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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데이즈> 국내 영화사상 최고액으로 일본에 팔려국산 장편션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가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최고 수준인 250만달러로 일본에 팔렸다. <원더풀 데이즈>는 (주)삼성벤처투자가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고, 애니메이션제작사 양철집이 제작하는 복합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사 양철집은 지난 5월17일, 일본의 앳마크(At Mark)사와 개런티 250만달러에 초과수익이 발생하면 5:5로 나누는 조건으로 일본 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일본의 씨네콰논과 아뮤즈에 미니멈 개런티 200만달러를 받고 판권 계약을 맺은 <공동경비구역 JSA>를 능가하는 기록. 미니멈 개런티 130만달러에 일본에 팔린 <쉬리>에 비하면 100만달러 이상 높은 액수다. 이로써 국내 영화와 애니메이션 가운데 해외 판권 계약에서 미니멈 개런티로 100만달러 이상을 받은 작품은 모두 3편으로 늘어났다.<원더풀
250만달러,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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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중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다. 신작의 제목은 ‘반음영, 어느 편도 아닌 부분, 미묘한 분위기’라는 뜻의 <피넘브라>. 지난 90년대 초 20년 전 자신을 성폭행했던 남자를 찾아내 살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부남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하명중 감독은 하길종 감독의 <화분>(1972)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먼저 활동하다 <엑스>(1983)로 감독 데뷔했으며, 조용원 주연의 <땡볕>(1984), <태>(1986), <혼자 도는 바람개비>(1990) 등의 영화를 만들었다. UCLA 창설자 모튼 자콥 교수와 하명중 감독이 10년 동안 시나리오를 썼다고. 법정드라마 형식을 빌려 사건 자체보다는 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성단체, 인권단체, 변호사 등 인간군상들의 욕망과 사회적 힘의 관계를 풀어낼 것이라고. 가을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명중 신작 <피넘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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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원 재학중인 이정범 감독의 <귀휴>와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히치콕의 어떤 하루>가 토론토단편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귀휴>는 소년이 아이스크림을 훔치는 과정을 탈옥수의 귀향과 교차시킨 작품이며 <히치콕의 어떤 하루>는 클레르몽페랑영화제 등 다수 해외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캐나다영화센터에서 주최하는 토론토단편국제영화제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영화제로서 오는 6월6일부터 10일까지 단편영화 마켓과 나란히 개최된다.
한국 단편 토론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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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동성애’를 주제로 한 퀴어 아카이브 5월 프로그램이 5월24, 25일 이틀간 흥국생명빌딩 지하 아트큐브에서 진행된다. <더러운 세탁물> <옐로우 피버> <호모 악동> 등이 상영되는 5월 행사는, ‘동성애의 미국화’ 현상 속에서 동성애 정체성을 다시 고민할 것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25일 2회(오후 9시)에는 십만원비디오페스티벌 최소원 프로그래머가 게스트로 참가해 ‘퀴어영화 만들기’에 관해 말한다(문의: 02-2237-5629).
퀴어 아카이브 5월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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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5월26일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5월 ‘PIFAN 다시 보기’ 무료상영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4시 상영작인 독일영화 <롤라 런>(15세 이상 관람가)은 2회 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 출품작이며 오후 6시 상영작 <큐브>(18세 이상 관람가)는 3회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문의: 032-327-1792).
PIFAN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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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이성재, 차승원 주연의 액션코미디 <신라의 달밤>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 지난 2월에 촬영을 시작해 경주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신라의 달밤>은 지난 5월10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6월23일 개봉을 향한 후반작업에 들어간다. 한편 김희선, 주진모 주연의 순정만화풍 러브스토리 <와니와 준하>는 제작발표회를 대신한 워크숍을 다녀왔으며 22일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
<신라의 달밤>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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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4일 추계예술대학에서 문화산업대학원 및 문화콘텐츠 사이버 비지니스스쿨 개원식이 열렸다. 문화산업경영학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국내 최초의 문화산업분야 MBA과정으로 개설된 문화산업대학원은, 문화산업 애널리스트, 영화 비즈니스,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게임 비즈니스, 음악 비즈니스, 아트마켓 비즈니스 등 6개의 분야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 사이버 비즈니스스쿨은 학력에 관계없이 문화산업의 비즈니스 능력을 기르는 8개월간의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 이날 개원식에서는 추계예대와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산업지원센터, 영화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 등 겸임교수로 위촉된 6개 문화산업 분야의 업체 대표들의 산관학 협동조인식도 함께 열렸다.
추계예대 문화산업대학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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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관심에 얽매이지 않고 꾸준히 실험영화에 몰두해온 임창재 감독의 작품전이 개최된다. 광화문 일주아트하우스의 아트큐브(씨네큐브 옆)에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작 <눈물>과 신작 등 임창재 감독의 전 작품 7편과 함께, 임 감독이 추천하는 신진감독 5명의 실험영화도 함께 초청된다. 임창재 감독은 사회적 관계에서 실패하거나 선천적으로 부적당한 인간들의 내면적 상처와 고독을 물, 날개 등을 이용한 회회적 상징주의 기법으로 형상화해왔다. 임 감독은 이지상 감독의 미개봉작 <둘 하나 섹스>의 촬영을 맡기도 했다. 상영회와 함께 임 감독의 작품에 이용된 오브제와 세트의 소품을 설치미술 형식으로 보여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문의: 02-2002-7777).시간표:시간 날짜 /5월26일/5월27일/5월28일/5월29일2시 /섹션1, A/섹션2, /섹션2, D/섹션1, C4시 /섹션2, B/섹션1, A/섹션1, /섹션2, D6시 /섹션1,
임창재 작품전, 5월26일∼29일, 아트큐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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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괴물과 추녀 공주의 사랑과 모험을 소재로 한 만화영화 `슈렉(Shrek)'이 북미지역 흥행 1위를 차지했다.21일 미 영화흥행집계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슈렉은 지난 18-20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4천21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 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슈렉의 개봉 첫 사흘 기준 흥행수입은 만화영화로서는 지난 99년 `토이 스토리2'가 세운 5천740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제작배포사 드림웍스는 슈렉을 통해 만화영화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디즈니사에도전장을 냈는데 마이크 마이어스, 캐머론 디아즈, 에디 머피, 존 리스고우 등 유명 배우들이 음성연기를 맡았다.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것처럼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법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있다.2위는 공포물 `돌아온 미라(The Mummy Returns)'로 2천50만달러를 추가, 상영 3주간 총수입이 1억4천650만달러에 달했다.3위는 액션 로맨스 `기사의 이야기(A Knight`s Tale)' 1천70만달러
애니메이션 <슈렉>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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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란다스의 개」가 지난달 29일 폐막된 제3회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영화제에서 아르헨티나 영화음악가협회가 선정하는 특별상에 뽑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부에노스아이레스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이창동 감독은 「플란다스의개」 영화음악 작곡가인 조성우씨를 대신해 수상한 뒤 최근 국내에 돌아와 조씨에게 상을 전달했다.지난 1월 개봉된 「플란다스의 개」(감독 봉준호)의 영화음악은 경쾌한 재즈 풍으로 이뤄졌으며 이정식ㆍ이주한ㆍ전성식ㆍ임미정 등 국내 정상급 재즈 연주자들이 참여했다.조성우씨는 지난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런어웨이」 「8월의 크리스마스」 「정사」 「약속」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킬리만자로」「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선물」 등에서 다채로운 선율을 선보였다.현재는 「세이 예스」와 「봄날은 간다」의 영화음악을 작곡중이다.그는 오는 8월 연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는 철학자 겸 작곡가로 충북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플란다스의 개` 국제영화제서 음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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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2001’이 ‘영토확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6월2일부터 6월10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인디포럼 2001’은 지난 96년부터 시작됐으며, 전용관 하나 없는 국내 상황에서 독립영화감독들이 준비하는 비경쟁영화제. “올해부터는 출품작 감독들 중 행사 준비가 가능한 이들을 중심으로 상임작가회의가 꾸려져 프로그래밍뿐 아니라 포럼 준비에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게 영화제 관계자의 말이다.올해 상영작은 공식부문 70여편을 비롯해 작품 수가 총 100편에 다다른다. 개막작은 김지현 감독의 <바다가 육지라면>. 활발한 디지털 단편 작업을 하고 있는 김 감독은 이 작품 외에도 극/실험영화부문에 <연애에 관하여> <웃음> 등 두편을 더 선보인다. <먹이>로 잘 알려진 재미동포 감독 헬렌 리의 , 이송희일 감독의 <굿 로맨스> 등의 신작들도 인디 팬들을 들뜨게 만드는 작품들. 공식부문에 포진한 14편의 다큐멘터리와
인디포럼2001, 6월2일∼10일, 아트선재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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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유상증자를 실시, SM엔터테인먼트 등으로부터 6억5천만원을 유치한 기획시대(대표이사 유인택)가 정비된 내부체제를 공개했다. 7인의 사외이사를 불러들이고, 삼성캐피탈에서 자리를 옮긴 이성호씨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한 기획시대는 올해 8월 <일단 뛰어>(연출 조의석)<해적, 디스코 왕이 되다>(연출 김동원) 등을 크랭크인 할 예정.
기획시대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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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타맥스와 일본의 도에이영화사가 지난 5월15일 도쿄에서 한·일 합작영화 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프로 복서 출신의 아버지를 둔 재일동포 3세의 성장기를 그릴 이 영화의 총제작비는 35억원으로 이중 스타맥스쪽이 30%를 부담한다. 이와이 순지 감독의 조감독 출신으로 <해바라기>로 지난해 부산영화제를 찾았던 유키사다 이사오가 연출을 맡고, 배우로는 명계남, 김민씨 등이 특별출연한다.(주)스타맥스는 지난 99년 일본 오메가 프로젝트의 한국법인인 오메가 픽처스에 매각됐으며, 이번 합작 역시 오메가쪽에서 적극적인 주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23일 크랭크인 한 뒤 올 10월 개봉예정.
한일합작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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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자리>의 O.S.T 음반을 둘러싸고 이미연과 소속사 GM기획(대표 김광수)이 5억원 규모의 소송에 휘말렸다. 5월15일 이 음반 발매사인 스타밸리(대표 신병철)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연과 GM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발표했다. 스타밸리는 이날 “최근 발매한 <물고기 자리> O.S.T가 불법음반이라는 사실무근의 유언비어를 GM이 유포해 영업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이번 소송의 발단이 된 <물고기 자리> O.S.T는 애초 지난해 10월 1장짜리로 발매됐을 때만 해도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스타밸리는 지난 4월20일 같은 이름의 5장짜리 세트 음반을 발매하면서, 애초 음반 1장 이외의 나머지 4장에는 등 팝송으로 채웠다. 문제는 이 음반의 재킷에 주연으로 출연한 이미연의 스틸 사진을 사용했다는 점. 이미 이미연을 모델로 내세워 올해 초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온 4장짜리 가요 컴필레
배우만 있는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