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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픽처스 코리아가 다음달 직배영화사로는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을 뮤직 DVD 타이틀로 선보인다.유니버설이 첫 타이틀로 선택한 작품은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의 <캐츠>. 내년 초 <캐츠> 인터내셔널 투어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무대의 감동을 안방에서 미리 맛볼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예수의 일생을 극화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도 DVD로 출시한다.유니버설은 내년 1월 도어즈, 메탈리카, 안드레아 보첼리니 등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 실황에 이어 3월 전설적인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72년 첫 라이브 무대를 DVD로 복원해 내놓을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뮤지컬 <캐츠> DVD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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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급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가 14일 오후 개막,10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이번 영화제에는 57개국에서 모두 226편의 영화가 초청돼 해운대 메가박스와 남포동 대영시네마,부산극장,부산시민회관에서 상영된다.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30분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국내.외 영화인과 취재진,관중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올해 처음으로 `드레스코드'가 도입됨에 따라 많은 영화인들이 연미복과 이브닝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입장,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배우 안성기와 방은진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이윤택 감독의 `동해안 오귀굿'공연에 이어 안상영(安相英) 영화제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안 시장은 "영화의 바다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영화제기간내내 감동의 시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손님들을 맞았다.이어 김동호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인사와 심사위원소개가 끝나고 개막작 <해안선>의 김기덕 감독과 주인공 장동건,박지아씨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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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16일 밤 10시 50분 창사 1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늑대복원, 3년의 기록>을 편성, 우리 나라에서 자취가 사라진 늑대의 복원 가능성을 살펴본다. 지난 97년 서울대공원에서 있던 늑대의 죽음 이후 우리 나라에서 늑대가 사라졌다. 제작진은 99년 늑대 증식을 위해 중국 하얼빈 동물원에서 늑대 네마리(늑돌이, 늑순이, 애랑이, 참랑이)를 데려와 이땅에서 멸종한 늑대의 복원을 시도한다.늑돌이-애랑이, 늑순이-참랑이로 짝을 지워 20여 마리의 새끼를 낳지만 살아남은 새끼는 암컷 `하나' 한 마리뿐이었다. 나머지는 어미에게 물려 죽거나, 시름시름 앓다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이후 늑순이가 남편 참랑이를 물어 죽이는 일까지 벌어져 남은 것은 늑돌이 부부와 늑순이, 그리고 하나 이렇게 4마리뿐이었다.제작진은 지난 5월 늑돌이 부부의 고향인 몽골과 중국의 분기점 후룬베이얼 고원지대를 찾아 수컷 새끼 두 마리를 얻어 하얼빈 동물원에 맡겨 놓았다. 올해 안으로 우리 나
SBS 창사특집 다큐 <늑대 복원, 3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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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윤여정씨가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연기특강을 한다.이번 특강은 윤씨가 지난해 5월 영국대사관으로부터 펠로십 자격을 받은데서 비롯됐다.그는 바쁜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하지 못하다가 최근 KBS 주말극「내사랑 누굴까」와 SBS 「정」의 촬영을 끝낸 뒤 14일 영국으로 떠났다.윤씨는 특강 외에도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극 강의를 참관할 예정이며 영국 문화체험과 특별 행사에도 참석한 뒤 다음달 10일 귀국한다.(서울=연합뉴스)
윤여정,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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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치기 출연 문제를 둘러싸고 법정으로까지 비화된 명필름과 김혜수의 갈등이 마무리됐다.14일 김혜수와 명필름은 각각 영화 <바람난 가족> 제작진에게 정신적ㆍ경제적 피해를 입힌 것과 김혜수가 소송 제기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계약금 반환과 소송 취하에 합의했다. 김혜수는 명필름으로부터 받은 출연 계약금 1억2천만원을 반환하는 대신 명필름은 김혜수와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명필름은 김혜수가 임상수 감독의 영화 <바람난 가족>에 캐스팅된 상태에서 KBS 드라마 「장희빈」의 출연을 병행하겠다고 결정하자 영화 제작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명필름은 김혜수 대신 문소리를 <바람난 가족>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12월 2일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명필름, 김혜수와 소송 취하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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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정식 개봉도 되기전에 불법복제 해적판이 이미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고 제작사인 워너 브로스사가 밝혔다.워너 브로스사는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불법복제와 배포행위를 `절도'로 규정, 이를 막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워너 브로스사는 이후 해적판의 실체 여부를 아직 확증치 못했다며 성명을 철회했다. 하지만 AP통신은 이에 대한 자체 검색결과 유럽에서 주관하는 한 사이트에서 이미 500회 이상 다운로드된 해적판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큰 흥행 수익을 올린 전편 '해리포터와 마법의 돌' 후속편으로 이미 런던과 뉴욕에서 시사회를 가졌으며 오는 15일 극장 개봉된다. 한편 할리우드 5개 메이저 영화사들은 불법 복제에 대한 대체안으로 '무비링크'라는 회사는 공동 설립, 이번주 인터넷상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영화 해리포터 해적판 인터넷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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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이범수의 귀여운 섹스 코미디 <몽정기>(감독 정초신)가 개봉 첫주 주말까지 전국 50만의 관객을 끌어모았다.15살 이상 관람가의 이 작품은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지난 6일 일찌감치 개봉해 ‘수능 특수’를 톡톡히 맛보았다. 지난해 <달마야 놀자>가 수능날 개봉하며 성공했던 전략은 영화계의 개봉전략으로 자리잡는 듯 하다. 실제 <몽정기>의 관객 가운데 수능을 마친 고교 3년생들과 대학 1, 2학년생 등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게 홍보사쪽의 설명이다. 대학가에 집중적으로 배포했던 알록달록한 촌티나는 포스터가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도 흥행에 한 몫 했다. 중학생 아이들의 솔직하면서도 음란하지 않은 성에 대한 입담과 교생과 담임의 로맨스가 적절히 어우러진 영화다.<턱시도><아이 앰 샘><레드 드래곤> 등 외화의 강세도 여전한 가운데, 한국영화 <밀애>는 <몽정기>와 정반대로 상대적으로 나이든 관
수능세대는 `몽정기`, 에로물층은 `밀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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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은 "조직폭력배의 협박을 받고 영화사 등으로부터 거액을 갈취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직폭력배로부터 협박을 받은 적이 전혀 없으며 관례상 영화사로부터 받은 보너스 중 일부를 실제 모델이자 시나리오 집필에 도움을 준 친구에게 사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곽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현재 7년째 복역중인 초등학교 동창 정모를 면회해 주변 이야기를 소상하게 들었고 영화 개봉 직후 다시 면회해 `흥행 조짐이 좋으니 네 은혜는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면서 "200억원대의 흥행 수익 가운데 5억원을 보너스로 받아 이중 절반을 어렵게 살고 있는 친구의 가족과 선배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조성모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미국에 갔다가 지난 9월 돌아온 뒤 검찰의 소환 사실을 알았다"면서 "담당 변호사가 검찰측과 협의해 다음주 검찰에 출두하기로 예정해놓았는데 마치 검찰 조사를 기피하기 위해 잠적한 것으로 비쳐져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거액갈취 의혹 곽경택 감독 `조폭 협박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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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바다로 향하는 힘찬 항해"제7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개막을 알리는 전야제 행사가 13일 오후 부산시 중구 남포동 부산극장 앞 PIFF광장에서 영화계인사와 오거돈 행정부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전야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지난해 영화제때 부산을 찾은 프랑스 여배우 잔 모로와 허우 샤오시엔(대만),신상옥 감독,배우 최은희씨 등 4명의 핸드프린팅이 일반에 공개됐다.이로써 PIFF광장에는 국내.외 유명 배우와 감독 등 모두 19명의 핸드프린팅이 동판으로 제작돼 전시됐다.이 광장은 오색조명의 핸드프린팅 투광기가 설치돼 부산을 찾은 유명영화인을 느낄수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꾸며졌다.또 이날 전야제와 함께 부영극장에서 충무동 육교까지 450m구간의 PIFF거리 가로수에는 50만개의 눈꽃등이 점등됐으며 수백여발의 불꽃이 남포동 밤하늘을 수놓으며 은막의 축제를 알렸다.이와 함께 부산 중구는 국내.외 영화마니아들로 붐빌 PIFF광장에 영화제의 무궁한 발전을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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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문화연대를 비롯한 민예총, 문화연대, 언론노조,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문화예술단체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5-17일 부산 PIFF광장에서 WTO 문화분야 양허요청안 철회를 위한 침묵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시위에는 부산지역 대학교 영화관련학과 학생회와 스크린쿼터 수호천사단도 참가한다. 이들은 침묵시위와 함께 WTO 문화분야 양허요청안이 갖는 의미와 WTO 문화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외 문화예술단체들의 활동에 대한 강연회도 계획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문화단체, WTO 문화분야 양허요청안 철회 침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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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02 집행위원회는 467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예심을 벌인 끝에 42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선정작은 「바다를 간직하며」 「시즈쿠(물방울)」 「몸」 「비가 내린다」 등 단편 26편, 「오디션」 「빛 속의 휴식」 「뿌연 하늘 흰 구름」 「연애담」 등 중편 12편, 「좀비처럼 걸어봐」 「먼지, 사북을 묻다」 등 장편 4편이다.장르별로는 극영화 22편, 실험영화 5편, 애니메이션 7편, 다큐멘터리 7편, 뮤직비디오 1편 등이다.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독립영화제는 12월 20일부터 9일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와 관훈동 미로스페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진출작 42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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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입장권이 전체 60%가 넘는 10만여장이 예매된 것으로 집계대 순조로운 출발이 기대된다.영화제 조직위는 13일 오전까지 모두 37개 작품이 전회 매진됐으며 75개 작품의 경우 1,2회 상영분이 매진되는 등 입장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예매된 입장권은 10만여석으로 전체 판매대상의 60%를 넘어섰다.영화제 조직위는 많은 작품이 매진됐지만 아직 많은 좌석이 남아 있고 PIFF광장이나 영화관에 오면 관객들이 취소한 입장권도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조직위 관계자는 "영화뿐만아니라 10여차례 열리는 야외무대를 통해 50여명의 국내.외 유명 영화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는 부산영화제 뿐"이라며 많은 관객들이 부산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부산=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입장권 60%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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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전지현이 전국 미혼남녀들이 뽑은 최고의 커플로,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슬렛은 최악의 커플로 뽑았다.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net.com)가 지난 6-11일 전국 20~30대 미혼남녀 45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면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전 커플은 전체 응답자의 15.2%의 지지로 2위 <귀여운 여인>(12.3%)의 리차드 기어-줄리아 로버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최악의 커플로는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슬렛(17.2%)과 <정사>의 이정재-이미숙 커플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한편, 남자가 뽑은 가장 감명깊게 본 애정영화는 <오아시스>(19.4%), <번지 점프를 하다>(15.2%), <러브레터>(9.0%) 순이었으며 여자는 <러브 어페어>(15.2%), <러브레터>(1
영화 속 최고의 커플은 차태현-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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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최대의 흥행작인 영화 `친구'를 둘러싸고 폭력배들이 영화사 등으로부터 거액을 갈취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부산지검 강력부는 지난해 K씨 등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들이 곽경택(36) 감독을 협박해 영화 `친구' 제작사와 투자배급사로부터 모두 5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검찰은 관계자 진술과 계좌추적을 통해 곽 감독이 제작사 등에서 각각 2억원과 3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칠성파쪽으로 건네졌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검찰은 곽 감독이 소환조사에 불응하자 지난 8월 곽 감독을 지명수배한 상태다.검찰에 따르면 K씨등 칠성파 조직원들은 곽 감독에게 "우리 조직원들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했으니 대가를 달라"고 요구하며 협박해 영화제작사와 투자배급사로부터 5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곽 감독이 칠성파 조직원들로부터 협박당한 피해자의 입장이지만 칠성파의 갈취 과정에서 공범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배
영화 `친구`놓고 폭력조직 거액 갈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