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미야자키!이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다루고 있든,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든, 미야자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이 활력의 엔터테인먼트는 한여름 밤의 축제에 달려온 온 가족을 즐겁게 해주고도 남는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종이 인형과 뒤엉켜 날아오다 불규칙적으로 펄떡거리는 용은 <스타쉽 트루퍼스>를 괴멸시켰던 거대 곤충들의 활극보다 섬뜩하다. 무너져가는 연통을 밟고 아슬아슬하게 달려가는 센의 모습은 <루팡 3세-카리오스트로의 성>과 <미래 소년 코난>에서부터 보아왔던 곡예 레이싱의 향수에 젖게 한다. 미야자키는 미야자키다. 그가 아니면 누가 이토록 즐거운 아름다움을, 아름다운 즐거움을 줄 수 있겠는가?이 영화는 초기 원화 공정 외에는 거의 디지털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센이 꽃밭을 헤쳐가는 장면이나 건물 안의 3D 조형물 등 몇몇 두드러진 장면을 제외하고는 거의 셀과 구별할 수 없는 전통의 맛을 전해준다. 디지털의 풍성한 자유를 누리면서도 2
판타지로 그려낸 소녀의 성장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
-
Waikiki Brothers2001년, 감독 임순례 출연 이얼, 황정민, 박원상, 오지혜 자막 영어, 한국어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출시사 CJ엔터테인먼트
음악에 대한 열정보다 오늘의 생계를 더 걱정해야 할 중년의 나이. 환갑 잔치, 지방 축제, 시골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는 삼류 밴드의 애환을 담담하게 펼쳐놓았다. 전작 <세친구>와 마찬가지로 사회와 현실에 물들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았다.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평단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서플로 메이킹 필름과 2가지의 극장용 예고편, TV광고, 뮤직비디오, 배우 및 스탭의 동영상 프로필, 포토 갤러리 등을 담았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
Dark City Special Edition1998년,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 루퍼스 스웰, 키퍼 서덜런드, 제니퍼 코넬리 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출시사 씨넥서스
브뤼셀 국제판타스틱페스티벌 관객상 수상작. 잃어버린 기억을 찾던 한 남자가 마지막 순간 인류 전체의 비극적 운명과 맞닥뜨린다는 암울한 내용으로 SF와 스릴러, 멜로, 누아르가 뒤섞인 기묘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특히, 독일 표현주의를 연상케 하는 세트 디자인과 기묘한 색감이 압권이다. 서플로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음성해설과 감독인 알렉스 프로야스의 음성해설, 스탭 및 배우 소개, 극장용 예고편과 세트 디자인 소개, DVD로 즐길 수 있는 게임 등을 담았다.
다크시티 SE
-
Collateral Damage 2002년, 감독 앤드루 데이비스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프란체스카 네리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 타이어, 인도네시아어화면포맷 아나모 와이드 스크린 오디오 돌비 디지털 5.1출시사 워너브러더스
9·11 테러와 유사한 소재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던 액션영화. 쉰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테러로 숨진 유족으로 등장한다. <콜래트럴 데미지>는 전쟁이나 테러 등 군사작전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라는 뜻. 서플로 극장용 예고편과 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테일한 추가장면, 감독 음성해설, 촬영현장 스케치, 제작자, 감독, 주연배우들의 인터뷰 등을 담은 한글 자막이 지원된다.
콜래트럴 데미지
-
-
My Beautiful Girl, Mari2002, 감독 이성강출연 이병헌, 공형진, 배종옥, 안성기자막 영어, 한국어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DTS & 돌비 디지털 5.0출시사 엔터원
국내 처음으로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 바닷가 소년 남우가 어느 날 등대에서 환상의 소녀 마리를 만났던 아름다운 기억을 파스텔화 같은 화면에 담았다. DTS와 돌비 디지털 5.0이 지원되는 영화음악도 남다르다. 감독과 아역배우들의 음성해설과 16분짜리 영화 제작과정, 캐스트 소개, 홍보용 동영상 클립 모음, 4분에 달하는 뮤직비디오, 10개의 플래시애니메이션 모음, 스틸 갤러리 등을 서플로 담았다.
마리 이야기
-
Zoolander: Special Collector’s Edition2001년, 감독 벤 스틸러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 타이어화면포맷 아나모픽 2.35:1오디오 돌비 디지털 5.1지역코드 3출시사 파라마운트정확한 제목을 기억하지 못할 만큼, 벤 스틸러가 <VH1>과 손잡고 영화 한편을 만들었다는 소식은 흘려들었었다. 무엇보다 <VH1>이라는 매체가 정식 영화사가 아닌 음악전문 TV채널이라는 사실 때문에, 한국에까지 출몰할 거라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던 것이다.그런 상황이었으니 뜬금없이 ‘Zoolander’라는 영문제목만 달랑 써 있는 테스트용 샘플 DVD를 받아들었을 때, ‘동물의 왕국 같은 자연 다큐멘터리물인가?’라는 진짜 어이없는 생각을 하게되었던 것도 그리 무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메뉴화면이 뜨고 벤 스틸러가 상상을 초월하는 화면분할의 향연 속에 느끼하게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진전해버렸다.‘<오스틴 파워> 이래 이렇게 충격인 영화는 처
주랜더 SE
-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는 <나쁜 남자>가 비디오로 출시된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녀의 이유는 단순하다. 자기네 집에는 식구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래봤자 부모님과 동생 한명이 전부지만 숫자에 관계없이 그들은 안방과 거실을 포진하고 있어 그녀에게 은근한 심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거다. 친구는 <나쁜 남자>의 (어른들 보기에 남우세스러운) 포스터와 카피를 예로 들며 자기는 도저히 집에서 그 영화를 볼 자신이 없다고 했다.나는 친구가 이상한 편견을 갖고 있다거나 <나쁜 남자>에 대해서 왜곡된 해석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안다. 불가사의한 것은 아무런 말없이, 힐끔 쳐다보는 눈빛만으로도,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식들을 민망하고 소심하게 만드는 가족이라는 존재이다. 영화에서 야한 장면이 나올 때 가족 앞에서 진심으로 당당하고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아니, 사실은 “야한 장면”이
집에서 보긴 민망해!
-
Rollerball 2002년 감독 존 맥티어넌 출연 크리스 클레인, 장 르노, LL. 쿨 제이, 레베카 장르 SF액션 (콜럼비아)
노먼 주이슨의 <죽음의 경기>를 리메이크한 영화. 액션은 더욱 거칠어졌지만, 이야기는 흐릿해졌다. 더욱 빠르고 더욱 거친 게임을 원하는 근미래의 세계. 롤러볼은 농구와 모터 사이클, 스피드 스케이트를 혼합하여 최고 인기를 누리는 신종 데스 게임이다. 수천억의 베팅이 오가면서 게임이 거칠어질수록 인기도 높아지자 프로모터 페트로비치는 모종의 음모를 꾸민다.
롤러볼
-
Peace Virus/Terminal Error 2001년 감독 존 멀로스키 출연 마이클 노리, 마리나 서티스, 매튜 이왈드, 로버트 캐시, 티모시 버스필드 장르 스릴러 (새롬)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 오토컴의 사장 브래드의 파트너였던 엘리엇은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어 유포시킨다. 오토컴에 침입한 바이러스는 내부 시스템을 엉망으로 만들고, 도시의 정수 시스템과 교통 시스템까지 장악한다. 브래드는 엘리엇을 찾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바이러스는 엘리엇의 통제에서 벗어나 스스로 사고하며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터미널 에러
-
Out Cold 2001년 감독 말로이 형제 출연 제이슨 런던, 리 메이저스, 데이비드 데먼, 플렉스 알렉산더 장르 코미디 (브에나비스타)
스노 보드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코믹 스포츠영화. 스키장 불 마운틴에 살고 있는 릭, 루크, 앤소니, 픽펜은 자유로운 인생을 즐기며 스노 보딩에 몰두한다. 마을의 개척자였던 파파 먼츠가 죽은 뒤, 스키장의 소유권은 스키리조트업자 존 메이저에게 넘어간다. 메이저가 촌스러운 마을 청년들을 스키장에서 내쫓아버리자, 릭과 친구들은 일대 반격을 시작한다.
아웃 콜드
-
국.내외 애니메이션 메이저 배급사 등이 참가하는 애니메이션 산업전이 마련된다.
강원도 춘천시와 춘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춘천 애니타운 페스티벌과 관련해 애니메이션 배급사와 제작업체들의 마케팅과 홍보를 위한 산업전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산업전에는 쉬리, 친구, JSA 등을 일본에 배급한 씨네콰넌(일본)을 비롯해 디스턴스 호라이즌(미국), 파타고닉(남미), 넷트라스트(일본) 등의 해외 유명 메이저 배급사가 참가하고 국내에서는 40여개 애니메이션 관련업체가 참가한다.
춘천시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기간에 국내외 참가업체들이 데모(demo)작품을 상영하고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부스를 제공하고 영어와 일어 전문 통역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며 오는 27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 춘천=연합뉴스)
춘천서 애니메이션 산업전
-
Domestic Disturbance 2001년 감독 해럴드 베커 출연 존 트래볼타, 빈스 본, 테리 폴로, 맷 오리어리 장르 스릴러 (SKC) 프랭크의 전처 수잔은 도시 출신의 젊고 부유한 릭과 재혼한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릭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과거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프랭크와 수잔의 아들 대니는 새아버지인 릭을 불편해한다. 어느 날 창백한 얼굴의 대니가 찾아와 릭이 한 남자를 살해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한다. 경찰도, 수잔도 대니의 말을 믿지 않고, 프랭크는 릭의 과거를 캐기 시작한다.
디스터번스
-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제7회 영화제에 참여할 자막 번역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선발은 영어와 독일어 두 부문에 걸쳐 이뤄지는데 지원서는 다음달 3일까지 e-메일(subtitle@piff.org)로만 접수할 수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 자막 번역자 선발
-
Korczak 1990년 감독 안제이 바이다 출연 보즈시에크 프쇼니아크, 에바 달코브스카 장르 드라마 (베네딕도 미디어: 02-2279-7429) “다른 이와 명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척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사람들은 카드놀이나 여자를 좋아하기도 해요. 경마에 빠지는 사람도 있죠. 저는 애들을 사랑합니다. 그건 결코 희생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아니라 제 자신을 위한 일이거든요. 제가 원해서 해요. 겉으로 드러난 희생을 믿지 마십시오. 사람을 현혹시키는 가식적인 것이니까요.”닥터 코르작은 1930년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고아원을 경영했던 저명한 의사이며 작가다.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하고 고아원을 게토 안으로 옮겼을 때에도 코르작은 아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은신처와 여권을 마련해주며 피신하라는 부탁도 모두 뿌리치고 아이들과 함께 가스실에서 생을 마감했다.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그러면서도 ‘희생’이 아니라고 단언했던 남자. 폴란드의 거장 안제이 바이다는 닥
닥터 코르작(Korcz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