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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매표소에서 당일 매표, 교환부스에서도 실시간 구입 가능현장에서 어떻게 표를 구할까? 올해는 인터넷예약 취소분을 현장판매하는 데, 오직 당일구매만 가능하다. 당일표를 구입할 수 있는 임시매표소는 남포동 부산극장과 대영시네마, 범일동 시민회관, 해운대 메가박스까지 총 4군데(15일부터 오전 9시-오후 8시 30분). 그러나 부산은행 전국지점에서는 당일 및 이후 티켓의 창구 구매가 가능하다. 취소시 상영 전날까지는 20%의 수수료가 부가되며 당일 취소나 환불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당일 취소나 교환을 바라는 사람은 어떻게 할까?남포동 대영시네마 로비에 자리잡은 교환부스로 가보자. 교환부스에서 영화제목과 이름, 연락처 등을 기입하는 교환신청서를 작성하면 보관증을 발부해주며 표가 팔렸을 경우엔 기입한 연락처로 연락이 간다. 수수료는 없다. 인터넷에서 좌절하고, 임시매표소에서까지 절망하고 돌아서는 관객이라도 교환부스를 확인하면 실시간으로 구입가능한 표가 남아있을런지 모른다. 가난한 관객을
3500원에 영화볼 수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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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사(15일)10:00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서라벌 다보탑10:30 기자회견/대영시네마 2관11:00 영사기(영화를 사랑하는 사진기자들의 모임) 사진전 오프닝/시민회관 대강당2층13:00 김수용 감독 핸드프린팅/PIFF 광장 야외무대1:30 <해안선> 야외무대-김기덕, 장동건,박지아/PIFF 광장 야외무대15:30 김수용 이벤트/대영 시네마 5관19:00 영평상 리셉션/메리어트 호텔22:00 김수용 파티(에르메스와 함께 하는 한국 영화인의 밤/웨스틴 조선 비치내일의 행사(16일)10:30 기자회견/파라다이스 카프리룸11:00 기자시사/대영 시네마 2관12:00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KOFIC 조인식 기자회견/파라다이스 카프리룸14:00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KOFIC 조인식/파라다이스 카프리룸14:00 <질투는 나의 힘> 야외무대-박찬옥, 배종옥/PIFF 광장 야외무대22:00 한국 프랑스의 밤, 알렝 파텔 공로상 수상/파라다이스
오늘의 행사(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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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가와 준/감독/15일/부산알렉스 양/감독/15일/부산애쉴리 라트나비부샤나/피프레시 심사위원/15일/서라벌콘코나 센 샤르마/배우/15일/서라벌카날라 샤스트리/감독/15일/부산로이스톤 탄/감독/15일/피닉스샤운 탄/배우/15일/피닉스아파르나 센/감독/15일/서라벌제레미 세게이/도빌 영화제 프로그래머/14일/부산마르시알 크나벨/프리부르 영화제 집행위원장/15일/부산시모지카 뤼포/탐페레 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14일/부산지오바나 풀비/토론토 영화제 프로그래머/14일/부산토르 포쎄/베르겐 영화제 집행위원장/14일/부산유현목/감독/14일/파라다이스김응수/감독/15일/파라다이스이수아/배우/14일/파라다이스박찬욱/감독/14일/파라다이스배두나/배우/13일/파라다이스임은경/배우/14일/파라다이스장선우/감독/14일/파라다이스임권택/감독/14일/파라다이스류승완/감독/15일/파라다이스김지운/감독/15일/파라다이스홍상수/감독/15일/파라다이스박찬옥/감독/15일/파라다이스박진표/감독/15일/파라다이스문성
Now in Pusan 피플 인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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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문화연대 침묵시위11월15일부터 17일까지 스크린쿼터문화연대를 비롯한 민예총, 문화연대, 언론노조, 영화인회의, 한국독립영화협회와 부산 지역 대학교 영화 관련학과 학생회, 스크린쿼터 수호천사단 등이 남포동 PIFF 광장에서 ‘WTO 문화분야 양허요청안’ 철회를 위한 침묵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침묵시위는 WTO 문화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문화분야의 위기 상황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것. 시위가 끝난 뒤엔 강연도 계획되어 있다.김수용 감독 회고전 행사15일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회고전이 열리는 김수용 감독 관련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우선 오후1시 PIFF광장 야외무대에서는 김수용 감독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개최된다. 오후2시엔 대영극장 5관에서 오픈토크가 열릴 예정. 이 행사에서는 영상자료원에 제작한 다큐멘터리 상영과 조영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김영진 <필름 2.0> 편집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토론이 이뤄지게 된다. 이어 밤10시 해운대 조선비치
부산, 오늘의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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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16일 밤 10시 50분 창사 1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늑대복원, 3년의 기록>을 편성, 우리 나라에서 자취가 사라진 늑대의 복원 가능성을 살펴본다. 지난 97년 서울대공원에서 있던 늑대의 죽음 이후 우리 나라에서 늑대가 사라졌다. 제작진은 99년 늑대 증식을 위해 중국 하얼빈 동물원에서 늑대 네마리(늑돌이, 늑순이, 애랑이, 참랑이)를 데려와 이땅에서 멸종한 늑대의 복원을 시도한다.늑돌이-애랑이, 늑순이-참랑이로 짝을 지워 20여 마리의 새끼를 낳지만 살아남은 새끼는 암컷 `하나' 한 마리뿐이었다. 나머지는 어미에게 물려 죽거나, 시름시름 앓다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이후 늑순이가 남편 참랑이를 물어 죽이는 일까지 벌어져 남은 것은 늑돌이 부부와 늑순이, 그리고 하나 이렇게 4마리뿐이었다.제작진은 지난 5월 늑돌이 부부의 고향인 몽골과 중국의 분기점 후룬베이얼 고원지대를 찾아 수컷 새끼 두 마리를 얻어 하얼빈 동물원에 맡겨 놓았다. 올해 안으로 우리 나
SBS 창사특집 다큐 <늑대 복원, 3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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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윤여정씨가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연기특강을 한다.이번 특강은 윤씨가 지난해 5월 영국대사관으로부터 펠로십 자격을 받은데서 비롯됐다.그는 바쁜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하지 못하다가 최근 KBS 주말극「내사랑 누굴까」와 SBS 「정」의 촬영을 끝낸 뒤 14일 영국으로 떠났다.윤씨는 특강 외에도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극 강의를 참관할 예정이며 영국 문화체험과 특별 행사에도 참석한 뒤 다음달 10일 귀국한다.(서울=연합뉴스)
윤여정,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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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치기 출연 문제를 둘러싸고 법정으로까지 비화된 명필름과 김혜수의 갈등이 마무리됐다.14일 김혜수와 명필름은 각각 영화 <바람난 가족> 제작진에게 정신적ㆍ경제적 피해를 입힌 것과 김혜수가 소송 제기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계약금 반환과 소송 취하에 합의했다. 김혜수는 명필름으로부터 받은 출연 계약금 1억2천만원을 반환하는 대신 명필름은 김혜수와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명필름은 김혜수가 임상수 감독의 영화 <바람난 가족>에 캐스팅된 상태에서 KBS 드라마 「장희빈」의 출연을 병행하겠다고 결정하자 영화 제작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명필름은 김혜수 대신 문소리를 <바람난 가족>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12월 2일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명필름, 김혜수와 소송 취하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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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정식 개봉도 되기전에 불법복제 해적판이 이미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고 제작사인 워너 브로스사가 밝혔다.워너 브로스사는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불법복제와 배포행위를 `절도'로 규정, 이를 막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워너 브로스사는 이후 해적판의 실체 여부를 아직 확증치 못했다며 성명을 철회했다. 하지만 AP통신은 이에 대한 자체 검색결과 유럽에서 주관하는 한 사이트에서 이미 500회 이상 다운로드된 해적판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큰 흥행 수익을 올린 전편 '해리포터와 마법의 돌' 후속편으로 이미 런던과 뉴욕에서 시사회를 가졌으며 오는 15일 극장 개봉된다. 한편 할리우드 5개 메이저 영화사들은 불법 복제에 대한 대체안으로 '무비링크'라는 회사는 공동 설립, 이번주 인터넷상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영화 해리포터 해적판 인터넷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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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를 읽으시기 전에. 나는 지난 시월 한달 동안 세 군데의 영화제 심사를 하기 위해서 273편의 단편영화를 보았다. 나는 단편영화를 볼 때마다 마음이 설레는데, 무엇보다도 단편영화는 (앙드레 바쟁의 말을 빌리면) “미래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 영화들을 만든 시네아스트들은 곧 한국영화의 새로운 이름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영화들을 미리 본다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와 달리 나는 이것이 곧 매우 끔찍한 일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많은 단편영화들은 더이상 우리 시대에 독립영화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무엇으로부터도 독립되어 있지 않았다. 거의 대부분이 학교 ‘수업’ 워크숍 영화들이거나 졸업작품들이었다. 영화에는 학교 제도교육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거나, 얌전한 모범생들처럼 잘 정돈된 채 ‘충무로’에 간택되기를 기대하는 자신들의 솜씨를 뽐내고 있었다. 또는 너무 많은 영화들이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별다른 이유도 없이 살인과 강간, 폭행, 시
영화평론가 정성일,십대영화의 어떤경향에 주목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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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영화를 처음 만들어본 건 언제예요조대완 본격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전에, 청소년영상제작캠프에서 3박4일 동안 6분짜리를 여럿이서 만든 적이 있고, 그 단체의 다른 사람들과 다른 작업을 한 적이 있긴 하지만.정성일 <음악에>를 같이 작업했던 친구들은 어떤 친구들이에요조대완 <음악에>는 완전히 혼자서 했어요. 원래는 학교 영화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촬영지가 진도이다보니, 친구들 집안에서 반대를 했죠. 여름방학 때 진도에 가서 혼자 찍었어요.정성일 진도에는 누가 계셨나요조대완 어머니가 계세요. 몸도 좀 안 좋으시고 해서 도시에 살기가 불편하다, 하시던 차에 진도에 우연히 가게 되셨고, 그곳이 좋아서 아예 살고 계세요.정성일 그러면 영화구상은 진도에서 한 건가요조대완 어머니가 진도에 계시고 그곳 풍경이 좋고 하니까 거기서 영화를 찍어볼까, 했어요.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진도에 가서 썼고요.정성일 촬영은 몇회에 걸쳐 했나요조대완 집에 있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십대영화의 어떤경향에 주목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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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서편제>의 그 장면에서 조대완 학생은 힘들고 지친 가족을 본 건가요조대완 아니요. 다만 <서편제>와는 느낌을 다르게 만들고 싶었어요. <음악에>에서 저는 많은 길을 걷다 지친 주인공의 힘든 느낌을 표현하려 했어요. <서편제>를 찍은 장소가 굽이진 길이라 그 느낌을 표현하기 적당했구요. 그 장면에서 제가 쓴 음악은 제목도 <나그네>라는, 대금 연주곡이에요.정성일 임권택 감독은, 만약 그 길이 아니었으면 그 장면을 안 찍었을 거라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그 끈덕진 길이 아니었다면 5분28초짜리 <진도아리랑>을 쓰지 못했을 거라고. 근데, <서편제>에서 그 장면이 굉장히 이상한 자리에 들어 있어요. ‘유사가족’이 불화에 차 있는 앞신과 이제 이별만이 남아 있는 뒷신 사이에 딱 들어가서 유봉, 송화, 동호 세명이 유일하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숏이잖아요. 유일하게 행복한 숏을 조대완 학생은 딱 끌고
영화평론가 정성일,십대영화의 어떤경향에 주목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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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런 촌부(村夫)들이 촬영장을 뒤로 하고 떼지어 계단을 오른다. 대규모 행군 장면에 출연키로 한 현지 엑스트라들이다. “오케이 난 건가” “잘 모르겠는데.” 오후 촬영을 위해 촬영장 위쪽에 마련된 파라솔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한국쪽 일부 스탭들과 배우들이 웅성거린다. 이들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예기치 않은 행렬은 계속 이어진다. 개중엔 두툼한 갑옷을 이미 벗어젖힌 뒤 새까만 상체를 드러낸 치들도 상당수다. 소품용 창에는 가죽 의상을 꿰어맸다. 걸으면서도 쉬지 않고 툴툴거리는데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으나 우악스런 표정이나 행동만으론 불만을 한 토막씩 베어 문 눈치다. 갑작스런 더위 때문인가. 선두에 섰던 이들은 이미 입고, 들고, 썼던 모든 장구들을 놓아버리고서 삼삼오오 흩어진 상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엑스트라들의 반란(?), "집에 갈래"10월15일,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지윈(縉元). 8일 동안 <
판타지멜로 <천년호> 액션 로케이션 현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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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로케이션이라면, 가용자본을 늘리기 위해서 중국과의 합작도 고려해볼 만한 일. 중국 현지 판권을 넘기는 식으로 일정한 자금이나 현물 형태의 투자를 받는 것이다. <비천무>가 이러한 케이스다. 하지만 이 경우 캐스팅에서부터 시나리오까지 일일이 중국쪽의 입김을 감내해야 한다. 심지어 후반작업을 위해서 네거필름을 반출하는 것도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결국 <천년호>는 시에파이(중국쪽이 노동력과 장소만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라 불리는 협작을 택했다. 하지만 이 또한 <아나키스트>의 선례와는 다르다. 제편창(인력과 기자재, 그리고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중국의 영화제작소)을 일괄 창구로 정해서 제작을 추진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천년호>는 독자적으로 스탭을 구성한 것이다. 대개 제편창 소속 프로듀서가 나서서 촬영은 누구, 미술은 누구 하는 식이지만 <천년호>는 도성희 프로듀서를 비롯한 제작진이 직접 발로 뛰며 물
판타지멜로 <천년호> 액션 로케이션 현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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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도움되는 선례로 남을 것"이뿐이 아니다. 스탭들 사이의 갈등이 현장에서 자주 불거질 수 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고민이다. 촬영현장에서 사소한 갈등양상은 노출될 수 있다. 또 그게 현장이다. 하지만 이 경우 이들간의 갈등을 완충시켜줄 안전장치 또한 없다. 제편창 라인을 활용할 경우, 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나름의 위계질서 안에서 소화되고 해결된다. 그러나 <천년호>처럼 개별적인 스카웃을 감행한 경우에는 일례로 현장에서의 기여도에 따른 급료나 대우를 두고서도 사소한 시비가 일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현지 스탭들의 자발성이나 순발력을 기대하긴 어려워진다. 도성희 프로듀서는 “급료를 많이 주고, 적게 주는 것은 영화에의 기여도에 대한 판정에 따라 이뤄진다. 문제는 그 기준을 정함는 쪽이 지니고 있는 인적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데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각 제편창에 합작을 독려하는 것이 중국 당국의 입장인 탓에 <천년호>로서는 현지 로케이
판타지멜로 <천년호> 액션 로케이션 현장(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