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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에게 <무적자>는 열탕과 냉탕을 오가는 작업이었다. 주연배우가 전부 남자인 까닭에 카메라 뒤에서는 그 어떤 현장보다 동료 배우들과 스스럼없이 지낼 수 있었다. 반면 슛 들어가면 그 누구보다 외로운 남자가 되어야 했다. 그가 연기한 김철은 삶의 주요 순간마다 홀로 넘어서는 남자다. 북에서 어머니를 여읜 뒤 혈혈단신으로 탈북했고, 이후 형사가 되어 아무 연고도 없는 남한사회에서 처절하게 살아남으려고 한다. ‘이 모든 게 다 친형 김혁(주진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형이 자신과 어머니를 남겨두고 탈북하지 않았더라면, 범죄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더라면, 출소 뒤 옛 동료였던 영춘(송승헌)과 태민(조한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김철은 형을 멀리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강우의 눈에 들어온 건 겉으로 드러나는 김철의 강한 면모였다. “이 사람이 어쩌다가 마음의 벽을 닫고 거세게 행동하는 것일까. 늘 혼자였기 때문이다. 사실 내면은 여리지만 생존을 위해 강하게 행동할 수밖에
[김강우] 냉정과 열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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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바바리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쌍권총을 쏘아대던 <영웅본색>의 주윤발. 그는 그대로 전설이 되었다.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에서 주윤발이 연기한 소마는 송승헌이 연기하는 리영춘으로 바뀌었다. 송승헌은 주윤발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기대는 캐스팅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흘러 넘쳤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고, <가을동화> <여름향기>로 한류스타가 된 송승헌을 사람들은 ‘배우’가 아닌 ‘스타’로 바라봤으니 말이다. 게다가 원작이 워낙에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보니 송해성 감독도 이렇게 얘기했단다. “우리는 못하면 욕먹고 잘해야 본전이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찍는 수밖에. “주윤발이 너무 큰 산이라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주윤발보다 내가 연기를 더 잘해야지, 주윤발을 뛰어넘어야지 생각한 적은 없다. 내가 연기하면 또 다른 색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송승헌] 청춘스타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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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의 눈은 무언가를 갈망하는 구석이 있다. 최근 그와 함께했던 감독들이 하나같이 그를 비극의 중심에 놓은 것도 그런 눈이 작용한 결과다. <사랑>(2007)의 곽경택 감독은 “우직하지만 열성적인 느낌의 눈이 순애보에 어울린다”고 말했고, <쌍화점>(2008)의 유하 감독은 “주진모의 눈이 고려 왕이 가졌을 법한 눈과 비슷해서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덕분에(?) 그는 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 가슴을 졸이고, 상처를 받고, 죽음을 선택하거나(<사랑>) 죽임을 당해야 했다(<쌍화점>). <무적자>의 송해성 감독 역시 ‘주진모의 눈이라면 동생을 향한 진심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면 애초에 계획했던 배우 대신 그를 선택할 이유는 없었을 테니까.
“꿀꿀하고 어두운 친구다.” <무적자>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든 김혁에 대한 주진모의 첫인상이다. 북에 동생 김철(김강우)과 어
[주진모] 천공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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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가 따로 없었다. 지난 9월7일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무적자>의 네 배우,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이 모인 풍경이다. 동창회와의 차이라면 말수가 적다는 것. 맏형 주진모는 “현장에서 그날 촬영 끝나면 함께 모여 소주 한잔하다 보니 상대방에 대해 다 알게 되더라. 어제는 뭐 했고, 저녁은 뭐 먹었고. 했던 얘기 하고 또 하면 할 말이 없게 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무적자>는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1986)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네 남자의 형제애와 의리를 그린다. 다음 페이지부터 네 배우의 <무적자>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진모,송승헌,김강우,조한선] 영웅 아니 액션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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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하 <김복남>)은 원시적이고 비균질적인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다. 이는 기이한 분위기가 감도는 섬에서 펼쳐지는 처절한 복수담이라는 영화의 내용만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김복남>의 기이한 매력은 거칠고 투박한 촬영과 편집, 갑작스럽게 비약하며 전진하는 내러티브 등, (일정 정도 감독이 의도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연출의 실패나 미숙함마저 거칠게 파닥거리는 영화의 생명력으로 빨아들인다는 점에 있다. 장병원이 이미 지적했듯이, “이야기와 스타일, 형상화의 모순과 때때로 작렬하는 비논리성은 <김복남>의 단점이 아니다. 그것은 같은 충동 안에서 매혹과 혐오를 동시에 자아내는 이 영화의 참된 가치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장병원은 <김복남>의 영화 형식과 내러티브의 비균질성이 갖는 기이한 매력을 이야기한다(<씨네21> 770호). 동의한다. 하지만 나는 그와 다른 지점에서 <김복남&g
[전영객잔] 참극의 주범은 입 다문 방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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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하 <김복남>)에 대한 평들은 큰 틀에서 일치한다. ‘투박하고 불균질적이나, 통쾌함이 살아 있는 복수극’ 이 중론이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이견이 발견된다. 장병원(<씨네21> 770호 ‘전영객잔’)은 <김복남>을 여성주의 복수극이라고 보기엔 영화의 여성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태도가 혼란스럽고 이중적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김복남>의 여성과 섹슈얼리티에 관한 태도는 매우 일관되고 분명하다. 영화는 여성주의 관점에서뿐 아니라, 편집이나 상징 등 디테일 면에서도 높은 성취를 보인다. <김복남>은 최고의 여성영화이자 장르적 세련미를 갖춘 슬래셔 무비다.
복남과 딸, 복남과 해원, 그녀들의 관계는
해원이 서울에서 겪는 에피소드는 무도에서 일어날 일을 암시한다. 해원의 차로 폭행당하는 여자가 다가와 도와달라지만, 해원은 차 유리를 올린다. 하지만 해원은 사건을 목격하고, 그 뒤 수사에 비협조적이
[영화읽기] 태양을 향해 낫을 들어 맞짱을 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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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최근 인도영화는 욱일승천의 기세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인도의 거대 영화사와 손을 잡고 펀드를 조성하는가 하면 인도영화에 직접 투자도 하고 있다. 인도의 메이저 영화사도 미국에 극장 체인을 건설하는가 하면 미국의 세일즈 에이전트 회사와 손잡고 세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그늘은 있다. 아트하우스영화의 세가 많이 약화된 것이다. 샤지 카룬, 샴 베네갈, 아파르나 센 같은 중요 감독들의 활동이 부진한데다가, 1999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무랄리 나이르 이후 눈에 띄는 젊은 피가 드물다. 인도영화는 지역별로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로 인해 다양한 아트하우스영화가 만들어졌다. 각주 정부가 자기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영화 제작을 지원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지원이 눈에 띄게 줄면서 다양한 아트하우스영화를 보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에 주목할 만한 신인이 등장했다. <로한의 비상>의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인도의 젊은 피가 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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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지금의 스리랑카에 해당하는 실론 왕국에는 지아페르라는 왕이 있었다. 그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왕은 나라의 가장 뛰어난 학자들에게 세 왕자의 교육을 맡겼고, 이들은 타고난 총명함으로 후계자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그 뒤 왕은 세 왕자를 불러 자기는 은퇴하여 명상의 삶으로 들어가고 싶으니 대신 이 나라를 맡으라고 말한다. 왕자들은 현명한 겸손함으로 자신들은 아직 멀었다고 거절한다. 왕은 내심 기쁘면서도 짐짓 화를 내며 이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는다. 이들의 이론적 지혜에 풍부한 경험을 더해주기 위한 배려였다.
방랑을 하던 왕자들은 우연히 길에서 낙타가 지나간 흔적을 보게 된다. 여러 흔적을 근거로 세 왕자는 그 낙타가 한눈이 멀었고, 이가 빠졌으며, 한쪽 다리는 마비되고, 한쪽 옆구리엔 꿀단지, 다른 쪽에는 버터단지, 등에는 임신한 여인을 태우고 있었다고 결론 짓는다. 그 뒤 세 왕자는 그 낙타를 잃어버린 상인과 마주친다. 상인에게 그 얘기를 해주자, 상인은 왕자들이
[진중권의 아이콘] 과학의 타자,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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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 옆집 할아버지에서 ‘방귀 순재’로, 열정 하나로 악기를 연주하던 치매노인에서 근엄한 왕의 모습으로.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지속 가능한 변신을 몸소 보여준 원로배우 이순재가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 김태진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의 김태진은 지방 토건회사에서 정치 바람을 이용해 최고의 기업을 일궈낸 인물로 돈키호테 같은 성격과 결단력으로 사람을 다루는 솜씨와 친화력이 뛰어나다.
“오랫동안 배우의 길을 걷다보니 돈보다 중요한 건 결과에 대한 자부심”이라며 말문을 연 이순재는 “작가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그 작품은 어찌됐든 굴러가기 마련이다. 이번 작품은 날라리 스타 없는 제대로 된 연기자에 확신 있는 작가, 연출진이 만난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순재는 함께 촬영에 임하는 연기자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신은경에 대해 “영민하고, 적극적이며, 암기력이 뛰어나다”며 “내가
<욕망의 불꽃> `방귀 순재`에서 야욕찬 인물 김태진으로 돌아온 이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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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영화>의 씨앗은 박동훈 감독의 단편 <전쟁영화>(2005)였다. <전쟁영화>를 편집하면서 박동훈 감독은 1965년이라는 시간에만 카메라가 머무르는 것이 아쉬웠다. 한국전쟁 중에 간신히 살아남은 이야기를 데이트 화제로 삼던 두 남녀만으로는 ‘그땐 그랬지’류의 웃음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모른다. <전쟁영화>의 마지막 장면. ‘시체 이야기’로 여자의 마음을 얻은 뒤 신나게 계란을 까먹던 남자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대청마루 아래로 숨어들어가 눈을 질끈 감고 진저리를 친다. 공습훈련에 극렬히 무조건반사하는 남자의 과거는 어떠했을까. 걸핏하면 공포를 집어먹는 남자의 무조건반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린 뒤 없어졌을까. <전쟁영화>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박동훈 감독의 의문은 3년 뒤 제작에 착수한 장편 <계몽영화>로 이어진다.
먼저 1965년의 서울. 친일파였던 아버지 ‘빽’으로 잘나가는 나일론 회사에 다니는 정
독립영화로서 쉽지 않은 장르인 시대극 <계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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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의 영화>는 네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주문을 외울 날’, ‘키스왕’, ‘폭설 후’, ‘옥희의 영화’. 각 장에서 이선균, 정유미, 문성근은 각각 (남)진구, (정)옥희, 송 교수(감독)로 반복 출연한다. 일단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스크린에 새파란 화면이 가득하다고 해서 영사실을 돌아보지 말자. <옥희의 영화>는 그렇게 시작한다. ‘주문을 외울 날’에서는 영화감독이자 시간강사인 남진구의 하루를 보여준다. 남진구는 송 교수에 대한 어떤 소문을 접하지만 자기도 소문의 주인공이 된다. ‘키스왕’에서 영화과 학생 진구는 끈질긴 구애로 옥희의 마음을 얻어 서로 사귀게 된다. 그런데 옥희는 과거에 송 교수와도 사귀었던 것 같고 아직 잊지 못한 것 같다. ‘폭설 후’에서는 감독이자 시간강사인 송 교수의 수업 시간 풍경이다. 폭설 때문에 학생 중 진구와 옥희만 왔고 그들과 송 교수가 흥미로운 대화를 나눈다. 마지막에 배치된 ‘옥희의 영화’는 옥희가 만든 영화다. 송
네개의 장으로 구성 된 <옥희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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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피라미드가 누군가에게 도둑맞는다. ‘얼음땡 건’으로 사람들을 일시 냉동시키거나 지나가던 아이의 풍선을 터뜨리는 등 소심한 범죄만 일삼던 그루(스티브 카렐)는 이 사건에 자극받아 달을 훔치겠다고 나선다. 그는 달을 손톱만 한 크기로 축소해주는 ‘축소광선 무기’를 손에 넣지만, 이마저도 피라미드 절도 사건의 범인인 벡터에게 빼앗기고 만다. 자존심이 상한 그루는 우연히 만난 고아 세 자매 마고, 에디트, 아그네스를 이용해 벡터에게서 축소광선 무기를 되찾아오려 한다.
<슈퍼 배드>의 타깃은 성인보다 악당에 흥미로워하는 어린이들이 틀림없다. 이 3D애니메이션은 제임스 본드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각종 기발한 무기와 악당들의 범죄행각으로 눈을 호사롭게 한다. ‘쿠키 로봇’, ‘피라냐&오징어 건’ 등 위협적이지 않지만 상상력이 흥미로운 무기와 눈앞으로 미사일이 날아드는, 명백히 3D 효과를 겨냥한 설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하이스트 무비, 혹은 스파이물의 공식을
악당에 흥미로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 <슈퍼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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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은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생물에 깃들어요.” 죽음을 앞둔 분미가 사후에는 어디로 가게 되느냐고 묻자, 아내의 유령은 답한다. 그건 자연의 거대한 유기체 구조로 편입된다는 뜻일 것이며, 결국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그리 뚜렷하지 않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가 살던 그곳에 그대로 맴돌게 되는 영혼의 여정은 물리적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극 중 분미는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전생의 기억이 또렷하게 되살아나는 경험을 한다(심지어 자신이 언젠가 태어났던 동굴마저 기억해낸다). 삶과 죽음, 혹은 이전의 삶 사이의 경계는 우리가 의식하기만 한다면 언제든 무너져내린다. 그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되자 거의 즉시 죽은 아내의 유령과 털북숭이 유인원의 모습을 한 죽은 아들이 분미의 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분미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본 두 인물 젠과 통이 영화의 말미에 경험하는 (마치 분미에게 감염되듯) 어떤 특별한 사건은, 우리 주변에 떠돌고 있는 신비로운 힘이 불현듯 물질화되어 드러나는 순간의
친절하고 내러티브가 뚜렷한 작품 <엉클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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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게임 원작 프랜차이즈다. 캡콤의 인기 호러액션 게임 <바이오하자드>를 원작으로 한 이 시리즈는 폴 앤더슨, 알렉산더 위트, 러셀 멀케이로 수장을 바꿔가며 안정적인 흥행을 기록해왔다. 다만 오리지널 팬들이라면 사막으로 무대를 확장한 3편 <레지던트 이블3: 인류의 멸망>의 변화에 조금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다행히도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 3D>는 1편의 감독이자 모든 시리즈의 각본을 쓴 폴 앤더슨이 다시 메가폰을 쥔 작품이다. 시리즈의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몸짓이라고 할 수 있겠다.
4편의 이야기는 3편으로부터 이어진다. T-바이러스의 변이로 초인이 된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도쿄 지하에 있는 엄브렐러사에서 숙적 웨스커(숀 로버츠)와 싸우다가 초인적인 힘을 잃어버린다. 살아남은 앨리스는 3편에서 만난 클레어(<히어로즈>의 알리 라터)를 데리고 좀비에게 둘러싸인
게임 스테이지처럼 이어지는 액션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