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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혁명 교양 영화를 제작한 공로로 조선인민군 4.25예술영화촬영소 소속 배우와 관계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배우 림영호, 리월숙에게는 공훈배우 칭호가 주어졌고 공훈배우 윤숙영에게는 국기훈장 제1급이, 무대장치사 김준형과 분장사 심순례, 부촬영기사 정광근에게는 노력훈장이 각각 수여됐다. 중앙방송은 ‘예술인들은 당의 뜻을 받드는 길에서 삶과 행복이 빛난다는 것을보여주는 예술영화를 창작해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는데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표창식에는 인민군 박재경 대장이 참석했다고중앙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북, 軍영화촬영소 배우 국가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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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산악영화 <빙우>(제작 쿠엔필름)가 오는 24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지리산 천은사에서 안전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영화 <빙우>는 등산 도중 조난당한 두 남자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들이 한때 똑같은 여자를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내용. 영화 <신라의 달밤>의 이성재와 드라마 <가을동화>의 송승헌이 조난당한 두 남자로, 둘이 사랑했던 여자로 드라마 「로망스」의 김하늘이 출연한다. 여자감독인 국립영상원 1기 출신 김은숙 감독의 데뷔작.
제작사인 쿠엔필름는 전체 촬영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산악 촬영은 산악 장비를 들고 촬영에 임해야 하는 만큼 위험한 부분이 많다며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천은사의 한 스님께 고사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빙우>의 촬영스태프들은 보름간 서울 도봉산, 원주 감현암 등에서 암벽훈련을 받는 등 산악촬영에 대비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산악영화 <빙우> 촬영 앞두고 안전기원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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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멀티미디어 제작센터에 둥지를 튼 판 영화사가 전주시내 일원에서 정치 풍자극 촬영에 들어갔다.
21일 판 영화사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연말까지 전주 덕진공원과 노송동 사창가인 선미' 등 시내 일원에서 한맥영화사와 공동으로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촬영한다. 시나리오를 쓴 송경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근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에서 열연한 예지원씨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사창가에서 성을 파는 한 윤락녀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묘사한 정치물로 내년 설날 전국 영화관에서 일제히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전주멀티미디어 제작센터로 보금자리를 옮긴 판 영화사는 80-90년대 충무로를 중심으로 제작한 <공포의 외인구단> <숲속의 방> 등을 선보이면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졌다.
현재 전주 영상위원회 위원장인 이장호 감독(58)이 이 영화사를 이끌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판 영화사, 전주서 정치 풍자극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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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20일 최근 남한에서 남북한 대결을 부추기는 영화를 제작하려는 것은 불신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21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 제827호를 통해 ‘최근남조선 영화계에서 6.25전쟁과 우리(북한)에게 죄를 짓고 달아난 자들의 도주과정을 허위 묘사한 반공화국 영화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북남관계에 엄중한 해독을 끼치는 심각한 사태이며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도 배치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북남대결을 고취하는 영화 제작에 막대한 자금을 투하(투입)하고 있는 것은 현 북남관계를 역이용하여 돈벌이나 해보려는 더러운 목적과도 관련이 있다’며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길로 나가는 거세찬 흐름에 역행하는 그런 영화는 무용지물일뿐이며 겨레의 저주와 배격만을 받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남조선 영화계는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인영화나 만들것이 아니라 6.
北 조평통, 反北 영화제작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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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중국, 대만 등에 이어 태국에서 한국영화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한국영화 열풍의 효시가 된 영화는 지난 5월24일 태국 전국 30개 스크린에서 개봉됐던 <엽기적인 그녀>. 이 영화의 태국 수출을 담당한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엽기적인 그녀>는 개봉 후 6주간 12만7천993명의 관객동원으로 12만7천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성적은 태국 영화시장의 규모로 봤을 때는 상당히 좋은 결과. 이 영화의 흥행성공은 현지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 한국영화 개봉러쉬를 이끌어냈다. 9월 19일까지 태국에서 개봉된 한국영화는 <조폭마누라>, <친구> 등 10여편에 이르며 올 12월까지 개봉 스케줄이 잡힌 영화들도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 김상진 감독의 ,<신라의 달밤>, 윤제균 감독의 <두사부일체>, 박제현 감독의 <단적비연수> 등 9편에
태국에 부는 한국 영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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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오는 10월 14-18일 하반기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 출품작을 접수한다.
참가 자격이나 소재에는 제한이 없으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상영시간 100분 내외 분량의 순수 창작 시나리오(PC로 작성)에 A4 용지 2매 이내의 시놉시스를 첨부해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06-46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창작지원팀으로 보내면 된다.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에 각각 2천만 원과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영화화가 될 경우에도 저작권은 작가가 가진다.
(서울=연합뉴스)
영진위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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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치.경제상황을 풍자한 시사만화 등을 전시하는 가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멕시코 기자클럽에서 수여하는 호세 엘리손도 국립저널리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다비드 카리요 등 멕시코 만화가협회 소속 작가 3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작들은 1980년대 중반 이후 멕시코의 경제상황 풍자, 멕시코 벽화의 대가인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영국 록그룹 롤링 스톤즈의 리드싱어 믹 재거의 캐리커처 등 다양하다. 전시회 기간에 멕시코 만화가협회 호세 루이스 디에고 에르난데스 회장의 강연회도 열린다. ☎ 3455-8363.
(서울=연합뉴스)
26일부터 멕시코 만화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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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金聖在) 문화관광부 장관은 22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분야 협상과 관련해 현행 스크린쿼터제를 지키겠다고 재천명했다. 김 장관은 최근 국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 장관은 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한상영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판정한 것으로 정부의 검열 차원이 아닐 뿐만 아니라 정부가 제한상영관을 허가해도 신청자가 없다’면서 ‘공공성을 엄격하게 지키는 서구사회처럼 우리의 창작자유도 공공적인 도덕률이나 사회 분위기를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 장관은 이날 ‘다가오는 부산 아시안게임을 남북화해,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아시아를 알리는 축제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산 아시안게임 후 남북 체육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국제탁구연맹 주도로 코리아평화컵 국제탁구대회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
김성재 장관 “스크린쿼터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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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게이.레즈비언 영화제가 열린다.
태국 게이그룹인 ‘방콕 자존심연합’은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게이.레즈비언 영화및 비디오 페스티벌을 오는 11월16일 방콕의 괴테 인스티투트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영화제에는 지난 5년 사이 세계의 게이 및 리즈비언들에 의해 제작된 기록영화, 단편영화, 만화영화 15편이 출품된다. 방콕 자존심연합측은 이 영화제는 일반인들에게 게이와 레즈비언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출품작 대부분은 동성애자들의 섹스문제보다 일상생활에대한 주제를 다루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영화에서는 섹스 신이 등장하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이는 동성애자들이 성관계에 집착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이 단체는 강조했다.
태국에서는 과거 출라롱콘 대학 대중예술연구소가 게이.레즈비언 영화제 개최를 시도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실현되지 못했다.
방콕서 게이·레즈비언 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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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한가위에는 이런 ‘설렘’이 있었다. 아이들은 1년에 한두번 받아보는 새 옷을 입고, 부엌에선 전 부치는 고소한 기름냄새에 마음이 들떴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친척들의 왁자지껄함은 또 어떠했던가. 그런데 최근 한 조사에선 기혼여성의 90%, 기혼남성의 75% 이상이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했다. 명절이 누군가의 스트레스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라면 온전한 기쁨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한가위엔, 이런 ‘설렘’을 기대하면 어떨까. 회사원 문성원(42)씨는 오전에 차례를 지내고 남·녀가 얼른 설겆이를 해치운다. 그리고 성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함께 보러 갈 영화를 머리를 맞대고 고른다. “작전명: 집안에서 쌓인 스트레스, 극장에서 풀기!”나! 사랑에 젖고 싶다한가위 연휴를 맞아 화제작이라 할 만한 영화들은 이미 지난주까지 대충 풀린 상태다. 특별한 강자없는 한가위 극장가에서 돋보이는 완성도를 갖고 있는 작품은 지난 8월 중순 개봉해 ‘롱런’하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나만의 여유? 극장에서 보내는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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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이 영화 <오아시스> 촬영 협조와 관련, 감사패를 받았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영상위원회(위원장 황기성)는 얼마전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과 영화배우 문소리씨와 함께 이날 이명박 시장을 예방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시가 지난 5월 19일 진행된 청계고가에서의 촬영을 허가, 영화 제작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서울 영상위원회는 영화촬영에 필요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시가 지난 4월 창립한 사단법인으로 영화 제작자와 감독, 배우, 대학교수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서울 영상위원회가 설립된 이래 <오아시스>를 비롯, <광복절 특사> <튜브> <피아노 치는 대통령> 등 13건의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장소를 지원했다.
(서울/연합뉴스)
<오아시스> 관련 이명박시장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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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면 이런저런 단체나 비디오 대여점에서 흔히 ‘가족과 함께 볼만한 비디오’를 추천한다. 그러나 어떤 가장이 명절날 식솔들 불러모아놓고, “이번 명절 땐 우리 가족이 모두 일렬횡대로 앉아 건전한비디오때리기국민연합이 추천한 이 비디오 한편 보자”고 하겠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명절 때 비디오가 절실한 사람은 추석 때 갈 곳이 아예 없거나, 잠깐 집에 들러 얼굴도장 찍고 도망나올 독신남·독신녀, 또는 많은 연유로 귀향, 성묘, 가족모임 등의 형식으로 명절을 보내지 않을 사람들일 것이다. 이들에게 <한겨레> 영화팀은 상반기 출시 비디오 가운데 화제작을 몇 편 추려 권한다.비디오로밖에 못 본다먼저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비디오 가게로 직행한 것들로는 1930년대 바르샤바 유대인 게토에서 고아들을 보살피다 이들과 독가스실까지 함께 간 의사 헨릭 골드스미트의 일대기인 안제이 바이다의 <닥터 코르작>, 억만장자의 외동딸과 결혼한 옛 애인을 못 잊어 그 억만장자에게 접근
외로운 추석 날 달래줄 이는…‘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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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중 감독의 영화 <동승>의 해외영화제 초청이 잇따르고 있다.제작사 스펙트럼 필름 코리아에 따르면 <동승>은 오는 10월 4일 열리는 제38회 시카고 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New Director’s Competition)에 초청된데 이어 같은 달 18일 열리는 제26회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New Film Maker’s Competition)에 진출했다. 영화 <동승>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는 동자승 도념과 속세의 유혹에서 번민하는 젊은 승려 정심을 통해 진정한 구도(求道)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영화.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부활의 노래>의 프로듀서 출신으로 <노동자의 아침> 등 단편을 감독한 주경중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지난 6월에는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동승>은 또 카이로 국제영화제,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영화제,
<동승> 해외 영화제 잇단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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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문소리와 펑크록밴드 크라잉넛이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문소리와 크라잉넛은 내달 개최 예정인 ‘문화연대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인 소장품 경매’를 비롯해 소외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 청소년 문화교육활동 지원 기금 마련 행사 등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문화연대 홍보대사에 문소리ㆍ크라잉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