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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의 시‘갈가마귀’(The Raven)를 새롭게 영화화하는 작품에 킴 베이싱어와 트레이시 울먼이 출연할 전망이다. 제작사는 콜럼비아 픽처스.‘갈가마귀’는 1963년 로저 코먼 감독이 연출하고 빈센트 프라이스와 보리스 카를로프가 주인공 마법사들을 맡아 주연하여 이미 영화화된 바 있다. 이번 킴 베이싱어 주연의 <갈가마귀>는 로스앤젤레스로 배경을 옮겨와, TV 프로듀서를 유혹하는 데 마법을 사용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론 하워드가 연출하며 내년 여름 제작이 시작될 예정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시 <갈가마귀>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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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혼자 아이를 키우는 독신 여성이자 은행 직원인 새미(로라 리니)는 새로 부임한 지점장 브라이언(매튜 브로데릭)의 융통성 없는 원칙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려서 부모를 잃은 나머지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남동생 테리(마크 러팔로)가 오랜만에 고향에 오는데, 기대에 부푼 새미와 달리 방랑아 기질의 테리는 누나와 조카의 안정된 생활을 헝클어놓는다. 그 절정은 조카 루디(로리 컬킨)를 생부에게로 데려갔다가 싸움질을 한 사건. 게다가 새미 자신도 브라이언과의 관계가 뜻밖의 국면으로 접어든다.■ Review 미국영화야? 제목은 ‘나에게 의지해라’쯤 될 테니 순진한 러브스토리에 해피엔딩이려나? 모든 게 잔잔하군. 풍경, 사건, 인물, 음악, 카메라까지. 흐음, 재미있어. 많이들 웃는군. 색다른 유머야. 어라? 엔딩도 특이해. 그럼 할리우드가 아니라 뉴욕에서 나온 미국영화? (자료를 뒤적뒤적) 그렇군.뉴욕연극계 출신의 힘센 신인 케네스 로너갠은 자신의 장점을 최
유 캔 카운트 온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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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된 지 1달 남짓 지난 <슈렉> DVD가 55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역대 DVD 판매사상 최고의 기록을 올렸다. 드림웍스는 <슈렉>의 DVD 출시가 시작된 지 3일 만에 대략 250만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과 <미이라2>가 같은 기간에 벌어들인 220만, 200만달러를 깨는 기록이다. 역시 드림웍스에서 제작했던 <글래디에이터>는 대략 500만달러를 벌어들이긴 했지만 이는 1년이 넘는 기간의 판매량이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슈렉> DVD는 본영화 외에도 제작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인터뷰, 스토리보드, 인터랙티브 게임 등 4시간이 넘는 스페셜피처를 포함하고 있다.
<슈렉> DVD, 역대 최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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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의 오드리 토투가 처음으로 영어권 영화에 출연한다.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더티 프리티 소트>에서 오드리 토투는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리스 이민자의 생활상을 보여줄 예정. 토투는 이외에도 제라드 드파르디외, 소피 마르소 등과 함께 프랑스 전쟁영화 <좋은 여행>(Bon Voyage)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아멜리에>의 오드리 토투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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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사악한 마법사 볼드모트에게 부모를 잃은 해리 포터(대니얼 래드클리프)는 이모에게 맡겨진다. 자신이 타고난 마법사라는 것을 전혀 모른 채로, 이모와 숙부 사촌의 구박을 받으며 11살이 된 해리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입학초대장을 받는다. 안내자인 해그리드(로비 콜트레인)의 설명으로 부모가 누구인지, 번개 모양의 흉터가 어떻게 생긴 것인지 알게 된 해리는 설렘을 안고 호그와트로 향한다. 해리 포터는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에마 왓슨)와 친구가 되고 즐거운 학창 생활을 보내지만 지하감옥의 트롤이 도망치고, 숲 속의 유니콘이 살해당하는 등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 사건들이 마법사의 돌을 훔치려는 계획임을 알아차린 해리는 친구들과 함께 음모를 막으려 한다.■ Review <스타워즈> 이상으로 열성적인 팬들을 거느린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판권은 어떤 영화사든 탐을 낼 만했다. 영국의 제작자 데이비드 헤이먼은 1997년 조앤 롤링과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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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컴퓨터용 비디오게임이 2편의 <매트릭스> 시리즈와 함께 촬영에 들어갔다. 현재 시드니에서 동시에 촬영중인 <매트릭스> 2, 3편격인 <매트릭스 리로디드>(2003), <매트릭스 레볼루션>(2004)에는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 로렌스 피시번이 전편에 이어 출연한다. 니오베 역으로 출연하는 제이다 핀켓은 “우리는 게임 속의 비디오영화도 출연한다. 결국 배우들은 세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매트릭스>, 세개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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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막을 내린 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이송희일 감독의 중편 <굿 로맨스>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1천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인 CJ상(상금 1천만원)에는 고영민 감독의 단편 가 뽑혔으며 부문별 우수작품상은 △ 단편 <탐폰 설명서>(감독 성새론) △중편 <친구-나는행복하다2>(감독 류미례) △장편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감독 최진성)에 각각 돌아갔다.
<굿 로맨스>,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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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문화센터는 12월 셋째 주부터 새로운 영화강좌 3개를 개설한다. `영화1:보이지 않는 영화, 어떻게 볼 것인가'(17일 개강)에선 개별 작품들을 여러가지 영화읽기 방법으로 접근해 영화를 좀 더 흥미있게 볼 수 있도록 했고, `영화2:영화에 대한 근심어린 시선-벤야민에서 들뢰즈까지'(21일 개강)에선 벤야민, 프로이드, 들뢰즈 등 영화매체를 사유의 대상으로 바라본 현대 철학자들의 영화론을 강의한다. 겨울방학 특강으로 `김영진의 영화분석특강:현대 영화언어의 뿌리찾기'(19일 개강)도 준비돼 있다. (02)3272-7575.
새로운 영화강좌 여는 한겨레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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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영동파의 두목 계두식(정준호)은 부두목 상두(정웅인)와 대가리(정운택)의 도움으로 명동 일대를 장악해 조직 내에서 높은 입지를 마련한다. 하지만 그가 조직의 회의에서 무식함을 노출하자 보스(김상중)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면 명동을 맡기겠다고 선언한다. 결국 상두는 기부금을 내고 한 사립고등학교에 편입해 나 어린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교복차림으로 때 아닌 고교생활을 다시 시작한다. 그는 같은 학교의 고등학생들에게 돈을 뜯기기도 하고, 맞아가면서도 졸업장 하나를 목표삼아 생활을 꾸려간다. 공부는 잘하지만 집안형편이 안 좋아 학교에서 미움받는 짝 윤주(오승은)에 대한 연민을 갖게 된 두식은 비리로 얼룩진 학교재단이 성적조작을 꾀하며 윤주에게 피해를 입히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갈등에 빠지게 된다. 과연 두식은 졸업장을 받기 위해 비겁하더라도 안정된 길을 택할 것인가, 불의에 맞서 분연히 주먹을 날릴 것인가.■ Review 이제는 아예 소장르로 정착하는 듯한 ‘조
두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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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게릴라식 배급전략으로 맞서는 <반지의 제왕>자매회사인 워너브러더스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 12월19일 개봉을 앞둔 뉴라인시네마의 <반지의 제왕>은 어깨가 무겁다. 올해 1월 합병으로 탄생한 거대기업 AOL 타임워너의 자회사인 뉴라인시네마가 자신들의 준독립 단위로서의 능력과 존재가치를 입증해야 할 선봉장이기 때문이다.물론 <반지의 제왕>도 베스트셀러 판타지소설 원작, 뉴질랜드 출신 B급영화의 기린아인 피터 잭슨 감독, 그리고 일라이자 우드, 이안 매켈런, 케이트 블랑슈 등의 배우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마케팅 전략. 그래서 뉴라인시네마는 워너브러더스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와 다른 전략을 세웠다.일단 뉴라인시네마는 <반지의 제왕>에서 비디오게임, 장난감, 수집품, 카드, 심지어 칼 등 40개 이상의 브랜드와 라이선스를 맺었다. 하지만 뉴라인
게릴라전, 흥행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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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본선진출작과 행사일정이 확정됐다. 12월14일부터 16일까지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상영되는 본선작에는 <고양이를 부탁해> <나비> <라이방> <리베라 메> <무사> <봄날은 간다> <수취인불명> <와이키키 브라더스> <친구> <파이란> <흑수선> 등 총 12편이 올랐으며, 대상을 포함해 12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협회와 춘사 나운규 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의 시상식은 12월20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9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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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독불장군상에 <주민등록증을 찢어라>가 뽑혔다. 한국독립영화협회(이사장 김동원) 운영위원 10인이 선정한 수상작 <주민등록증을 찢어라>는 서울영상집단의 이마리오 감독이 연출했으며, 지문날인 거부를 시민운동 차원에서 바라본 다큐멘터리다.
<주민등록증을 찢어라>,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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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4일 개봉하는 <두사부일체>(제작 제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출 윤제균)가 8일부터 전국 CGV 등 15개 극장 20개 스크린에서 ‘유료 시사회’를 갖는다. 하지만 스크린 규모 등으로 볼 때 사실상 ‘부분 개봉’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 제니스 엔터테인먼트는 14일 개봉예정이던 <화산고>가 8일로 개봉을 앞당긴 데 따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유료 시사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두사부일체> 유료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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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8일 개막, 시네마 오즈와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5일간 열렸던 제2회 서울넷페스티벌이 지난 12월2일 폐막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최신 디지털장편 우수작들이 경합을 벌인 디지털 익스프레스 오프라인 부문에서 세네프 대상(상금 3천달러)은 스위스 스테판 예거 감독의 <생일>에 돌아갔다. 8년 만에 생일을 맞은 친구의 집을 교대로 방문하는 풍경을 다큐적 기법으로 기록해낸 <생일>은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디지털영화의 매력을 한껏 담은 작품. 온라인 부문 세네프 대상(상금 3천달러)은 미국 이반 마서 감독의 <에어플레인 글루>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네티즌 인기상(상금 2천달러)은 정용승 감독의 <담배>, 디지털 익스프레스 특별상(상금 1천달러)은 <레진>과 <나인틴>에,<종착역:파라다이스>와 <텔레비>가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에서 공동수상했다.
스위스영화 <생일> 세네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