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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이 라스 폰 트리에의 신작 <도그빌>에 출연계약을 맺었다고 젠트로파 스튜디오가 발표했다.
<도그빌>은 미국의 작은 산간계곡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제작비 900만달러 규모의 영화. 하지만 촬영은 스웨덴 트롤헤탄에서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1월 크랭크인한다
니콜 키드먼의 신작은 <도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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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관 주공공이가 경기도 평촌 신도시에 12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를 만든다. (주)강제규필름은 지난 7월27일 기공식을 갖고, 200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 9층에 위치할 멀티플렉스는 총 2천석으로 쇼핑몰, 휴게시설, 유아방, 멀티숍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또한 3층부터 8층까지 1천여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차가격은 3시간에 1천원으로 저렴하다.
강제규필름의 한 관계자는 “주거단지를 끼고 있는 복합관에 관객이 몰리고 있다”면서 “평촌 주공공이 역시 안양, 의왕, 산본, 과천 등 주변에 신도시들이 많아 좋은 반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규필름은 현재 서울 강남의 주공공이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평촌에 새 주공공이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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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영화관계자들과 한국영화인들의 교류를 위한 ‘한·아세안 영화인 포럼’이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다. 외교부와 아세안(ASEAN)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999년 시작된 ‘한·아세안 문화계 인사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 이번 포럼에는 슬라멧 라하르조 인도네시아 국립영화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아세안 소속 10개국 영화계 인사 30명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등 9명의 국내 인사가 참여하게 된다.첫날인 7월31일 열리는 ‘아세안의 영화’라는 이름의 포럼에선 라하르조 위원장이 ‘영화진흥을 위한 지역협력’을 주제로,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아시아영화의 현재와 그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며, 참가국 대표가 각 나라의 ‘국가영화산업보고서’를 발표하게 된다. 8월1일에는 ‘한국과 한국영화’라는 큰 주제 아래, 김홍준 교수이 ‘한국영화산업과 정책
`한·아세안 영화인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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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영화시장은 외화가 독차지한다`는 충무로의 오랜 신화가 막을 내리는 것인가. 유난히 초대형 블록버스터 외화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던 올 여름 시즌의 중간결산 결과는 한국영화 <신라의 달밤>의 압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봉한 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이 영화는 하루에 서울 2만여명, 전국 5만여명의 관객을 받아들이고 있다.배급사 시네마서비스 집계에 따르면, 7월26일 현재 서울 130여만명, 전국 350여만명을 동원, <진주만>의 서울 110만명, 전국 230만명 기록을 넘어선 지 이미 오래다. 7월 마지막주를 기점으로 38개였던 서울의 스크린 수는 27개로 줄었지만, 지방에서는 58개에서 60개로 오히려 늘어나 당분간 기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시네마서비스는 이같은 지방 강세를 바탕으로 서울 200만명, 전국 500만명의 관객을 너끈히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신라의 달밤>과 맞설 만한 작품은 <슈렉>과 <쥬라기 공원3>
<신라의 달밤>, 극장가를 평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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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7.28-7.29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엽기적인 그녀2001.07.274513,501134,200190,500525,0002쥬라기공원2001.07.20379,95075,600338,500624,7003슈렉2001.07.06285,99662,8009525001,885,8004캣츠 앤 독스2001.07.27285,67653,30067,300107,6005파이널 판타지2001.07.28268,15547,60062,600126,2006신라의 달밤2001.06.23255,64445,5001,301,8003,512,4007이웃집 토토로2001.07.27164,05724,60029,10061,0008스워드피쉬2001.07.0722062,900220,000330,0009미이라22001.06.1613542,3001,078,0002,341,80010아틀란티스2001.07.1422712,10087,000184,3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BOX OFFICE(서울) 7.28-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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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이범수 주연의 <정글주스>(제작 싸이더스, 연출 조민호)가 지난 7월24일 서울 종암동에서 첫 촬영을 가졌다.
<비상구가 없다>의 연출부, <개같은 날의 오후>에서 각본과 조감독을 맡았던 영화아카데미 8기 출신 조민호 감독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귀여운 두 ‘양아치’가 우연히 얻은 마약 때문에 좌충우돌하는 이야기.
한편 지난 4월 21일부터 촬영에 들어갔던 신은경, 박상면 주연의 <조폭 마누라>는 7월 28일, 반대파와은진파가 협상을 하기 위해 만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3ㅇ개월 동안의 촬영일정을 모두 마쳤다.
<정글주스>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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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츠닷컴이 <무사>의 네티즌펀드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반칙왕>을 시작으로 네티즌펀드 사업의 선발주자로 활동해온 인츠닷컴은 “그동안 마케팅 수단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네티즌펀드가 최근 들어 재테크수단으로 변질된 것 같아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츠닷컴은 기존 투자 작품의 정산을 마무리짓고, <우렁각시> 등 저예산영화에 대한 인큐베이팅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츠닷컴 네티즌펀드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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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진출한 호주의 극장 체인업체 빌리지 로드쇼가 인도 내 멀티플렉스 설립은 물론 영화제작과 배급에도 나선다. 인도의 극장업체인 아자이 비즐리스 프리야와 호주의 빌리지 로드쇼가 함께 만든 벤처 프리야 빌리지 로드쇼(PVR)는 16개관 멀티플렉스 개관을 비롯, 3년 내에 75개 스크린을 설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도영화 제작·배급에까지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최근 영화자본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금융자본이 인도영화계로 흘러들 수 있게 된 배경과도 밀접하다. PVR은 미라맥스나 인터미디어 작품들의 인도 내 배급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리지 로드쇼, 인도영화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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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가 라오스와 갈등하던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며, 라오스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19세기 라오스의 침략으로부터 타이를 구해냈다고 알려진 여성 영웅 타오 수라나리에 관한 이 영화의 제작진은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라오스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두달 안으로 촬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감독은 타이의 라오스 전문가들과 라오스의회에 불려가 증언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라오스를 모욕하는 영화가 아니라 로맨틱한 영화”라며 영화제작 계획을 굽히지 않았다.
타이, 라오스와 영화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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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가 쿵후영화를 만든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드림웍스가 쿵후영화인 <신의 해머>의 판권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븐 친이 쓴 스토리는, 예수회 수도사가 중국 여행을 떠나 중국 황제와 중들 사이의 갈등에 휘말리고, 그 자신도 중이 된다는 내용. 연출은 흡혈귀와 퇴마사 사이의 대결을 그린 SF액션 <블레이드>의 스티븐 노링턴이 맡는다.
드림웍스, 이번엔 쿵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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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3>가 미국 박스오피스를 평정했다. <쥬라기 공원3>는 개봉 주말 503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3100만달러를 벌어들인 <아메리카 스위트하트>를 가볍게 따돌렸다.
<쥬라기 공원3>의 개봉 성적은 1편의 5010만달러를 넘어서고, 2편 <잃어버린 세계>의 7210만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엑스맨> <맨 인 블랙>에 뒤이어 역대 7월 개봉흥행작 대열에 올랐다. <아메리카 스위트하트>는 줄리아 로버츠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포진한 로맨틱코미디로, <쥬라기 공원3>의 기세에 눌려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다.
개봉 주말 3천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작품이 한주에 2편 나온 것은 지난 99년 11월 와 <슬리피 할로우> 개봉주 이래 최초다.
<쥬라기 공원3> 박스오피스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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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원령공주>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지난 7월20일 일본 개봉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3일 만에 22억8629달러(280만엔)를 벌어들인 기록은 일본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된 <원령공주>보다 50%나 웃도는 성적.
배급사 도호는 이 작품의 최종 스코어 역시 <원령 공주>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어린 소녀 치히로가 돼지로 변해버린 부모를 구하기 위해 귀신과 도깨비의 세계로 떠난다는 내용의 판타지 어드벤처다.
미야자키, 미야자키를 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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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영화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내년 2월, 매카시즘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영화인들의 작품에 관한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에서는 사진, 오디오, 비디오 자료와 영화클립 그리고 기록화면 등이 공개된다. 큐레이터는 <할리우드의 심문: 영화 공동체의 정치학, 1930-1960>을 집필한 작가 래리 세플레어. “정치적 이념과 이력이 영화인 개인의 일생을 좌우한 당시 미국사회의 배경과 그 영향을 후세대도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
30∼50년대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미국 영화인들에 관한 공식행사는 이번이 최초다.
블랙리스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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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의 스티븐 소더버그가 데뷔작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의 속편을 제작한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이 영화의 가제는 <호텔방 화재에서 살아남는 법>(How to Survive a Hotel Room Fire). 출연진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미라맥스가 제작한다. 스티븐 소더버그는 현재 차기작 <오션일레븐>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속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