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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전략 시뮬레이션배급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플랫폼 PC언어 한글 음성/ 한글자막어디까지나 게임은 게임. 다른 이가 ‘제정한’ 공식대로 건물을 짓고, 병력을 채워 돌격하는 행위는 게임이 아니다. 화면 속에서만큼은 일당백의 용사가 되고, 인기절정의 슈퍼스타가 되고자 게임을 하는 것 아니던가. 우선 공략집을 버리자. 그리고 몇번의 실패에 상심하지 말고 자신의 스타일이 가져오는 결과를 즐겨보자. 그것이 바로 게임이다.수많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가운데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를 유난히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자유도 높은 게임 플레이. 18가지 종족 가운데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이 작은 민족국가를 자신의 취향대로 성장시킬 수 있다. 네 가지 문화 가운데 무엇을, 얼마나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국가는 독특한 장단점을 지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기에 <크래프트>류의 빌드 오더가 존재할 수 없다. 게다가 승리 조건도 게이머 마음이다. 상대의 심장부를 함락시켜도 되고, 맵의 7
내 맘대로 내 나라를 짓자,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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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전설> l EMI 발매
자칭 ‘무도예술가’, 타칭 ‘제비’인 남자 박풍식의 삶을 그린 영화 <바람의 전설> O.S.T는 전체가 하나의 댄스무대처럼 구성돼 있다. 셜리 배시의 이 첫 트랙에서 분위기를 한껏 잡아주고 나면, 등 신나는 로큰롤과 같은 왈츠풍의 곡들이 적절한 호흡으로 뒤섞여 흘러나온다. 가만히 앉아서는 듣지 못할, 바람과 함께 춤추고 싶어지는 앨범.
<어린신부> l EMI 발매
16살의 어린 소녀와 혈기왕성한 대학생의 로맨틱한 결혼 이야기 <어린 신부>의 O.S.T. 한 가지 테마를 변주한 스코어로 자칫 무난할 수 있는 이 앨범은 간간이 삽입된 리메이크 가요들 덕에 지루함을 덜 수 있다. 주연배우 문근영이 부르는 <난 아직 사랑을 몰라>와 영화 속의 조연 3명이 함께 부른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가 신선하다. 주제가 는 베이비복스의 멤버 심은진이 불렀다. 박혜명
<바람의 전설>, <어린신부>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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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앤 캐서린 에머리히 지음| 공보경 옮김 | 집사재 펴냄)는 19세기 초 독일 수녀 앤 캐서린 에머리히가 보았던 환상을 기록한 책이다. 어린 시절부터 고행을 자처했던 독실한 가톨릭 신자 에머리히는 스물아홉살에 수녀가 되었고, 몇년 뒤부터 손과 발에 성흔이, 가슴 위에는 붉은 십자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성흔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와 같은 위치에 피흘리는 낙인처럼 새겨지는 상처. 그 때문에 성인 직전의 반열에까지 오른 에머리히는 고통 속에 본 환영을 당대의 작가 클레멘스 브렌티노에게 구술했고, 놀라운 기억력과 소박한 심성으로 태어난 <성모 마리아의 삶> <그리스도의 삶> 그리고 이 책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세상에 나왔다.이 책이 새삼스럽게 관심을 받게 된 까닭은 멜 깁슨이 우연히 예전에 읽은 이 책을 다시 발견하고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영감을 얻었다고 고백했기 때문이었다. 멜 깁슨은 이
예수 수난의 세밀한 기록,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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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이후 - 테크놀로지에 의한 테크놀로지 감추기1995년, 우즈와 버디의 익살스러운 장난감 세계 이야기인 <토이 스토리>가 개봉되었을 때, 3D애니메이션의 ‘독립선언’이라고들 떠들어댔었다. 그도 그럴 것이 80년대 3차원 그래픽 기술이 알려지고 나서 3D애니메이션은 주로 영화제작사나 광고대행사의 수주를 받아서 부분적인 하청작업을 하던 신세였기 때문이다. <토이 스토리>는 특수효과 범주에 머물러 있던 3D애니메이션을 캐릭터 애니메이션이라는 신천지로 안내해주었다.그뒤 5년여. 3D애니메이션은 비약적 발전을 거듭한 나머지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극장용 <파이널환타지>라는 또 하나의 획을 그을 만한 선물을 안겨주었다. 개발단계에서부터 <파이널 환타지> 캐릭터 하나하나는 윈도의 바탕화면에서, 포스터나 트레일러로 3D애니메이터들을 자극시키거나 기죽이기에 충분했다. 그것은 3D가 추구하던 하나의 방향으로서의 ‘극사실주의’의 완
감출수록 손맛난다, NPR이 3D애니메이션의 주류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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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개들>과 <펄프 픽션>이 풍성한 서플먼트들을 추가한 멋진 패키지로 재발매됐기 때문에, <킬 빌>의 DVD에도 당연히 백과사전 수준의 서플먼트가 수록될 것이 기대되었다. 하지만 DVD 발매일 3일 뒤에 개봉되는 2편의 마무리 작업에 쫓긴 탓인지 DVD에는 수록될 것으로 예상됐던 타란티노가 오마주를 바친 원작들의 명장면 모음은 찾아볼 수가 없고, 그나마 수록된 서플먼트들도 기본적인 수준에 그쳤다.
그런데 한 가지 재밌는 것은 이번주에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에서 나란히 발매된 DVD들이 각기 다른 서플먼트들을 싣고 있다는 사실이다.
4월13일에 발매된 미국판에는 22분 분량의 제작 다큐멘터리와 ‘5, 6, 7, 8’s’의 뮤직비디오, 타란티노의 전작들과 이번 작품의 트레일러 6편만이 수록되어 있다.
미국판 서플먼트가 너무 적다고 생각한 스펙트럼사는 미국판 서플먼트들에 더해 (타란티노의 전작 예고편들은 빠졌다) 청엽정 결투장면의 촬영현장을 보
<킬 빌> 서플먼트 3국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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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달러 내외인 DVD와 15년 전에 40달러 전후였던 LD의 가격은 그동안 급등했던 물가 상승을 고려한다면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1988년에 2장짜리 <카게무샤> LD의 가격은 7만원 정도로, 당시 대학가의 1달 방세와 맞먹었습니다). 어지간한 애호가들도 구입에 부담을 느낄 정도였던 LD의 비싼 가격이 국내에서의 LD 보급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었고, 그것이 LD가 대중화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에 비해 DVD는 처음 출시될 때부터 비디오 테이프보다도 더 싼 2만원 내외로 가격이 책정되었기 때문에 영화 애호가들은 부담없이 비디오 테이프에서 DVD로 소장의 방향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거치형 시스템이 아닌 컴퓨터의 DVD롬으로 자신의 방에서 독립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공간적인 장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하지만 DVD는 기본적으로 LD의 400라인과 큰 차이가 없는 480라인의 SD급 해상도만을 지녔기 때문에, 폭발적인 수요 증가
어떤 매체로 영화 라이브러리를 꾸밀 것인가?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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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결혼 10주년 기념파티에 초청받은 이레네는 주빈인 레오노르에게 “요즘은 아무도 10년 동안 결혼을 유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또한 “10년의 결혼생활이란 60피트 땅밑에 묻혀야 하는 것”이란 말도 빼먹지 않는다. 이레네의 애인 미셀은 레오노르와 해변을 걸으며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귀가한 레오노르는 남편에게 10년 전부터 사랑하지 않았노라고 이야기한다. 두 번째 이야기. 결혼한 지 10년째인 이혼전문 변호사 메리앤과 교수 요한은 완벽한 부부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어느 날 요한은 아내에게 새 여자가 생겼음을 선언하고 짐을 꾸려 바로 파리로 떠나버린다. 현재 활동 중인 감독 중 최고령인 올리베이라는 결혼을 그다지 도덕적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는다. 노거장은 마치 <나는 집으로 간다>에서 미셸 피콜리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손자처럼 아이의 관점에서 결혼을 바라본다. 때문에 그가 그리는 외도는 긴장되지 않으며 사랑만큼이나 자연스럽다. 반면 베리만의 결혼 이야기
[DVD vs DVD] <파티> vs <결혼에 관한 몇가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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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경멸> Le Mepris1963년감독 장 뤽 고다르상영시간 103분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음성포맷 프랑스어 2.0자막 한글, 영어출시사 다음미디어크리스티앙 메츠는 ‘영화는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단순히 현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면 가능한 말이겠지만, 여러 가지 구조물이 층층이 얹힌 장 뤽 고다르의 영화는 설명 이전에 이해부터 어렵다. 그나마 <사랑과 경멸>은 (비록 본 의도와 벗어난 표면적 이해에 그친다고 해도, 그러나 최소한 감상적 음악 때문에라도) 몰입과 이해가 쉬운 편이다. 이유는 <사랑과 경멸>의 소재 혹은 주제가 ‘상업영화를 만든다는 행위’이며, 카를로 폰티가 제공한 영화의 제작 환경 자체도 고다르 영화로서는 보기 드물게 상업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고다르는 문화라는 말이 나오면 수표책부터 꺼내는, 뒤늦게 스튜디오의 폭군 흉내를 내는 미국인 제작자 잭 팰런스와 그로부터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꿋꿋이 철학과
다시 영화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 무엇, <사랑과 경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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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Unlimited2003년감독 마이클 두덕 드 비트 외 28명화면포맷 4:3음성포맷 DD 2.0자막 없음출시사 로렌스 킹(PAL, 영국)Animation2003년감독 셈 첸 외 55명화면포맷 4:3음성포맷 DD 2.0자막 자막없음출시사 시스템 디자인(홍콩)<씨네21>이 발행한 <영화감독사전>이 언급하고 있는 수많은 영화들을 모두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편이 아닌 짧은 클립만이라도 수록한 DVD가 있다면 감독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해 영국의 로렌스 킹 출판사에서 발행한 ‘Animation Unlimited’는 1940년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주요 단편들과 50명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작가들을 형태, 사운드, 스토리, 캐릭터의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책에 인쇄된 그림을 보고서도 상상할 수는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은 역시 움직이는 그림으로 봐야 한다 이러한 갈증을 출판사는 DVD를 통하여 해소시
애니메이션 단편들을 책과 함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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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시리즈 멤버들의 마지막 극장판이자 완성을 몇주 앞두고 사망한 <스타트랙>의 창시자인 진 로덴베리에게 헌정된 이 작품에는 러시아의 개방정책과 베를린 장벽 철거라는 급변한 현실 국제정세가 영화의 모티브로 직접적으로 인용되었다. 영원한 숙적처럼 여겨졌던 클링곤과의 극적인 종전을 앞두고, 회담을 저지하려는 클링온 군부의 모략을 파해쳐 나가는 커크 선장 일행의 활약이 흥미진진하다. 복잡하게 뒤얽힌 음모를 추리극처럼 밝혀나가는 과정과 스케일 큰 우주선 전투를 결합시키는 <스타트랙> 시리즈 특유의 구성은 모범적일 만큼 짜임새가 튼튼하며, 특수효과와 분장도 뛰어난 수준이다. 사건의 발단인 에너지 행성의 붕괴는 체르노빌 사건에 대한 비유로 읽히는데, 미국 주도의 유엔과 흡사한 은하 연맹의 묘사는 다소 눈에 거슬린다.
비아나모픽 2.35:1이었던 일반판과는 달리 이번 디렉터즈 컷 SE 버전은 슈퍼 35mm 원본을 살린 아나모픽 1.85:1 비율인 점이 특징이다. 일반판
SF 액션 어드벤쳐의 신화, <스타트랙 6 미지의 세계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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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 연재될 때의 만화 원고는 24∼36쪽 내외의 짝수로 작성되는데, 맨앞에 제목 페이지가 더해지면서 실제로는 홀수 페이지로 인쇄된다. 이것을 그대로 단행본에 옮겨 실을 때는 1회 연재 분량마다 맨 뒷장이 남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화가들은 4컷짜리 단편이나 서비스 컷들을 새로 그려 수록하곤 한다.
1988년부터 고단샤의 월간 <애프터눈>에 연재되어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후지시마 고스케의 <오! 나의 여신님>은 이 여백에 본편의 세 여신이 SD 사이즈로 축소된 이야기를 담은 외전격인 <작다는 건 편리해>를 실었는데, 이 독자 서비스의 연재 100회를 기념해 1996년에는 단행본이 나왔고, 1998년에는 단편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을 통해 방영되었다.
본편 시간이 5분가량씩인 총 48화의 에피소드들은 6장의 디스크에 8화씩 나뉘어 수록되었다. 울드와 스쿨드, 그리고 쥐 ‘간짱’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들은 3등신의 귀
서플 없는 DVD = 앙꼬 없는 찐빵, <13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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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 연재될 때의 만화 원고는 24∼36쪽 내외의 짝수로 작성되는데, 맨앞에 제목 페이지가 더해지면서 실제로는 홀수 페이지로 인쇄된다. 이것을 그대로 단행본에 옮겨 실을 때는 1회 연재 분량마다 맨 뒷장이 남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화가들은 4컷짜리 단편이나 서비스 컷들을 새로 그려 수록하곤 한다.
1988년부터 고단샤의 월간 <애프터눈>에 연재되어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후지시마 고스케의 <오! 나의 여신님>은 이 여백에 본편의 세 여신이 SD 사이즈로 축소된 이야기를 담은 외전격인 <작다는 건 편리해>를 실었는데, 이 독자 서비스의 연재 100회를 기념해 1996년에는 단행본이 나왔고, 1998년에는 단편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을 통해 방영되었다.
본편 시간이 5분가량씩인 총 48화의 에피소드들은 6장의 디스크에 8화씩 나뉘어 수록되었다. 울드와 스쿨드, 그리고 쥐 ‘간짱’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들은 3등신의 귀
어떡해~, 깨물어주고 싶어, <오! 나의 여신님-작다는 건 편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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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테이모어의 작품은 눈부신 시각효과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그러나 그것은 공허한 눈요깃거리에 머물지 않고, 주제와 인물을 좀더 강렬하게 부각시킨다. 뮤지컬 <라이온 킹>과 영화 데뷔작 <타이터스>가 괜히 인상 깊었던 게 아니다. 더욱이 여기 <프리다>의 주인공은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화가 프리다 칼로이며, 그 배경은 사진만 찍으면 그림엽서가 나온다는 멕시코다. 프리다가 디에고 리베라와 보냈던 30년 가까운 시간의 옆엔 혁명에 휩싸인 멕시코와 레온 트로츠키가 있고, 티나 모도티가, 넬슨 록펠러가, 앙드레 브르통이, 조세핀 베이커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하지만 영화는 많은 부분 그녀의 내부로 향한다. 틀린 것도 아닌 것이, 삶의 반 이상을 침대에서 보내야 했던 그녀의 그림 또한 대부분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했던 바다. 줄리 테이모어는 부서지는 몸과 지병으로 고통받으면서도 열정을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두 가지를 결합한
또 한번의 이미지 성찬, <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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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 클락의 <켄 파크>를 보며 슬펐던 것은 젊은 그들의 패륜적 행동이 낳을 결말이 예상되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들은 <키즈>의 아이들이나 켄 파크 자신처럼 에이즈나 자살로 이 세상을 대부분 마감할 것이다. 친구 재영을 위해 여진이 취한 행동은 자연스럽게 <파란 대문>의 진아를 연상케 되고 또 그녀를 위하여 대신 몸을 팔았던 혜미로도 연결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와 같이 윤회를 직접적으로 설정하진 않았지만 <사마리아>는 <파란 대문>과의 관계를 통해 계속 반복되는 아픔을 보여주었다. 법 (집행자인 아버지) 없는 세상에서 걷도는 승용차를 홀로 운전하는 여진의 모습이 슬퍼 보인 것은 그녀를 보며 비수밀다가 아닌 <켄 파크>의 아이들을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여진의 아버지 영기에게 뺨맞을 인간들이 이 사회에 여전히 많을 터인데, 스크린에서 그를 만난다는 게 꺼림칙했음인지 영화는 관객동원에 실패하였
김기덕의 게릴라식 저예산 제작방식, <사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