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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과 올랜도 블룸이 출연하는 월트디즈니사의 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선> 세트장에 화재가 발생해 세트가 소실됐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디즈니쪽은 재산피해액이 35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선>은 디즈니가 디즈니 테마파크를 소재로 만드는 일련의 프로젝트 중 하나. 화재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디즈니 새영화 세트장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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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26일부터 11월4일까지 열리는 제15회 도쿄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초청작을 비롯한 상영작 라인업이 발표됐다. 9월10일 현재 확정된 경쟁부문 초청작은 모두 12편. 이탈리아 로베르타 토레의 <안젤라>, 대만 이치인의 <파란 대문>, 이스라엘 니르 베리맨의 <부러진 날개>, 브라질 페르난도 메렐레스의 <신의 도시>, 이란 바흐만 고바디의 <고향의 노래>, 러시아 발레리 포킨의 <변신>, 남아공 제이슨 세노폴로스의 <희망의 대지>, 독일 카를로 롤라의 , 미국 크리스 에어의 <스킨>, 중국 지앙친민의 <천상연인>, 인도네시아 난 아크나스의 <깃발>, 스리랑카 이노카 사티안가니의 <바람새> 등이다. 개막작으로는 스필버그의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폐막작으로는 다키타 요지로의 <임생의사전>이 상영된다.
도쿄영화제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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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이현승·여균동·박찬욱·정재은·송해성, ‘차별’ 주제로 단편영화 제작충무로 감독들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 이하 인권위)가 손잡고 옴니버스 형식의 인권영화를 만든다. 박광수, 이현승, 여균동, 박찬욱, 정재은, 송해성 등 여섯 감독이 대표선수. 주제는 기본적 인권의 하나인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이며, 감독들은 성별, 종교, 사상, 성적 지향 등 인권위가 법으로 명시하고 있는 18가지 차별 유형 중 하나를 택해서 각각 10분 길이의 단편영화를 만들게 된다.인권위는 9월12일 “과거에 비해 인권상황이 진일보한 측면이 있지만, 국민들의 인권 감수성은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영화가 대중들이 접근도가 높은 매체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어느 감독이, 어떤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을 끌지만, 아직은 변수가 많아 미정인 상태. 대략의 윤곽만 드러나 있다.이현승 감독은 외모지상주의 등 여성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다루고, 박찬욱 감독은 이
인권, 생각해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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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겪는 성적 고민들을 유쾌하게 풀어낼 정초신 감독의 <몽정기>가 9월11일 서울 혜화동에서 촬영을 마쳤다. 극중 악동들의 담임인 총각선생 병철(이범수)이 교생실습을 나온 제자 유리(김선아)와의 사랑을 받아들일 것인지 고민하는 장면이 3개월동안 이뤄진 촬영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개봉은 11월15일.
<몽정기> 촬영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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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신작 <마루치 아라치> 제작 임박, 2003년 여름 개봉예정류승완 감독의 신작 <마루치 아라치>가 수면 위에 올라왔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완료된 <마루치 아라치>는 류승범이 ‘마루치’ 역할로 캐스팅된 상태. “<피도 눈물도 없이> 후반작업하면서 대략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는 류승완 감독의 <마루치 아라치>는 보통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도인들의 세계가 이 세상에 존재하며, 도인의 최고에 오른 남녀가 각각 ‘마루치’와 ‘아라치’로 불린다는 이야기.평범한 경찰 ‘상환’은 여주인공 ‘의진’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잠재되었던 ‘마루치’의 능력을 개발하고 남모르게 도인으로 살아가며 도심에서 벌어지는 각종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이때 자신을 돕는 의진과의 로맨스도 살짝 선보일 예정이다.“고공무술 등 최첨단 CG기법을 동원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도심무협극’”이라는 것이 제작사인 좋은영화쪽 설명.류승완 감독은 “도심무협이미지를
도심 무협극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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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한 검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독립영화 감독들이 성이 났다. KBS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운영협의회(이하 운영협의회)가 두편의 다큐멘터리에 편성불가 방침을 내렸기 때문. 이마리오 감독의 <주민등록증을 찢어라>에 이어 다큐인 제작의 <에바다투쟁 6년-해아래 모든 이의 평등을 위하여>가 방영불가 판정을 받은 것이 불씨.그동안 1인 시위를 해왔던 이들은 최근 진보네트워크센터가 나서 “<주민등록증을 찢어라>의 편성불가는 표현의 자유,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KBS를 상대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자 9월11일 KBS를 항의방문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방송법에 따라 KBS는 한달에 100분 이상씩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참여프로그램을 편성토록 되어 있다.운영협의회는 이들 작품의 특정장면과 방영시점을 문제삼았지만, 독립영화인들이 좀처럼 물러설 것 같진 않다. <주민등록증을 찢어라>에 대해 운영협의회는 ‘찢어라’를 순화할 것을 요구했다. 과격
[충무로는 통화중] 국민정서인가, 검열망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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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프리버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낙타(들)>의 박기용 감독이 올해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동아시아의 젊은 감독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용호상의 올해 후보작에는 <로드무비>(김인식), <우렁각시>(남기웅), <화장실 어디예요?>(프루트 챈) 등이 포함돼 있다.
박기용, 밴쿠버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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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시트콤> 이후 주목받는 유럽의 신예로 떠오른 프랑수아 오종 감독 영화제가 하이퍼텍 나다에서 10월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이번 영화제에서는 퍼시픽엔터테인먼트가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시트콤> <크리미날 러버스> <바다를 보라> <언더 더 샌드> 등 장편 5편과 단편 5편이 상영된다.
프랑수아 오종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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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9월7일 임시사무소로 이전했다. 부산시 중구 동광동1가 1번지 부산데파트, 지난 해와 같은 건물 4층에 자리하고 있다.전화 051-747-3010∼1.
부산영화제 임시사무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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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02, 10월2일부터 7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려다큐멘터리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2002’(SIDOF2002)가 오는 10월2일부터 7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가 두 번째 행사인 이 영화제는, 올해의 개막작을 인도 아난드 팟와르드한 감독의 2001년작 <전쟁과 평화>로 결정했다.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호평받았었다.이 밖에 다이옥신 문제를 다뤄 올 선댄스영화제 촬영상을 받은 <푸른색 비닐>, 페미니스트 감독 샹탈 애커만의 신작 <국경 저편에서> 등이 ‘올해의 초점’ 부문에서 상영된다. ‘국내 신작전’ 부문에서는 박기복의 <영매-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편의 작품들이 소개된다.또한 독일의 에세이 다큐멘터리 작가 하르트무트 비톰스키의 작품 3편이 ‘회고전’에서 상영된다. 독일 영화잡지 <필름크리틱>의 공동발행인을 지냈으며 현재 미
[인디다큐페스티발2002] 인디의 힘, 다큐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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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동네 이발소를 통해 본 다양한 애환을 그린 <이발소(Barbershop)>가 할리우드 등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진입, 대박을 예고했다.팀 스토리 감독이 연출하고 아이스 큐브, 션 패트릭 토머스 등이 출연한 <이발소>는 15일 미 영화흥행사들의 잠정집계 결과 주말 사흘동안 2천1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2주 연속 2위를 지킨 <마이 빅 팻 그릭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를 거의 두배가량 따돌리고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캘빈(아이스 큐브)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장사 안되는 이발소를 동네 악덕 고리대급업자에 팔았다가 스트립클럽으로 넘어가려하자 이발소가 이웃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지 뒤늦게 깨달아 가게를 다시 손에 넣기위해 애쓰는 일화를 그린 작품. <이발소>는 또 1천605개 상영관에서 개봉, 평균 1만3천884달러의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마이 빅 팻...>은 1천100만달러로 한 계
<이발소(Barbershop)>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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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송승헌의 아버지 송세주씨가 14일 오전 12시께 원로 연예인 트위스트김(본명 김한섭.67)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송씨는 소장에서 ‘김씨가 자서전에서 송씨의 아들 송승헌에 대해 사실이 아닌 친자설을 제기했으며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승헌이라는 실명을 거명해 자신의가정과 가족들의 인격을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트위스트 김은 자신의 자서전 『이 괴물을 누가 말리랴』에서 ‘톱스타 S군이 친아들일지도 모른다’고 말한 뒤 모 TV 연예정보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책속의 S씨를 가르켜 송승헌이라고 실명을 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승헌 아버지, 트위스트김 상대 고소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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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챔피언>의 곽경택 감독이 가수 조성모의 5집 앨범 타이틀곡 <내 것이라면>(가칭)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다.
내용은 9ㆍ11 미국 무역센터 테러사건을 배경으로 구조활동을 벌이다 목숨을 잃는 뉴욕 소방대원 재미동포 청년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로 촬영은 오는 19일부터 1주일 동안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건모, 김원준, 신승훈, 박진영 등의 노래를 만들었던 발라드의 귀재 김형석이 작곡가로 참여하는 조성모의 5집 앨범 「The And」는 오는 10월 15일 발표된다.
(서울=연합뉴스)
곽경택 감독, 조성모 뮤직비디오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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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제작 이스트필름)가 최근 베니스영화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수상하자 미성년자들도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오아시스>의 인터넷 홈페이지(www.oasis2002.com) 게시판에는 ‘세계 영화계가 인정한 명작이 18세 이상 관람가라니 이해가 안간다’, ‘다시 심의를 해서라도 청소년들에게 보여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줘야 한다’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내가만일’(kumi588@dreamwiz.com)이라는 ID의 한 네티즌은 ‘고교생인 동생이 너무 보고 싶어하는데 <취화선>처럼 일부 장면을 수정해서라도 12세 이상 관람가로 다시 개봉해달라’고 요구했다. 국어교사 김은주씨는 한겨레 14일자 국민기자석을 통해 ‘영화를 보고 난 뒤 학생들을 관람시켜 이야기를 나누려고 생각했으나 성인 대상 영화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면서 ‘학생들이 봐서는 안될 장면이라고는 도저히 없는데 이런 훌륭
<오아시스> 관람등급 재조정 요청 빗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