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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가 재개봉한다. 이번 재개봉은 지난 3월24일 열린 제75회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데 힘입은 결과다. 수입사인 감자는 3월29일부터 순차적으로 여러 극장을 돌아가며 상영을 계속할 계획.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중앙시네마에서 하루 2회씩, 4월4일부터 6일까지는 평촌 주공공이에서, 5월9일부터는 씨네큐브에서 상영을 이어간다. 이중 씨네큐브에서는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주연한 <빵과 장미>가 더불어 상영된다.
<피아니스트>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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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네마(대표 윤좌원)에 박수를!오는 4월19일은 중앙시네마가 단편영화 상영을 시작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이 극장은 영화사 미로비전과 손잡고 하루 1회씩 단편영화를 튼다는 결정을 내렸다. 영화제가 아니면 극장에서 만날 기회가 전무한 영화들, 전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는 영화들을 정기적으로 극장에 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중앙시네마는 모험을 시도했다. 11개월 동안 2주에 한번씩 프로그램을 바꿔 64편의 단편영화가 이 극장의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그러나 회당 평균 관객 수는 초라하다. 겨우 5.5명. 아무리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시작한 일이지만 이정도면 계속 끌고가기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최근 얼마간 중앙시네마가 단편영화 상영을 지속할지 말지를 놓고 고심했던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 결과, 이 극장은 초심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극장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중앙시네마 홍보팀장 강기명씨는 “아주 적은 관객
중앙시네마의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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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영화단체사업지원 심사 결과 공정성 논란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영화단체사업지원 심사 결과가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해당 사업 회의록을 검토한 영화계 일각에선 “심사과정에서 몇몇 영진위 위원들이 특정 영화단체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하는 데 급급했다”는 비판까지 가하고 있다. 영화인회의, 한국독립영화협회,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여성영화인모임 등 4개 단체는 4월3일 “영진위는 영화단체사업지원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특정 단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영진위 위원들로 결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한 영화단체사업지원이 취지에 걸맞게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지원이 확정된 일부 사업의 경우, “영화 관련 단체의 자생력을 제고한다”는 사업목표에 부합하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성명서에 따르면, 영진위는 한국영화인복지재단의 복지기금에 2억2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남은 예산 3억원을 추가
투명한 심사는 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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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맑은 사랑이야기“오늘도 그녀에게 말을 걸었어요.”여기 이 남자 베니그노. 4년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여자의 발을 씻기고, 머리를 깎아주고, 옷을 갈아입혀준다. 십수년동안 병수발을 들던 어머니가 떠나고, 자신의 집 창문밖으로 보이던 무용학원의 발레리나 알리샤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 있다. 그 깊은 외로움 속에서 약간 모자란 듯 보이지만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그는 이제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사랑을 들려줄 것이다, 알리샤에게, 그리고 모든 관객에게.발레리나와 투우사였던 식물인간, 두 여성의 곁을 두명의 남자가 지킨다. 4명은 끝내 '헤어지지만'‥스페인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전작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을 통해, 이 세상의 어머니들의 모성애에 헌사를 바쳤다. 80년대 그가 알록달록한 색상과 양성애와 동성애에 대한 분방한 묘사, 기괴한 유머로 자신의 작품을 이어나가던 ‘악동’이었다면, <내 어머니의…>에서부터 그는 인간의 마음 밑바닥까지 어루만지는
스페인 알모도바르 작품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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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블랙 다이아몬드를 찾아라페이트(DMX)와 친구들은 능수능란한 팀웍으로 포위망을 뚫고 은행의 대형금고에서 다이아몬드를 훔쳐낸다. 그러나 누군가의 방해공작으로 경찰에게 쫓기던 중 블랙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다른 다이아몬드를 모두 잃고 만다. 그들의 절도를 방해한 인물은 대만 정보국 요원 수(리롄제). 그는 블랙 다이아몬드가 대만에서 제작한 대규모 살상 무기이므로 돌려 달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갱단이 이미 훔쳐간 데다 또 다른 국제범죄조직은 페이트의 딸을 납치해 블랙 다이아몬드와의 교환을 요구한다. 적대적이던 수와 페이트 일행은 손을 잡고 블랙 다이아몬드와 페이트의 딸찾기에 나선다.<크레이들 2 크레이브>는 <로미오 머스트 다이>에 이어 배우 리롄제와 감독 안제이 바르코비악, 제작자 조엘 실버가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 무려 9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현란한 액션 장면을 찍어온 촬영감독 출신 답게 바르코비악은 치밀한 이야기 구성이나 매끄러운 장면 연결보다는 볼거
[새 영화] 리롄제 떴다 <크레이들 2그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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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랑소녀 장나라‘명랑소녀’ 장나라, 그의 매력은 아무리 푼수를 떨고 ‘오버’를 해도 그리 얄밉지 않다는 것이다. 그의 영화 데뷔작 <오! 해피 데이>는 그 사실을 십분 활용한 전략을 택했다. 드라마에 의존하기보단 장나라의 장기자랑이 더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로 정의에 살고 죽는 여자 킹카에 반했네. 찍은 넘 내꺼 만들기 작전이 시작됐다.끝은‥아시죠?장씨가 맡은 공희지는 무명의 성우다. 피시방에서 화상채팅으로 추근덕거리는 남자를 보면 목 꺾기가 예사지만, 눈먼 이들을 위해 책 녹음 봉사활동을 조직하는 정의에 살고 죽는 여자다. 그런 공희지가 외국계 여행사 팀장인 ‘킹카’ 김현준(박정철)에게 한눈에 반한다. 태어날 때 처음 본 세상이 예식장의 신부의 새하얀 드레스였던 탓일까, ‘엽기스런 그녀’ 공희지는 상상을 뛰어넘는 ‘찍은 넘 내 꺼 만들기’ 작전의 과정에 돌입한다. 장씨는 자유자재로 얼굴 표정 만들기, 망가지는 폼 두려워하지 않기, 온몸을 건물 아래로 던지는 액션()
[새 영화 ] 로맨틱 코미디 <오! 해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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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발의 피 내심 2003년의 대표적인 영화가 되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못마땅한 것은 있다. 나는 이 영화가 킬킬거리는 것이 싫다. 영화의 어떤 부분을 보고 관객이 킬킬거리는 것이야 좋은 일이지만, 영화 스스로 킬킬거리는 것은 못마땅하다. 판타지가 아니라 과장하는 부분이 그렇고, 잔뜩 깔아놓은 사회적 문맥을 킬킬거리며 뒤집는 것도 그렇다. 하지만 이런 점은 이 영화의 장점에 비하면, 그야말로 새 발의 피다. 신인 감독 장준환의 <지구를 지켜라!>는 최근 이상한 이야기에 빠져있는 한국 영화계를 치고 나르는 한 마리 새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너무 재미있고, 짠하다.
천재 혹은 과대망상증 환자 주인공 병구(신하균)는 천재다. 그는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의 음모를 알아냈고, 파견된 외계인 강사장(백윤식)을 납치하여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려 한다. 그는 외계인의 약점을 알기 때문에 교신 장치인 머리카락을 자르고, 신경 계통을 약화시키기 위해 때밀이 수건으로 급소의 피
[새 영화] <지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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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에 한국영화 11편이 초청됐다.김동원 감독의 <해적, 디스코왕 되다>(사진)를 비롯해 <품행제로>(조근식), <광복절 특사>(김상진), <피도 눈물도 없이>(류승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모지은), <폰>(안병기), <굳세어라 금순아>(현남섭), <색즉시공>(윤제균),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집으로>(이정향), <예스터데이>(정윤수) 등 최근 화제작들이 상영작 목록에 올랐다.이와 함께 `한국영화의 황금기'라는 제목으로 한국영화 특별전이 마련돼 김기영 감독의 <하녀>, <마의 계단>(이만희), <월하의 공동묘지>(권철휘), <맨발의 청춘>(김기덕) 등 60년대 영화 7편이 소개된다. 지난해 이 영화제에서는 장진 감독의 「킬
우디네 영화제에 한국영화 18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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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화라면 몰라도 <거울 속으로>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에서 거울을 깨뜨리는 장면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한 대목 아니겠는가? 하지만 액션을 목격하기에 앞서 양수리종합촬영소 제3스튜디오에 발을 들여놓은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세트였다. 문턱에 서서 바라본 아홉개의 하얀 상품 부스와 벽거울이 도열한 백화점 이벤트홀 세트는 마치 ‘프레임’의 숲처럼 보였다. 재개장을 앞둔 백화점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연쇄살인의 플롯을, 마그리트나 에셔 같은 화가의 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착시 현상의 매혹과 결합한다는 것이 <거울 속으로>(제작 키플러스픽처스 투자·배급 시네마서비스)의 야심이다.현재 70%를 찍어놓고 6월20일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 <거울 속으로>의 촬영은 속도가 빠른 편. 신 전체를 커버하는 마스터 숏을 찍은 다음, 쪼개어 들어가는 부분 숏을 찍어서 필름보다 시간을 아끼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에 현장을 처음 공개한 3월21일의 페이
깨져라,거울아!<거울 속으로>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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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주연의 휴먼 코미디 <선생 김봉두>와 뮤지컬 영화 <시카고>가 개봉 열흘 만에 각각 전국 117만 여명, 94만여 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선두권을 유지했다.<선생 김봉두>의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선생 김봉두>는 5-6일 주말 서울 60개 스크린 10만5천431명, 전국 204개 스크린 36만4천41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6일까지 전국누계 관객수는 117만 6천621명.제작사 좋은영화는 이 영화의 할리우드 판권 판매 등을 감안해 손익분기점을 전국 80만으로 잡고 있어 <선생 김봉두>는 개봉 8일째인 지난 4일께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셈이다.<시카고>는 지난 주에 이어 지방보다는 서울에서 강세를 띠었다. 서울 53개 스크린에서 11만380명을 동원해 주말 상영된 영화중 제일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전국 관객수로는 161개 스크린ㆍ22만5천580명의 성적으로 <선생…>에 못미쳤다.지난 주 개
<선생 김봉두>, <시카고> 2주연속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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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볼링 포 콜럼바인>(수입 스폰지)의 시사회가 국회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주관으로 오는 11일 오후 4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고 이 영화의 홍보사 프리비젼이 전했다.
지난 99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일어난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사건을 다루는 이 다큐멘터리는 사타니즘 선봉의 록가수 마릴린 맨슨, 오클라호마 폭파사건의 주범 제임스 니콜스 등을 출연시켜 미국의 어두운 면을 묘사하고 있다.
지난달 열렸던 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으로 시상식 당시 연출자인 마이클 무어 감독이 "부시, 당신이 부끄럽다"며 직설적인 어법으로 반전을 주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영회는 신기남, 김홍신, 정동영, 이종걸, 추미애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민주당 개혁파 의원 모임인 바른정치실천연구회가 홍보사에 영화 상영을 문의해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볼링 포 콜럼바인> 국회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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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2 리로디드>가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매트릭스’ 시리즈 2편인 <…리로디드>는 칸영화제 개막 다음날인 5월15일 상영되며 프로듀서 조엘 실버와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모니카 벨루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같은 날 미국 3천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지만, 시차를 감안하면 칸의 상영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다.
칸에 가는 <매트릭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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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행정부와 빈 라덴의 관계 밝히려는 마이클 무어 신작 <화씨 911>반전 영화인들의 블랙리스트가 작성될지 모른다는 풍문이 나돌 만큼 분위기 흉흉한 할리우드에서 전 오스카 수상 소감을 미 행정부를 공격하는 무기로 삼은 감독은 어떤 일을 겪게 될까? 실직? 아니면 따돌림? 그러나 제75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소요를 일으켰던 <볼링 포 콜럼바인>의 마이클 무어 감독은 고립은커녕 승승장구를 자랑하고 있다.<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이클 무어의 신작 다큐멘터리 <화씨 911>은 제작사들의 ‘열띤 경매’ 끝에 수천만달러의 제작비 선불과 러닝 개런티 조건을 내세운 멜 깁슨의 아이콘프로덕션과 계약을 맺었다. <화씨 911>에 대한 관심은 300만달러의 예산으로 제작된 <볼링 포 콜럼바인>이 세계적으로 4천만달러에 달하는 입장수입을 올린 성과에 비추어보면 당연한 것. 마이클 무어는 “나는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대신 신작의 계약을 따냈을
미스터 부시, 각오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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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영화제조직위원회와 서울퀴어아카이브가 공동주최하는 ‘일본 퀴어 웨이브: 료스케 하시구치, 오키 히로유키 특별전’(Japanese Queer Wave: Retrospective of Ryosuke Hashiguchi and Oki Hiroyuki)이 5월2일(금)부터 5월7일(수)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동성애를 규정하는 균일한 시각에 반대하여 ‘차이’의 지점을 강조하는 이 두 감독은 1980년대 이후 일본의 독립영화계에서 출발, 현재 일본의 퀴어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이다.
성장기의 게이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가족과 그 내부의 세계를 확대, 성찰하는 료스케 하시구치는 <스무살의 미열>로 데뷔해 국제적인 호평을 받고 있으며,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포르노그라피, 설치미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키 히로유키는 <수영금지>로 데뷔하여 <타치의 여행> <당신이 너무 좋아> <하늘-6상자> 등으로 독특한 영화세계를 구축
일본 퀴어영화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