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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이쁜 짓(?)영화의 축제에 20대만 있을쏘냐. 아기 업은 아줌마 이숙원(31)씨도 영화제의 주인공이다. 공짜 경품을 나눠주는 긴 줄에 끼지 못하고 어물쩡 서있길래 미안하지만, 허락도 안 받고 한 컷 찰칵! “어머! 저 남편 몰래 나와서 찍히면 안돼요.” 그래도 밥은 하고 나왔다며 농담도 던지신다. 아기는 사탕과 과자로 유혹(?)해 놓고 짭실한―부산사투리로 자잘하고 하찮은 느낌을 지칭―것들 받고 싶지만 남편에게 들킬까봐 전전긍긍. 일하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이란다. 그래도 아까 몰래 찍힌 사진이 맘에 걸리는지 아기를 달래보는데, “이쁜 지∼잇!”어머나, 아기는 사탕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줌마의 ‘이쁜 짓’이 아닐까? ^^;글·사진 티티엘 김소연우리가 종종 잊는 사람영화관 안, 항상 스크린만을 주시하다가 어느날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저 뒤 조그만 창에서 작은 불빛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필름을 스크린에 풀어내는 영사 기사 문장영(32)씨는 영화가 만들어
TTL 기자단이 뽑은 표정 - 아줌마의 이쁜 짓(?)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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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인공에게 홀딱 반한 20대 우리들영화의 바다에 풍덩 빠지겠다는 굳은 각오로 부산을 찾은 티티엘 기자단. 하지만 영화 기자는 취재하랴, 기사 쓰랴 바빠 영화 한 편도 제대로 못 본다는 선배의 찬물을 끼얹는 발언에 일순간 잔뜩 주눅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짬짬이 시간을 내며 틈새 공략에 성공한 이들 가운데는 무려 15편의 영화를 본 실속파가 있는가 하면, ‘꼴랑’ 한 편밖에 못 봤다는 사진기자 조아무개씨도 있다.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선택작은 바로 <과거가 없는 남자>라는데. 우훗, 사뭇 의미심장한 제목의 영화다.그렇다면, 10일간의 긴 항해를 마친 티티엘 기자단이 뽑은 최고의 영화는 뭘까? <지옥 같은 우리집>, <막달레나의 자매들>, 이 이 대열에서 각축전을 벌였으나 영광의 월계관은 <지옥 같은 우리집>이 받았다. 이 영화를 보자마자 열광적으로 입소문을 퍼뜨린 문현진 티티엘 기자는 “콩가루 같은 집을 통해 역설적이게 가족 공동체의 소
PIFF diary - 20대가 뽑은 부산영화제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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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상영관 돌리도∼이제 영화제가 자리를 잡고 있지만, 예전의 낭만은 퇴색한 듯해 안타깝군요. 다시 야외 상영장을 찾는 행복을 누릴 수는 없을까요? 부산의 거칠면서도 훈훈한 분위기를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고 싶습니다. (Marie)좋지만 속상해4회부터 주욱 영화제를 찾았습니다. 이번엔 가장 준수했습니다.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도 한 10퍼센트 가량밖에 안되는 것 같고요. 하지만 국제영화제인데, 갈수록 외국인들도 줄어들고 주민축제 같은 느낌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부산시민)부산국제영화제는 공사중?홍콩감독 프루트 챈의 영화 <화장실 어디예요>를 보는 중간에 공사소리가 들리더군요. 진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공사를 합니까? (아쉬움)숙소나 영화관이나영화제 때문에 타지에서 와 밖에서 밤을 새는 사람들을 위해, 인기 있었던 영화들을 묶어서 심야상영을 했으면 합니다. ^^;; (부산에서감기걸리다)정리/ 티티엘 송시원 사진/ 티티엘 조병각다시
PIFF 게시판 베스트 - 끝까지 잘 해 보이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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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영화에, 하나의 우주를”- <물의 여인> 감독 스기모리 히데노리그가 부산에 늦게 도착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얼마전 폐막한 그리스 테살로니키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바로 부산으로 날아온 참이었다. <그레이> 등의 단편작업을 거쳐 NHK에서 “생계를 위해” 7년간 일했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을 누를수 없어 “빈곤, 매우 빈곤”한 영화감독의 길로 뛰어들었다는 이 붉은 옷의 감독은 언제라도 타오를 준비가 된 ‘불의 남자’ , 그대로 였다.기본적으로 러브스토리지만 그 속에는 상당히 신화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다.=사람과 사람보다는 사람과 자연 또는 우주에 대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우주는 물, 불, 공기, 대지, 이렇게 4가지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데 4명의 원소를 4명의 인물들에게 맞추어 보려 한 것이다. UA가 연기한 마찰없이 흐르는 여인은 물을, 아사노 타다노부는 파격적이고 열정적인 불을, 모터사이클을 타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다니는 여자는 공기를, 땅
<물의 여인> 감독 스기모리 히데노리(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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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차 평론가, 신인감독 되다- <의례… 열정> 감독 카날라 사스트리<의례… 열정>의 인도 카날라 사스트리 감독(53)은 막 데뷔작을 만든 신인감독의 그것이라 믿기 힘든 인상의 소유자다. 게다가 2000년 부산영화제엔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니 더욱 당황스럽다. 잠깐, 그의 설명을 들어보자. “30여년동안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다. 2년 전엔 국제영화평론가협회 심사위원으로 부산에 왔다.” 아하. 그는 고다르와 트뤼포, 그리고 올리비에 아사야스처럼 평론활동을 하다가 감독으로 길을 바꾼 인물이었다. “1년에 800편 넘는 영화가 만들어지는 인도에서 진지한 영화는 20편 남짓할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인도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 발리우드 뮤지컬이다. 30년동안 이런 문제를 제기하다가 아예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것이다.” 뉴커런츠 수상결과도 확인하지도 못한 채, 신작 준비를 위해 황급히 떠나던 그는 내년 PPP에서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던졌다.사진/씨네21 손홍주진지한 ‘베
<의례… 열정> 감독 카날라 사스트리/<아름다운 시절> 배우 카오멩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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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제3의 <무사>를 위해”북경 영화 제편창(Beijing Film Studio)은 중국에서 제일 큰 영화 제편창으로, 49년 10월에 설립된 이래 600여편의 영화와 100여편의 외국 합작 영화를 만든 곳이다. 영화 제편창이란 말을 비슷한 우리말로 대치하기는 힘들지만, 풀이하자면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제편)하는 기관의 집합소(창, group)쯤 된다. 시나리오 작성부터 필름 프린팅까지 영화 제작의 전과정이 일괄적으로 이루어지는 대규모 스튜디오인 셈. 우리말로 대치하기 힘든 이유는 우리에겐 할리우드의 종합 스튜디오에 해당하는 제편창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경우 제작사와 홍보사, 배급사가 각기 나뉘어져 있어, 홍콩, 일본, 중국 등지와는 차별된다. 작년에 이어 개최된 2회 부산 국제 필름 커미션 박람회(BIFCOM)을 방문한 북경 제편창 부청장인 장 시아(45)는 그 중 합작 영화 제작을 책임지고 있으며, 우리에겐 <무사> 합작건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
북경제편창 제1제편 부창장 장 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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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대신 풍경을 봐주세요”영화가 끝나자, 여기 저기서 당혹스런 웃음이 터져 나왔다. “대체 무슨 얘길 하고 싶었던 거야”라는 불만 섞인 수근거림도 들려왔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곧장 극장 밖으로 밀려 나갔다. 그러나 나머지 절반의 반응은 달랐다. 조금 더 가까이서 감독을 대면하기 위해 객석 앞쪽으로 옮겨 앉기도 했고, “부산영화제에서 당신의 영화를 만난 것을 가장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서슴없이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끝까지 보기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남아 있어줘서 고맙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타이에서는 드물게 비주류에 머물며 다양한 영화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는 그는, 테살로니키 영화제 수상 소식을 전해 들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친애하는 당신>은 타이에 불법 체류 중인 버마인 남자 민과 그를 돌봐 주는 애인 룽, 그리고 중년여성 온의 미묘한 관계를 유장한 롱 테이크와 롱 숏으로 담아낸 작품.
<친애하는 당신> 관객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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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희망과 사랑을 찾기를”지금 포스트천안문 세대를 대표하는 감독인 지아장커의 세 번째 영화 <임소요>가, 11월 20일 대영시네마 1관에서 관객들이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상영되었다. 상영이 끝난 뒤 감독과 주연여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남아 다소 흥분한 듯한 태도로 감독에게 질문세례를 퍼부었다.지아장커는 먼저 자신의 작품을 계속해서 초청해준 영화제 측에 감사를 표하고, <임소요> 제작에 한국측 제작사 이-픽처스의 지원도 있었던 만큼 이번 참가의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 영화를 찍고 나서 오랜 기간 보지 않았다가 이번에 다시 보게 되어 아련한 느낌이 든다는 지아장커는 “영화란 감독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는 매체”이며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끼는 사소한 것들을 영화를 통해 표현할 때는 직감이나 순간의 감정들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의 영화에서의 독특한 화면구성과 숏의 운용에 대해 한 관객이 지적
<임소요> 관객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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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가끔 마법을 부린다<금요일 밤> Friday Night프랑스, 2002년, 90분감독 클레어 드니/ 22일 오후5시 메가박스6 숨쉬듯 익숙한 모든 것이 갑자기 너무도 낯설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만난 클레어 드니의 <금요일 밤>도 그런 낯설면서도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영화였다. 한 주의 끝이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금요일 밤 누구도 예기치 못한 짧고도 강렬한 열정에 휘말려버린 두 주인공. 그들의 하루 밤의 모험은 계속되는 강행군에 조금은 지쳐있던 나에게도 한 모금의 청량음료 같은 신선한 경험이었다. 밖에는 분명 이글거리는 지중해의 태양과 눈부신 해변이 펼쳐져 있건만 좀비 마냥 어두컴컴한 극장에 틀어박혀 스크린 속의 생경한 언어를 해독키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처지라니. 옆자리 관객들의 낯선 속삭임마저 없었다면 이 곳이 베니스인지 부산인지 구분도 가지 않았을 터였다. 하지만, 클레르 드니라는 이름 외에는 별반 기대 없이 습관처
<금요일 밤> Friday Night - 모은영 DVD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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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그리스 테살로니케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ㆍ특별상ㆍ아시아유럽파운데이션상을 받은 「괜찮아, 울지마」(제작 서울영상벤처사업단)의 민병훈(33ㆍ한서대 영상연출학과 교수) 감독이 20일 오후 귀국했다. 뿌듯한 성과였지만 마음은 무거웠다. 영화를 만든 지 1년이 넘었으나 아직까지도 개봉 일정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화장실 다녀오면서 뒤를 닦지 않은 기분이에요. 영화관을 구하지 못하면 대학 구내에서 무료상영이라도 할 작정입니다. 그래야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음 작품에 들어갈 수 있거든요."98년 데뷔작인 <벌이 날다>로 이탈리아 토리노영화제 대상과 테살로니케 영화제 은상을 차지한 민병훈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괜찮아, 울지마>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고 지난 7월 체코 카를로비바리영화제에서도 특별언급됐다.우즈베키스탄을 배경으로 한 <괜찮아, 울지마>는 도시에서 빚에 쪼들려 낙향한 청년이 20년 동안 산에서 돌만 깨는 할아버지로부터 우
<괜찮아…> 민병훈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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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2년 대한민국 캐릭터 산업계를 빛낸 최고의 캐릭터를 선정하기 위해 2002년 우수 캐릭터를 11월25일부터 28일까지 공모한다. 우수 캐릭터를 발굴, 홍보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촉진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우수 캐릭터 공모는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 1작품과 우수캐릭터상 9작품을 선정·수상한다. 이 밖에 상품화 횟수가 가장 많은 제조사에 캐릭터상품 제조상과 국산 캐릭터 에이전트사 중 실적이 가장 높은 회사에 캐릭터라이선스에이전트상을 수상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금(대상 1천만원, 우수 캐릭터상, 특별상 각 300만원)이 주어진다. 지난해의 경우 우비소년, 몽이 등이 선정되었다. 선정기준은 1년간 매출규모, 수출액, 라이선스 실적, 로열티 수입 등에 소비자 인지도와 선호도 등을 조사한 자료를 기반으로 전문가들이 평가하게 된다(문의: 02-2166-2004, ace@kocca.or.kr).
2002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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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반, 공연, 방송 등 문화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하는 `문화산업 포럼'이 22일 오후 6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간다.이 포럼은 송승환 PMC 대표, 이강복 CJ엔터테인먼트 대표, 유인택(영화제작가협회장) 기획시대 대표, 이장우(전략경영학회장) 경북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았다.발기인 및 회원으로는 강제규 영화감독, 김 영 동아뮤직 대표, 김준묵 한국문화진흥 대표, 김영민 판당고 코리아 대표, 박동호 CGV 대표, 전하진 네띠앙 대표, 강한섭 서울예대 교수, 이수형 청강문화산업대학장, 문철우 이화여대 교수, 박희정 서울예술기획 대표,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 최 호 루트원 대표, 신기천 한미창투 대표, 홍승기 변호사, 이남기 SBS 제작본부장, 곽명세 KBS 심의조정실 국장 등이 참여한다.유인택 대표 등은 21일 낮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산업계, 학계, 투자사 관계자들이 모여 체계적으로 문화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포럼
송승환씨 등 `문화산업 포럼`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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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킹>의 복간본을 받아보았다. 검은색 하드보드 표지로 튼튼하게 묶여 나온 이 만화는 원고 한장없이 낡고 조악한 옛 만화책을 다시 찍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복간되었다. 이 놀라운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시작한 곳은 코스닥에 상장했다는 출판사도, 종합미디어회사를 꿈꾸는 출판사도, 여러 개의 잡지와 커다란 매장까지 갖고 있는 출판사도 아닌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몇명이 사재를 털어 운영하는 작은 신생 출판사 ‘길찾기’다. 조금은 촌스러운 출판사명임에도 그 이름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의 울림이 큰 것은 그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만화를 찍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논문처럼 장정된 <로보트 킹>을 받아보고 먼저 이 작업을 성공리에 마친 도서출판 길찾기 여러분들에게 연대의 박수를 보낸다.70년대 3대 로봇들의 부활<로보트 킹>의 복간으로 70년대를 풍미했던 한국의 거대 로봇 3기가 2001년에서 2002년, 기간으로는 약 1년에 걸쳐 모두 부
고유성 <로보트 킹> 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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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 "무더위를 차갑게 얼려버린다"는 등의 표현은 겨울 극장가에는 익숙지 않은 홍보문구다. 하지만 공포영화를 즐기는 계절이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은 것. 사실 귀신이나 유령 따위가 나타나는 계절이 따로 있을 리도 없는 일이다. 수은주가 영하를 향해가고 있는 초겨울 이한치한을 맛보게 해 줄 공포영화 3편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지난 15일 스크린에 내걸린 한국영화 <하얀 방>(제작 유시네마, 감독 임창제)은 낙태, 연쇄살인을 소재로 인터넷을 매개로 한 공포를 보여준다. 방송사 PD 수진(이은주)은 사이버 수사대의 형사 진석(정준호)을 취재하던 중 스팸메일로 날아온 유령사이트에 접속한 여자들이 임신한 채로 죽어가는 연쇄살인사 건을 알게된다. 사건에 점점 깊숙하게 개입돼 가는 수진. 어느새 그녀에게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는데…<눈물>, <아쿠아 레퀴엠>등의 단편영화로 주목을 받아온 임창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소리만으로
초겨울 극장가 때아닌 공포영화 3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