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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밍 감독의 <도전 아마존>과 양야저우 감독의 <아름다운 다리>가 10월22일 중국 무석시에서 폐막된 제11회 중국전영금계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북경 바이올린>의 첸카이거 감독과 <아름다운 다리>의 양야저우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동시에 열리는 백화장에서는 무데유안의 <법관 엄마>와 후앙홍의 , 펑샤오강의 <거장의 장례식>이 작품상을 공동수상했다. 62년부터 열린 백화장은 중국 관객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고, 81년부터 시작된 금계장은 영화평론가, 프로듀서 등에 의해 수상자를 낸다.
중국 금계백화장영화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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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영화배우들이 반전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연극무대에 섰다. 알 파치노와 조지 굿맨, 채즈 팔민테리, 스티브 부세미 등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1주년을 기념해 오프브로드웨이 페이스대학 극장에서 시작된 <아르투로 우이의 저지 가능한 상승>에 출연한 것이다. <아르투로 우이의…>는 <사천의 착한 사람들> <서푼짜리 오페라> 등의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1941년 핀란드에서 3주 만에 완성한 희곡. 당시 미국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던 브레히트는 제임스 캐그니의 갱스터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히틀러를 풍자한 <아르투로 우이의…>를 썼다.미국에서는 4반세기 전 처음 공연된 <아르투로 우이의…>는 이번엔 부시를 히틀러에 빗대는 내용으로 각색됐다. <아르투로 우이의…>는 1930년대 시카고에서 갱조직 두목 아르투로 우이가 식료품 잡화점들을 장악해가는 이야기. 아르투로 우이로 등장한 알 파치노는 히틀러를 연상하
독재자의 광기를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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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길리엄이 동화작가로 유명한 그림 형제가 주인공인 영화 <그림>을 연출한다. 그림형제의 동화를 각색한 작품은 아니고 그림 형제가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그림>은 <인디아나 존스> 스타일의 어드벤처영화이며 <슈렉> 스타일의 유머가 구사된다고. 야곱과 빌헬름 그림이 여러 마을을 여행하며 괴수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겠다고 나서지만 진짜 마녀를 만나 속임수가 들통나고 마침내 마녀와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
테리 길리엄, 그림 형제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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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K.딕의 단편 <페이첵>이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2>의 오우삼. 최근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성공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는 SF작가 딕의 단편 <페이첵>은 2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어떤 사내의 이야기다. 티켓 같은 사소한 단서를 갖고 과거를 추적하던 남자는 결국 정부의 비밀까지 알아내게 된다. <페이첵>의 연출은 당초 브렛 래트너가 유력했으나 브렛 래트너가 <슈퍼맨>으로 돌아섬에 따라 캐슬린 비글로와 이야기가 오갔고 결국 오우삼에게 넘어왔다.
오우삼, 필립 K.딕과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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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대 스노우맨 3D >(Santa Vs. the Snowman 3D)라는 3D 아이맥스애니메이션이 11월1일 미국에서 개봉하면서, 세계 최초의 3D 아이맥스애니메이션이 선보이게 된다고 미국의 온라인 영화정보지 <박스오피스닷컴>이 보도했다. <산타 대 스노우맨 3D>은 3D 디지털애니메이션이면서 아이맥스의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가로 120 피트의 스크린에서 1만2천 와트의 디지털 사운드로 상영된다. 주인공은 외로운 ‘스노우맨’. 그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산타가 받는 관심을 시기하여 산타에 대한 전쟁을 벌인다는 이야기다.
세계 최초 3D 아이맥스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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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마케팅 비용 가파른 상승할리우드의 마케팅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LA타임스>는 올해 할리우드의 마케팅 비용이 2001년의 30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스튜디오가 마케팅을 제작비 회수를 위한 ‘보험’으로 여기는 한, 마케팅비 상승곡선은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LA타임스>는 올해 할리우드 전체의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의 30억달러에서 17%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개봉하는 영화들의 평균 마케팅 비용은 3100만달러. 작품에 따라선 <스파이더 맨>처럼 평균치의 2배에 달하는 큰돈을 마케팅에 쏟는 경우도 있다.원작이 있는 영화거나 크게 흥행한 작품의 속편도 예외는 아니다. <맨 인 블랙2>와 <스튜어트 리틀2>는 사전 인지도가 매우 높은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5천만달러짜리 마케팅을 감행했다. 워너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개봉한 영화 중 27편에 대한 TV
벌기위해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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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영화시장 동향, 점유율·관객수는 늘었지만 손실 폭 커져겉보기엔 튼튼하나 속병은 깊다. 누군가가 지금 한국영화 시장에 청진기를 들이댄다면 이런 진단을 내리지 않을까. 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이 발표한 3/4분기 영화시장 동향(서울관객 기준)을 살펴보면 한국영화는 지난해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인다. 지난해 같은 시기 35편이 개봉해 39.85%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올해 점유율은 43.98%. 관객 수로도 300만명 가까이 늘었고 개봉편수는 55편(단편영화를 포함하면 67편)으로 무려 20편이나 증가했다. 그러나 제작현장에서 호황을 체감하는 이는 많지 않다. 제작편수가 늘어난 만큼 편당 관객 수는 줄어든 셈인데다 제작비가 워낙 올라 전국 100만명을 넘겨도 손해를 보는 영화가 여러 편 생겼기 때문이다. <아 유 레디>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처럼 기록적인 제작비가 고스란히 손실액이 된 영화뿐 아니라 <챔피언>
충무로, 빛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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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거주하는 40여명의 영화인들이 대거 방한한다.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제2회 한민족 문화공동체대회(부제 한민족 영화네트워크)에 참가, 재외동포영화인 프로젝트 및 거주국 영화제작 환경 및 사례발표회 등을 갖는 것.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에서 인디펜던트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헬렌 리, 일본의 영화사인 시네콰논 대표 이봉우씨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2-777-0060(영화인회의 사무국).
한민족 문화공동체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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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의 영상물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국내외 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개봉하기도 전에 인터넷의 와레즈 사이트 등을 통해 대규모로 불법 유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가 ‘불법 온라인영상물 신고센터’ 설치 등의 자구책을 마련한 것. 한국영상협회는 “그동안 저작권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데도 대책이 전무했다”면서 “앞으로 영상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는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적조치까지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물의 불법 온라인 유통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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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가족>이 위기에 봉착했다. 11월4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던 명필름의 <바람난 가족>이 주연을 맡은 김혜수의 드라마 <장희빈> 출연결정에 따라 제작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김혜수는 올해 9월 <바람난 가족>의 출연 계약을 맺고 11월4일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월21일 KBS 100부작 드라마 <장희빈>에 출연하기로 발표했다.명필름쪽은 “모든 스탭들을 해산하고 영화의 제작을 중단시켰다. 제작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크랭크인을 며칠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 <장희빈>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날 김혜수가 영화사를 찾아왔었고 일요일에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월요일 기자회견을 하더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명필름 대표 심재명씨는 개탄했다.이에 김혜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사이더스HQ 박성혜 팀장은 “먼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KBS에서 두달
[충무로는 통화중] 바람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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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 게스트·관객 크게 증가할 듯제2회 광주국제영화제가 10월25일 오후 5시30분 광주시 충장로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일주일 동안의 영화축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1회 행사보다 예산과 상영작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올해 행사의 개막식은, 마침 SBS의 생중계까지 겹치면서 3천여명의 관람객이 도청 앞 광장에 운집하는 성황 속에 치러졌다.개막식은 아나운서 유정현과 영화배우 김정은의 사회 아래, 광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 장나라의 무대인사와 왁스, 주얼리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임권택, 유현목, 이두용, 배창호 감독과 배우 양택조, 신현준, 이은주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고, 영화제 초청작인 <조지 워싱턴>의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과 <언러브드>의 만다 구니토시가 해외게스트로 행사에 함께했다.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두용 감독의 신작 <아리랑>이 야외상영됐으며, 개막작 <하얀방>
빛고을에 영화가 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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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부산영화제 개·폐막식 입장권이 10월29일과 30일 이틀동안 부산영화제 (www.piff.org) 와 부산은행(www.pusanbank.co.kr)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매된다. 일반 상영작 입장권은 11월4일부터 부산은행 전 영업점 창구와 CD/ATM,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개·폐막식과 일반 상영장을 인터넷으로 예매할 때 주의할 점은 신용카드로는 결제가 되지 않고, 피프캐시(PIFF CASH)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충전식 전화화폐인 피프캐시를 가지려면 부산국제영화제 또는 부산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신청을 하고 가상계좌번호를 받은 뒤 부산은행을 통해 현금을 충전하면 된다.
부산영화제 개·폐막식 입장권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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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0월24일 상하이영화제와 상호 우호증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민병록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은 전주를 찾은 상해전영공사 주영덕 총재 등 관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 각 영화제의 기간동안 위원장 및 관계자를 동등하게 초청하고 출품을 협력하는 등의 내용을 합의했다.
전주영화제, 상해영화제와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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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급 최루영화’<아이 엠 샘> 1위, <본 아이덴티티>는 남성 관객에 인기찬바람이 옷 속을 파고드는 늦가을을 맞아 멜로영화들이 흥행전선의 최선두에 서고 있다. 숀 펜의 연기와 비틀스의 노래가 인상적인 ‘핵폭탄급 최루영화’ <아이 엠 샘>은 개봉 첫 주말 서울 11만명, 전국 24만3천명을 기록했다. 10월24일까지 서울 19만, 전국 4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이 영화는 개봉 둘쨋주를 맞아서 전국 스크린 수가 10개 늘어났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온기를 그리워하는 관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아이 엠 샘>에 여성 관객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은 변종 첩보극 <본 아이덴티티>를 향하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주말 서울에서 7만명, 전국에서 18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은 월드컵 이후 프로야구의 시든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24일까지 서울 48만, 전국 105만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서서히 극장가에서 물
찬바람에는 눈물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