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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o 1999년,감독 난바 히로다다 자막 영어, 한국어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2.0 출시사 SRE코포레이션
1976년 1년 동안 방영된 TV판 <엄마 찾아 삼만리>를 리메이크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TV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 현지촬영을 통해 이뤄낸 충실한 리얼리티가 돋보인다. 감독은 <알프스 이야기>와 <작은 아씨들> <소공녀 세라> 등 TV애니메이션을 감독한 바 있는 난바 히로다다이며 각본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태양의 왕자 호르스의 대모험>과 TV시리즈 <엄마 찾아 삼만리>를 쓴 후카자와 가즈오가 맡았다. 서플로 극장용 예고편 등을 담았다.
엄마 찾아 3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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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dy from Shanghai 1948년, 감독 오슨 웰스출연 리타 헤이워스, 오슨 웰스, 에버레트 슬론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타이어, 프랑스어 화면포맷 4:3 스탠더드오디오 돌비 디지털 2.0출시사 콜럼비아
오슨 웰스의 아내가 된 리타 헤이워스가 출연한 작품으로 백만장자의 배에 승선한 아일랜드 선원을 그린 누아르의 고전. 마지막 거울 방에서의 총격신은 이후 수많은 영화가 모방할 정도로 유명하다. 서플로 영화의 제작자인 피터 보그다노비치의 음성 해설을 통해 오슨 웰스에 관한 에피소드 등을 엿들을 수 있으며 감독과 배우인 오슨 웰스, 리타 헤이워스의 프로필, 그들이 출연한 또 다른 영화의 예고편, 스틸과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는 포토 개럴러 등을 담았다.
상하이에서 온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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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2001년,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출연 구보즈카 요스케, 오오타케 시노부, 오스기 렌 자막 일본어, 한국어화면포맷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2.0출시사 스타맥스
2000년 나오키 문학상을 수상한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재일한국인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현재의 젊은 한국인 3세의 시각에 맞춰 산뜻하게 풀어내며 평단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일본 메이저 영화사 도에이가 공동 제작한 본격적인 한·일 합작영화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줄거리 소개와 줄연진 및 제작진 소개, 한국과 일본의 극장용 예고편, 뮤직비디오, 배우와 감독, 원작자, 각색자, 촬영감독 인터뷰, 제작과정 소개 등을 서플로 담았다.
고(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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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를 벗삼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은 극장가가 흥행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추석 한 주 전인 오는 13일 개봉하는 한국 영화는 모두 세 편. 각각 다른 색깔을 가진 <가문의 영광>,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연애소설>이 흥행 전쟁의 첫번째 타자로 나선다. 가장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는 장선우 감독의 블록버스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100억에 가까운 제작비와 14개월에 걸친 촬영 기간 등으로 끊임없이 화제를 몰고 다니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우묵배미의 사랑>, <화엄경>, <거짓말>의 장선우 감독의 신작이다. ‘성냥팔이 소녀 구출 게임’에 우연히 접속한 자장면 배달부가 게임 속 여주인공인 성냥팔이 소녀와 사랑에 빠져 그녀를 가두고 있는 시스템과 대결한다는 것이 내용이다. 모 핸드폰업체의 TV광고로 알려진 임은경과 영화 <세친구>의 김현성, 김진표, 진
가을 극장가 흥행전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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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 Royale 2000년, 감독 후카사쿠 긴지 자막 영어, 한국어화면 포맷 아나모픽 1.85:1오디오 돌비 디지털 2.0, 5.1지역 코드 3출시사 크림 DVD‘오늘, 가장 친한 친구를 죽·였·다’라는 자극적인 카피를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배틀 로얄>은 제목만으로도 심장을 두근두근 뛰게 만든다. 분명히 허무맹랑한 구석이 있는 이 엽기 잔혹한 일본영화가, 이상하게도 매력적인 면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 <배틀 로얄>의 매력이란 잔혹하다는 보편적인 평가와는 달리, ‘별로’ 잔혹하지 않고 ‘매우’ 재미있다는 것이다.물론 한반의 친구들이 살아 돌아갈 단 한명이 되기 위해 친구들에게 도끼를 휘두른다는 설정만 보면 상당히 잔혹스럽긴 하다. 그러나 40번이 훨씬 넘는 영화 속의 다채로운 죽음들을 보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잔혹스러움이란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된다. 더 심하게 말하자면 화면 속을 이리저리 수놓는 피들로부터 어딘가 귀여운
<배틀 로얄> 감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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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의 65년작 <붉은 수염>은 두 주인공이 영광스럽게 걸어들어가는 진료소의 문을 보여주면서 끝을 맺는데, 돌이켜보면 이것은 구로사와의 빛나던 한 시대가 이제 그만 막을 내리게 되었음을 알려주는 상징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후로 구로사와는 결코 짧다고는 할 수 없는 실의의 시기를 보내야만 했던 것이다. <폭주 기관차>나 <도라! 도라! 도라!> 같은 미국과의 합작 프로젝트가 연이어 불발로 그쳤는가 하면, <붉은 수염> 이후 무려 5년 만에 내놓은 야심찬 ‘실험작’ <도데스카덴>(1970)은 (상업적)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게다가 구로사와는 그새 일본의 제작자들로부터 흥행성이 없는 영화감독으로 분류되고 있었다. 그래서 좀체 영화제작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던 구로사와에게 길을 터준 것이 바로 소련의 영화제작사 모스필름(Mosfilm)이었다. 모스필름으로부터 제작 의뢰를 받은 구로사와는 조감독 시절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프로
구로사와 낯설게 보기, <데르수 우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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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중에 웨딩 비디오를 찍는 애가 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춘희가 하는 것 같은 일 말이다. 물론 일은 주로 주말에 몰려 있기 때문에 그 일만 가지고 춘희처럼 그렇게 한달에 월세 30만원짜리 방에서 살기는 힘들다고 한다. 어쨌거나 거의 2년째 그 일을 해오면서 친구는 별별 장면을 다 목격해온 것 같다. 조폭인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신랑쪽 사람들, 식 전에 김밥을 먹고 체해서 식 중에 예단 앞에서 오바이트를 해버린 신부, 너무나 구슬프게 울어대던 신랑, 그리고 한국 전통예복을 입고 폐백까지 치른 베트남 부부와 그들의 친구들 등등….그래서 그런지 그애한테 결혼식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주말마다 있는 아르바이트일 뿐이다. 하긴, 주말마다 누군가는 꼭 결혼을 할 것이고 당사자들에게는 한평생 하나뿐일 그 순간이 내 친구에게는 반복되는 일상의 한 조각일 뿐이니까. 그래도 그 친구는 다큐멘터리를 하는 애여서 그런지 신랑, 신부에게 인터뷰 형식의 질문도 많이
나도 `춘희`나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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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ereh, 2000년감독 자파르 파나히 출연 마리암 파르빈 알마니, 나르게스 마미자데출연 페레스테헤 사드로 오라파이, 모니르 아랍, 엘함 사복타킨 장르 드라마 (스타맥스)
<하얀 풍선>에서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를 그렸던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척박한 이란 여성들의 현실로 카메라를 돌린 영화. 이란에서는 상영이 금지됐다. 막 출옥한 나르게스와 아레주는 나르게스의 고향 라질리크로 함께 가기로 한다. 차비가 없던 아레주는 몸을 팔고, 버스를 놓친 나르게스는 같은 날 출옥한 친구 파리의 집을 찾지만 임신한 파리는 집에서 쫓겨난다.
써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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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 Silent Bob Strike Back 2001년, 감독 케빈 스미스 출연 케빈 스미스, 제이슨 뮤즈, 벤 애플렉출연 제프 앤더슨, 샤논 엘리자베스 장르 코미디 (SKC)
뉴저지 연작으로 불리는 <몰래츠> <체이싱 에이미> <도그마>에 등장했던 제이와 사일런트 밥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코미디영화. 만화가 홀든이 자신의 캐릭터를 도용하고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들은 제이와 사일런트 밥이 영화화 저지를 위해 할리우드로 향한다. <미녀 삼총사> <스타워즈> 등의 패러디는 물론 수많은 배우들과 자신의 영화까지 도마 위에 올려놓는다.
제이 앤 사일런트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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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rimes ,2002 감독 칼 프랭클린 출연 애슐리 쥬드, 모건 프리먼출연 제임스 카비젤, 아만다 피트, 톰 보워장르 스릴러(폭스)
가정과 직장 모두 성공을 거둔 변호사 클레어는 남편과 함께 쇼핑을 나갔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봉변을 당한다. 남편이 과거에 특수부대의 군인이었고, 남미에서 민간인 학살을 하고 도망친 죄로 기소되었다는 말에 클레어는 놀란다. 모든 것이 음모라고 판단한 클레어는 전직 군법무관인 찰리 그라임스를 찾아 함께 변호인단을 꾸린다.
하이 크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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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톱스타 대열에 합류한 양동근과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정진영이 <약속(98)> 김유진 감독의 신작 <와일드 카드(가제)>에 파트너 형사로 함께 출연하게 되었다. 형사극 <와일드 카드(가제)>는 범인을 쫓는 두 형사의 수사 과정을 실감나게 담아내면서 음지에서 범죄자들과 사투를 벌이는 액션을 그려낼 영화.
양동근이 연기할 방제수는 강력계 경력 3년차 형사. 빠른 머리 회전만큼이나 움직임도 빠른 ‘프로페셔널’ 형사로, 투철한 직업의식과 자신만만함을 갖춘 쿨가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 주연에 발탁된 양동근은 아역시절부터 갈고 닦은 탄탄한 연기력을 마음껏 펼칠 뿐 아니라,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카멜레온 같은 기존 이미지를 십분 살려 전혀 새로운 ‘양동근표 형사’ 캐릭터를 창조해 내겠다는 각오다. 양동근과 파트너로 끈끈한 호흡을 과시할 선배 오영달 형사 역의 정진영은 <약
정진영-양동근 <와일드 카드>에서 ‘국가대표 형사’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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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scuers 1977년, 감독 존 란즈베리 출연 밥 뉴하르트, 에바 가보르, 제랄딘 페이지 장르 애니메이션 (브에나비스타)
마저리 샤프의 동화 <생쥐 구조대>와 <미스 비앙카>를 원작으로 만든 클래식애니메이션. 주제곡 <Someone’s Waiting for You>는 78년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랐다. 생쥐 구조대는 해안에서 구조요청이 담긴 병을 발견한다. 뉴욕 고아원 출신의 페니가 보낸 편지를 발견한 생쥐 구조대는 비앙카와 버나드를 파견하여 페니의 행방을 찾는다.
버나드와 비앙카의 구출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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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 Frequency 2001년, 감독 메리 램버트, 브라이언 스파이서 출연 에릭 로버츠, 마틴 쿠민스출연 주드 넬슨, 홀랜드 테일러, 존 테일러 장르 판타지 (파라마운트)<환상특급: 죽음의 환타지>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스티븐 스필버그가 관여했던 TV시리즈 <환상특급>의 로큰롤 버전이다. 물론 <환상특급>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 <환상특급: 죽음의 환타지>는 록음악에 얽힌 기이하고 섬뜩한 판타지다. 각 에피소드의 제목도 더 후의 <My generation>, 보스톤의 <More than a Feeling> 등 록음악의 고전에서 따왔고 시종일관 록음악이 울려퍼진다. 록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열광하면서 볼 수 있는 즐거운 영화다. <시에스타> <공포의 묘지>의 메리 램버트와 <X파일> <시퀘스트> 등을 만든 브라이언 스파이서의 연출도 훌륭하다.첫 번째 에피소드 &
환상특급: 죽음의 환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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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스위스 프리브루 영화제에서 대상과 시나리오상을 차지한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제작 화인커뮤니케이션스)가 27일 서울 코아아트홀에서 지각 개봉된다.
<낙타(들)>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해 이맘때. 그해 부산영화제를 시작으로 로테르담,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애틀, 토론토 등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국내의 일반 관객들에게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마흔살 안팎의 기혼 남녀가 서울 교외로 짧은 여행을 떠나 하룻밤 불륜을 저지르는 과정을 담담한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은 작품으로 박감독의 97년작 <모텔 선인장>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내일로 흐르는 강>에서 호연한 연극배우 이대연이 연극배우 박명신과 주인공을 맡았다. 제작비 9천800만원이라는 초저예산과 12일간의 초특급 촬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해외영화제서 호평받은 <낙타(들)> 지각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