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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2002부산영화개발비 지원사업 시나리오 공모에 김수정 감독의 <기장 이야기>를 우수작에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부산영화개발비 지원사업은 `영화의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데 영화속에 '부산'을 가장 잘 표현하고 전체 시나리오의 50%이상을 부산에서 촬영하는 작품에 한해 최우작 1편에는 4천만원, 우수작 3편에는 각 3천만원을 지원한다.그러나 올해 시나리오 공모에서는 모두 20여편의 시나리오가 출품됐으나 최우수작과 우수작 2편은 나오지 않았다.(부산=연합뉴스)
<기장 이야기> 우수 시나리오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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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 6일째를 맞으며 비교적 순조로운 진행을 계속하고 있다.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반응은 여느 때 못지 않게 뜨거운 편이다. 특히 지난 16-17일 주말 영화제가 열리는 남포동 극장가는 영화인과 영화를 보러 나온 영화팬들에 의해 '뚜껑 없는 만원 지하철'을 연상시킬 정도로 붐비는 모습이었다.영화제 시작 보름 전에 예매를 시작했던 개막작 <해안선>과 폐막작 <인형들(Dolls)>이 각각 2분4초와 5분6초만에 매진되는 등 개막전부터 높았던 영화팬들의 관심은 주말을 지나면서 열기가 한층 고조된 느낌이다.◇영화팬들의 뜨거운 열기 = 영화제 조직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현재 57개국 226편의 영화 가운데 62편의 영화가 완전매진되며 평균 좌석 점유율은 68.3%의 평균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영화제측은 폐막까지 전체관람객은 작년의 12만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영화 인기, 화제작 부상 = 모두 12편의 개
중반 넘긴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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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희빈」의 김혜수가 네티즌들이 선정한 요부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로 뽑혔다.뷰티 의료 포털사이트 원더풀바디(www.wonderfulbody.com)가 네티즌 2천21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미연은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756명의 지지를 받았다.2위는 영화 <몽정기>에서 사춘기 소년들의 섹스 판타지 대상인 교생역을 맡은 김선아(24.0%)가 차지했으며 <색즉시공>의 하지원(17.3%)이 3위에 올랐다.이밖에 전도연(10.5%), 이미숙(6.0%)이 뒤를 이었다.
네티즌 설문 - 최고의 요부는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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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영화촬영정보가 한 곳에 모였다.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2002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BIFCOM 2002)가 19일 오전 부산 메리어트호텔에서 개막했다.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부산필름커미션박람회에는 미국과 호주, 일본, 중국 등 15개국에서 41개 필름커미션이 참가, 영화촬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또 한국도 이 행사에 부산영상위원회를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 전주영상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가 참가해 각국의 제작자 등에게 로케이션 정보를 제공한다.이번 박람회기간에는 주변국의 영상산업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세미나도 마련됐는데 19일에는 급성장하는 태국 영화산업의 현황 및 후반작업에 관한 사례연구 세미나가, 20일에는 아시아내의 해외로케이션 사례연구와 비교가, 21일에는 호주영화산업 지원정책연구 세미나가 각각 열린다.(부산=연합뉴스)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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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12월 18∼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문화콘텐츠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100여개의 문화콘텐츠 관련기업과 30여개 대학 및 관련교육기관이 참여해 130여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구직자와 구인자를 연결시켜줄 예정이다.구인관은 대기업 중심의 대기업관과 소규모업체들의 분야별 기업관으로 나뉘며 구직관은 콘텐츠 관련학과 중심의 대학관, 콘텐츠 관련 교육기관 전용관, 업종별 구직자 전용의 개인관으로 구성된다.구직자들의 포트폴리오 제작, 구직관련 특별 세미나 개최, 사이버 스튜디오 설치, 취업 클리닉관 개설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또한 12월 4일부터 인터넷 사이트(http://kocca.jobkorea.co.kr)에서 사전 등록을 받아 구직 희망자나 구인업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데이터 베이스로 구축돼 행사가 끝난 뒤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1월 열린 채용박람회에서는 600여명의 전문인력이 지원해 300여명이 채용됐다. ☎(02)
내달 코엑스서 문화콘텐츠 채용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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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ㆍ김희선 주연의 로맨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제작 디토엔터테인먼트)가 17일 서울 강남역 부근의 어학원에서 크랭크인했다.2003년 봄 개봉 예정인 <화성으로…>는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시골 마을의 순박한 집배원 승재(신하균)와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사랑과 성공을 좇는 소희(김희선)의 사랑을 그린 영화. 지구로부터 1억㎞ 떨어진 화성에서 편지가 날아와 두 사람을 엮어준다.<동감>으로 주목을 받은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신하균ㆍ김희선 `투톱'에다가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는 탤런트 겸 MC 박소현과 KTFㆍ벤츠자동차 등의 CF로 얼굴을 알린 신인 김민준이 가세해 겹삼각관계를 펼친다.지난 5월 옴니버스영화 <묻지마 패밀리>를 히트시킨 장진 감독의 필름있수다와 배급사 청어람(대표 청어람)이 다시 손잡고 공동 기획사와 투자사로 나서 힘을 보탠다.(서울=연합뉴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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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 릭 윤(32)이 의 개봉(2003년 1월 1일)을 앞두고 12월 1일 한국을 방문한다.릭 윤은 007 시리즈 20탄이자 40주년 기념작인 이 영화에서 북한군 강경파 특수요원 자오로 등장해 한반도 비무장지대와 아이슬랜드 빙하 등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와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다.그는 99년 <삼나무 숲에 내리는 눈>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하자마자 차세대 유망주로 꼽혔으며 <분노의 질주>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과시해왔다.지난해 말 월드컵 조추첨 사회를 보기 위해 내한하기도 했던 그는 4일간 한국에 머물며 영화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007 어나더데이>의 릭 윤 내달 초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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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계에 한국인 영화감독이 등장할 전망이다.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영화인 주지홍 (31)씨는 18일 프랑스 영화제작사인 '트랑테 욍 주앙(Trente et un juin)'과 함께 내년 초부터 영화 <르 말 드 당(Le mal dedents)>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국립영화학교(라 페미스)를 졸업한 주씨는 이전에 단편영화를 제작한 적은 있으나 장편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사실상 이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는 셈이다. <르 말 드 당>은 고아 출신 18세 소녀와 과거에 아이를 잃은 40대 여성의 만남및 관계 진전을 소재로 한 영화로 프랑스 영화계의 신예 로라 스메트,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널리 알려진 영국 출신 여배우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가 주연을 맡는다. 프랑스 국민배우인 제라르 드파르디외의 딸 쥘리도 이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주씨는 "프랑스어 시나리오를 직접 썼으며 토머스에게는 직접 시나리오를 들고 찾
프랑스에 한국인 영화감독 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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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의 힘>은 20대 청년, 30대 여성, 40대 남성 사이의 미묘한 삼각관계에 관한 탐구다. 모든 게 아직 미정이고 불안한 20대 청년이, 모든 게 명쾌한 40대 장년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여성을 두 번이나 빼앗긴다는 게 줄거리의 큰 틀이다. 감독은 이 불안스런 삼각관계를 통해 세상이 굴러가는 방식, 꿈 많던 젊은이가 사회의 한 조각으로 물려 들어가는 방식의 단면을 함께 보여준다. 이원상(박해일)은 졸업 논문만 남겨둔 대학원생이다. 유학을 다녀와 교수가 되는 게 꿈이다. 옥탑방에서 하숙하는 그는 외고 따위로 생활비를 충당한다. 어느 날 친구가 기자로 일하는 문학잡지에 객원기자로 취직한다. 공교롭게 원상은 이 잡지의 편집장 한윤식(문성근) 때문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악연을 가지고 있다. 여자관계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복잡한” 윤식은 “바람도 안 피고 마누라한테도 못하는 남편보단 바람도 잘 피고 마누라한테도 잘 하는 남편이 백 번 낫다”는 ‘명쾌한’ 신
20·30·40대의 삼각관계 탐구 <질투는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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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한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 초청된 11편의 작품들이 18일까지 모두 공개됐다. 이 가운데 우선 화제작으로 떠오른 건 박찬옥(34)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이다. 지난 15일 저녁 8시 <질투는 나의 힘>이 처음 공개됐을 때, 상영 뒤 열린 ‘관객과의 대화’ 시간엔 5백여 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1시간 동안 박 감독과 주연배우인 배종옥, 박해일, 서영씨에게 뜨거운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박 감독은 미술 교사로 교편을 잡다 영화로 전공을 바꾼 뒤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2000) 조감독을 지냈다. 곱상한 소년의 느낌을 주는 박 감독은 한 가지 질문에 적어도 15초 이상은 생각하기로 작정한 사람처럼 한 마디 한 마디를 골똘히 생각한 뒤 진중하게 답한다. 그러나 자신의 연출 의도나 시나리오 착상 과정에 대해선 답변이 명쾌하다.
- 관객에게 감정이입을 요구하는 대신 감정을 물밑에 잠기도록
박찬옥, “내가 박찬호 아니듯 난, 홍상수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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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한국영화의 주 무대로 뜨고 있다.19일 대전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대전에서 ▲촬영 완료(2개) ▲촬영 중(2개) ▲촬영 예정(8개)인 영화가 모두 12편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박철수필름의 <봉자>(감독 박철수)와 <스물넷>( 임종재)에 이어 대전에서 촬영됐거나 촬영 예정인 영화는 14편에 이른다. 키플러스픽쳐스㈜는 미스터리 환타지물 <거울 속으로>(감독 김성호)의 전 장면을 대전에서 촬영키로 하고 내년 7월 개봉을 목표로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화배우 유지태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이 영화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과 대전시청, 둔산경찰서, 충대병원 등이 주 무대로, 백화점 거울 앞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과 거울 뒤의 미스터리를 다루게 된다.지난해 대전 첫 올 로케이션 영화인 <봉자>를 제작, 개봉한 ㈜박철수필름은 멜로영화 <녹색의자>(박철수)도 대전에서 만들기로 하고 촬영을
대전, 한국영화 주 무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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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부산국제영화제로 인해 영화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국내 개봉작들의 영화음악을 담은 OST 앨범이 잇따라 출시됐다.먼저 눈길을 끄는 앨범은 70대 노부부의 격렬한 정사 장면으로 인해 논란이 됐던 <죽어도 좋아>의 OST.지난달 3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 12월 6일 개봉을 앞둔 <죽어도 좋아>(감독 박진표)는 7회 부산국제영화제 `새로운 물결'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엔딩 타이틀 곡인 `Too Young to die'는 영화의 성격을 내포한 곡으로 신인 래퍼 MK.신이 역동적이고 젊은 감각의 영어랩을 불렀다.또한 영화 후반부에 주인공 70대 부부가 함께 부른 '이팔 청춘에 소년몸 되어서'로 시작하는 `청춘가'도 실려 있다.음악감독 박기헌의 데뷔앨범이기도 한 이 앨범에는 타이틀과 `청춘가' 외에는 트럼펫, 클라리넷 등 금관악기를 위주로 한 연주곡이 주를 이룬다.2주 연속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을 차지한 영화
국내 영화 OST 발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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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링>, 개봉 4주째에도 승승장구할로윈 특수를 노리며 개봉한 리메이크작 <링>은 개봉 4주째를 맞아, 11월10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3위를 기록하며 흥행전선 이상없음을 보여준다. 다음주에 개봉할 복병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을 만나 이 순항에 얼마나 큰 어려움이 닥칠지 모를 일이나, <LA컨피덴셜>의 커티스 핸슨 감독과 백인 래퍼 에미넴의 화제작 <8마일>, 디즈니 가족코미디 <산타 클로스2>와 대면한 결과는 성공적이라고 평할 만하다.이번 미국판 <링>은 1998년에 제작, 일본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나카다 히데오의 원작을 리메이크 한 것으로, 두편의 속편이 제작되었고 TV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진 바 있으며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되었다. 의문의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난 뒤 전화를 받고 7일 안에 죽는다는 <링>의 공포는 아시아 관객에겐 낯익은 스토리이지만, 외국 공포영화가
[뉴욕리포트] 공포의 링, 미 대륙의 목도 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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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니의 <피노키오>, 강력한 경쟁작 <레스피로> 제치고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올라이탈리아가 로베르토 베니니의 <피노키오>를 내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으로 결정했다. 제작발표 당시부터 이탈리아 영화계 최고의 관심을 불러모은 화제작 <피노키오>는 이탈리아 전국 700개관에서 동시개봉해 개봉주에만 950만유로를 벌어들이며 흥행기록을 경신한 작품. 원래 출품기한이었던 11월1일을 넘겨 9일까지 360명의 선정패널이 투표를 통해 결정했는데 어깨를 나란히 할 경쟁작이 없던 <인생은 아름다워> 때와 달리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로 저예산영화 <레스피로> 때문이다. <레스피로>는 지난 5월 개봉해 35만유로를 벌어들인 작은 영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상영되고 수상하면서 주목받았고, 현재 20개국과 수출 계약을을 맺었으며, 각국의 주요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아놓은 상태다. 제작자인 도미니
[로마리포트] <피노키오>, 오스카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