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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체험 PIFF>전통 손칼국수 vs 신세대 칼국수해운대 메가박스 옆 시장 골목에 있는 20년 전통의 '손칼국수'는 세월의 때가 묻은 오래된 의자와 'ㄷ'모양의 식탁이 친근감을 주는 곳이다. '손칼국수'의 가장 큰 힘은 타지로 떠난 뒤에도 가족을 데리고 찾아온다는 단골 손님들이다. 먹음직스런 큼직한 무와 쫄깃한 면발, 시원한 국물은 왜 이 가게가 20년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말끔히 씻게 해준다. 특히 '디뽀리'(멸치의 사투리)의 맛이 개운하게 입안에 남는 끝맛은 일품이다. 위치: 해운대 메가박스 옆 시장 골목, 해운대 약국 골목 첫번째집.신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신토불이 분식'은 학생들에게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맛 좋은 칼국수와 산채 비빔밥을 주 메뉴로 하고 있다. 가게를 가득 메운 학생들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같은 인스턴트보다 '신토불이 분식'의 담백한 맛이 좋다고 입을 모을 정도다.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밀은 얼큰함과 담백함이 조화를 이룬
모바일 기자단의 비교체험 P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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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는 왜 매번 손홍주만 가냐고 사람들은 내게 자주 묻는다(원래 우리 사진팀은 영화제를 서로 돌아가며 가는편이다). 그때마다 해주는 대답이지만, 이 영화제만큼은 내가 지켜야 겠다는 책임감 비슷한 게 나한테는 있다. 씨네 21이 하는 행사도 아닌데 너무 오버하지 말라고? 그게 아니다. 내가 부산영화제를 기억하는 시간은 씨네 21을 돌아보는시간하고 같다.그러니까.....우리가 부산영화제 데일리를 만들 게 된건 창간호부터다. 씨네 21과 같이 출발한 셈이다. 그때는 참 열악한 환경이었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고, 어려운 점도 많았다. 지금이야 모든 사진 기자들이 디지털로 찍기 때문에 그럴 문제가 없지만, 필름으로 작업하던 그때는 헤프닝도 많았다. 하루에 네가 필름 현상하고, 체크하고, 인화하고 다 해야한다. 그럴 때, 사고가 나면 발로 뛰는 수 밖에 없다. 표지사진으로 들어가야 할 사진이 작게 나오는 바람에 잠자고 있는 인쇄소 주인을 한밤중에 깨워 기계 몽땅 다시 켜고 재작업했던
신문지 깔고 앉아 위원장이랑 오뎅 먹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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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영화제 기간동안 내가 선택할 영화에 대한 매우 주관적인 기준이다. 혹여 내 말 믿고 영화봤다 어떠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저 미안하다. 10월 8일. 오늘 볼 영화는, 최양일 감독 -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피와 뼈>. 좀 미안한 말이지만, 다케시는 교통사고를 겪은 후 얼굴이 훨씬 더 좋아졌 - 드라마틱해졌다.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얼굴, 자꾸만 찡긋거리는 한 쪽 눈, 웃는 듯 화난 듯 속내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표정, 짧고 휜 다리, (솔직히) 엉망진창인 몸매에 배어있는 껄렁함까지. 연기는 또 어떠한가. 연기라기 보다는 차라리 흐느적거림이라 말할 수 있는 말투와 몸짓에선 의욕은 커녕 되려 나태함까지 느껴진다. 이 민망하고 말이 되지 않는 농담같은 조합은, 그러나 역사상 존재해본 적 없는, 그 어떤 새로운 종(種)으로 분류돼야 마땅한 신비하고 강력한 아우라를 내뿜는다. 이 알 수 없는 화학반응을 논리적으로 풀어 증명할 방법은 없다. 최소한 내가 알고 있
우린 기타노 다케시를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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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랑스/ 2004년/ 감독 월터 살레스/ 오후 5시 대영1관브라질 감독 월터 살레스(<중앙역>)가 우직하고 아름답게 재현해낸 체 게바라의 라틴아메리카 여행기. 순진무구한 의학도 시절의 에르네스토 게바라는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라틴아메리카 대륙 횡단여행을 떠난다. 여정이 늘어날수록, 대륙에 깊이 들어갈수록, 게바라는 자신이 살아오던 환경과는 더욱더 동떨어져 있는 불행하고 거친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발견해 간다. 에르네스토 게바라는 풍부한 감수성과 사랑 많은 성격을 타고난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 여행은, 라틴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인들에 대한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랑의 씨앗을 그의 마음 속에 깊숙이 심어두게 된다.월터 살레스 감독과 호세 리베라 작가는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와 알베르토 그라나도가 쓴 세 권의 여행일지를 꼼꼼히 들춰가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 촬영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라틴아메리카 여행을 몸소 떠났던 월터 살레스 일행은, 게바라와 그라나도가 낡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The Motorcycle Di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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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04년/ 감독 다니엘 고든/ 93분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조직적인 매스게임을 펼치는 나라다. 각종 기념일에 맞춰 펼쳐지는 매스게임은 그 정치적 내용을 차치한다면, 체조와 음악 등 각종 예술의 오묘한 집합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것. 평양에 사는 두 여중생이 초대형 매스게임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 <어떤 나라>가 흥미로운 것은 단지 오묘하기 짝이 없는 북한의 매스게임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만이 아니다. 이 영화가 눈길을 붙잡는 진짜 이유는 박현선과 김성연이라는 두 여중생과 가족이 꾸려나가는 일상이 별다른 여과없이 속속 드러나기 때문이다.2003년 2월부터 두 여자아이들의 공연일인 7월27일 ‘전승기념일’까지 6개월동안 카메라는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뒤쫓으며 평양에 사는 중산층들의 삶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인터뷰 때마다 “장군님…”이 먼저 튀어나오는 대목은 많이 식상하지만, 시시때때로 전기가 끊기거나 가상 대피훈련을 하는 모습 등은 호기심을
<어떤 나라> A State Of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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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04년/ 감독 세키구치 겐/ 120분아무리 죽여도 더욱 가공할 위력으로 살아 돌아오는 아내에게 시달리던 남편은 살인청부업자를 찾는다. 광고기획자 요코 또한 자존심으로 똘똘뭉친 최면술사 남자친구를 제거하기 위해 이들을 찾는다. 그러나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과 통역을 맞고 있는 일본인으로 이루어진 백발백중 살인청부업자 콤비의 성공은 여러모로 비극을 낳는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사랑을 깨닫게 되는 폭력 부부는 이별의 순간을 맞게 되고 최면술사가 죽기 직전 최면의 대상으로 삼았던 한 가장은 남은 인생 내내 자신을 새라고 믿으면서 살아가야 한다.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게 된 가장과의 일상에 익숙해져야 하는 이 집에 우연히 들어온 3인조 좀도둑은 각종 좌충우돌 끝에 성정체성과 사랑을 모두 찾게 되는데, 이들은 그나마 가장 행복한 경우인지도 모르겠다.도저히 요약, 설명이 불가능한 이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각종 CF적 상상력과 끊이지 않는 블랙유머, 그리고 극
<서바이브 스타일 5+> Survive Styl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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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흑백 105분감독 조해원 출연 김지미, 신영균, 최남현EBS 10월10일(일) 밤 12시사람들에게 <불나비>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면, 아마 386세대들은 학창 시절 회식자리에서 가장 많이 애창했던 노래 중 하나였기에 자신있게 “불을 찾아 헤매는 불나비처럼…”으로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조금 더 나이를 먹은 70년대 학번 이전의 세대들은 십중팔구 “얼마나 사모치는 그리움이냐…”로 시작하는 김상국의 <불나비>를 부른다. 요즘 젊은 세대는 김상국이란 가수에 대해서도 십중팔구 모를 것이다. 사정이 이럴진대 영화 <불나비>를 연출한 감독 조해원에 대해서는 더더욱 아는 바가 없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간 꽤 많은 영화를 소개하고 잊혀졌던 작품과 감독들의 이름을 불러 안방극장으로 모셨던 <한국영화특선>에서도 조해원이란 감독은 상당히 생소했다. 그는 신상옥 감독의 걸작 <지옥화>에 출연했던 배우였고, 이 작품 <
팜므파탈 김지미를 만난다, <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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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김혜성 >>
<어린 신부>의 김호준 감독이 메가폰을 쥐는 <제니, 주노>의 주연으로 신인 박민지와 김혜성이 캐스팅됐다. 박민지는 패션잡지 <쎄씨>의 모델 선발대회 출신인 중학교 3학년생이며 김혜성은 인터넷 카페에 14만명의 회원을 지니고 있는 17살의 ‘얼짱’ 스타. 두 사람은 한번의 실수로 인해 아기를 갖게 된 15살 동급생 커플 제니와 주노 역을 맡아, 어른들로부터 아기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 <제니, 주노>는 2005년 2월 개봉예정으로 지난 9월15일에 크랭크인했다.
엄정화 >>
홍 반장의 연인 엄정화가 애 딸린 살인마로 돌아온다. 그는 스릴러영화 <입질>(가제)에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다가 잔혹한 연쇄살인범으로 변해가는 주부 역할을 맡게 되었다. <입질>은 영화배우 방은진()의 감독 데뷔작.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11월 말에 촬영에 들어간다.
[캐스팅 소식] <트로이>의 영웅 헥토르가 도박사로 변신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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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04년/ 감독 김기덕/ 85분폭력의 희생양인 여자는 세상에서 사라지길 원하는 듯 보이고,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한 채 빈집을 전전하는 남자에게서는 때때로 감출 수 없는 분노가 엿보인다. 그가 분노를 잠재우는 도구는 3번 아이언. 남자가 지옥같은 집에서 여자를 구해낸 것 역시 3번 아이언을 통해서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고, 남자의 마음은 여자를 통해 치유된다. 그 어떤 세상의 오해에도 굳게 입을 다물었던 두 주인공은 서로에게서 구원을 얻고 마침내 그들은 모든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영화는 그 제작방식만큼이나 과감하게, 투명한 각종 비유와 상징의 세계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간다. 주인공들에게서 대사를 지워버린 만큼 표현은 간결하다 못해 경제적으로 느껴지고, 모든 장면들은 설명이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두 주인공이 마침내 모든 현실의 무게를 말 그대로 벗어 던진 결말, 관객들은 그 정체불명의 묘한 느낌이 어디서 유래한 것인지 궁금해질 것이다.
<빈집> 3 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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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03년/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80분기차 안에서 만난 제시와 셀린느는 비엔나를 돌아다니며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두 사람은 여섯 달 뒤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지만, 그 후일담은 알 수 없었다. 가장 로맨틱한 순간에 멈추어 섰던 <비포 선라이즈>.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에단 호크, 줄리 델피는 9년만에 다시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나이를 먹은 그들은 이메일과 전화로 시나리오를 주고 받고, 가끔은 직접 만나 감정을 공유하면서, 9년 동안 쌓인 경험과 통찰, 성숙한 지혜를 두번째 이야기에 보탰다.작가가 된 제시는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 위해 파리에 온다. 셀린느가 살고 있는 도시 파리. 셀린느를 추억하던 제시는 아무렇지도 않게 서점에 나타난 그녀를 다시 만난다. 서른 넘은 어른이 된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자신을 드러내고 조금 떨어져 주위를 맴돌다가 아직도 남아 있는 애정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비엔나에서 그랬던 것처럼, 시간은 정해져 있다
<비포 선셋> Before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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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식 올린 지 55시간 만에 결혼을 취소하는 소동을 일으켰던 브리트니 스피어스. 지난 9월19일 백댄서 케빈 페더라인과 비밀 결혼식을 올리면서 올 한해 두번의 결혼식을 성사시켰다. 55시간 결혼을 끝맺는 대가로 상당금액의 위자료를 물어야 했던 스피어스가 이번에는 상대방으로부터 ‘이혼을 하더라도 재산에는 손대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받아내는 등 다소 성숙(?)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고. 현재 그는 10대 소녀의 할리우드 성공기 <도어 투 도어>에 출연을 앞둔 상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한해 두번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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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회고전에서는 총 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 중 <옥중도>와 <여선생> <흑발> 그리고 <흑권>은 우리 나라의 한국영상자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프린트이고, 나머지 5편은 홍콩에서 대여한 것인데 그 중 <달기>와 <대폭군> 그리고 <여감방>이 쇼브라더스의, 그리고 <생사결>과 <용호문>이 골든하베스트의 작품이다. 이 회사들의 이름이 낯익은 것은 당연하다. 홍콩 무협영화의 대명사, 장철과 호금전의 터전이 바로 쇼브라더스이고, 70년대부터 홍콩 액션에 새바람을 일으킨 이소룡과 성룡, 그리고 홍콩 느와르의 고향이 바로 골든 하베스트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에 상영되는 9편 중 6편이 쇼브라더스와, 3편이 골든하베스트와의 합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회고전은 우리를 우리 영화의 과거로만 이끌지 않는다. 우리 합작영화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리는 '무협신화'(쇼브라더스로 대표되는)의
무협신화의 세계로, 이소룡의 시대로!!! 한홍합작 영화를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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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커런츠/한국/2004년/115분/감독 김수현/오후 10시/메가박스 6관, 7관한없이 주책맞은 아버지와 그의 배다른 아들 셋이 동시에 한 여자에게 구애하는 이 엉뚱한 상황. 김수현의 장편 데뷔작 <귀여워>는 이토록 기가막힌 사태를 시종일관 경쾌한 상상력으로 누벼 나간다. 좀처럼 보기 힘든 괴짜 영화 한편이 나온 것이다.애점지에 능통한 박수무당 장수로와 퀵 서비스 일을 하는 큰 아들 후까시, 그리고 견인차를 몰아 생업을 유지하는 둘째 개코는 다 쓰러져 가는 황학동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버지와 후까시가 마주 앉아 김장을 담그는 모습을 보던 개코는 "아빠, 어디서 여자라도 하나 주워다 줄까?"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정말 데려온다. 그 여자가 바로 도로에서 과자를 팔며 살아가던 순이다. 그 즈음 아파트 철거를 강요하는 용역깡패들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그 중에는 이제막 감옥에서 출소하여 다시 깡패 생활에 뛰어든 뭐시기도 끼어 있다. 그러던 중에 자신이 장수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귀여워> So C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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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를르슈 감독이 언론의 혹평에 무료상영으로 맞섰다. 지난 9월17일 한회에 한해 이미 개봉한 자신의 영화 <파리지앵>을 보러온 전국 400개 개봉관의 관객을 무료로 입장시킨 것. 이는 대중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부당한 혹평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고. 관객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이참에 영화계에서 손을 떼겠다는 각오로 감독 자신이 자비를 털어 준비한 이벤트다. 이날 하루 무료 상영의 혜택을 받은 관객은 4만5천명에 달하지만 아직은 영화의 성공여부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클로드 를르슈, 혹평 항의하기 위해 관객 무료로 입장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