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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 개막하는 경기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티켓 판매가 27일부터 실시된다. 오전 11시 상영작은 4천원, 일반 상영작 5천원, 개·폐막작 5천원, 심야상영작이나 씨네-락 나이트, 불루 무비 세미나, 개·폐막식 입장은 1만원씩이다.
티켓은 영화제 사무국 홈페이지(www.pifan.com와 티켓파크 홈페이지(www.ticketpark.com, 전화 예매(1588-1555), 현장 매표소 등을 통해 판다. 국민카드 소지자는 20% 할인해 주며, 현장 구입은 2장까지, 인터넷·전화 예매는 4장까지 가능하다. 나머지는 예외이다.
한국영화회고전(소사구청 소향관) 및 ‘SRF 프로젝트 2002’ 이벤트(7월17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야외상영, 피판 데이트, 그린콘서트 등은 무료다.
올해로 여섯번째 열리는 영화제는 다음달 20일까지며 37개국 17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032-345-6313~4)
부천/김영환 기자ywkim@hani.co.kr
부천영화제 티켓 오늘부터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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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23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제15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김상남 감독의 <일곱살>이 학생 경쟁부문에서 특별명예상을 받았다.
<일곱살>은 동생과 싸우다가 어머니의 꾸중을 피해 마당 화장실에 숨어 반항하는 미운 일곱살짜리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5분 30초짜리 단편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애니메이션 전공 2기생인 김감독은 <따라하지마>에 이어<일곱살>이 두번째 작품이며 최근 선보인 <달빛 프로젝트>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자그레브 영화제는 최근 <마리이야기>가 대상을 차지한 프랑스의 안시 영화제와 함께 4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로 꼽히며 올해 경쟁부문 6편 등 9편의 한국 작품을 초청했다.
공식 경쟁부문 대상과 최우수학생영화상은 각각 미카엘 두독 드 윗의 <아버지와 딸>과 스테판 비류코프의 <이웃들>에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애니메이션 <일곱살> 자그레브서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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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7일부터 올 영화제 티켓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티켓 가격은 조조시간대인 오전 11시 상영작은 4천원, 일반 상영작 5천원, 개.폐막작 5천원, 심야상영작이나 씨네-락 나이트, 불루 무비 세미나, 개.폐막식 입장은 1만원씩이다.티켓은 영화제 사무국 홈페이지(www.pifan.com)와 티켓파크 홈페이지(www.ticketpark.com), 전화 예매, 현장 매표소 등을 통해 판매된다.예매 기간은 △인터넷의 경우 27일∼7월 19일 △전화는 장당 400원의 수수료가 추가되는 전국 통화번호인 ☎1588-1555로 27일∼7월 19일 평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8시(단,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 △각 상영장 현장 매표는 영화제 기간인 7월 11∼20일 오전 10시∼오후 8시(심야상영은 자정 12시)등이다.구입한 티켓은 신용카드나 현금 지불이 가능하고 국민카드 소지자는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예매는 현장 구입시 2장까지, 인터넷.
부천영화제 티켓 27일부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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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애소설>이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의 첫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연애소설>의 세 주인공인 지환, 경희, 수인이 처음으로 놀이공원으로 야외 나들이를 간 장면.지난 6월 21일(금), 우이동에 위치한 훼미리랜드에서 진행된 이 날 촬영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애소설>의 즐거운 촬영이 진행됐다. 현장에 모인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은 오랜만에 놀이공원에 놀러온 아이들처럼 마냥 들뜬 표정이었다. 이 날 촬영은 세 배우들이 놀이공원에 입장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놀이기구를 타고 즐거워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피곤해하는 수인(손예진)과 경희(이은주)를 위해 지환(차태현)이 무릎을 꿇고 그들의 다리를 안마해 주는 장면. 손예진은 차태현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해 하다 이내 흡족해 하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옆에서 시샘어린 시선으로 이를 지켜보던 이은주
영화 <연애소설> 촬영현장 첫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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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판타지처럼 보이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그러나 현실에서 그 상상력의 단초를 많이 빌려왔다. <센과 치히로…>의 공간 배경도 그러하다. 악질할멈 유바바가 지배하는 온천장을 비롯,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건물들은 ‘다테모노엔’이라는 우리로 치면 남산 한옥마을쯤에 해당하는 공원 안에 있는 고건축들이 모델이 됐다.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다테모노엔은 미야자키가 평소에 즐겨찾는 곳이라고 한다.<센과 치히로…>의 주요 배경이 되는 온천장의 외관도 이곳에 있는 ‘湯寶+玉(보 아래 부분에 옥자가 들어간 글자임)子’라는 옛 공중목욕탕을 닮았다. 일본에서는 과거 한때 이같은 목욕탕이 굉장히 성행했다고 한다. 그 안에 당시 어떻게 목욕물을 데웠는가를 설명하는 그림이 있는데, 이 그림은 <센과 치히로…>에서 가마할아범이 불때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이 온천장을 중심으로 양쪽에 몇몇 건물이 작은 상가를 이루고 있다. 이 일대가
<센과 치히로…> 배경, 다테모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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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최고의 흥행작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가 올 여름 세계 동시개봉을 위해 내놓은 작품은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드 컴패니〉다. 이 두 사람을 22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잇따라 만났다. 면도도 하지 않은 까칠한 얼굴에 수수한 스웨터 차림의 브룩하이머는 미다스의 손을 가진 사내라기보다는 고시 공부하는 수험생처럼 보였다.9·11 테러가 터지기 전에 완성한 〈배드 컴패니〉엔 아랍 계열로 보이는 자살테러범이 등장한다. 영화가 〈아마겟돈〉 〈진주만〉에 이어 또다시 미국의 애국주의와 영웅주의를 고취하는 내용이어서 외국에서 개봉할 땐 거부감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이 노련한 흥행의 귀재는 약간 모르쇠 반응을 보였다. “〈진주만〉은 일본에서 1억달러를 벌고, 〈아마겟돈〉은 전세계에서 5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이런 걸 보면 이 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그는 이어 세계 동시 배급하는 할리우드 대작을 아시아와 남미 등 각국의 문
미국 영웅심 내세운 <배드 컴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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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롤러코스터를 타자! 사시사철이 공포영화 시즌이 되어버린 탓인지, 올 여름은 개봉 편수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으스스한 공포영화는 한여름에 만나야 제맛이 나는 법. 오는 28일 먼저 〈캔디케인〉과 〈퀸 오브 뱀파이어〉가 공포영화 시즌을 연다.<캔디케인>‘순간의 장난이 가져오는 엄청난 공포’는 청춘호러물의 공식이다. 〈캔디케인〉 역시 이 공식을 따르면서도, 비교적 탄탄한 인물구성과 잘 짜인 스토리가 돋보인다. 루이스는 여름방학을 맞아 보석으로 풀려난 형과 짝사랑하는 여자친구 베나를 태워 고향으로 돌아가려 한다. 베나를 만나러 가기 전 차량용 개인 수신라디오를 이용해 인근의 운전자들과 교신하던 형제. 장난기가 발동한 형의 부추김에 루이스는 ‘러스티 네일’이라는 운전자에게 ‘캔디 케인’이란 여성으로 자신을 속인다. 하지만 이들이 거짓말로 호수를 댔던 모텔방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이제 러스티 네일은 이들 형제를 옥죄어온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에서 나오는 속도감과
[공포영화를 위하여] 여름, 너 잘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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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마찬가지로 <챔피언> 역시 맛깔나는 조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득구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이상봉 역으로 출연한 무술감독 정두홍. ‘비중있는 조연’으로서의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피도 눈물도 없이>의 ‘침묵맨’에 비한다면 상당한 분량의 대사와 발음꼬이는 취중연기까지 요구되는 꽤 난이도 높은 배역. 뺀질뺀질하지만 시종일관 어리버리한 웃음을 선사하는 동양챔피언 박종팔 역의 김병서는 ‘NG대왕’의 오명을 얻기도 했지만 김현치 코치(윤승원)에게 몽둥이 세례를 당하는 신에서는 “좀더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보호대도 없이 촬영을 진행하는 열성을 보여줬다고. 충청도 사투리 구수한 황준석 역의 지대한은 <친구>에서 차상곤(이재용)의 보디가드로 나이트클럽에 유오성을 데리고 오던 그 배우다.김병서와 지대한은 늘 세트로 등장하는데다 코믹부분을 책임지다보니 둘 사이에는 남모르는 긴장이 유발되기도 했다. 평소에는 친한 선후배지만 혹시
<챔피언>의 맛깔나는 조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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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보호가 고전 영화들을 되살리는 일에 득이 될까, 실이 될까.저작권 문제가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물론, 비디오 및 디브이디 업계와 텔레비전 방송 등을 망라하는 핫이슈로 떠올랐다. 최근 대법원이 1998년 의회에서 통과된 저작권 연장법안을 재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98년 지적 재산권 보호기간을 75년에서 95년으로 20년 연장한 소니 보노 법안에 대해 한 인터넷 자료수집가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열띤 논쟁에 불을 붙인 것이다.대법원의 재검토 결정은 20세기 예술인 영화 분야에서 특히 민감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대법원이 저작권 연장을 뒤집는다면 무성영화 시대와 초기 유성영화 시대에 만들어진 거의 모든 미국영화들의 저작권이 소멸돼 누구나 비디오제작과 인터넷을 통해 맘대로 유통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영화계가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개방이 이뤄지는 셈이다.현재 연장 찬성론자와 반대론자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 논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작
저작권 연장하면 영화복원 득일까 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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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로페즈-쿠르발 감독의 <바닷가>,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올 칸영화제 본선 경쟁에 초대된 4편의 프랑스영화들은 모두 수상에서 제외되었을 뿐만 아니라 평단의 썰렁한 반응을 받는 데 그쳤다. 반면 이번 칸영화제는 새로운 젊은 프랑스 감독들의 대거 등장을 보여주는 장이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과 15인의 감독전, 또 비평가 주간에 데뷔작으로 초대돼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가 된 프랑스 신인감독의 수는 5명에 이른다. 이중 15인의 감독전에 초대된 줄리 로페즈-쿠르발 감독의 <바닷가>가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장편 데뷔 전 단편으로 크게 두각을 나타냈거나 장편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면서 프랑스에서 데뷔하는 전통적인 과정을 통과한 이들 칸 초대 신인감독들의 작품들은 작가영화의 맥을 잇고 있다. 데뷔작인 <천사들이 꿈꾸는 삶>으로 칸 본선 경쟁부문에 초대된 이후 엄청난 상업적 성공까지 얻어낸 에릭 종카를 생각하면 이들 작가영화들의 상업적
[파리리포트]프랑스영화,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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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 거액 투자해온 독일 큰손들, 독일 주가 폭락 등 이유로 투자 소극적독일이 재채기를 하면 할리우드가 감기에 걸린다? 6월17일치 <LA타임스>는 할리우드의 안정적인 투자자였던 독일 자본들이 최근 갑작스럽게 빠져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할리우드영화 제작전선에 빨간불이 켜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독일은 지난 5년 동안 120억달러의 투자금을 미국영화에 쏟아부은 할리우드의 조용한 실력자였다. 이 액수는 스튜디오의 자체 예산 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투자금의 규모로는 가장 큰 소스. 할리우드 전체 매출액의 20%에 가까운 규모다. 월급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떼이지만, 영화에 투자하는 돈은 독일 내외를 막론하고 한푼의 세금도 내지 않는 특이한 세금체제 때문에 부의 은신처가 필요한 수천만 독일 부자들은 할리우드영화를 가장 적합한 투자처로 활용했다. 덕분에 의사, 변호사 등 독일의 투자자들에게서 돈을 모아 미국영화에 투자하는 에이전시들은 할리우드에서 거물로 행세해왔다. 이들의
[LA리포트]독일 투자자여, 돌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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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2>의 프린트를 훔쳐 팔려다 체포된 캐나다 청년 2명에 대한 재판결과가 7월에 나올 예정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극장에서 이 영화의 프린트를 훔쳐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팔려했던 이들은 디트로이트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경매사이트의 구매자로 가장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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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제작비를 투자한 인도영화 <데브다스>가 배급 규모로도 인도 최고기록을 세웠다. 7월12일 전세계 900개 프린트로 상영될 <데브다스>는 제작비만 1100만달러가 든 대작. 1913년 사라트 찬드라 차터지가 쓴 원작소설을 세 번째 영화화하는 <데브다스>는 어린 시절 연인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미스월드 출신 아이쉬와라 라이를 비롯, 인도의 스타배우들이 여럿 등장하는 <데브다스>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열린 시사회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인도 박스오피스 신기록은 물론 음반판매 신기록도 작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지 전망.
인도영화 <데브다스> 개봉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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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할리 베리가 루이스 만도키의 신작 <니드>에 출연할 예정이다. <니드>에서 할리 베리가 맡을 역할은 자신이 맡았던 젊은 여환자가 남편과 바람핀 사실을 알고나서 환자의 자살을 방조하는 정신과 의사. <포이즌 아이비2>의 작가 클로에 킹이 각본을 쓴 스릴러물이다.
할리 베리 신작 <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