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YMCA ‘건전비디오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다음달 7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 제6회 청소년영화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첫날인 7일에는 Film2.0의 이상용 평론가가 ‘요리조리 탐험하는 영화의 세계’를, 14일에는 Film2.0의 김영진 편집위원이 ‘감성과 이성으로 접근하는 영화의 세계’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또 <번지점프를 하다>의 고은님 시나리오 작가와 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 김준양씨가 ‘내 손안에 펼쳐지는 시나리오의 세계’(21일),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애니메이션의 세계’(28일)을 강의한다. 2월4일에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씨가 ‘스스로 비평하는 영화의 세계’를 주제로 청소년들과 만난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영화 시사회와 한국영화종합촬영소 견학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장소는 서울 YMCA 친교실이며 참가비는 1만5천 원이다. 문의☎(02)737-0061 e-메일 yvideo@ymca.or.kr
(서울=연합뉴스)
YMCA 청소년영화아카데미 개최
-
내년 1월 10일 개봉되는 은 프랑스의 내로라 하는 왕년의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전설적인 여배우 다니엘 다리오, 60년대 전세계 남성의 연인이었던 <쉘부르의 우산>의 카트린 드뇌브, 그리고 드뇌브와 함께 프랑스 영화계의 ‘위대한 어머니’로 꼽히는 이자벨 위페르, <마농의 샘>의 엠마뉴엘 베아르 등이 신세대 스타들과 함께 신-구세대 연기 대결을 펼친다. 밤새 눈이 펑펑 내린 크리스마스 아침. 외딴 집에 사는 카트린은 늦잠에서 깨자마자 아버지 방에서 들려오는 하녀 루이스의 비명을 듣는다. 집안의 유일한 남자인 아버지가 등에 칼이 꽂힌 채 숨져 있는 것이다.경찰의 도움을 받으려 해도 전화선은 끊어지고 자동차 시동도 걸리지 않고 눈까지 쌓여 꼼짝할 수가 없다. 그런데 고모 피에르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오빠가 숨졌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나타난다. 집안에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전혀 없고 밤새도록 개도 짖지 않았
여배우들의 향연, <8명의 여인들>
-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개봉 11일만에 전국관객 250만을 돌파하며 2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6일 먼저 개봉했던 <해리포터: 비밀의 방>은 전국 누계 310만을 넘어섰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주말인 28-29일 서울 관객을 집계한 결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서울 80개 스크린에서 15만5천89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수위를 지켰다. 전국 누계는 252만2천187명으로 개봉 10일째 전국 250만을 돌파한 <해리포터>와 비슷한 성적이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서울 70개 스크린 9만7천574명의 기록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누계는 312만4천814명.한편, 임창정, 하지원 주연의 ‘섹스코미디’ <색즉시공>(8만1천661명)은 전 주보다 오히려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영화의 재미에 대한 관객들의 ‘입 소문’이 퍼진 데다 연말 극장가의 호황도 도움이
<반지의 제왕>개봉 11일만에 전국 250만 돌파
-
네티즌들은 2003년 한국 영화계를 주도할 것 같은 영화배우로 원빈과 전지현을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23∼29일 이같은 내용으로 이용자 1만5천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4.7%에 해당하는 2천285명이 원빈을 클릭했다. 전지현은 이에 조금 못미치는 14.2%(2087명)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킬러들의 수다>로 영화에 데뷔했던 원빈은 다음달 크랭크인 하는 강제규 감독의 대작 <태극기 휘날리고>(제작 강제규필름)에 출연할 예정이며 전지현은 ‘심령 스릴러’(제작 영화사봄)을 촬영 중이다.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마들렌>(제작 프리시네마)의 조인성은 13.5%로 3위에 올랐으며 류승완 감독의 <마루치 아라치>(감독 류승완, 제작 좋은영화)로 차기작이 잡혀있는 류승범(10.9%)이 4위를 차지했다. 5~7위로 설경구(8.7%), 하지원(5.5%)
“내년 한국영화계는 원빈, 전지현이 이끈다”
-
-
영화배경으로 나오는 남.북한을 어설프게 왜곡, 묘사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007 어나더데이’의 상영을 앞두고 부산에서 이 영화의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30일 오후 3시께 부산시 중구 남포동 부산극장 앞에서 네티즌과 일반시민 등 20여명이 ‘007 어나더데이 상영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어 오는 31일부터 이 영화를 상영할 예정인 극장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상영중단을 요구했다.극장 관계자는 이에대해 “의 상영을 중단하는 것은 계약위반”이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영화를 보지 않을 경우 조기종영은 가능하지만 지금으로선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에 앞서 지난 28일 오후 7시께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태화쇼핑앞에서 열린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 촉구 촛불시위에 참가한 300여명의 시민.학생들이 인근 대한극장으로 몰려가 상영 계획의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이와함께 소파개정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부산시국회의
부산서 007영화 상영중단 요구 확산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서울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의 미로스페이스, 광주시 동구 충장로의 광주극장을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지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영진위는 지난 11일까지 예술영화 전용관 사업 신청자를 접수한 뒤 사업능력 등을 심사해 6개사 가운데 하이퍼텍 나다의 동숭아트센터, 미로스페이스의 미로비젼, 그리고 ㈜광주극장을 선정했다. 예술영화 전용관은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 3 이상 예술영화를 상영해야 하며 전년도 관객 점유율의 절반에 해당하는 액수를 운영 보조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예술영화 여부에 대한 판단은 영진위의 예술영화인정 심사소위원회가 맡는다.
영진위는 내년에 3∼4개의 예술영화 전용관을 추가로 지정하는 한편 건물 임차를 통해 서울 2개관과 부산 1개관을 추가로 확보, 전국에 10개 가량의 예술영화 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영진위, 예술영화 전용관 3개 지정
-
BOX OFFICE (서울) 12월28일 - 12월29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12.19802332315589584326325221872해리포터와 비밀의 방12.13701832897574111783531248143색즉시공12.134083718166171764623594204품행제로12.2728562155902809462626555익스트림OPS12.19285000346182084964545946광복절 특사11.2111169910772106898730208227H12.27122241857313146336358휘파람 공주12.25131584424511151466399피아노 치는 대통령12.061904481818765224929더블비전12.2711163835031223#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를 천명한 영화배급사외 공개를 수락하지 않은 배급사는 그 추정치를 표시(적색제명은 자사 관객수 공개를 수락하지
BOX OFFICE (서울) 12월28일 - 29일
-
뚱한 표정의 샌드라 불럭과 환한 미소의 휴 그랜트, 두 사람만으로 구성된 포스터 단 한장으로도 관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프로젝트. 게다가 뉴욕의 초고층 빌딩라인을 배경으로 깔고 연한 핑크색으로 전체를 채색한다면 그 영화는 보나마나 로맨틱코미디. 캐서린 헵번과 스펜서 트레이시에서 멕 라이언과 톰 행크스로 이어지는 로맨틱코미디의 찰떡궁합 커플 행렬이 샌드라 불럭과 휴 그랜트로 이어질지가 궁금해진다.크리스마스와 연말시즌을 겨냥한 로맨틱코미디 <투 윅스 노티스>는 도시 곳곳에 부착된 포스터로 시작되었다. 개봉에 앞서 12월 6~7일, 잠들지 않는 화려한 뉴욕의 상징인 브로드웨이 극장가에 위치한 AMC 엠파이어극장에서 세계 기자들을 상대로 열린 시사회와 인터뷰는 가벼운 터치의 로맨틱코미디답게 시종일관 경쾌하고 유쾌하게 진행되었다.불이 꺼지고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크레딧은 흥미롭게도 샌드라 불럭과 휴 그랜트의 실제 어린 시절 스틸사진 여러 점으로 구성된다. 영국 출신인 귀족
<투 윅스 노티스> 뉴욕 시사기 [1]
-
<미스 에이전트>와 <포스 오브 네이처>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마크 로렌스는 이 작품으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브루클린에서 자랐으며 뉴욕대 법대 출신인 감독은 자신의 의식과 경험을 루시라는 인물을 통해 전달하고자 노력했음을 뚜렷이 보여준다. 루시는 명문대 출신이면서 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고향에서 궁상스럽게 살고 있는가 하면, 조지라는 남자주인공의 이름을 가지고 부시를 비웃는다. 감독은 시민문화회관을 지키려는 루시의 1인 시위를 영화 첫 시퀀스에 배치하고, 헬리콥터를 타고 뉴욕의 하늘을 나는 두 사람으로 하여금 크라이슬러 빌딩의 역사를 찬찬히 읊도록 한다.
이 영화는 뉴욕이라는 독특한 배경 세트가 로맨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도록 조직된, 뉴욕에 보내는 러브레터이다. 조지의 회사인 웨이드 코포레이션과 조지가 이용하는 호텔 건물들이 위치한 화려한 맨해튼 중심가 빌딩라인과 루시가 기거하는 브루클린의 코니 아일랜드의 한적한 해변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지만, 정반
<투 윅스 노티스> 뉴욕 시사기 [2]
-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하는 것 중 하나. 샌드라 불럭은 평범한 외모로 어떻게 아메리칸 스위트하트로 등극했을까? 물론 줄리아 로버츠, 니콜 키드먼, 캐서린 제타 존스 등과 비교해보면 과히 아름다운 외모는 아니지만 애교스럽고 유머러스한 캐릭터,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와 행동은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것이었다. 64년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력을 가진 배우로 제작자를 겸업하는 등 왕성한 영화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있다.
- 휴 그랜트와 어떻게 만났나.
= 같은 에이전트 소속이다. 처음에 뉴욕에서 그와 만났을 때 함께 일하고 싶다고 소문을 내고 다녔다. 그 이후에 많은 시나리오들이 우리 손에 들어왔다. 휴 그랜트와 일하는 것이 즐겁다. 다음에 그와 함께 로맨틱코미디를 할 기회가 또 있다면 꼭 하고 싶다. 마크 로렌스가 <미스 에이전트>가 끝나고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휴와 함께 마크를 만났다. 그는 우리를 염두에 두고 캐릭
<투 윅스 노티스> 뉴욕 시사기 [3] - 샌드라 불럭 인터뷰
-
눈웃음, 고른 치아, 금발 곱슬머리, 줄무늬 셔츠와 청바지. 세월의 두께로도 가려지지 않는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고 있는 휴 그랜트. 옥스퍼드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영국 배우다운 지적인 분위기 또한 잃지 않고 있었다.
- 플레이보이 역을 즐기는 편인가.
= 그런 것 같다. 관객이 나의 플레이보이 연기를 보고 즐거워한다. 또 하나, 그런 유형은 내가 스스로 택해서 하는 역할이다. 카우보이나 액션히어로 등과 비교했을 때, 나의 실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캐릭터이므로 주로 맡게 되는 것 같다.
- <어바웃 어 보이>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브리짓 존스의 일기>나 <투 위크 노티스>의 플레이보이들은 모두 유형이 다르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당신도 바람둥이인가.
= 아니, 전혀 아니다. 루머나 스캔들에 대해 별다른 의견은 없다. 나의 의무는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 것뿐이지, 다른 사람의 공개적인 관
<투 윅스 노티스> 뉴욕 시사기 [4] - 휴 그랜트 인터뷰
-
한해 동안 호평에도 불구하고 조기종영된 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하이퍼텍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2002년 12월27일∼2003년 1월16일) 상영작 가운데 <로드무비>와 <죽어도 좋아>가 빠지고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파이>가 추가됐다.
마지막 프로포즈 상영작 변경
-
곽재용 감독의 신작 <클래식>이 12월29일 목포에서 촬영을 마쳤다. <클래식>은 조인성과 손예진, 조승우가 20년을 넘나드는 두 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백하게 엮어가는 영화. 지난 9월9일 촬영을 시작한 뒤 목포와 대구, 진해 등 전국을 돌면서 1970년대와 90년대, 어머니와 딸의 사랑과 인연을 찍어왔다. 시네마서비스가 배급을 맡는 <클래식>은 2003년 1월24일 개봉할 예정이다.
시간을 이긴 사랑
-
베니스영화제 조직위가 리도 섬을 떠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그간 영화제 개최 장소였던 리도 섬이 베니스 시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호텔 숙박료를 비롯해 물가가 매우 높아 게스트 유치 등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 베니스 비엔날레를 총괄하는 프랑코 베르나베는 “영화제가 죽기 전에 수를 써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고, 모리츠 데 하델른 집행위원장 역시 행사장 이전에 동의하기 때문에 리도 섬을 벗어나는 건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베니스영화제, 옮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