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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가수 장나라(중앙대 연극학과 2년)가 18일 모교를 방문해 박명수 총장에게 좋은상호신용금고 CF 출연료 전액인 2억원을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장나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수재민 돕기에도 거액을 쾌척하는 등 학교의 명예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이날 중앙대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됐다.
박용하(연극학과 4년), 왕빛나(연극학과 3년), 정태우(연극학과 2년) 등도 연예활동을 병행하면서 대학 발전에 힘쓴 공로로 장나라와 함께 특별장학생 증서를 수여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장나라, CF 출연료 2억원 중앙대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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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개그맨 자니윤이 10년만에 공중파 방송에 복귀한다. 그가 출연하는 무대는 21일부터 방송될 KBS 2TV 새프로그램 <코미디 클럽>으로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자니윤은 지난 7월 iTV 토크쇼 <자니윤의 Whats Up>으로 국내 방송에 복귀했지만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공중파 방송은 이번이 10년만이다. <코미디 클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스탠드 업 코미디로 코미디언 혼자 나와 펼치는 1인 무대를 릴레이로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방송에는 쟈니윤의 결혼과 그 후의 이야기, 심현섭의 무명 시절의 고생담, 심형래의 바보로 20년 감독으로 20년 살아온 이야기, 최병서가 말하는 나만의 비화, 그리고 밝혀지지 않은 정치비화 등이 소개된다.자니윤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 무척 기대가 크다’면서 ‘TV에서 사라진 40대 이상 중견 코미디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제작을 담당하
자니윤 10년만에 공중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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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7명은 현재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영화 등급분류가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영상물등급위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6∼23일 전국 15세 이상 63세 이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3%가 영화 내용과 분류 등급이 적합하다고 대답한 반면 27.7%는 부적합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영화 등급분류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음란 및 선정성(62.3%)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폭력성(21.8%), 윤리성(8.7%), 비속어 사용(7.1%) 등이었다. 영화 등급분류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음란 및 폭력으로부터 청소년 보호(70.6%), 표현의 자유 및 창의성 보장(11.2%), 언론 및 여론 등의 사회적 분위기(10.3%), 제작업계의 이해관계(7.9%) 등을 들었다.제한상영가 등급과 제한상영관에 대한 인지도를 물은 결과 ‘알고 있다’(34.1%)는 의견보다 ‘모르고 있다’
10명 중 7명은 영화 등급분류 수준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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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그림자와 불길한 눈동자가 숨을 쉬는 곳, 악(惡)의 소굴 모르도르가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12월 말 개봉하는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은 서로 다른 길을 택한 ‘반지원정대’의 두 번째 이야기. 얼룩처럼 번져가는 어둠이 중간계를 위협하는 시대, 선과 악의 폭풍 같은 전투를 담는 영화다. <반지의 제왕> 2편은 1편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프로도는 악의 결정체 ‘절대반지’를 오로지 혼자 파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복 샘과 모르도르를 향해 떠난다. ‘반지의 사자’를 잃고 남겨진 다른 대원들은 모르도르 군대와 대치하고 있는 로한 왕국에 도착해 헬름협곡 전투에 참전한다. 소설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2편은 점차 강력해지는 ‘절대반지’와 프로도의 존재론적 투쟁, 엄청난 스케일로 몰아치는 전투의 스펙터클을 동시에 소화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2편은 <반지의 제왕> 원작 팬들이 애타게 기다렸던 골룸을 100% CG로 만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
해외신작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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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가시죠!” “아니, 스팀이 너무 많이 찼어.” “잠깐만, 피 좀 주세요.” “일단 물부터 꺼!” 어둡고 좁은 통로 곳곳에서 아우성이 터져나온다. 다른 스튜디오에 비해 규모가 작은 양수리 종합촬영소 7세트장. 잠수함 내부 모양을 본뜬 세트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바닥은 흥건한 물과 잔뜩 꼬인 고압선이 동선을 제한하는 탓에 <블루> 촬영장은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간 수해현장 버금 가게 어수선하다. 이날 촬영은 강수진 소령(신은경)이 이 중사(류수영)와 함께 침몰한 한반도함 통제실에 접근해서 다친 SSU(해난구조대) 대원들을 구조하고 새로 설치한 음파탐지기를 제거하는 장면부터 공개했다. <블루>는 실제 심해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SSU 대원들을 모델로 한 ‘해양 블록버스터’라는 분류항을 단 영화. 진해에 위치한 해군본부에서 찍은 큰 신만은 못해도 테이크마다 체크해야 할 것이 많아 ‘슛’을 외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이정국 감독은 좀처럼 오케이
<블루>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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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태풍을 몰고왔던 여름이 물러가길 주저하는 듯 끈적거리는 날씨에 수영을 즐겨야 할 수영장에는 수영 대신 땀으로 몸을 식히고 있는 영화스탭들이 있다. 이날 따라 더 많은 취재진이 몰린 현장을 통제하기에 그들은 무척 바쁘다. 넘치고 주체 못하는 색의 욕망이 벌리는 소동들을 그릴 코미디영화 <색즉시공>의 초반부 촬영장. 서울 드림랜드 수영장은 수영복 차림의 배우들을 취재하는 카메라의 셔터소리가 요란하다. 군대 제대 뒤 늦깎이 대학생 은식(임창정)은 친구들과 함께 교내 수영수업 중인 은효(하지원)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은효의 시선은 학교의 ‘킹카’인 상욱(정민)에게 꽂혀 있고 상욱의 옆에는 지원(진재영)이 있다. 남보다 늦게 시작한 은식은 고시합격에 인생의 목표를 걸지만 은효에게 온 정신을 빼앗기며 좌충우돌 섹스모험담에 빠져든다. <두사부일체>를 연출했던 윤제균 감독은 이 두 번째 영화가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이야기”라며, “전작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서
<색즉시공>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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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토 밤 10시)이 무기력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편때 폐지한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대표 공영방송' 한국방송의 현재를 상징으로 보여주고 있다. <추적 60분>은 한국방송의 역사나 현실적인 무게로 볼 때 단순한 하나의 프로그램만은 아니다.한때 <추적 60분>은 사회고발을 위한 심층취재 프로그램의 대명사였다. 최근 <추적 60분>의 가장 큰 문제는 주한미군이나 권력부패, 소수자 인권 등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나 다수 시민의 관심사항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대신 스페인 월드컵, 주름살 없는 사회, 고래잡이, 라이따이한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주제를 아주 ‘공정하게’ 다루고 있다.이따금씩 노동자나 권력핵심의 문제를 다루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자기 목소리가 없고 형식적 객관주의나 양시양비의 당위론에 빠져 있다. 강자와 약자의 갈등사안에 대한 문제의식 없는 객관주의는 사실상 무책임한 보신주의에
색깔 잃은 KBS <추적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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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거물급’들이 도피성 출국을 한 이후 ‘연예계 비리’ 수사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사건 마무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죄가 없으면 해외로 도망을 갔겠느냐”는 비난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검찰에 대해 조소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이번 수사의 성과라면 일부 거대기획사와 방송사 피디들의 ‘검은 거래’가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소문만큼의 성과를 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많다. 이수만과 서세원 등은 갖가지 의혹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로 달아난 상태이며, 소환대상 피디들도 다른 부서로 피해 있거나 출국 뒤 휴직계를 내는 등 편법을 쓰고 있다.한국방송 예능국의 한 피디는 “비리소문이 파다한 한 간부는 이미 사건이 터지기 전에 심의평가실로 발령이 나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며, “검찰이 사전에 실질적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에 들어갔으면 이렇게까지 혼란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에스비에스 예능국 배아무개 부국장은 미국으로
연예계 비리 수사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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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장선우 감독이 17일 크랭크인한 영화 「귀여워」에서 연기에 도전한다.
<귀여워>(제작 튜브 픽쳐스)는 아버지와 세 아들이 한 여자를 둘러싸고 벌이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 장선우가 맡은 역은 박수무당이자 각각 다른 어머니를 가진 세아들의 아버지로 다섯 주인공 중 하나인 만큼 비중이 있는 역할이다. 아들 삼형제로는 탤런트 김석훈과 <피도 눈물도 없이>의 정재영, 연극배우이자 그룹 ‘미스터 투’로 가수활동도 했던 박선우가 출연하며 네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여자역은 <생활의 발견>의 예지원이 캐스팅됐다.
<집으로…>, <파이란>의 튜브픽쳐스가 제작하는 <귀여워>는 충무로 조감독 출신 김수현 감독의 데뷔작. 김감독은 장선우 감독의 <나쁜 영화>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선우 감독 영화 <귀여워>에서 배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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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제2회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BIFCOM2002)에 중국 베이징영화제편창이 참가할 예정이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작배급사’라는 뜻의 제편창(制片廠)은 중국에서는 영화 제작을 포함해 국내.외 배급과 상영, 해외합작, 후반작업 등 영화와 관련한 모든 사업을 관할하는 곳이다. 지역별로 40여개의 제편창이 있는데 그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베이징이 이번 부산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필름박람회에 참가한다.
베이징영화제편창은 지난 49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600여 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100여편을 외국과 합작했다.
(부산=연합뉴스)
베이징영화제편창 부산필름박람회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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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채널인 MGM 영화채널이 NBC 방송의 법정드라마 <로 앤 오더>를 오는 25일부터 방영한다.
<로 앤 오더>는 미국에서 방영되던 97, 98년 에미상에서 최우수 드라마상, 촬영상 등을 수상하며 프라임타임 시청률 5위권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 뉴욕에서 촬영되는 <로 앤 오더> 시리즈는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들을 각색해 제작하는 다큐 드라마로 전반 30분에는 자유분방한 형사 레니와 보수적인 경관 에드워드가 사건을 맡아 범인을 추리해내는 과정을, 후반 30분은 법정에서의 판결 과정을 보여준다. 첫회의 부제는 <쓴 과일>. 이혼한 부모를 둔 딸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3월 개국한 MGM 영화 채널은 미 MGM사의 4천100여 편에 달하는 영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영화를 중심으로 미국 안방에서 인기를 모으는 TV드라마 등을 방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MGM 영화채널 <로 앤 오더>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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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내의 영혼이 딸의 몸에 들어온다면? 오는 10월11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비밀>은 딸의 몸을 빌린 부인과 그녀의 영혼을 사랑하는 남편의 딜레마라는 다소 선정적인 주제를 다룬 순정 멜로영화다. 센세이셔널한 설정이지만 영화는 이 문제를 그다지 무겁지 않게 다룬다. 오히려 젊은 딸의 육체를 가진 어머니와 그런 부인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에 안절부절 못하는 남편의 헤프닝에 초점을 맞추는 편. 소재가 다소 황당하고 반복되는 웃음과 눈물이 혼란스럽지만 이야기 전개는 자연스러운 편이다.아내 나오코(기시모토 가요코), 딸 모나미(히로스에 료코) 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헤이스케(고바야시 가오루). 어느날 나오코와 모나미가 타고 있던 버스가 운전사의 졸음운전으로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 둘은 혼수상태에 빠진다. 삶과 죽음의 문턱을 오가는 나오코와 모나미. 결국 나오코는 숨을 거두게 되지만 모나미는 의식을 회복한다. 슬픔의 눈물과 안도의 한숨이 헤이스케에게 동시에 몰려오고
죽은 아내의 영혼이 딸의 몸을 빌어...<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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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광주 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25일 시내 극장가에서 개막된다.17일 광주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GIFF)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7일 동안 도청 앞 광장과 광주, 무등 극장, 씨네씨티, 엔터씨네마 등 충장로 극장가에서 열린다. ㈔광주 국제영상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GIFF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빛, 꿈, 감동의 나눔’이란 주제로 해외 20여개국 90여편과 국내영화 30여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80년 5.18 당시 민주화 성회(聖會) 장소인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과 장나라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영화제는 신예감독들을 발굴, 소개하는 ‘영 시네마’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감독들의 최신작을 상영하는 ‘월드시네마 베스트’, 미개봉작이나 국내 화제작을 소개하는 ‘시민영화광장’, 할리우드 클래식, 프랑스 범죄영화 걸작선, 일본 에로영화 걸작선, 한국영화 회고전 등 8개 코너로 꾸며진
광주 국제영화제 10월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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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씨네큐브 세계영화축제 1탄 <영화로 떠나는 유럽배낭여행>. <영화로 떠나는 유럽배낭여행>은 4일이라는 짧은 기간과 평일상영이라는 점 때문에 미처 참여하지 못했던 많은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세계영화축제 2탄은 지난 1탄보다 좀더 여유있는 스케줄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연휴 전날인 19일을 시작으로 연휴기간을 포함한 8일동안 관객들은 그리스 유고 벨기에 스페인 독일 핀란드 영국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러시아 등 총11개국 13작품의 행복한 영화여행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듯. 관람료는 6000원.방문예정국가① 타인의 취향(18/112) - 프랑스, 아녜스 자우이② 안개속의 풍경(15/126) - 그리스, 테오 앙겔로풀로스③ 검은고양이, 흰고양이(18/125) - 유고, 에밀 쿠스트리차④ 희생(15/145) - 스웨덴,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⑤ 동정없는 세상(18/84) - 프랑스, 에릭 로샹⑥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18/93) - 영국, 스티
영화로 떠나는 씨네큐브유럽배낭여행 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