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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흥행과 함께 아이맥스상영관이 밤낮으로 붐빈 지난 8월, 간만의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문을 닫은 아이맥스관이 있다. 경기권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 스크린을 자랑하던 CGV판교가 그곳이다. 지난 8월19일부로 영업을 마친 CGV판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에 있던 지점으로, 백화점과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 폐점했다고 한다. 이에 영화계는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을 요청한 제작자에 따르면 “CGV판교는 아이맥스관이 크게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개봉작 무대인사를 할 때면 꼭 들르던 주요 스폿이었다. 마찬가지로 대구 동성로에도 무대인사를 항상 가던 극장이 있었는데, 얼마 전 대구에 가보니 폐점했다”. 유동 인구가 많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때 우선시하던 극장들마저 운영을 접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이런 소식을 자주 접해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실제로 2026년에만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 9개가 영업을 종료했고, 무기한 휴관 중인 곳도 여럿이다. CJ C
[특집] 문 닫는 멀티플렉스 재정 부족 예술영화관 - 잇따르는 극장 폐점 이유 및 대응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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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지만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당시 테드 서랜도스는 워너브러더스 영화의 극장 상영 기간을 45일로 유지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 45일은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들이 자사 OTT의 독점성을 강조하며 내세운 홀드백(극장 독점 상영 기간)의 표준 수치다(팬데믹 이전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홀드백의 평균은 약 75일에서 90일 사이였다). 이들은 여전히 45일 상영 전략을 취할까? 자사 스트리밍서비스가 없는 소니픽처스를 제외한 4곳의 홀드백 전략을 정리해보았다.
워너브라더스
팬데믹 한중간에 있던 2021년 <고질라 VS. 콩>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듄>이 극장과 HBO 맥스의 동시개봉 전략을 취했던 때를 제외하면 워너브러더스는 늘 45일 이상의 홀드백을 유지했다. 2020년 5월27일 워너브러더스가 자사의 OTT 플랫폼인 HBO 맥스를 론칭한 이래, 워너브러더스는
[특집] 45일부터 209일까지 - 자사 OTT를 가진 할리우드 빅4 스튜디오의 홀드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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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강세인 영화의 장르가 다 다르듯, 각각의 국가들이 취하고 있는 홀드백 제도도 다종다양하다. 프랑스처럼 법적으로 홀드백을 규정하는 국가가 있는가 하면, 미국과 같이 시장 내 사업자간의 협약이 주효하게 작동하는 사례도 있다. 한국영화계가 홀드백 이슈로 뜨거운 지금 프랑스, 미국,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 여러 국가들의 홀드백을 들여다본다. 이 나라들이 한편의 영화가 극장을 거쳐 IPTV, 스트리밍서비스로 옮겨가는 시간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한국영화계의 홀드백 논의도 더 새롭고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주요 국가별 홀드백 정책
프랑스
프랑스는 극장 문화가 강한 나라다. 코로나 팬데믹 전 프랑스의 정기 구독형(SVOD) 홀드백은 3년에 달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강한 규제였다. 프랑스 홀드백의 정식 명칭은 ‘미디어 연속성 협약’(Chronologie des médias)으로, 프랑스 영화청이 이를 감독한다. 미디어 연속성 협약은 법률이 아닌 정
[특집] 다른 나라들의 홀드백은 어떤가요? - 해외 주요국 홀드백 분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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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의하는 홀드백 운영 방안이 예정된 8월을 넘기고도 발표되지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5월 말부터 극장, 제작사, 배급사, OTT, IPTV 등 영화산업 관계자들 22인과 함께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의체)를 발족하고 홀드백 운영 방안을 논의해왔다. 5월29일 첫 회의를 시작한 민관협의체는 3개월간 4차 회의를 열었으나 결국 총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민관협의체에 정부기관과 영화산업의 중요한 사업체들과 단체들이 모였으나 협의안을 내지 못한 건 영화계는 물론 소비자단체까지 비판하는 목소리와 9월7일 열리는 ‘뤼미에르 서밋’으로 문체부 인사들의 출장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뤼미에르 서밋은 영화와 영상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최초의 국제 정상회의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현재 문체부 담당자들은 뤼미에르 서밋
[특집] 한국영화 홀드백 어디까지 왔나 - '홀드백 150일안'의 실효성과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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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각에 불이 꺼지면 눈앞의 커다란 스크린에 영화라는 빛이 맺히는 곳. 극장은 언제나 영화를 위한 공간으로 영화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25년 부진했던 극장가는 2026년 들어 더없는 호황을 누리는 듯 보인다. 특히 한국영화 <호프>와 할리우드 대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로 이어지는 여름 극장가는 들뜬 관객으로 북적이면서 달콤 짭짤한 팝콘 냄새마저 황홀하게 느껴지게 만들 정도다. 역설적이게도 2026년 하반기는 극장을 희망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운 시점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극장 질서를 좌지우지할 홀드백(극장 상영 후 타 플랫폼 공개 유예기간) 운영 방안이 머지않아 발표를 앞두고 있고, 문 닫는 극장들의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기 때문이다. 극장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극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씨네21>은 한국영화 홀드백에 관한 논의를 취재하고 해외 사례들을 정리하면서 문 닫은 극장들을 일별해보았다.
[특집] 극장은 지금 위기인가 전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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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의 기획전, 추천작 소개에 이어 <씨네21> 필자들이 전하는 추천작 프리뷰를 싣는다. 아다치 마사오, 저우타오 등 거장의 품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부터 현시대 다큐멘터리의 기술적 진보를 고심할 수 있는 영화들까지 다양하다.
<아다치 마사오 여권 사진을 찍다> Masao Adachi Takes a Passport Photo
카말 알자파리|독일, 프랑스, 일본|2026년|27분|기획전
아다치 마사오 감독은 거인이다. <약칭: 연쇄살인마>(1969) 등으로 20세기 영화에 풍경론을 제시했고, 1970년대부터는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에 참여해 영화의 혁명을 또 다른 형태로 이어갔다. 다만 그의 혁명 체제는 1997년 체포와 일본 강제 송환, 출국 금지라는 제도의 벽을 마주하게 됐다. 그의 혁명적 태도는 지금도 영화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감독의 일상적 투쟁 중 하나는 여권 발행이다. 새 여권 발행을 17번이나 정
[기획] 품위에서 시도까지 - <씨네21> 추천작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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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마사오 여권 사진을 찍다>(2026)의 도입에서 아다치 마사오는 여권 사진 촬영을 앞두고 라틴아메리카의 혁명가 체 게바라가 새겨진 담배 ‘체’(Che)를 피운다. 금연하지 않으면 3년 안에 죽을 거라는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2갑씩 담배를 피우며 9년째 멀쩡하게 살아 있는 이유를 그는 ‘체’의 덕분이라고 말한다. 1970년대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에 가담했던 아다치는 참혹한 고초를 당하고 있는 현재의 팔레스타인과 연대하기 위해 미국 담배를 보이콧하고,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는 여권에 붙일 사진을 손에 쥔 채 ‘영원하라 체 게바라’를 외친다. 아다치의 기백과 체 게바라의 유산, 그리고, 이 영화를 연출한 카말 알자파리의 정의는 이 인상적인 소품 안에서 저항과 혁명, 그리고 해방의 이름으로 병합된다.
집으로 가는먼 길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전작 회고전 ‘카말 알자파리: 영화적 정의를 위한 이미지 투쟁’의 주인공인 카말 알자파리는 팔레스
[기획] 인간의 존엄, 예술의 윤리, 자연의 위기 - 장병원, 문주화 DMZ 프로그래머의 기획전 및 추천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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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9월10일 개막한다. 총 50개국에서 온 147편의 다큐멘터리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시대의 논제와 첨예하게 맞닿은 다큐멘터리영화의 특성에 맞게 생태 파괴, 국제 폭력, 전쟁 등 다양한 내용을 포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형식도 물론 함께다. 3개의 기획전 ‘카말 알자파리: 영화적 정의를 위한 이미지 투쟁’, ‘에코 다큐멘터리: 함께 불화하기’, ‘바스마 알샤리프: 팔레스타인으로부터, 이미지를 향해’ 역시 ‘지금, 여기’에 관한 문제를 드러낸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장병원 수석프로그래머가 설명하는 올해 영화제와 기획전의 의의 개괄, 문주화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작품 3편을 먼저 전한다. <씨네21>이 고른 6편의 추천작 프리뷰도 이어진다. 수백 다큐멘터리가 외치는 목소리가 관객의 눈과 공명할 때 비로소 그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지는 글에서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획전, 추천작 소개가 계속됩
[기획] 시대를 첨예하게 -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획전, 추천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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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를 여러 번 누르는 사치가 허용되지 않던 필름 카메라 시절. 현장은 급박했고, 위험했으며, 때로는 접근조차 쉽지 않았다. 겹겹의 난관 앞에서 한 남자가 카메라를 들었다. 진실된 태도와 꾸밈없는 시선,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품고, ‘온리 원컷’의 태도로. 1962년 미나마타병 취재를 시작으로 세상이 외면하고 싶어 했던 현장들이 그의 필름에 하나둘 새겨졌다. 격동하는 한국사의 현장도 쉼 없이 누볐다. 자비를 털고 빚까지 내 베트남으로 향했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을 기록했으며, 개발 이전 청계천변 판자촌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봤다. 1936년생, 90살의 일본 포토저널리스트 구와바라 시세이. 그의 오래된 필름이 고희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사진의 얼굴>을 통해 다시 숨을 얻었다. 제주 해녀들의 숭고한 노동을 담은 <물숨>, 완벽한 그릇을 빚기 위해 평생 불과 싸워온 도예가 부녀의 이야기를 그린 <불숨>을 만든 고희영 감독이 구와바라 시
[기획] 무엇을 담을 것인가,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사진의 얼굴> 구와바라 시세이 포토저널리스트×고희영 감독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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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얼굴>에 관한 가장 곤란한 질문은 환희(정이주)가 누구냐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설명하게 된다. 직업을 대는 게 가장 쉽지만 이 경우는 예외다. 현재 제주에 사는 환희는 허리를 다쳐 식당 직원 일을 그만뒀고 그래서 새 일자리와 돈이 필요하다. 환희에겐 막막한 상황이 하나 더 있다. 애인 동수(전봉석)가 장기 유학을 떠날 예정이라 결혼은커녕 관계가 지속될지도 묘연해졌다. 아마도 취미는 책 읽기. 가방 속엔 늘 책이 있고, 소설 쓰는 선생님 난영(김시은)을 만나서는 언젠가 글을 쓰고 싶다고 고백한다. 환희는 주인공으로서 앞장서 걸으며 관객을 제주에서 서울까지 곳곳으로 이끈다. 하지만 신기루 같은 안내자는 때때로 꿈속을 헤매는 듯한 기분을 동행자에게 안긴다. 그렇지만 어떠리. 정답을 요구하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2시간 동안 헤매는 건 의외로 자유롭고 가뿐하다.
<환희의 얼굴>을 만든 이제한 감독과 정이주 배우 역시 환희 못지않게 규정하기 어려
[기획] 이름 앞에 무엇도 붙이지 않기, <환희의 얼굴> 이제한 감독과 정이주 배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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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애니메이션 시리즈 극장판이 스크린에 걸리는 풍경이 자연스러워졌지만, 한때 브라운관이나 해적판으로만 유통되던 시절이 있었다. 본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구가하는 게 극장판이라지만 아쉽게도 극장에 가닿지 못했다. 그 언젠가 최초 개봉을 꿈꾸는 6편을 사심 가득 골라보았다.
<극장판 환상마전 최유기-선택받은 자를 위한 진혼가>
감독 이케다 시게루 제작연도 2001년
<최유기>의 매력은 단언컨대 현장 삼장,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가 만들어내는 불협화음 팀워크에 있다. 천축국으로 향하던 네 사람은 거대한 괴조에게 쫓기던 소녀 붕란을 구하고, 그의 초대를 받아 숲속 마을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이 만남은 삼장에게 원한을 품은 도안이 꾸민 함정이었다. 서유기라는 문화적 원형을 빌리면서도 미네쿠라 가즈야 특유의 퇴폐적이고 세련된 캐릭터디자인을 입힌 <최유기>는 2000년대 초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퇴폐적이고 몽환적 분위기를
[특집]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걸” - 극장에서 보고 싶은 추억의 애니메이션 극장판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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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 & 우리들의 워 게임!>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누야샤 극장판: 시대를 초월한 마음>. 우연일까 필연일까. 비슷한 시기에 옛 애니메이션들이 극장을 찾아온다. 최근 몇년 동안 발생한 재개봉 열풍의 한 종류라거나 대작의 빈틈을 노린다거나 하는 산업적 현상으로 먼저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른 측면에서 질문해보고 싶다. 저 목록에서 공통으로 느껴지는 모종의 추상적 정취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때문이다. 왜 하필 이 세 작품일까. 왜 하필 애니메이션일까.
우선 세 작품은 모두 ‘시간’이란 주제를 다룬다. <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은 디지몬과 선택받은 아이들이 만난 최초의 기억을 그린다. 흔히 아는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의 첫 단추를 끼우는 퍼즐이다. 한밤중 아파트 바깥을 쳐다본 소년과 소녀들은 현실 세계에 불시착한 디지몬들의 전투를 목격한다. 몇년 뒤에 이 목격자들은 디지털 세계의
[특집] 닿을 수 없기에 가치 있는 - 극장이 자극하는 애니메이션의 노스탤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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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펼쳐지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개봉 열풍과 SNS의 상관관계를 무시할 순 없다. 숏폼 콘텐츠로 널리 퍼지는 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이 80, 90년대 세대의 추억을 강렬히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 & 우리들의 워 게임!>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누야샤 극장판: 시대를 초월한 마음>의 명장면, 명대사, 명곡을 꼽아봤다.
<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과 볼레로…
우리를 바로 20세기로 귀환시켜주는 음악이자, <디지몬 어드벤처>관련 클립에 꼭 함께 들리는 곡이 있다. 바로 모리스 라벨의 <Boléro>다. 원곡은 1928년에 만들어진 관현악곡이다. <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에서 태일과 나리 남매가 처음 디지몬의 존재와 접하게 되는 순간, 그레이몬과 패롯몬이 싸우는 전투 장면 등 여러 명장면에 삽입됐다. 반복하여 쌓이는 <Boléro>의 리듬과 멜
[특집] 쇼츠, 릴스에서 매일 보고 듣는 그것! - 추억의 애니메이션 명장면, 명대사,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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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안으로 레트로 바람이 부는 걸까. 2026년 한국 극장가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귀환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작품의 재개봉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수십년 전 개봉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 극장에 걸리는 작품까지 스크린에 이름을 올린다. 올해 3월, 1999년작인 <명탐정 코난: 세기말의 마술사>는 2008년 국내 TV방영 이후 처음 극장을 찾았고, 역시나 일본에서 1999년 개봉한 <카드캡터 체리 극장판>은 올해 5월, 26년 만에 국내 최초 개봉했다. 다가오는 9월16일에는 향수 어린 두 작품이 관객을 맞이한다. 먼저 <디지몬 어드벤처>는 두 극장판을 엮어 더블 에디션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태어났다. <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 & 우리들의 워 게임!>으로 전작은 재개봉, 후자는 국내 최초 개봉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4K 리마스터·4DX로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슷한 시기
[특집] 극장에서 다시, 추억은 방울방울 - 애니메이션 재개봉 붐… 그 안에 담긴 명과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