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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절반이 대통령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국민배우’ 안성기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가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이용자 64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일 개봉 예정인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주인공을 맡은 안성기가 응답자의 48.8%에 해당하는 313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드라마 「전원일기」 등을 통해 ‘한국인의 아버지상’을 심어준 최불암은 20.4%의 득표율로 2위에 랭크됐고 사극의 ‘왕 전문배우’ 유동근(13.6%), 드라마 「야인시대」의 안재모(5.9%), 사극 「장희빈」에서 숙종으로 등장하는 전광렬(4.5%) 등이 뒤를 이었다.
대통령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는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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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의 한국영화아카데미는 2003년도 신입생을 12월30일부터 1월4일까지 모집한다. 학력과 연령 제한은 없으며 영상산업분야의 전문인력으로 활동한 경력자를 우대한다.
영화연출전공 12명, 촬영전공 6명, 애니메이션전공 12명을 1차 필기시험, 2차 포트폴리오 심사 및 실기시험, 3차 면접 등의 전형으로 선발한다. 영화아카데미는 원서접수에 앞서 오는 12일 오후 2시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
문의 ☎(02)752-0746
(서울=연합뉴스)
한국영화아카데미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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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국 1백4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지난주에 비해 서울 스크린 숫자도 5개 늘어나는 등 롱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 송윤아씨가 부른 노래가 인기를 끌며 전국의 노래방에서 <분홍빛 립스틱>을 울려퍼지게 하고 있다고. <가문의 영광>에서 김정은씨가 부른 <나 항상 그대를>이 히트하는 등 올해 한국영화에선 배우들이 직접 부른 이전 가요들이 예상외로 인기를 모아 눈길을 끌었다. 각 영화마다 배우들의 노래삽입을 홍보 포인트로 삼고 있을 정도다.<몽정기>는 개봉 25일 만에 전국관객 200만 명을 넘겼으며 <해안선>은 6위로 다소 뒤쳐졌다.새로 개봉한 영화 가운데는 벤 에플렉과 새뮤얼 잭슨 주연의 <체인징 레인스>가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백인 변호사와 흑인 보험설계사의 삶이 뒤얽히는 하루를 그린 영화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달리 차분하면서도
‘광복절 특사’ 롱런, ‘체인징 레인스’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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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FA(ASsociation International du Film d'Animation,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코리아는 오는 5일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창작애니메이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재호 천안대 교수의 사회로 열리는 세미나에는 이상원 한성대 교수, 황선길 홍익대 교수, 박시옥 남서울대 겸임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애니메이션 현장교육과 정부지원정책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ASIFA는 프랑스에서 처음 창설된 유네스코 산하 단체로 61개국 1천500여명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창작애니메이션 활성화를 위한 방안’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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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물 밑에서>는 감독과 작가의 이름만으로 이미 섬뜩한 분위기를 전하는 영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깊이도 알 수 없는 부패한 ‘검은 물’. 수도관을 타고 흐르는 이 한(恨)의 영화는 <링> 시리즈에서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던 나카다 히데오와 스즈키 고지가 다시 만난 결과물이다. 나카다 히데오는 도쿄만을 중심으로 물과 얽힌 괴담을 들려주는 스즈키 고지의 소설집 <어두컴컴한 물밑에서> 중 특이하게도 아파트 물탱크를 소재로 삼은 담은 <부유하는 물>을 선택했다. 원작은 끝내 공포의 근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끈적하게 말라붙은 물자국만을 남겼지만, 감독은 거기에 바닥처럼 깊은 슬픔을 깔고 있는 원혼을 덧붙였다.얼마 전에 남편과 이혼한 요시미는 어린 딸 이쿠코와 함께 낡은 아파트로 이사한다. 상처를 갖고 있는 요시미는 딸에게만은 어두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으려 하지만,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은 요시미를 불안하게 만든다. 자꾸만 커
수도관을 타고 흐르는 한,<검은 물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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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의 거장이 만들어낸 단편영화 4편이 EBS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EBS 「시네마천국」이 영국 BBC가 제작한 2부작 시리즈「사운드 온 필름」을 오는 6일과 13일 2주에 걸쳐 밤 10시 50분에 편성한 것.BBC는 지난해 세계적인 영화의 거장들과 음악의 거장들에게 15분 내외의 단편영화제작 프로젝트를 의뢰했고 이들은 ‘빛과 소리의 만남’이라는 큰 전제하에 작품을 만들어 냈다.6일 방송되는 단편영화는 니콜라스 뢰그 감독의 <소리>(Sound)와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순례>(Pilgrimage) 등 2편이다. <소리>는 니콜라스 뢰그 감독과 팝그룹 ‘포티셰드’의 애드리안 어틀리가 호흡을 맞춘 영화로 영상과 언어, 노래, 디지털 특수효과가 복잡하게 뒤섞이는 다층적인 작품이다. 슈퍼모델 클리우디아 시퍼가 내레이션을 맡아 소리와 기억, 인기의 허망함을 얘기하는 것도 볼거리다. <순례>는 올해 부천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회고전이
EBS 단편영화2부작 「사운드 온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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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예종. 총장 이건용)의 석관동 캠퍼스 기공식이 6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구 국가정보원 차량기지와 음지못 일대에 조성될 캠퍼스는 1만3천500여평의 터에 연건평 1만7천여평 규모로 2006년 완공 예정이다.
캠퍼스에는 기본 학습시설 외에도 중극장, 한국형 극장, 전시장, 영화상영관 등이 들어서며 이들을 지역주민에 개방, 문화향수 기회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공식에는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 이강숙 전 예종 총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6일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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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만대 감독은 음악다방 DJ처럼 촬영을 진행했다. 헤드폰을 쓰고 기름기 풍부한 낮은 목소리로 “자, 동기와 신아, 놀아주세요. 즐겁게… 즐겁게 노는 겁니다”라고 속삭이는 봉만대 감독은 항상 외치던 것처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사랑’의 느낌을 전하고 있었다. 대전 엑스포공원 안에 지은 세트. 수도관이 터져 방 안이 물바다가 되는 작은 사고도 있었지만, 에로감독 봉만대의 첫 번째 35mm 영화는 현장 DJ의 음색처럼 은근하게 완성되어가는 듯했다.봉만대 감독은 <아파바> <이천년> 등으로 에로비디오 팬들의 갈증을 채워줬던 사람이다. 스토리가 있는 에로영화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실험과 형식도 시도했던 봉만대 감독이지만,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은 드라마틱한 전개나 파격적인 설정과는 거리가 있는 영화다. 이 ‘솔직한 멜로영화’의 중심은 디자이너 신아(김서형)와 작가지망생 동기(김성수). 신아는 동대문에서 우연히 만난 동기와 첫날밤 섹스를 한 뒤 가끔
벗은 사랑도 아름답다,<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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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연예인인 하리수(27.본명 이경엽)씨가 법원에 호적상 성별 정정신청을 냈다.
하씨는 지난달 29일 “호적상 성별을 ‘남’에서 ‘여’로 바꾸고 이름도 ‘이경엽’에서 ‘이경은’으로 바꿔 달라"며 인천지법에 호적 정정신청과 함께 개명신청을 냈다.
하씨는 연예활동 뿐만 아니라 개인 사생활을 위해 호적 정정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는 거주지는 경기도 성남이지만 주소지가 인천시 남동구로 돼 있어 인천지법에 정정신청을 제출했으며, 법원측은 빠르면 2주일내 허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하리수, 호적 정정신청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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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집으로..> 가 개봉 3주차 주말까지 12만6천263달러를 벌어들이며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 영화의 투자사 튜브픽쳐스가 4일 전했다.개봉 첫주 3개 관에서 개봉됐던 <집으로..>는 2,3주차에 5개 관에 내걸렸으며 오는 7-8일 주말에는 15개 관으로 확대 개봉될 계획이다.<집으로..>는 지난 5월 23만 달러(약 3억원)의 판권료와 흥행 수익을 튜브와 파라마운트가 6:4로 나누는 조건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미 메이저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사에 팔렸다. 튜브픽쳐스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와 같이 미국 관객들 사이에서도 점차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는 파라마운트 클래식의 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미 흥행 전망을 높게 봤다. 파라마운트 클래식은 300만 달러(약 40억 원)의 마케팅 비용을 들여 <집으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인터넷 영화사이트 IMDB의 네티즌 평점에서도 10점 만점 중 8.4의
<집으로..> 미 박스오피스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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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소봉대.” “열라 구라 푸는 거지.”“사면초가.” “다구리 붙을 때 적들에게 빙 둘러싸인 거지.”“호사다마.” “다마라… 다마에 대해서는 내가 좀 알지. 그러니까, 다마에는 알다마, 포켓다마, 점프다마가 있는데….”언뜻 들으면 마치 조폭들의 선문답 같지만 엄연히 스승과 제자가 수업 도중 나누는 얘기로, 지난주 양수리촬영소에서 있었던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한 장면이다.과외를 하지 않으면 등록금을 내지 못할 처지인 대학생 수완(김하늘)이 내로라 하는 정재계 거물의 아들인 지훈 (권상우)의 과외수업 중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과외수업 장면 촬영은 지훈의 방 세트에서 이루어졌다. 웬만한 신혼부부의 살림을 차려도 될 만한 공간, 벌써 10명이 넘는 과외선생을 갈아치운 만만찮은 경력의 소유자 지훈이 한칼에 닭을 잡는 닭집 딸인 수완을 스승으로 모시고 사자성어를 공부하는 시간이다. 두 사람의 이력만 봐도 섬뜩한 수업시간이 될 것이라는 것은 짐작이 가고도 남을 듯. 수완과 지
만만찮은 사제지간,<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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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분다. 개인의 연민에만 빠지지 말고 외롭고 힘든 사람들도 생각하자는 캠페인도 들려온다. 이번 주 독립영화관(KBS 2TV, 금 새벽 1시 10분)도 예외가 아니다. 여균동 감독이 만든 단편 <외투>(베타 컬러, 12분, 1996)도 그렇고 <나마스테 서울>(김대현 연출, 16밀리 컬러, 18분, 1994)도 그렇다. <나마스테 서울>은 네팔에서 온 불법 거주 노동자 나바라즈에 관한 영화다. 그는 여권도 뺏기고 임금과 치료비도 받지 못한 채 비오는 서울 밤거리를 헤매다가 마음 착한 한국 여자와 하루 밤을 보내게 된다. 그의 쓸쓸함과 난감함은 왜 그렇게 착한지 이유를 알 수 없는 한 한국 여자에 의해 잠시 지워진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이 일어나지만 그 반전은 주제와는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인다. <외투>는 12년 간 투옥된 채 전향을 거부하고 있는 아들을 대신하여 '일일 아들' 노릇을 하는 풍경을 그리고 있다. 대리 아들인 주인공은
서울 2002년 겨울,<외투> <나마스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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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 1992년감독 스티븐 프리어즈 출연 더스틴 호프먼MBC 12월8일(일) 밤 12시25분
라플란트는 더이상 세상 일 때문에 휘둘리고 싶어하지 않는 좀도둑이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 추락사건을 목격한다. 사고 현장에서 많은 사람을 구한 라플란트는 현장에 신발을 남기게 된다. 바비는 영웅 행세를 하게 되고 매스컴은 그를 영웅으로 대접한다.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와 <위험한 관계>를 만든 스티븐 프리어즈의 풍자영화. 출연진이 화려한데 더스틴 호프먼, 지나 데이비스, 앤디 가르시아 등이 공연한다.
리틀 빅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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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hole Nine Yards, 2000년감독 조너선 린 출연 브루스 윌리스 MBC 12월7일(토) 밤 11시10분
오즈는 아내와 장모의 잔소리 때문에 매일이 괴롭다. 그런 오즈의 삶은 옆집으로 이사온 지미라는 사람 때문에 완전히 바뀐다. 지미는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문 킬러다. 증인보호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며 잠적한 지미를 잡기 위해 현상금이 걸려 있다는 보도가 매일 흘러나온다. 지미를 바라보는 오즈는 공포와 긴장감을 동시에 느낀다. <나의 사촌 비니>를 만든 조너선 린 감독작으로 브루스 윌리스, 매튜 페리 등이 출연.
나인 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