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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 제2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북미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예상대로 정상에 올랐다.개봉 첫날 2천886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해 쾌조의 출발을 보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는 17일 미국 영화흥행사들의 잠정 집계 결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주말 사흘 동안 8천770만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과 독일 등 8개 해외상영을 포함할 경우 1억4천200만달러의 '대박'을 터뜨렸다.그러나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한 <해리포터와...>는 지난 해 11월 선을 보였던 제1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거둔 개봉 첫 주 흥행수입 9천3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개봉 첫 주 종전 흥행 기록은 지난 5월 배급된 <스파이더 맨>으로 1억1천480만달러였고 그 다음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었다. 백인 랩가수 에미넴이 출연한 반자전적 영화로 지난 주 1위였던 은 2천130만달러
흥행 대박 <해리포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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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싸이클론엔터테인먼트는 15일 "탤런트 이병헌씨가 전속계약을 위반,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며 이씨를 상대로 3억5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싸이클론측은 소장에서 "이씨와 내년 10월초까지 2년간 전속계약을 하고 계약금으로 3억5천만원을 지급했다"면서 "하지만 이씨가 지난 4월 모식품회사 광고계약을 독자 추진하는 등 몇 건의 광고계약을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이씨측 매니저 김모씨는 "이씨는 지난 4월 이전에 합법적 절차를 통해 싸이클론측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며 "이후 이씨의 활동은 싸이클론측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서울=연합뉴스)
이병헌, `계약위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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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회고전을 갖는 김수용 감독을 15일 오후 부산 대영극장에서 열린 '오픈 토크'에서 만났다.지난 58년 첫영화 <공처가>로 데뷔한 김수용 감독은 <갯마을>, <안개>에서 부터 <야행>, <화려한 외출>과 99년작 <침향>에 이르기까지 109편의 영화를 만들며 '한국 영화에 인간과 사회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영화제는 김수용 감독을 위해 같은날 낮에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를 마련했고 프랑스의 토털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는 그에게 거장들만이 받을 수 있다는 디렉터스 체어를 선사할 예정이다.다음은 김수용 감독의 일문일답.--가장 최근 영화인 <침향>에 대해서 말해달라.▲109번째 영화를 만드는 기쁨은 있었지만 경제적 손실이 너무 컸다. 진실은 가까운데 있고 때묻은 창녀에게 오히려 인간의 향기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담고 있다. --요즘 젊은 영화 감독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PIFF] 김수용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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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 2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하 '비밀의 방') 이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 개봉된다.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과연 <비밀의 방>이 지난해 11월 개봉한 1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세운 흥행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인가 여부.미.영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비밀의 방>은 북미지역에서만 지난해보다 400개가 늘어난 8천500개의 스크린을 확보했으며 영국에서도 전체 스크린의 40%인 1천263개에 달한다. 프랑스에선 개봉 스크린이 약 1천개로 1편 때보다 100개 늘었다.그러나 이같은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비밀의 방>이 '1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영화계의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개봉 첫주 9천3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하고 3억1천760만달러의 총수입을 남긴 1편의 흥행 기록을 깨는 것이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영화 <해리 포터> 2편 흥행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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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공식 스폰서인 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에 개막작 <해안선>을 비롯해 폐막작 <돌스> 등 70여편의 영화제 출품작 예고편과 작품소개를 휴대폰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행사장인 부산 PIFF 광장 내에 공식 미디어센터를 차린 SK텔레콤은 부산 곳곳에서 진행되는 영화제 관련 소식을 자사의 EV-DO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PIFF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행사자인 남포동과 해운대 간을 운행하는 셔틀버스 내에서 휴대폰을 통해 모바일 영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모바일 영화관'도 운영한다. 또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극장 7관에서 이성진ㆍ오승은 주연의 `건달과 달걀' (감독 이희철), 권상우ㆍ최윤영 주연의 `마이 굿 파트너' (감독 이상우), 차승원ㆍ김민정ㆍ권상우 주연의 `프로젝트X' 등 SK텔레콤의 핸드폰을 통해 서비스되는 모바 일 영화 3편에 대한
SK텔레콤,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휴대폰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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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소사구 송내동 쇼핑몰인 '투나' 주변을 영화테마 거리로 조성했다.시(市)는 경인전철 북부역 동쪽에 있는 투나 주변에 2억1천300여만원을 들여 길이 326m, 너비 10m의 도로를 정비하고 시계탑 및 필름을 형상화한 가로등 10개를 설치했다.시는 영화거리가 맞은편 '로데오거리'에 만들어진 둘리 만화거리와 어울려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천=연합뉴스)
부천시, 송내역 주변 영화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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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영화로 제작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반지의 제왕>이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게임으로 국내에 선보인다.게임유통사 EA코리아는 반지의 제왕 2편을 PS2용 게임으로 개발한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게임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날부터 판매되는 이 게임은 내달 개봉되는 영화 반지의 제왕 2편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실제 영화의 장면이 삽입돼 게임과 영화가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또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게임의 음성작업에도 참여했다.판매가격은 4만8천원이다.한편 네트워크 장비업체 웨이코스는 오는 29일 반지의 제왕 소설을 바탕으로 한 PC용 게임인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반지의 제왕 PS2용게임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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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조직폭력배로부터 압력을 받아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영화계 안팎에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곽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압력설을 부인하면서 순수한 사례금을 준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폭력조직에 돈이 흘러갔을 가능성을 완전히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곽감독은 다음주 검찰에 출두, 모든 의혹에 대해 떳떳이 사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혐의사실에 대한 진위 여부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드라마 「야인시대」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몇년 전부터 영화가와 방송가에 거세게 불고 있는 이른바 `조폭 신드롬'에 대한 시비도 가열되고 있으며 차제에 불투명한 영화계의 회계처리 관행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폭력조직 지원금인가, 흥행 보상금인가부산지검 강력부는 지난해 K씨 등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들이 곽경택 감독을 협박해 영화 「친구」의 제작사와 투자배급사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를
<친구> 조폭자금 유입설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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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영화 (제작 이손필름)에 출연한다.SBS 시트콤 「웬만해서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비롯한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순발력과 말솜씨를 과시해온 윤종신이 카메오가 아닌 주요 배역으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한 여학생이 도서관에서 메모를 적어 사랑을 고백한 미지의 남자를 찾아나선다는 줄거리의 이 영화에서 도서관 사서 지석으로 등장한다.배두나ㆍ김남진 주연, 용이 감독의 <밑줄 긋는 남자>는 지금까지 40% 가량 촬영이 진행됐으며 내년 3월 개봉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가수 윤종신 영화 <밑줄 긋는 남자>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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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SK텔레콤이 주최하는 모바일 영상 창작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SK텔레콤은 "모바일 영상 창작제에 참여한 대학생 482명에게 `모바일로 혼자 보고 싶은 연예인'을 물어본 결과 비가 3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2위에는 장동건(22%)이 뽑혔으며 김재원(18%)과 원빈(11%)이 뒤를 이었다.모바일 영상 창작제는 지난 9월 9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되며 비는 12월 23일 공식 상영회와 시상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모바일 영상 창작제 홍보대사에 가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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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디브이디 타이틀이 대원 C.I(뉴타입)와 대원 C&A에서 18일과 내달초 각각 출시된다. <신세기…>는 ‘컬트’를 넘어서 일본 에스에프 애니메이션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고, <센과…>는 올해 개봉되어 한국에서 일본영화 가운데 최다관객을 끌어모았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최신작이라 애니메이션 디브이디 타이틀 시장 성장에 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브이디 타이틀 시장의 규모는 <매트릭스><해리포터> 등 화제작 출시를 계기로 급증해왔다. 안노 히데야키의 <신세기…>는 95년 일본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28회를 4회씩 나눠 7장으로 출시된다. 18일 1, 2집을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모두 나올 예정이다. ‘세컨드 임팩트’이후 남극의 빙산이 녹아버리고 순식간에 20억명의 인구가 사라져버린 2015년의 지구가 배경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전투병기군단인 사도에
마니아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니 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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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화살처럼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는 건 시계의 발명만큼이나 오래된 믿음이다. 그게 삼차원 공간에 매인 존재의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는 건 물리학의 슈퍼스타 아인슈타인의 새로운 일깨움이다. 그에 따르면 공간은 공 모양 또는 말 안장 모양으로 휘어있고, 시간 또한 화살표 방향으로만 흐르란 법은 없다. 빛의 속도를 넘어설 수만 있다면 인간은 시간을 화살표의 반대 방향으로 흐르게 할 수도 있다. 현실과 환상을 씨줄과 날줄 삼아 직조한 듯한 리처드 켈리(27) 감독의 매혹적인 공포 영화 <도니 다코>의 이야기 전개는 미로처럼 꼬여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관한 아인슈타인의 대담한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한 사람이라면 그다지 혼란스럽지 않을 수도 있을 듯하다. 고등학생 도니 다코(제이크 길렌할)는 몇 년 전부터 몽유병과 정신분열증으로 정신과 상담과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냉소적이고 보수적인 아버지, 침착하고 정감 많은 어머니, 대학 진학을 앞둔 자유분방한 누나, 어린 늦둥이 여동생과 함
영원한 시간의 흐름 종말로 치닫는 자아 <도니 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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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습격사건>(1999)과 <신라의 달밤>(2001)이라는 두 편의 코미디가 잇따라 성공하면서 일약 ‘흥행감독’의 앞자리를 차지한 김상진(35) 감독의 새 코미디 <광복절 특사>가 22일 개봉한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등 두 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시나리오 작가 박정우씨와 함께 만든 작품이다. <광복절…>의 첫 기자시사회가 열린 13일 중앙극장 커피숍에서 만난 김 감독의 장난끼 가득한 얼굴엔 코미디 감독이라고 써 있는 듯했다. “데뷔 때부터 ‘탈옥’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포장마차에서 김형준 한맥영화사 사장과 소주 한 잔 하다 그 얘기를 했더니, 그 분이 탈옥 영화는 많으니 다시 들어가는 얘길 만들어보라고 했다. 그 때 바로 느낌이 왔다. 기가 막힌 얘기가 될 것 같아 그걸 지금까지 발전시켰다.” 사진기자가 하자는 대로 연기자 뺨치는 우스꽝스런 표정을 지어 보이던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l
김상진 감독 “일류는 느끼해 삼류가 상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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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가운데서 유럽의 향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제3회 서울유럽영화제(메가필름페스티벌)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강남 코엑스의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거장들의 최신작들부터 유럽에서 올해 흥행한 화제작, 신인감독의 작품까지 14개국 28편이 상영된다. 유럽영화의 미래를 가늠케 하며 할리우드식 영화에 식상한 이들의 눈길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개막작인 <인택토>는 스페인에서 무서운 신인으로 떠오른 후안 카를로스 프레나스딜로의 데뷔작으로 스페인 고야상에서 신인감독·신인연기상을 받았다. 비행기 추락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러시안 룰렛게임에서 항상 이기는 도박사 등 믿기 힘들 정도로 운이 따르는 이들이 자신의 운을 걸고 목숨을 건 대결을 벌인다는 팬터지 스릴러 영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풍부한 상상력과 유럽적 감수성이 살아있다.유명감독들의 최신작을 중심으로 묶은 ‘내셔널 초이스’ 7편 가운데는 먼저 옴니버스 영화 <텐 미니츠-첼로>(사진)가 있다. <텐 미니
서울서 펼쳐지는 유럽영화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