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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애니메이션’ <비비스와 버트헤드>가 6월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음악채널 MTV에서 방영된다. 생각없고, 예의없고, 정신없는 두 청년의 일탈행위를 담는 이 시리즈는 1993년부터 97년까지 미국 MTV에서 방송돼 젊은이들에게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 방영되는 분량은 시즌3로 30분짜리 22편으로 구성돼 있다.
<비비스와 버트헤드>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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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9일 제작발표회를 마친 코미디영화 <최후의 만찬>(감독 손영국, 제작 해바라기 필름)이 5월21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곤봉(김보성), 세주(이종원), 재림(조윤희)이 모두 등장하는 영화의 도입부를 서울 양재동에서 촬영한다. <최후의 만찬>은 인생의 막다른 길에 이른 인물들의 코믹한 상황을 그려낼 예정이다.
<최후의 만찬>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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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광주에서 <질투는 나의 힘> 재상영, <오세암>도 확대상영<질투는 나의 힘>의 재상영관이 확대되었다. 4월18일 개봉 일주일 만에 종영한 뒤 지난 5월3일부터 하이퍼텍 나다에서 1일 1회(오후 1시30분) 재상영되었던 <질투는 나의 힘>이 5월16일부터 중앙시네마(저녁 8시40분 1일 1회), 엠파크(전회 상영)로 서울 상영관을 늘렸다. 또한 부산 국도극장에서 13일부터 매일 1시30분, 4시 두 차례 상영을 시작했고 광주의 광주극장 역시 매일 저녁 8시40분 1회 상영을 결정했다.한편 개봉 일주일 만에 엠파크 1개관 외에 나머지 극장에서 모두 내려졌던 <오세암> 역시 스카라극장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의 상영을 결정함으로써 확대 연장상영에 들어갔다. <오세암>의 제작사 마고21에 따르면 재상영 극장은 점차 늘어날 예정이며, 안정적으로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곳을 물색, 장기 대관을 추진 중에 있
전국에 불어라, 재개봉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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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10개 스크린, 1800여석 규모의 멀티플렉스가 들어선다. 5월21일, 개관하는 ‘CGV상암10’이 그것. 경기장 내 월드컵몰에 위치한 이 멀티플렉스는 전관 3-Way 돌비서라운드 음향, 향공조 삼림욕 상영관, 순번 발권기 등의 설비와 항공기의 퍼스트 클라스 개념을 도입한 프리미엄 상영관 ‘골드 클라스’를 갖추고 있다. CGV는 서울에 불광, 용산점 개관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250개 스크린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개관행사 및 이벤트 내용은 www.cgv.co.kr 참조.
CGV상암10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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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보관 필름 55편의 텔레시네 작업을 도맡을 사업자를 찾는다. 접수는 5월23일까지 원내 기획총무부에 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방식은 최저가 단가계약입찰이며, 입찰은 5월26일 오후 4시 영사실B에서 이뤄진다. 그 밖의 문의는 02-521-3147(내선번호 108, 기획총무부)이나 www.koreafilm.or.kr로 하면 된다.
영상자료원, 텔레시네작업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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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충무로 역사 안 활력연구소에서 ‘두근두근 개봉관’ 행사가 개최된다. 활력연구소의 분기별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인 이번 행사에서는 이난 감독의 <기억의 환>, 박은교 감독의 <이해하지?>, 하명미 감독의 <날씨와 생활>, 홍재희 감독의 <먼지> 등 7편의 개성있는 단편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문의: 02-2263-0056, http://www.playmedia.or.kr).
활력연구소 ‘두근두근 개봉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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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5월9일 출품작 공모를 마감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410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1, 2차 예심을 거쳐 5월 말쯤 본선 진출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5가지 장르로 나뉜 부문 중에는 ‘비정성시’(사회드라마)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부문에 가장 많은 작품이 몰렸다. 출품작 중에는 유지태의 연출작 <자전거 소년>(사진)과 신현준, 손태영 커플이 출연한 <울아빠>라는 작품도 포함돼 있다.
미쟝센단편영화제 공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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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도 탈레반이다"첫 장편영화 <사과>로 칸 국제영화제의‘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받고 20살 때 <칠판>으로 최연소‘황금카메라상’수상자가 되었던 사미라 마흐말바프(23)는 이란의 유명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딸이자,‘칸이 총애하는’ 미래의 감독이다. 지난주 프랑스 칸에서 공식부문 경쟁작으로 상영된 <오후 5시>는 그의 세 번째 영화이자 탈레반이 물러난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이란 유명감독 모흐센의 딸탈레반이 떠난 뒤에도 아프간 여성들의 삶은 통째로 바뀌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인 20대 초반의 노그레는 12살짜리 소녀들과 함께 학교에 다닌다. “학교에 올 때는 하얀 베일과 검은 옷을 입어야 해. 노그레, 넌 왜 파란 옷이니” “선생님, 제가 유니폼을 입는다면 아버지가 나가질 못하게 할 거에요.” “왜” “아버지는 여자가 공부를 해선 안된다고 믿거든요.” 그는 이슬람 사원에 가듯 집
칸영화제 공식경쟁작 <오후 5시> 마흐말바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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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편 영화가 경쟁부문에 단 1편도 초청받지 못한 올해 칸영화제에서, 빡빡한 인터뷰와 면담 일정을 보내고 자신의 작품까지 특별상영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단연 주목을 끌었다. 16일과 17일 비평가주간이 열린 미라마 극장에서 2차례 특별상영된 <오아시스>는 현지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특히 이런 환대는 이미 베니스 영화제와 파리의 시네마테크 특별상영 등을 거친 탓에 객석의 많은 사람들이 평론가나 기자보다는 일반인이었기에 특별했다. <오아시스>는 국제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이 섹션에 ‘올해의 영화’로 초청됐다. 작품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뜨겁다. 이 영화를 수입해 일본과 프랑스에서 가을쯤 개봉할 예정인 ‘시네콰논’과 ‘레 그랑 필름 클라식’은 칸 현지에서 이 장관과 작품에 관한 인터뷰를 했다. 또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그리스 등에도 영화판매가 확정됐다.이 장관은 17일에도 ‘복원 필름섹션’에 초청된 신
칸에서 환대받는 이창동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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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정진영을 앞세운 형사물 <와일드 카드>도 <살인의 추억>의 흥행세를 꺾지는 못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살인의 추억>은 17-18일 주말 서울 61개 스크린에서 12만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주 연속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영화가 18일까지 동원한 관객 수 누계는 서울 127만3천838명과 전국 340만10명.
올 최고의 흥행작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4주차 전국 누계 성적인 383만에는 40만 명 가량 부족하지만 주말 이틀간 흥행성적만으로 볼 때는 <동갑내기…>의 같은 기간 성적(10만464명)보다 오히려 2만4천여명 앞서고 있다.
한편, 시사회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살인의 추억>에 맞섰던 <와일드 카드>는 주말 이틀간 7만9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로 첫주를 시작했다. <살인의 추억>에 비해 5만 명 가량 적은 관객 동원이
<살인의 추억> 4주 연속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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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영화제(TFF)가 자칫 정체성 없는 거리 축제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TFF는 지난 5월3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열렸다. 총 230편의 작품들이 소개됐고, 패널토크와 패밀리 페스티벌, 무료 콘서트, 야외 영사회 등 많은 행사로 구성됐다.
‘뉴욕 다운타운 재건’을 위해 지난해 로버트 드 니로를 주축으로 시작된 이번 영화제는 그 의도는 좋았으나 내실이 없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볼거리는 많았지만 특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우선 영화편수를 보면 알 수 있다. TFF의 가장 큰 경쟁 영화제라고 할 수 있는 뉴욕필름페스티벌의 경우 작품 25편이 2주에 걸쳐 소개된다. 올해 TFF에서는 경쟁부문에만 17편의 장편 극영화와 2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이 때문에 출품된 작품을 모두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기본적인 영화 지식을 가지고 나름대로 스케줄을 짜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영화제는 지난해 5일 동안 15만여명의 관람객을 트라이베카 지역
[뉴욕] 드 니로씨, 신경 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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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복제 방지할 수 있지만, 인지도 낮은 작품은 흥행에 영향받을 수도 있어5월1일 58개국에서 동시에 개봉한 <엑스맨2>가 경쟁 영화사들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던졌다. <엑스맨2> 이전까지 할리우드는 미국 개봉날짜와 3주 정도 간격을 두고 해외 개봉을 추진했지만, <엑스맨2>는 이런 전술을 무시하고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대규모 동시개봉이 가지는 장점은 세 가지.불법 복제물이 퍼지기 전에 개봉할 수 있고, ‘규모의 경제’를 만들 수 있으며, 최소한 첫주엔 흥행돌풍을 몰고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 유니버설 부사장 마크 시머거는 “해외 시장은 국내와 다르다. 휴일과 경쟁작 등을 고려해서 개봉일을 정해야 한다“고 전통을 옹호했다. 그러나 유니버설의 기대작 <헐크>는 불법 DVD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미국과 동시에 개봉할 예정이다.<엑스맨2>와 같은 전술이 불리한 영화도 있다. 전 유니버설 사장이자 프리랜서 배급 컨
세계 동시 개봉 전술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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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의 92%, 프랑스 영화사와 파트너 맺어칸에 가려면 프랑스 회사와 손잡아라. <버라이어티> 최근호는 칸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들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이렇게 비꼬았다. 기사에 따르면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들은 예외없이 한개 이상의 프랑스 회사를 파트너로 가진 작품이었다. 이때 파트너라 함은 공동제작이나 판매, 배급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회사 차원의 공조가 이루어지는 상태를 뜻한다. 특히 1999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경쟁부문에 오른 110편 중 무려 92%에 해당하는 101편의 영화가 하나 이상의 프랑스 파트너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독일의 한 프로듀서는 “칸 선정위원회에 영화를 제출할 때 반드시 프랑스 배급업자의 손으로 하게 하라. 그것도 힘센 사람이라야 한다”고 충고했다. 물론 <볼링 포 콜럼바인>의 수상을 끌어낸 UA나 <어바웃 슈미트>를 출품했던 뉴라인처럼 이런 경
칸의 취향=프랑스 영화업계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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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및 현역 40명은 19일 "영화 <나비>의 일부 대사와 장면이 3사관학교 출신자들을 비하하는 등 자긍심과 명예를 훼손했다"며 태원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영화상영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3사관학교 출신은 현재 육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영화중 일부 대사는 3사관학교 출신이 웃음거리로 취급될 만큼 비천하고 천시받는 것처럼 표현했고 마치 대위가 화분 심부름이나 하는 듯 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표현은 국토방위와 국민생존을 위해 복무해온 3사관학교 출신자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훼손하기에 충분하다"며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100여개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나비>의 상영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나비> 상영중지 가처분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