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5개 메이저 영화사 인터넷으로 영화 제공 개시, 1차분 175편<해리포터와 ..><블루벨벳><뷰티풀 마인드><오션스 일레븐>유니버설, 소니, 워너, 파라마운트, MGM 등 5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무비링크(Movielink)를 통해 인터넷으로 영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난 11월11일 개시했다. 무비링크와 5년 계약을 맺은 스튜디오들은 각각 1억달러 이상의 돈을 이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무비링크의 이번 출범은, 불법 유통에 선수를 빼앗겨 인터넷 시장 주도권에 타격을 입었던 음반업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할리우드의 공세적 행보라고 볼 수 있다. 메이저들은 지금까지 자매사가 아닌 외부 회사에 해적판의 위험이 큰 인터넷 유통을 맡기는 일을 꺼려왔다.무비링크가 1차로 마련한 영화는 175편. 1차 프로그램의 2/3는 클래식영화지만 무비링크는 다달이 15편의 신작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미국 내에서만 접속이 가능한 www.m
극장에서 안 봤다, 인터넷에서 봤다!
-
안재욱, 이은주 주연의 <하늘정원>(두손드림픽쳐스 제작, 이동현 연출)이 11월11일 크랭크인했다. <하늘정원>은 호스피스 병동의 남자 의사와 스키루스라는 병을 앓는 여자 환자의 사랑을 그리는 영화. 3개월 동안 촬영한 뒤 내년 4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랑
-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 판타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 <몽정기>가 국내외 신작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여유있게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16∼17일 서울 관객을 집계한 결과 <몽정기>는 44개 스크린에서 9만7천3명을 불러모아 전국관객 100만명 고지를 훌쩍 넘었다(115만1천616명). 개봉 첫주에 비해 스크린은 1개 줄어들었으나 흥행 스코어는 오히려 1만5천여명이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턱시도>(3만9천800명)와 <아이 엠 샘>(3만9천162명)도 2위와 3위를 유지하며 순항을 계속했지만 관객 숫자는 <몽정기>에 비해 한참 처진다. 15일 나란히 간판을 내건 <스위트 홈 알라바마>(3만6천614명), <하얀 방>(3만1천500명), <이너프>(9천491명)는 각각 4ㆍ5위와 8위에 랭크되는 데 그쳤다.개봉 10주째를 맞은 <가문의 영광>은 지난 주말 들어
[박스오피스] <몽정기> 2주째 정상 질주
-
민병훈(33) 감독의 영화 <괜찮아, 울지마>(서울영상벤처사업단ㆍ미디어믹스 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가 17일(현지시간) 폐막된 제43회 테살로니케 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과 아시아유럽파운데이션(ASEF)상을 수상했다.<괜찮아, 울지마>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을 배경으로 폭력조직의 위협을 피해 도시에서 낙향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7월 체코의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서도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러시아에서 수학한 민병훈 감독은 98년 데뷔작인 <벌이 날다>로 이탈리아 토리노 영화제 대상과 테살로니케 영화제 은상을 차지한 바 있다.(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괜찮아…> 테살로니케영화제서 예술공헌상
-
-
부산국제영화제의 프리마켓 부산프로모션플랜(Pusan Promotion Plan. PPP)이 18일 오후 3시 한국의 신인감독들을 투자ㆍ제작자들과 연결해주는 NDIF(New Directors In Focus)의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올해 5회째를 맞는 PPP는 아시아의 유망 감독과 해외 영화제작사 및 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프리마켓(Pre-Market). 프루트 첸의 <리틀청>,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자파르 파나히의 <순환>등의 영화들도 이 마켓을 통해 투자자들을 만난 바 있다. 올해 PPP에는 천커신, 홍상수 감독의 신작과 <비정성시>의 허우샤오시엔 감독 등 세 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하는 <내 생애 최고의 날들>,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로 안시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던 이성강 감독의 실사영화 <살결>, <티어즈 오브 블랙 타이거>로 알려진 태국 감독 위시트
부산영화제 PPP 공식일정 시작
-
스탈린에 의해 구소련에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들의 애환을 담은 김소영(35) 감독의 97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하늘색 고향>이 내달 5일부터 개최되는 '제3회 대만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초청된다.이 영화제는 일본 야마가타 영화제와 함께 격년으로 치러지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지난 98년 변영주 감독이 정신대 문제를 다룬 <낮은 목소리2>로 필름 다큐멘터리 공식 경쟁 부문에서 '메리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하늘색 고향>은 7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상영되며 감독과 대화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지난해 제14회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유일한 아시아 작품으로 초청되고, 제3회 야마가타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하늘색 고향>은 우즈베키스탄의 신순남 화백과 그의 그림 '레퀴엠'을 통해 작품에 짙게 배어 있는 비극의 참상, 고려인들의 가슴 아픈 사연과 인간애를 그리고 있다.김 감독
영화 <하늘색 고향> 대만영화제 초청
-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 이미숙(42)과 전도연(29)이 `요부'와 `열녀'로 만나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영화사봄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주인공으로 이미숙과 전도연을 캐스팅했다고 18일 밝혔다.<정사>와 <순애보>의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 영화는 18세기 말 프랑스의 쇼데를르 드 라클로의 서간체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삼은 것. 로제 바딤과 스티븐 프리어즈의 동명 영화 등에 이어 5번째로 스크린에 옮기는 작품이다. 제목의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는 조선 초기의 유학자들이 남녀의 애정을 주제로 한 고려가요를 업신여겨 부르던 이름18세기 조선 최고의 요부 조씨부인이 바람둥이 정부 조원을 내세워 9년간 수절해온 열녀 숙부인을 유혹한다는 파격적인 줄거리를 담고 있으며 사대부 집안의 풍속과 문화를 배경으로 에로틱한 장면이 펼쳐진다. 드라마 「장희빈」(82년)으로 `요부 연기'의
이미숙ㆍ전도연, 요부와 열녀로 연기 대결
-
MBC 심야스페셜은 18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2주동안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실체를 분석하는 다큐멘터리 <할리우드 주식회사>를 방송한다. 영국에서 제작된 이 프로그램에서 할리우드는 단순히 L.A시의 일부가 아니라, 1920년 영화촬영소가 설립되면서 발전한 할리우드는 미국 영화계의 총본산이나 다름없음을 일깨워준다. MBC는 세계영화의 중심지라는 찬사와 팍스 아메리카나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 할리우드를 분석하고, 이곳에서 살아가는 감독과 배우를 포함한 모든 이들을 담아 시청자들이 할리우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제1편 <제작을 중단하라>(18ㆍ19일 밤 12시 25분) 에서는 하루 투자비용이 최대 50만 달러까지 치솟는 부담이 매우 큰 영화산업에서 메이저 영화사 실무진들이 막대한 비용, 까다로운 스타들과의 관계, 장소 섭외 등 악몽 같은 일들을 어떻게 처리해 나가는지를 살펴본다.대작 영화 중 제작에 가장 시련이 많았다는 &
MBC 심야스페셜 <할리우드 주식회사>
-
BOX OFFICE (서울) 11월 16일 - 11월 17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몽정기2002.11.0644133429700335096111516162턱시도2002.11.013184003980038790010566003I am sam2002.10.182374493916270110515134274스위트 홈알라바마2002.11.153383093661449402826965하얀방2002.11.1525650031500445001210006밀애2002.11.08368351240661158883011257레드 드래곤2002.11.06154145181001149003016008이너프2002.11.15204149949112899314659가문의 영광2002.09.13581351041550943502100110중독2002.10.2549034262344266988416#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를 천명한 영화배급사외 공개를 수락하지 않은
BOX OFFICE (서울) 11월 16 - 17일
-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의 감독 가이 리치가 연출하고 마돈나가 주연한 로맨틱코미디영화 <스웹트 어웨이>가 영국에서는 개봉되지 않고 바로 비디오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0월11일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작품과 마돈나의 연기에 대해 언론으로부터 혹평세례를 받았다. 이에 가이 리치는 ‘아내와 이 영화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는 작지만 멋진 예술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지만 결과물은 형편없었다’고 인정하며 영국 개봉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이 리치 신작, 영국 개봉 안 한다
-
<게티스버그>라는 영화가 있다. 론 맥스웰 감독이 15년을 매달려 93년에 완성한 이 영화는 상영시간만 4시간15분인 남북전쟁영화. 개봉 당시 미국에서 1천만달러 조금 넘는 흥행수입을 기록했지만, 94년 TNT라는 케이블방송을 타면서 인기를 얻었다. 제작자의 이름은 테드 터너, 전 타임워너 그룹 회장이다. 론 맥스웰의 다음 영화 <신들과 장군들> 역시 남북전쟁 이야기다. 내년 2월 개봉예정인 이 영화도 상영시간이 3시간25분인 대작. 예고편 상영시간만 30분이며 제작비는 5600만달러가 들었다. 스타가 나오지 않으며 흥행가능성도 별로 없지만 이 영화 또한 테드 터너가 돈을 댔으며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할 예정이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면 테드 터너는 무엇 때문에 이런 영화에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일까 꽤 복잡한 사연이 있을 법한데 알고보면 이유는 단순하다. 테드 터너가 남북전쟁 이야기에 광분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최근 <버라이어티>는 제작자 테드 터너와 감
남북전쟁광의 광기
-
레볼루션 스튜디오가 2003년 여름 일정을 조정했다. 파트너 소니픽처스와 협의를 거친 새 스케줄은 양사의 영화를 안배하고 레볼루션의 여름시장 입지를 강화할 목적으로 조정됐다. 새 일정에 따르면, 해리슨 포드 주연의 <할리우드 강력범죄>가 6월에서 8월8일로, 애니메이션 <릴 핌프>가 3월에서 7월11일로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의 <기글리>가 8월1일로 개봉일을 옮겼다. 소니는 <미녀 삼총사2>를 6월27일, <나쁜 녀석들2>를 7월18일에 개봉한다.
레볼루션 스튜디오 2003 여름 라인업
-
영국영화 부진 속 스코틀랜드에선 영화와 TV물 제작 붐올해 들어 스코틀랜드 영화계가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스크린 데일리>에 따르면, 영국영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스코틀랜드에서는 영화와 TV물 제작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는 것. 최근 베니스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막달레나 자매들>, 켄 로치의 <스위트 식스틴>, 독립영화 <모번 켈러의 여행> 등 스코틀랜드에서 제작된 영화들이 국제영화제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힘입어, 스코틀랜드에 영화제작 붐이 일고 있다는 분석이다.2002년 한해 동안 이미 여러 영화제 화제작을 배출하기도 했지만, 현재 스코틀랜드에서 제작을 완료했거나 제작 중인 영화, 준비 중인 기획들도 풍성하다. 이완 맥그리거와 틸다 스윈튼 주연의 <젊은 아담>, 도그마 작가였던 소렌 크레이그 야콥슨의 신작 등은 제작을 마친 기대작들. 히어로 필름즈에서는 440만달러 예산을 들여 스코틀랜드를 무대로
스코틀랜드영화, 기지개
-
만화 <스파이더 맨> <헐크>의 작가 스탠 리가 지난 11월12일 자신의 작품을 각색한 영화에서 발생한 수익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블 엔터프라이즈 사를 상대로 1천만달러짜리 소송을 제기했다. 스탠 리는 마블이 그가 창조한 캐릭터에 기초한 영화나 TV쇼에서 나오는 수익의 10%를 지급한다는 약속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마블사가 2/4분기 중 <스파이더 맨> 및 관련 상품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1280만달러로 추정된다.
<스파이더 맨> 작가, 마블사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