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행사(22일)
9:30 넷팩 총회/부산호텔
13:00 <사랑해> 비공식 기자회견-장 위엔/시애틀스 베스트 4층
16:30 폐막작 <돌스> 기자시사/메가박스 4관
19:00 폐막작 기자회견/파라다이스 시드니룸
내일의 행사(23일)
10:00 폐막 기자회견/서라벌 가야홀
18:30 폐막식과 폐막작 상영/부산 시민회관
오늘과 내일의 행사
-
<로드무비> 야외무대21일 오후 <로드무비>의 야외무대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식 감독을 비롯, 주연 대식 역의 황정민과 일주 역의 서린이 참여해 관객들의 환호에 답했다.사진/씨네21 손홍주<밀애> 베를린영화제 초청변영주 감독의 <밀애>가 내년 2월에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밀애>는 이전의 다큐멘터리 작업들로 해외에 널리 알려진 변영주 감독의 첫번째 극영화라는 점에서 해외 영화제 관계자들의 눈길을 모았었다. 베를린영화제 쪽은 “다큐멘터리 출신 감독이 만든 극영화는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았는데. 변 감독의 신작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스크린 데일리> 한국영화 언급<스크린 데일리>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중간 평가하는 기사에서, 영화제 기간에 화제가 됐던 영화들로 <해안선>을 비롯, 몇몇 한국 영화들을 언급했다. 기사는 <해안선>이 김기덕 감독의 여
부산, 오늘의 단신
-
초청작 비디오 이용 현황, <해안선> <로드 무비> 뒤이어영화제 전 기간(15-23일)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피닉스 호텔 15층의 비디오룸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영화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은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25건), 그 뒤를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20건), 김인식 감독의 <로드 무비>(13건)가 이었다. 그 밖에 <낫씽 투 루즈>(12건), <화장실 어디예요?>(12건), <I love you>(11건) 순으로 대여가 됐다. 한국 영화 가운데 <쓰리>(10건), <영매>(10건), <밀애>(9건)도 10위안에 들었다.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 마련된 비디오룸의 경우도 <해안선>이 1위를 차지했으며, <욕망>, <질투는 나의 힘>, <깃발> 등이 순위를
<질투는 나의 힘>, 대여순위 1위!
-
23일 폐막, 뉴 커런츠 부문 성황, 남포동-해운대 연계 부재 아쉬움제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23일 축제의 막을 내린다. 부산시의 다양한 행사에 밀려 11월14일에야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부산영화제는 예년에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했다. 11월21일 오후10시 현재 15만6천석이 팔려나가 좌석점유율 75.2%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폐막일인 23일까지 16만여 좌석 정도가 들어차 80% 가까운 좌석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영화제쪽은 예상하고 있다. 21일 오후10시 현재, 완전매진 또는 부분매진된 작품수도 전체 상영작 226편 중 144편에 달해 해가 거듭할수록 더해가는 관객들의 열기를 보여줬다. 뉴 커런츠 부문이 어느해보다 성황을 이뤘다는 점도 이번 영화제의 특징. 지난 18일 중간결산 결과, 뉴 커런츠 부문의 총매표율은 73.1%를 기록, 지난해의 49%에 비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질투는 나의 힘> <죽어도 좋아> <여성 교도소&g
굿바이, PIFF 2002! (E)
-
-
<블러디 선데이> Bloody Sunday영국·아일랜드, 2002년, 110분감독 폴 그린그래스, 22일 오후5시 대영1<블러디 선데이>는 북아일랜드에서 벌어진 ‘피의 일요일’ 사건을 정면으로 그려내는 영화다.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분노와 폭력의 근원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를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미시적 수준의 구체성을 담아 묘사한다는 점에서 매우 드문 작품이라 하겠다.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작인 <블러디 선데이>는 북아일랜드에서 벌어진 ‘피의 일요일’ 사건을 정면으로 그려내는 영화다.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분노와 폭력의 근원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를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미시적 수준의 구체성을 담아 묘사한다는 점에서 매우 드문 작품이라 하겠다. 1972년 1월30일 북아일랜드의 데리에서 영국 정부의 억압적인 정책에 항의해 시민권을 요구하는 평화 시위가 열린다. 갈수록 높아지는 북아일랜드의 목소리를 경계하고 있던 영국 정부는 수천명의
<블러디 선데이> <티라나 영년> <불확실성의 원리> <월요일 아침>
-
돌스 Dolls폐막작/ 일본/ 2002년/ 113분/ 감독 기타노 다케시/ 23일 오후 6시30분, 10시30분 시민회관<돌스>는 ‘멋지게 죽는 방법’에 관한 기타노식 매뉴얼이다. 그 결과는? 이처럼 탐미적이며 동시에 공허한 기타노의 영화는 본 적이 없다. 즉, <돌스>는 기타노가 그의 몇몇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었던 ‘사의 찬미’가 거의 매너리즘에 다다른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기타노의 새 영화 <돌스>에서 인물들의 몸짓은 이미 죽음에 물든 몸짓이다. 이는 물론 기타노의 이전 영화들을 통해 익히 보아온 것이다. 그런데 인물들 간의 사랑 또한 죽음 위에 새겨져 흔적만 남은 사랑처럼 보여지고 있다. 여기서 그는 자신이 지니고 있던 멜로적 감수성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진부하고 통속적인 수사학을 채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랑의 시체들을 가지고 벌이는 기타노의 인형놀이가 그다지 매력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와
<돌스> Dolls
-
교수님, 조금만 기다리세요!폐막 이틀 전, PIFF광장을 가득 채우던 많은 관객들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건만 아직도 그곳을 지키고 있는 ‘징한’ 사람들이 있다. 등에 ‘한 살림’지고 부산을 배회하던 그들은 “영화제를 끝까지 지키기로 한 영화제 수비대, 아니 영화과 학생”들. 최경환(26), 여민정(21), 신종열(26)씨는 대전 영상원에 다니는 감독 지망생들이다. 아이디 카드 발급신청 기간이 지나, 발급이 안 된다는 주최측의 단언에도 불구하고 ‘생떼‘라는 필살기를 구사하여 당당히 카드를 거머쥐고는 이곳에 왔다. 밤차를 타고 오면서 눈이 벌개질 정도로 영화 스케줄을 세웠건만, 막상 극장에서는 졸음이라는 복병에 ‘전멸’한 쓰라린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교수님이 학과 게시판에 ‘이제 그만 돌아와서 수업 좀 들으라’는 애타는 공지를 올리셨다니까요. 크크.” 그러나 폐막 때까지 볼 영화표가 이들의 손에 두툼하게 들려있는걸 보니 아직은 돌아갈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교수도 못말리는 이 학생
오늘의 관객 - 교수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
아시아의 젊은 감독 3인에게 던지는 질문이들 셋이 내세우는 각자의 길은 현재 아시아 영화가 나아가고 있는 세 가지의 각기 다른 노선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인다. 예술영화, 상업영화,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 있는 또 다른 독창적인 세계관의 영화, 이들 세명의 젊은 아시아 감독의 영화관은, 그런 의미에서 미래의 아시아 영화, 세계 영화의 초상을 짐작하게 한다.‘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륙’으로 불리는 아시아. 이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선보일 3명의 젊은 감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데뷔작 <안양의 고아>로 ‘포스트 천안문 세대의 브레송’이란 찬사를 얻고 있는 중국의 왕차오, 현란한 색채의 유희정신이 돋보이는 <티어스 오브 블랙 타이거>의 타이 출신 위시트 사사나티엥, 독특한 호러영화 <디 아이>로 대성공을 거둔 홍콩의 대니 팡이 그들. 다양한 목표와 가치 아래서 자신의 영화세계를 서서히 구축해나가고 있는 이들 젊은 용과 호랑이는 앞날의 아시아영화, 세계영화에
왕차오, 위시트 사사나티엥, 대니 팡 인터뷰
-
“죽음에 대한 블랙코미디”류빙지엔이 세번째 영화 <크라이 우먼>으로 부산을 찾았다. 동성애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두번째 영화 <남남여여>가 상영금지 조치를 받았던 그는 “<크라이 우먼>은 지금까지 내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고 소개했다. <크라이 우먼>은 남편이 감옥에 간 뒤 장례식에서 곡해 주는 일을 하면서 살아남는 여인 귀샹의 이야기. 어제 도착한 류빙지엔은 자신의 블랙코미디를 진지한 어조로 설명했다.<크라이 우먼>에 자주 등장하는 장례식장 풍경은 매우 흥미롭다. 곡해주는 여자를 고용하는 풍습도 한국에선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중국 사람들은 더이상 생명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가족이 죽어도 장례비용이 얼마일까, 어떻게 장례를 치르면 체면을 깎이지 않을까, 이런 걱정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상관없는 여자를 불러 대신 곡을 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점점 의미가 사라져가는 죽음을 블랙 유머로 담아내고 싶었다.귀샹이 상류층
<크라이 우먼>감독 류빙지엔(E)
-
“올 부산영화제, 대체로 만족해요”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5% 정도가 이번 영화제에 60∼80점 정도의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티티엘 기자단이 11월21일 오후 1시경, 대영시네마 1층 로비에서 관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 이 설문 결과 응답자의 76%(152명)가 ‘1∼5편 정도의 영화를 봤다’고 대답했으며, 출품작에 대한 만족도는 45%(90명)의 관객이‘만족한다’고 밝혔다. 그 외 ‘보통이다’는 대답이 33%(66명)에 이르러 대체로 이번 영화제 출품작들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행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114명)가 ‘관객과의 대화’를 꼽았다. 그러나 7%(14명)에 이르는 응답자가 출품작에 대해 ‘불만족’이라는 평가를 내려 영화제의 출품작에 대한 평가가 서로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54%(108명)에 이르는 응답자가 이번 영화제의
TTL설문 - 관객 200명에게 물었습니다
-
천안에서 온 현주(5)와 현동이(3) 가족은 영화제 기간에 부산에서 모임을 갖게되어 무척 기뻤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을 뒤져 상영작을 찾아본 현주 아빠는 영화 관람을 포기한 채 부산에 올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몇 안 되는 전체관람가 등급의 영화는 다큐이거나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작품인 경우가 많아서 12세 미만의 아이들이 볼만한 영화는 단 두 세 편에 지나지 않았다.다양한 사람들이 섞여 지내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서로의 입장에 대해 생각조차 못한 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기자의 눈에는 부산국제영화제도 젊은이의, 그리고 비장애인의 축제로만 비춰졌다. 상영작 총 226편중에서 전체관람가 등급 영화가 단 11편뿐이라는 점, 영화를 보는 동안 아이를 돌보아 줄만한 시설이 전혀 없었다는 점, 젊은이가 아니라면 오래 머무를 수 없을 만큼 교통과 숙박 여건이 좋지 못했다는 점,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 등이 이 영
스무살이 발로 쓰는 이야기 - 영화제, 그들만의 축제?
-
일상으로의 귀환
- 부산 시민회관으로 가는 길
내 생애 꼭 한번뿐일 특별한 열흘을 접으며, 문득 돌아보았다. 저녁 무렵 먼발치까지 떨어지는 햇살에 부서지는 건 지난 가을이더라.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당연한 듯싶게 흘러가는 건 그리 많지 않더라. 축제의 닻을 내리면서 일상으로부터의 짧은 일탈이 내게 남긴 것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부산의 일곱번째 영화축제는 이제 곧 막을 내리지만, 내 인생의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부서져가는 은행잎을 바라보며, 스물셋을 위무하다.
글/김아영
스무살의 시선 - 일상으로의 귀환
-
<막달레나 자매들> The Magdalene Sisters영국/ 2002년/35mm/119분/컬러/감독:피터뮬란1964년 아일랜드의 작은 시골마을, 막달레나 수녀원이 새 식구를 들인다. 여기서 너희의 죄를 참회하라. 너희의 죄라 함은 너무 예쁜 것, 미혼모인 것, 강간의 희생자라는 것이다. 아직도 모르겠느냐? 그렇다면 알 때까지 회개하라. 수녀원의 강요는 잔인할만치 가혹했다.마음을 열어주는 곳이라 믿었던 수녀원은 자물쇠로 굳게 닫혀있다. 닫힌 것은 문만이 아니다. 원장 수녀의 비밀금고도, 수녀들의 비인간적 행태도 꼭꼭 숨겨진다. 이른바 수녀원이 규정한 ‘죄’에 대해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이유로, 상처받은 영혼들은 부당한 노동을 강요받는다. 노예같은 생활을 이겨내기엔 종교라는 권력이 너무나 폐쇄적이고 강했다. 피해여성들은 수녀원을 벗어나려고 위험한 꾀를 내지만, 돌아오는 것은 폭력과 위협 뿐. 수녀원 밖으로 나간 그들은 두려움 때문인지 복수를 위해선지 다시 돌아오고야 만다.
이 영화 봤능교? - <막달레나 자매들>
-
섭생이 중요해요축제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영화가 아니라 길에서 사먹는 음식들이다.(아님말고) 국제영화제 특수를 맞은 남포동 주변에는 온갖 노점상들이 있다. 길에서 사먹는 건 불량식품이라고? 천만의 말씀! 건강도 챙기면서 맛도 재미도 함께 건질 수 있는 ‘신상품’들이 개발됐기 때문. 칡즙, 은행구이, 단밤 등 종류도 가지가지, 게다가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라는데. 으흐흐흐. ^^;;글 티티엘 한현미 / 사진 티티엘 백하나PIFF광장에 등장한 붉은악마엇, 저기 서있는 저 다정한 커플. 도대체 뭘 보고 저렇게 좋아하는 거쥐∼이? PIFF광장 대영시네마 근처에 설치된 멀티스크린 앞에는 그 커플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눈을 못 떼고 있었다. 사람들의 환호 소리에 화들짝 놀라 화면을 보니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화면 안 봐도 다 알겠다. 오라, 저 학생 한숨을 쉬네, 위험한 상황이군. 엇따, 아줌마 박수를 치며 좋아하시네, 우리팀이 제대로 하고 있구만. 20일 밤, P
재잘재잘 - 섭생이 중요해요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