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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1일 만에 전국 200만을 돌파한 영화 <가문의 영광>이 2002년 최고의 히트작 <집으로…>(전국 416만)나 '조폭영화'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던 <조폭마누라>(전국 525만)의 기록을 깨고 최근 침체된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영화의 흥행성적은 개봉 11일째인 23일 현재 215만여 명. 135만여 명을 동원하면 제작비(마케팅비 포함) 38여억 원을 회수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을 한참 넘어섰다.개봉 2주 차까지의 기록(전국 193만7천23명)만으로 기존의 흥행작들과 비교해 볼 때는 상당히 고무적인 상태. 전국 820만을 동원했던 <친구>(전국 198만5천528명)나 <조폭마누라>(229만7천600명)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집으로…>(97만2천명)보다는 훨씬 나은 성적이다.물론 <가문의 영광>의 경우에는 이 기간에 추석 연휴가 끼어있고 <집으로…&g
<가문의 영광> 흥행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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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과학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여러 편 제작해 평양 등 각지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들 영화는 지구 자장을 측정해 석탄자원을 탐색하는 내용의 '새로운 석탄 탐사방법'을 비롯 전기를 절약하면서 굴착속도를 높이는 '압축공기를 쓰지않는 착암기' 등이다.또 포플러와 수양버들, 잣나무의 생태적 특성과 경제성을 다룬 '좋은 나무를 많이 심자', 중학생용 컴퓨터 영화인 '콤퓨터 다루기' 등도 제작돼 상영되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북, 과학 소재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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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한상영가' 결정에 대해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에서 비난이 잇따르자 23일 인터넷 홈페이지(www.kmrb.or.kr)를 통해 해명의 글을 발표했다.`영화 <죽어도 좋아>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한 위원회 입장'이란 제목의 글에서 영등위는 '재심과정에서 충분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영등위원 3인(조영각ㆍ임정희ㆍ박상우)의 사퇴는 민주적인 합의절차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심을 결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지금까지 국내의 경우 일반상영관에서 성기 노출이나 구강성교를 구체적으로 표현한 장면을 상영한 예가 없다는 점과 이 장면의 허용이 이후 창작물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해 제한상영가 결정을 내렸다'면서 '제한상영가 규정은 신설법안인 만큼 적절한 시기에 세미나나 공청회 등을 열어 바람직한 등급분류 기준을 연구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재심 회의록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지금도 각종 매체의 인터넷
영등위, <죽어도 좋아>에 대한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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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디지털 장편영화 배급지원' 사업의 대상작을 공모한다.디지털 작업으로 제작되는 60분 이상의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두 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 편당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참가를 희망하는 저작권 소유자는 오는 10월7-11일 ▲디지털 장편영화 배급지원 신청서(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시놉시스 ▲신청작품 VHS 테이프 ▲마케팅 및 배급 계획서 ▲순 제작비 및 P&A 내역서 ▲주요 제작진의 작품경력 소개서를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06-46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제작지원팀에 접수하면 된다..문의 ☎(02)958-7543, 인터넷 www.kofic.or.kr.서울=연합뉴스
영진위 `디지털 장편영화 배급지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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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문의 영광>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음반 매니지먼트사 GM은 9월 말 영화의 O.S.T 1만 장을 한정 판매한다.O.S.T 음반에는 극중 김정은이 부르는 80년대 히트곡 '나 항상 그대를'을 비롯해 오프닝과 엔딩에 나오는 'Don't know why' 등 10여곡의 노래가 들어있다.태원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영화사에 O.S.T 발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음반을 발매하게됐다'고 밝혔다.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가문의 영광」은 학력 콤플렉스에 시달려온 조폭 가문이 막내 딸을 엘리트 집안의 아들과 결혼시키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다룬 코미디로 개봉 이후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영화 <가문의 영광> O.S.T 한정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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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사진첩 속의 얼굴들이 행복하게 웃고 있다. 모노톤의 인물들에 색이 입혀지며 영화가 시작된다.사진첩 속의 단란하던 일가는 갑자기 닥친 자동차 사고로 산산조각 난다. 부모와 막내를 잃고 세상에 내던져진 열일곱 살의 메메(잉그리드 루비오)와 여덟 살의 아네타(히메나 바론) 자매는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빌라 빅토리아를 떠나 두 고모가 살고 있는 우루과이로 간다. 사고로 평생 다리를 절어야 하는 메메는 고향을 떠나며 “이 빌어먹을 동네에 다신 오지 않겠다”고 맹세한다.아홉 살 터울의 메메와 아네타 두 자매는 나이 차이만큼이나 행복했던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 방식이 다르다. 아네타는 늘 가족 사진첩을 끼고 다니며 펼쳐보는 게 일이다. 그럴 때마다 언니 메메는 “사진 좀 그만 봐, 다 죽은 사람들이야!”라고 구박한다. 언니로서 엄마 노릇을 대신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메메에겐 오히려 과거를 직시할 힘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메메는 아기를 낳는 게 소원이다. 추억의 힘에 기대 살아가느니
부모잃은 자매 웃어도 웃는게 아니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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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거리, 75년 된 차이니즈 극장에 은은한 불이 들어왔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노리는 할리우드의 중요 블록버스터 첫 시사회가 열리는 밤이면, 수백m 도로가 차단되고 포토라인이 쳐지는 곳이다. 지난 18일 저녁에도 양쪽 도로를 메운 사람들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재키! 재키!” 20여년 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던 홍콩의 배우 재키 찬(청룽, 성룡)이었다.스필버그 “당신에겐 ‘턱시도’가 딱이다”“어제 영화 재미있었어요” 19일 한국기자들을 만난 재키는 “영화를 만들면 아시아 팬들의 반응부터 궁금하다”며 한국어로 인사말(물론 그 이상은 힘들다)을 건네왔다.그의 이번 영화는 드림웍스의 <턱시도>다. 로스앤젤레스의 ‘총알 택시’ 운전사 지미 통은 정보기관 최고의 비밀요원 클락 데블린의 운전수로 스카웃된다. 전자동 방어시스템이 갖춰진 신비로운 ‘턱시도’가 데블린의 비밀병기다. 몸으로 하는 재키의 액션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와이어 액션과 컴퓨터그래픽이
<턱시도>로 스필버그와 돌아온 성룡 “진짜 드라마 있는 영화가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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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맞아 각 방송사마다 앞다퉈 편성한 특집 한국영화가 시청자들의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시청률 조사 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가 지난 20~22일 시청률 인기 순위를 집계한 결과, 22일 방송된 KBS 2TV<엽기적인 그녀>가 19.5%로 추석 연휴 기간 마련된 특집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SBS <신라의 달밤>(18.4%)과 SBS<글래디에이터>(17.6%), 욕설 대사 일부를 재녹음하는 등 ‘TV용 버전’으로 방영된 SBS<친구>는 15.3%를 나타냈다. 특집 드라마로는 SBS<가족만들기>(8.8%), SBS<황금연못>(7.7%), MBC<부엌데기>(7%) 순으로 시청률이 높았다.한편 지난 16~22일 한주간 시청률 인기 순위에서는 SBS대하드라마<야인시대>(32.3)와 MBC일일극<인어아가씨>(27.4%), KBS 2TV<태양인 이제마
한가위 안방극장.. 한국영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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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잔 인근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불멸의 연인 오드리 헵번 박물관이 개관 6년만에 기로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93년 1월 63세를 일기로 작고한 헵번의 생애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은 유족인 두 아들의 요청으로 10월말까지 소장품의 대부분을 반환할 계획이다.헵번은 대장암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30년간 거주한 톨로쉐나에 안장됐으며 헵번이 살았던 집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빈 학교 교실 2개를 개조한 박물관은 일약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이 박물관에는 지난 54년 <로마의 휴일>로 받은 최우수 여우상과 93년의 공로상 등 2개의 오스카상 트로피를 비롯해 영화 포스터 원본, 사진, 의상 등 유족들이 장기 임대한 개인 소장품들이 전시돼있다. 또한 화려했던 은막생활과는 달리 화장을 하지 않은 채 항상 티 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일관했던 헵번의 평범한 모습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은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60명과 후원단체들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
소장품 반환으로 기로에 선 오드리 헵번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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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일 개국하는 영화전문채널 CinemaTV(대표이사 김현대)는 최근 아태영화제 집행위 및 업무 주관 대행사인 SEM과 제47회 아태영화제 후원 및 주관방송사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네마TV는 10월1일부터 4일간 국내에서 열릴 영화제의 개폐막식 중계는 물론 영화제 기간에 오늘의 아태영화제스타포커스 등 프로그램과 영화제 수상작 등을 방영할 계획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이창동 감독의<오아시스>와 <생활의 발견> 등 한국 영화 3편을 포함한 러시아, 대만, 중국, 일본 등 13개국 50편의 영화가 출품됐으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일본영화<러브레터>(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 등 아시아 스타들이 대거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
시네마TV, 제47회 아태영화제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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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김정은-유동근 주연의 영화 <가문의 영광>이 추석 연휴 3일 동안 서울 66개 스크린에서 26만5천74명을 불러모으며 전국 관객 200만명에 육박하는 흥행 호조를 보였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21∼22일 서울지역 관객을 집계한 결과 <가문의 영광> 은 18만4천23명으로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3일 개봉 이후 10일간 전국 누계는 193만7천140명(서울 60만8천661명). 차태현-이은주-손예진 주연의 <연애소설> 은 7만7천546명으로 2위를 유지했으며 <로드 투 퍼디션>(5만1천500명), <보스상륙작전>(3만9천145명), <레인 오브 파이어>(3만4천109명), <오아시스>(2만8천200명) 등도 차례로 3∼6위에 랭크돼 지난주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오아시스>는 스크린을 16개에서 22개로 다시 늘리며 전국 누계 100만명 고지를 돌파(전국 102
[박스오피스]<가문의 영광> 20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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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9월20일 - 9월 22일 순 TITLE 개봉일 스크린 좌석수 서울주말 서울누계 (전야제) 전국누계 1 가문의 영광 2002.09.13 66 18617265074608661 1937140 2 연애소설2002.09.13 39 10099 115920301772 853000 3 로드투퍼디션2002.09.12408702 740001800003620004보스상륙작전 2002.09.06 21 497350465263680822546 5 레인오브파이어2002.09.1323 443347708 113892284368 6오아시스 2002.08.15 22 3927 39700 4985001023900 7 버츄얼웨폰 2002.09.2023 4074 15906 16780 54403 8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2002.09.13 15 2277 1100061700 137800 9파워퍼프걸 2002.09.20 12 18135270 52
BOX OFFICE (서울) 9월 20일 -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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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제38회 시카고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가 대거 진출한다.
칸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돼 영국 마이크 리의 <모 아니면 도>, 중국 지아장커의 <미지의 즐거움>, 미국 줄리 타이머의 <프리다>, 멕시코 페르난도 사리나나의 <다크 시티> 등과 경합을 벌인다. 또한 상하이 영화제 시나리오상을 차지한 주경중 감독의 <동승>은 신인감독 경쟁부문 초청작 17편에 포함됐다.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와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은 비경쟁부문인 월드 시네마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취화선> <동승> 시카고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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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동네 이발소를 둘러싼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발소(Barbershop)>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2주연속 정상을 차지, 순항을 계속했다.아이스 큐브가 주연한 <이발소>는 22일 미 영화흥행사들의 잠정 집계결과 주말 사흘동안 1천33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둬 지난 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고 어느덧 중년이 된 60년대의 10대 히피들을 그린 개봉작 <뱅어 시스터스(the Banger Sisters)>가 1천30만달러로 그 뒤를 따랐다. 지난 주까지 연속 2위로 올 미국 영화시장에서 1억달러를 돌파한 15번째 작품이었던 <마이 빅 팻 그릭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은 1천만달러로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제작비로 불과 2천만달러밖에 투입되지않은 <이발소>는 개봉 첫 주인 지난 주 이미 2천100만달러를 기록, 상당한 흑자가 예상된다. 태국감독 위크 카오사야난다의 할리우드 데
<이발소(Barbershop)> 북미박스오피스 2주연속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