 등 11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이어 8월2일부터 7일까지는 영국영화제. <한밤의 쇼핑> <섹시 비스트> 등 영국의 최근 영화들이 상영된다. 8월9일부터 18일까지는 시네마테크 부산이 기획하는 장 르누아르 특별전의 순서다(7월
베르너 헤어초크, 장 르누아르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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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있던 날 저녁 문닫은 극장도, 전반적으로 40% 관객 감소, <해적, 디스코왕...> 선전‘대체로 흐림, 6월4일, 10일, 14일 폭우, 가끔 맑음’. 한국을 휘감고 있는 월드컵 전선이 극장가의 날씨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의 친선경기가 있던 5월26일부터 본격화됐던 극장가의 ‘월드컵 비수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한국이 폴란드를 꺾고 48년 만의 쾌거를 이루던 지난 6월4일, 극장들은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화요일 기준으로 평균 5500명 이상의 관객이 들었던 서울극장의 경우, 4일에는 3천명 정도만을 기록했다. 그나마 월드컵 동시상영 이벤트에 몰린 900명을 제외하면 2천명 수준으로, 평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낸 셈이다. 중앙극장도 지난해 이맘때면 평일에도 1천명 이상의 관객이 들어왔으나, 이날은 600여명만이 자리했다. 강기명 팀장은 “월드컵 이벤트를 찾은 400여명의 관객 덕분에 이 정도 성적을 냈다”고 토로한다. 특히 한국전이 열리던 8
극장들, 월드컵에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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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6일 상습적으로 환각제 엑스터시 등을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로 중견 영화촬영 감독 홍경표(40)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곧 개봉되는 영화 <챔피언> 등의 촬영감독인 홍씨 등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며 이른바 `레이브 파티'를 열어 엑스터시 등을 상습 복용한 혐의다. 이본영 기자ebon@hani.co.kr
영화촬영감독 등 마약복용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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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6월1일 - 2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묻지마 패밀리2002.05.31319,28440,93456,182143,1802취화선2002.05.10257,98039,849273,975649,9363스파이더맨2002.05.044310,42037,9281,036,4492,601,9764하이크라임2002.05.31214,79925,80033,70070,5005소림축구2002.05.17276,60825,415229,494656,7946오버더레인보우2002.05.17183,92322,460194,000376,4007집으로2002.04.05173,72919,3001,537,0003,963,0008후아유2002.05.24132,23714,50074,000145,0009쇼타임2002.05.24142,75712,10072,100148,00010일단뛰어2002.05.10101,4098,187212,308721,474#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BOX OFFICE (서울) 6월1일 -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