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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감독 야후 시리어스 출연 야후 시리어스 장르 코미디 (폭스)
‘빅 에그’라는 달걀회사 수리공인 로저는 어린 시절부터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해 발명을 하다가 사고를 내는 문제아였다. 그래서 외롭게 성장한 로저는 어른이 돼서도 조악한 발명품과 무엇이든지 뜯어보고야 마는 성미 때문에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 게다가 회사 사장의 여자친구이자 병아리 감별사 선데이를 보자마자 그녀에게 반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개조발명한 차를 타고 운전을 하던 로저는 추락사고를 일으키고 그 현장에서 우연히 외계인을 만나 작은 비행접시를 선물받는다. 로저는 이를 이용해 선데이에게 호감을 사려고 한다. 2000년 ‘호주 코미디 컬렉션’ 상영작.
미스터 엑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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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감독 크리스 버클리 장르 애니메이션 (콜럼비아)
폴 버호벤의 <스타쉽 트루퍼스>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크리스 버클리, 앨런 콜드웰 등이 공동연출했으며, 폴 버호벤이 제작총지휘하였다. 영화의 배경은 먼 미래사회. 우주에서 날아온 외계군단은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고, 이에 치열한 우주전쟁이 계속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자니 리코는 애국심이나 의협심보다는 우주함대 사관학교에 진학한 여자친구 카메론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지구방위군 기동보병대에 자원입대한다. 이때 그를 짝사랑하는 디지 플로레스도 자원입대한다. 리코는 신병훈련소에서의 고된 훈련기간을 마치고 전투에 투입된다.
스타쉽 트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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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감독 스탠리 큐브릭 출연 제임스 메이슨 장르 드라마 (워너)영화사에 기록된 감독 중 스탠리 큐브릭만큼 편집증적이고 완벽주의를 추구했던 감독도 드물 것이다. 그러한 그가 <스팔타커스>를 연출하면서 할리우드 시스템의 온갖 간섭과 요구 그리고 결국 편집권까지 박탈당하는 참패를 겪었으니 그의 분노를 짐작할 만하다. 때문에 그 다음 그가 선택한 작품은 자신의 예술적 영감과 연출력을 증명하고 전작의 오명을 만회할 만한 것이어야 했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세간의 사람들이 입을 모아 ‘이 작품만은 아무도 영화화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였던, 러시아 망명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로리타-한 백인 남자의 고백>이었다.13살 어린 소녀를 사랑하는 40대 남자의 성적 집착과 그 주변인물을 둘러싼 심리적 긴장감이 밀도있게 전개되는 이 작품의 연출을 위해 스탠리 큐브릭은 원작자에게 직접 시나리오를 의뢰했다. 자신의 작품이 ‘영화화’한다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회의를 품
아름답게 에로틱한 페디큐어 <로리타>(Lol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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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초 발데스 내한공연>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월31일 7시30분/ SBS, 빈체로/ 02-599-5743추초 발데스는 쿠바의 전설적인 밴드 이라케레의 피아니스트이자 리더. 그래미상까지 수상한 그는 일찍이 아바나 카지노의 음악감독이었던 아버지 베보 발데스에게서 피아노를 배운 뒤 16살에 재즈 트리오를 결성했고 18살에 두장의 앨범을 녹음했다. 서아프리카어로 ‘열대림’이라는 뜻의 밴드 ‘이라케레’를 결성한 뒤 쿠바음악, 록, 펑크, 클래식, 재즈를 결합한 그만의 음악을 해오고 있다. 이라케레는 피아노, 드럼, 베이스, 퍼커션의 4악기 주자로 구성된 4인조 밴드. 1999년의 라이브 앨범인 <라이브 앳 더 빌리지 뱅가드>, 미국 재즈의 성향이 짙은 <솔로라이브 인 뉴욕> 등 최근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선곡하여 연주한다.<한여름밤의 꿈>예술의전당 야외극장/ 7월26∼29일 8시/ 극단 미추, 예술의전당/ 02-780-6400셰익스피어 희극 <
공연...<추초 발데스 내한공연> <한여름밤의 꿈> <2001 소요 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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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omy Sunday> Billie Holiday영화 <글루미 썬데이>로도 소개된 <Gloomy Sunday>를 빌리 홀리데이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음반. 프랑스의 재즈 비평가 알랭 제브레가 데뷔 시절인 1934년부터 1946년까지 블루스윅, 보칼리온, 오케이, 코모도레 등에서 했던 레코딩을 선정하여 연대기별로 두장의 음반에 담았다. 레스터 영의 매혹적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Tell Me More and More> <Here It Is To-Morrow Again>, 듀크 엘링턴의 절정기 연주가 담긴 <Blues(Big City Blues)(Saddest Tale)>, 1946년 카네기홀 콘서트에서 부른 <Billie’s Blues> 등이 실려 있다. 가장 위대했던 재즈가수의 한때와 만날 수 있는 음반.<Under Sky> Issei Noro제이브 엔터테인먼트 발매카시오페아의 리더로 활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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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독립영화 9호>독립영화 진영의 오늘을 되짚어보는 <계간 독립영화>가 9번째 책을 냈다. 이번 책은 지난 6월 초 열린 인디포럼 2001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들레>를 만들었던 빨간눈사람의 신작 다큐멘터리 <애국자게임>, 황철민 감독의 단편 <삶은 달걀>, 이송희일 감독의 단편 <굿로맨스>, 허종호 감독의 <뉴스데스크> 등 유난히 화제작이 많았던 올해 인디포럼 작품들을 돌아보고 독립영화의 ‘영토확장’이 어디까지 왔는지 검토해본다. 책의 말미에 담긴 특집은 지난 5월1일 세상을 뜬 한국 실험영화연구소 대표 권병순씨에게 바치는 후배감독들의 추도사로 채워져 있다.<헬렌 켈러-A Life>도로시 허먼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1만5천원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이겨낸 ‘기적의 소녀’. 누구나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다. 정말일까? 우리의 기억은 헬렌 켈러의 눈물겨운 극복에서 끝나버린
책...<계간 독립영화 9호> <헬렌 켈러-A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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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 애니] - #1 Visit
[플래쉬 애니] - #1 Vi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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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 애니] - #0 Planet Gella
[플래쉬 애니] - #0 Planet G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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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 지면에 소개한 영국 애니메이션 작가 앨리슨 드 비어에 대한 자료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재미있는 글을 하나 발견했다. 화가이자 방송인인 로버트 히에로니무스가 <애니메이션 월드 매거진>에 쓴 ‘비틀스 <옐로 서브마린>의 애니메이터들: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The Animators of The Beatles Yellow Submarine: Where Are They Now?)란 장문의 기고문이었다. 앨리슨 드 비어에 대한 글에서도 밝혔지만, 그녀는 <옐로 서브마린>에 배경감독으로 참여했다. 이 글에는 그녀 외에 총감독 조지 더닝에서 음악을 맡았던 조지 마틴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스탭들의 활동과 근황을 꼼꼼히 소개하고 있다.실질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을 주도했던 아트디렉터 하인츠 에델만은 <옐로 서브마린>에서 득특한 형상의 글자와 색감으로 당대의 문화와 유행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뒤 그는 특수효과 디자이너였던 찰리 젠
비틀스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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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4일 일요일, 일본 도쿄에서 기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위성도시 치바에 위치한 마쿠하리 메세. 각종 전시회와 페스티벌이 열리는 대형 컨벤션센터인 이곳은 아침 8시부터 몰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23일부터 열린 ‘2001 도쿄 국제 호비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COEX와 맞먹는 규모의 대형 행사장에는 각종 장난감과 캐릭터 상품으로 가득했다. 그중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 눈길을 끄는 곳이 있었다. 적어도 300평은 넘을 넓은 공간이 팽이 비슷한 장난감을 들고 승부를 벌이는 아이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부모로 가득 찬 그곳은 다카라가 준비한 베이 블레이드(Bay Blade) 경연장이었다.다마고치, 포켓 몬스터에 이어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완구 ‘베이 블레이드’는 우리나라의 팽이를 연상시키는 완구이다. 놀이 방법도 팽이놀이와 비슷해 반경 40cm 정도의 공간에 블레이드를 던져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 승자가
일본의 팽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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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SRE코퍼레이션'(대표 이정수)이 투자하고, 자유창작집단 '스페이스타임즈'(대표 이종훈)가 기획·제작한 장편 플래시 애니메이션 "Galaxy Crisis 2"는 2000년 하반기에 큰 인기를 모았던"Galaxy Crisis" 혹은 "지구침공"의 새로운 버전이다.
6개월간의 기획 기간을 거쳐 외계인의 똥이 인류의 에너지원이자, 식량이 된다는 "Galaxy Crisis"의 엽기발랄한 컨셉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화면 등으로 새롭게 무장해 "Galaxy Crisis 2"로 선보인다.
[플래쉬 애니] `Galaxy Crisi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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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이나 미국인들은 우리나라 만화와 일본만화를 구분하지 못한다. 우리가 보기에 낯선 홍콩만화도 역시 구분하지 못한다. 그들 눈에는 전부 하나의 덩어리다. 글로벌한 시각에서 우리 만화의 정체성은 동아시아만화에,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면 일본만화와 연동하고 있다. 은근슬쩍 들어온 일본만화가 우리 만화시장을 장악해가기 시작하던 90년대 초반 ‘한국’만화에 대한 고민과 반성, 전망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장은 일본식 시스템으로 재편되었고, 젊은 작가와 독자들은 일본식 시스템이 쏟아내는 만화에 길들여졌으니 ‘한국’만화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매듭으로만 남아 있다. 하지만 ‘한국’에 찍힌 방점을 ‘만화’로 옮겨, 한국‘만화’를 고민한다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독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동일한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트렌드 장르를 공략하라!일본과 우리나라 독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트렌드는 장르와 소재, 표현, 연출과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
달콤쌉싸름한 청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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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에는 누구나 간담 서늘하게 할 뭔가를 찾게 마련이다. <메멘토> 홈페이지에 가면 영화에 대한 정보와 함께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수사기록, X-File, 배심원파일, 현상수배, 공개수사 등의 코너명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으스스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플래시 사이트가 이 홈페이지의 가장 큰 매력. 실제 사건기사를 접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신문기사 위로 희미하게 반전되는 글씨를 클릭하면 좀더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스틸 사진과 함깨 볼 수 있다. <메멘토>로 감독 데뷔를 멋지게 끝마친 크리스토퍼 놀란과 배우 가이 피어스, 캐리 앤 모스 그리고 조 판돌리아노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수사기록 코너도 들러볼 것을 권한다.
지난 7월20일로 막을 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영화 <메멘토>는 8월18일 개봉할 예정이다.
http://www.otnemem.co.kr/
<메멘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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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좋은 게임과 나쁜 게임이 있다. 누가 봐도 잘 만들었고 흠잡을 데를 찾기 어려운 게임이 있는가 하면, 100명이면 99명이 쓰레기라고 부르는 게임이 있다. 하지만 남들은 다 좋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시간만 아까운 게임이 있다. 또 반대로 객관적으로는 못 만든 게임인데도 나한테만 각별하게 와닿는 게임이 있다.고에이의 <삼국지>는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고 있고,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게임이다. 나 역시 <삼국지>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건 이미 나온 지 오래인 3편이다.<삼국지> 3편을 처음 접한 건 어느 겨울이었다. 그때 난 좁고 더럽고 추운 집에서 살고 있었다. 밤에 싸늘한 침대에 들어가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고, 책상에 앉아 키보드를 치다보면 손이 곱아왔다. 추위를 잊기 위해 주전자에 물을 끓였다. 커다란 머그에 하나 가득 홍차를 타고 책상에 앉는다. 나보다 더 떨고 있는 어린 강아지 두 마리를 무릎에 올려
한 사람을 위한 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