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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주윤발과 조우한다. 오우삼의 신작 액션 <숙명의 사나이들>(Men of Destiny)에서 주윤발은 19세기 말, 아일랜드 인과 함께 대륙횡단열차의 철로 공사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노동자로 분한다. <숙명의 사나이들>은 <페이스 오프>의 시나리오를 썼던 마이크 월브와 마이클 콜레리가 각본을 공동집필하며 내년 초부터 프로덕션에 돌입해 중반기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우삼, 주윤발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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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가 드림웍스 영화 세편에 잇따라 출연한다. 드림웍스가 제작한 샘 멘데스 감독의 스릴러 <파멸로 가는 길>(The Road to Perdition)에 출연한 데 이어,행크스가 선택한 드림웍스 작품은 <터미널>과 <록스타 동지>. <터미널>은 조국에서 벌어진 전쟁 때문에 비자문제가 꼬여 공항 라운지에 붙들려 있게 된 한 발칸 출신 남자의 이야기이고,<록스타 동지>는 미국 출신으로 소비에트로 건너가 대스타로 군림했던 록가수 딘 리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톰 행크스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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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반지의 제왕>이 속편 개봉날짜까지 못박는 바람에 앞으로 3년 동안 다른 제작사들은 그날을 피하기 위해 고심해야 할 것 같다. 총 3부작으로 제작하는 <반지의 제왕>은 1부격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개봉하기도 전에 이미 속편 촬영을 끝냈으며 현재 편집만 남은 상태. 제작사 뉴라인시네마는 2부와 3부를 내년과 내후년에 연달아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달 개봉한 워너브러더스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는 내년 11월15일에 속편을 개봉할 것이라고 이미 선언한 상태. 워너브러더스는 또 하나의 강력한 속편인 <매트릭스> 2, 3편을 2003년 5월과 11월에 잇따라 개봉하고, 2004년에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3부를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개봉날짜 예약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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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비디오체인업체인 블록버스터가 `향기 마케팅`을 통해 좀더 적극적인 고객유치에 나섰다. 블록버스터가 선보이는 ‘향기 마케팅’은 매장 섹션별로 각기 다른 향기를 분사해 고객들에게 영화의 분위기를 집약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비디오 대여율을 높이겠다는 것. 예를 들어 고객이 액션영화 코너를 통과할 때면 희미하게 총탄냄새가 나고, 로맨틱영화 코너 앞에서 망설일 때면 장미향이 뿜어져나오며, 코미디영화 코너에서는 바나나향이 나는 식이다. 또한 매장 내 간단한 스낵을 파는 공간에서는 바닐라향을 분사해 스낵구매욕을 돋울 예정이다.현재 블록버스터에서 개발하고 있는 비장의 무기는 바로 `천국의 향기`. 이 향기는 장미향과 안드로스테론(남성의 땀에서 배출되는 호르몬의 일종)향을 혼합한 것으로 싱글남녀가 주로 비디오숍을 찾는 저녁 10시부터 11시까지 집중적으로 분사되어 외로운 남녀의 마음을 향으로나마 달래주겠다는 것. 블록버스터는 이런 아이디어를 미국뿐 아니라 런던, 버밍엄, 헤멜 헴스
향기나는 비디오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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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일레븐> 1위 데뷔, 워너의 스튜디오 부문 `1등 굳히기` 순조로울 듯스티븐 소더버그의 신작 <오션스 일레븐>이 올 겨울 극장가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눌렀다. 지난 12월7일 개봉한 <오션스 일레븐>은 주말 사흘 동안 3810만달러의 매표 수익을 올려, 1480만달러를 벌어들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훌쩍 앞질렀다. 이로써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연승 행진은 3주에 그치고 말았다.<오션스 일레븐>은 <트래픽>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스티븐 소더버그의 신작이라는 점, 루이스 마일스턴의 1960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다른 무엇보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목은 초호화 캐스팅이었다. 소더버그의 전작들에 출연한 바 있는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는 물론,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앤디 가르시아 등이 모인 것이다.
섹시한 남자들을 누가 당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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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액션영화 <튜브>(제작 미르필름)가 12월18일 서울에서 크랭크인한다. <쉬리>의 조감독 출신 백운학 감독이 연출하는 이 작품에는 김석훈, 박상민, 배두나가 출연한다. <튜브>는 지하철 차량을 하이재킹하려는 테러범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 그리고 그를 흠모하는 당돌한 소매치기 여성이 펼치는 액션영화이다.
<튜브>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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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12월26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나다의 2001년 마지막 프로포즈`가 열린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했던 작품 중 관객 반응에 비해 일찍 간판을 내렸던 영화 11편을 선정해 보여주는 행사. 이번 행사에는 <라이방> <나비> <꽃섬> 등 한국영화와 <북경자전거> <멀홀랜드 드라이브>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 <귀신이 온다> <폴락> <아모레스 페로스> <고> <갓 앤 몬스터> 등 외화가 관객을 기다린다.
나다, 2001년 수작 11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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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001년 대한민국 국회과학기술대상·대한민국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대상에서 특별상 부문에 선정되었다. 여야 국회의원 전원과 각계 전문가의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된 이 상에서 영화부문 상은 <흑수선>이 받게 됐다. 시상식은 12월2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호 위원장, 국회에서 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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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판 <넘버.3>, 내년 3월 크랭크인지난해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던 <넘버.3> <세기말>의 송능한 감독이 내년 1월 한국으로 돌아와 신작을 연출한다. 제목은 . 제작사인 태흥영화(대표 이태원)에 따르면 ‘21세기판 <넘버.3>’가 될 것이라고 한다.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이 영화는 <넘버.3>처럼 삼류 인생들의 이야기를 기묘한 구조로 엮어내는 사회적 성향이 강한 풍자코미디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제목 은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의미를 가진다. `3`은 삼류를 의미하고 `8`은 중국철학에서 돈을 의미하며, `광`은 빛 또는 미쳤다는 뜻을, `땡`은 갑절(화투판 용어로) 또는 모든 것을 다 잃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제작사는 전한다.<세기말> 직후 `20세기는 신물난다. 이제 전망을 찾고 싶다. 이렇게 살면 근사하지 않겠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던 송 감독의 포부대로 희망
송능한 감독 <38광땡>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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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매만 22만여장, 첫 주말 3일간 전국 70만명 기대, <두사부일체>도 선전호그와트 학교에서 시작된 마법의 바람이 마침내 한국 극장가에도 불어닥쳤다. 12월14일 서울 75개를 비롯, 전국 185개의 스크린을 통해 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첫날부터 대대적인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13일까지 이미 사전예매 22만여장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이 영화는 대부분의 극장에서 거의 매회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13개관 중 6개관에 이 영화를 내건 서울 메가박스의 경우, 오후 3시쯤 모든 스크린이 매진됐고, 3개관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극장에서도 비슷한 시간 전관, 전회가 매진됐다. 특히 14일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가 몰고온 흥행 태풍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수입 및 배급사인 워너는 주말 3일 동안 서울에서만 25만∼30만명, 전국 70만명 이상의 관객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마법 같은 흥행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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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디지털영상제가 12월12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2개월간의 긴 행사를 마쳤다. 대상은 영파여고 2학년의 유소라의 <난중일기>, 금상은 서울예대 영화과 2학년 조운의 <광화문연가-이순신을 찾아서>에 돌아갔고 안양예고 3학년 변건우의 과 유일한 다큐멘터리 수상작인 대전 서일고 2학년 신용수의 <배움에 장애가 무슨 상관입니까>에 각각 은상과 동상이 수여되었다.
<난중일기>, 청소년디지털영상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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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명동5가 12월23일 개관한다. 5개관 800여개의 좌석을 갖춘 CGV명동5는 국내 최초로 대기고객용 번호판을 설치해 티켓 구매시 줄을 서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CGV명동5의 개관과 함께 전국적으로 75개의 스크린 1만5500석을 운영하게 된 CGV는 내년 1월 서울 구로에 10개 스크린을 갖춘 CGV 10호점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CGV명동5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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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역 미디어센터의 역할과 전망`에 관한 세미나를 마련한다. 12월19일 오후 4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선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 이주훈(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씨 등이 발제자로 나서 국내 미디어센터 설립추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역 미디어센터 역할` 주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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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이미경 의원과 한나라당의 정병국 의원, 조광희 변호사 등이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2월14일 안국동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열린 영화인회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춘연 이사장은 시상에 앞서 `영화진흥법 개정을 비롯해, 영화정책 수립에 기여한 두 의원과 올해 8월 헌법재판소의 등급보류 위헌 결정을 이끌어낸 조 변호사에게 영화인들이 전하는 감사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국회의원 등, 영화인회의 감사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