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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전`, 7월4일부터 7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려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장르단편영화제가 열린다. 컬러링 브랜드 ‘미쟝센’이 후원하고 이현승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제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展’이 7월4일부터 7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려, 장르영화의 색깔을 뚜렷이 하는 단편 48편을 선보인다. 사회드라마, 멜로, 공포판타지, 액션스릴러, 코미디라는 다섯개 장르로 섹션화된 이 영화제의 경향은 올해 인디포럼이 보여준 ‘실험영화’ 조류와 상반되는 것으로, 자칫 난해할 수도 있는 실험보다는 장르적 색깔을 살림으로써 대중의 구미에 좀더 가까이 가기를 택한 작품들이 상영작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관객으로서는 한결 쉽게 재미있는 단편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심사를 맡은 감독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공포판타지 ‘절대악몽’ 부문의 심사위원을 맡은 김지운 감독은 “이렇게 탁월한 재능을 가진 숨은 실력자들이 군웅할거하고 있
장르별로 헤쳐, 상상력 따라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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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외딴 섬을 지키는 군인들과 그의 가족을 다룬 극영화 <발걸음>을 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
군사물 영화 전문 제작사인 인민군 총정치국 소속 4.25예술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김일성상계관인' 박호익이 시나리오를 쓰고 공훈예술가 홍광순이 연출을 맡았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잘 되었다고 높게 평가하고 영화가 훌륭히 완성되도록 지도해 주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선군정치'를 표방하면서 군사물 영화 제작이 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복무의 길>, <우리 정치위원>등을 내놓았다.
(서울/연합뉴스)
북, 군사물 영화 <발걸음>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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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계적 영화감독 장이모가 제13회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후쿠오카 시가 1일 발표했다.
올해 51세인 장 감독은 지난 198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공리 주연의 <붉은수수밭>으로 금곰상을 수상한데 이어 <홍등>, <귀주이야기>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밖에 스리랑카 역사가 킹슬리 무투무니 데 실바(70)와 호주의 역사학자 앤터니 리드(63)는 학술연구상을, 말레이시아 만화가 다토 모하메드 노르 칼리드(51)는 예술문화상을 받게 됐다.
(후쿠오카 교도/연합뉴스)
장이모,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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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어영화 <킬링 미 소프틀리> 런던 개봉, 악평 쏟아져<패왕별희> <풍월> 등으로 유명한 중국 제5세대 감독 첸카이거가 미국으로 옮겨간 뒤 연출한 첫 번째 영어영화 <킬링 미 소프틀리>가 지난주 런던에서 개봉했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언론으로부터 최악의 평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가디언>의 피터 브로드쇼는 나빠도 더이상 나쁠 수는 없는 영화라고 단정짓고 있는데다가, 대개의 유수 일간지들이 별점 10개 만점에 1, 2개의 별점만을 주고 있다.이 영화는 영국 작가인 니치 프렌치(부부작가인 니치 제라드와 숀 프렌치의 공동저자명)의 동명 스릴러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말부터 런던에서 촬영됐다. 주연인 여자배우는 <오스틴 파워> <부기 나이트> <트윈 픽스> 등에 출연한 바 있는 헤더 그레이엄, 남자배우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셰익스피어를 연기했던 영국 배우 조셉 파인즈.
[런던리포트]수렁에 빠진 첸카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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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아이디어는 목욕탕에서현재 할리우드에서 제일 잘 나가는 독일인? 볼프강 페터슨, 롤랜드 에머리히 같이 한때 대박을 터뜨린 독일 출신 감독들도 있지만, 쉴틈없이 일을 저지른다는 점에서 프랑크푸르트 출신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를 꼽는 이들이 절대적이다. 한참 뒤로 물러났지만, 잘 봐줘서 금발, 솔직히 봐줘서 연갈색(게르만의 전형)의 부스스한 머리에 뻐드렁니로 촌스럽고 어수룩해 보이는 짐머는 외양 속에 감추어진 번득이는 음악적 영감으로 지금까지 70편이 넘는 블록버스터 음악을 담당했다. 워낙 다작이라 자신의 작품수도 정확하게 짚어내지 못한다. 짐머의 최신작은 제프리 카첸버그와 작업한 <스피릿>으로, 초원을 달리는 야생마의 휘날리는 갈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서사적 스펙터클에 초점을 맞췄다. 카첸버그와의 작업은 이미 4번째. 디즈니와 대판 싸우고 드림웍스로 옮겨가 이제는 과거의 밥줄 앞에 라이벌로 등장한 가차없는 사나이 카첸버그가 엄지로 꼽는 작곡가가 바로 짐머다. 이들 듀엣
[베를린] 한스 짐머의 <스피릿> O.S.T 제작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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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이기로 악명 높은 인도 검열위원회가 특정한 극장에서는 포르노 수준의 영화를 상영하도록 허가하겠다고 선언했다. 뭄바이와 캘커타, 델리 등 대도시 800개 극장에 전직 경찰들을 풀어 모니터한 결과, 대다수 극장이 삭제한 섹스장면을 다시 집어넣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검열위원회는 차라리 공개적으로 영화상영을 허가하는 편을 택했다.
인도, 등급 외 극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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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필름이 약간의 변화를 모색중이다. 루카스필름은 극장용 오디오 기술을 주로 담당하던 부서 THX를 인디펜던트 회사로 독립시키고, 활동 영역을 크게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THX는 THX스튜디오와 THX시네마, THX홈, THX모바일, THX게임의 다섯 가지 핵심부문으로 구성되게 됐다.
THX, 루카스 필름에서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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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아카데미 수상자, 마이클 케인과 로버트 듀발,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세컨드핸드 라이언>에 함께 출연한다. <세컨드핸드 라이언>은 어느 무책임한 엄마가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던 자신의 삼촌에게 아들을 맡기고 떠나면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아이언 자이언트>의 시나리오 작가팀 매캔리스가 연출하는 이 영화는 뉴라인시네마가 제작하며, 특수효과 회사 디지털 도메인이 처음으로 공동제작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할리 조엘 오스먼트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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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콤의 모회사인 내셔널어뮤즈먼트사가 러시아 극장업에 진출한다. 내셔널어뮤즈먼트는 극장사업가 폴 헤스와 손잡고 러시아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체인을 설립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노스타라는 이름의 이 멀티플렉스는 11개 스크린에 3500석 규모로, 최신식 스크린과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1호점은 내년 봄 모스크바 시내 번화가에 위치한 종합 오락센터 메가에 들어설 예정이다.
내셔널어뮤즈먼트사, 러시아 극장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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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4년 드림웍스가 디즈니와의 애니메이션 전쟁을 치르게 된다. <슈렉2>와 <샤크 슬레이어>를 제작 진행중인 드림웍스는 두편의 개봉일을 각각 2004년 6월18일과 추수감사절로 못박아 발표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선호해온 개봉 시즌을 선점하고 나섰다. 역대 애니메이션 중 최고 히트작이자 오스카 수상작인 <슈렉>의 속편, 그리고 윌 스미스 등이 목소리 출연하는 수중 세계 이야기 <샤크 슬레이어>는 개봉일이 ‘2004년 홀리데이’로만 알려져 있는 디즈니의 액션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과 겨루게 된다.
2004년, 디즈니 vs 드림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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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오션스 일레븐>의 스티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가 다시 한번 손을 잡는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소더버그와 클루니의 제작사 섹션8이 존 사울의 신간 <한밤의 목소리> 판권을 구입했으며, 두 사람은 제작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밤의 목소리>는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완벽한 연인을 만나 결혼하지만, 새 남편이 데려간 고딕 양식의 아파트 벽에 무서운 비밀이 감춰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조지 클루니+스티븐 소더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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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최근호가 새로운 <매트릭스> 시리즈의 진실 일부를 공개했다. <매트릭스> 2, 3편에 해당하는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매트릭스 레볼루션>은 모두 3억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 2001년 3월부터 극비리에 촬영해왔으며, 올해 여름 촬영을 마친 뒤 후반작업을 시작하게 된다.<매트릭스> 제작진은 베일에 싸여 있는 줄거리에 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힌트는 남겼다. <리로디드>는 대부분 컴퓨터가 만든 가상 공간에서 진행되며 모피어스와 네오는 기계에 대항하는 전투를 계속한다. 새로운 인물도 몇명 추가됐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모피어스의 옛 연인 니오베로, <알리>의 노나 가예가 원래 알리야가 연기하기로 했던 인간의 전사로 등장하는 것.<리로디드>는 지온의 인간 도시를 엿볼 수 있도록 해주며, <레볼루션>에서는 실제의 공간이 전편보다 더
<매트릭스> 시리즈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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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 <블레이드2> 등 영화화되는 슈퍼 히어로 만화 급증코믹북의 슈퍼 히어로들이 할리우드 영화시장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흥행수입 3억7천만달러를 기록한 <스파이더 맨>과 8100만달러를 벌어들인 <블레이드2>에 이어 <맨 인 블랙2> <로드 투 퍼디션> 등 코믹북 원작의 기대작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1998년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50위 안에 코믹북 원작영화가 단 두편 포함됐고, 지난해에는 한편도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다. 이런 변화는 올해로 그치지 않는다. 2003년에는 <매트릭스> 시리즈를 필두로 <엑스맨2> <헐크> <데어데빌>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는 “할리우드는 출판사의 창고에서 더 많은 돈을 벌어줄 캐릭터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베스트셀러나 시리즈물을 주로 찾던 할리우드가 코믹북 열풍에 휩쓸린 것은 <맨
할리우드의 만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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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근소한 차이로 <릴로 & 스티치> 앞서예상하지 못한 박빙의 승부였다. 올 들어 거대예산 여름영화가 충돌 개봉한 첫 번째 주말인 6월21∼23일 박스오피스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의 SF누아르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3567만7천달러를 벌어 디즈니의 <릴로 & 스티치>를 41만7천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흥행 1위와 2위가 워낙 접전을 벌인 탓에, 통상 금요일, 토요일 수익에 각 배급사의 일요일 수입 예상치를 보태 월요일치 일간지에 발표하는 박스오피스의 1위가 화요일에 집계된 공식 기록에 의해 바뀌는 혼란도 빚어졌다.일요일인 6월23일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배급사 폭스는 3일간 3690만달러 수입을 예측 발표했으나 디즈니를 비롯한 다른 스튜디오들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수입을 그보다 낮게 잡으며 <릴로 & 스티치>가 3580만달러로 1위를 차지
스필버그-크루즈의 골든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