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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걸 적용하자면 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말 한마디에” 1조5천억원의 이익과 손실이 오가는 살벌한 세계를 보여준다. ‘흰머리’여서, 혹은 ‘백번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백사’라는 별명이 붙은 전설의 협상 전문가 윤주노(이제훈)는 산인그룹에 쌓인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M&A 팀장에 임명되어 프로젝트를 이끈다. 드라마는 윤주노의 활약을 중심으로 한 기업 M&A 과정을 쫄깃하게 보여준다. 대중이 잘 모르는 M&A 세계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이 드라마의 기본 골격은 ‘하이퍼리얼리즘’ 오피스물이지만 요동치는 사내 정치 풍경을 <동물의 왕국>의 관찰자처럼 보여준다는 면에서 정치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협상’이 어디 기업 M&A와 정치 등의 영역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던가. 물건을 사고팔 때나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는 매일 늘 누군가와 협상을 한다. 그러니 협상의 기술이란 결국 ‘삶의
[오수경의 TVIEW] 협상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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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
JTBC/ 12부작 / 연출 안판석 / 출연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 공개 3월8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멜로 없이도 명불허전 안판석 월드
산인그룹 인수합병(M&A) 팀장 윤주노(이제훈)가 백사라고 불리는 데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백발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백번 생각하고 움직여서다. 신중한 편이긴 하나 절대 느리진 않다. 백 가지 경우의 수를 동시에 계산하고 그중 가장 이익이 되는 한 가지를 골라낼 줄 아는 전략가라 늘 성공적인 협상 결과를 가져온다. 현재는 모종의 사건으로 자취를 감춘 상태. 그렇지만 산인그룹이 휘청이자 다시 업무에 복귀하고 칼 같은 그의 등장에 윗선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의 안판석 감독이 돌아왔다. 기업 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감독을 멜로드라마의 장인으로 알고 있던 시청자에겐 생경할 작품이다. 그렇
[OTT 리뷰] <협상의 기술> <컨트롤 프릭> <플랑크톤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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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를 하나로 묶는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지난 3월16일 홍콩 시취센터에서 18번째 시상식을 열고 한국과 홍콩, 일본, 중국, 인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영화에 상을 수여했다. 어느 한 지역에 쏠리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트로피가 뻗어나갔다는 점이 올해 시상식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최우수작품상 수상작부터가 인도영화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이다. 아시아영화라는 범주를 동아시아에 국한하지 않고 더 넓은 지역과 더 다양한 이야기로 정의하면서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팽창하는 중이다.
올해 18회를 맞은 아시안필름어워즈는 한국의 부산국제영화제, 홍콩의 홍콩국제영화제, 일본의 도쿄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뛰어난 아시아영화들을 소개하고 훌륭한 아시아 영화인들을 고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시상식은 이창동, 두기봉, 구로사와 기요시, 지아장커 등 아시아의 대표 감독들이 역대 심사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그들에 이어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는
[씨네스코프] ‘아시아영화간 대화’가 일어나는 장소 ‘홍콩’, 제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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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영화 <쾰른 75>가 독일 전역에서 개봉했다. 영화의 배경은 1975년 쾰른, 이 도시엔 재즈피아니스트 키스 재럿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키스 재럿이 아니라 18살의 공연 기획자 베라(말라 엠데)다. 베라는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졸업 후 안정적인 직업을 얻길 강요하는 부모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대신 베라는 독일 젊은이들의 주요 투쟁 과제 중 하나인 낙태권 보장 시위에 참여하고 히피 스타일의 패션과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로 가족과 세상에 저항한다(눈치챘겠지만 베라와 그의 주변인들은 68혁명 이후 독일의 다양한 담론을 상징한다). 베를린에서 처음 키스 재럿(존 마가로)의 공연을 보고 감명을 받은 베라는 고향 쾰른에 그의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975년 1월24일, 쾰른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키스 재럿의 공연은 재즈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 중 하나다. 연이은 투어로 심한 허리통증,
[베를린] 키스 재럿의 전설을 소환하다, <쾰른 75> 베를린국제영화제 이어 독일 전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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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극장가 실적은 예상보다 처참했다. 지난 3월1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2월 영화산업결산에 따르면 2월에 극장을 찾은 관객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52.2%(598만명) 줄어든 547만명, 매출액 역시 52%(575억원) 하락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2월 박스오피스 1위는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로 매출액 146억원(관객수 146만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는 매출 100억원을 넘긴 작품이 전무하다. 지난해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비수기에 천만 관객을 달성한 것과 달리 올해 2월은 한국영화의 부재와 부진이 두드러졌다. 1월 설 연휴 개봉한 <히트맨2> <검은 수녀들><말할 수 없는 비밀> 등이 상영을 이어갔지만 2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263억원(관객수 270만명)으로 전년 대비 60.3%(399억원) 감소했으며, 관객수도 61.3%(427만 명) 줄었다. 해외영화 매출액은 268억원
극장가에 봄은 언제 오는가 - 한국영화 흥행작 부재, 2월 관객수 전년 대비 52% 감소… 매출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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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민 살아진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의 여섯 번째 에피소드 제목이 가슴에 콕 박혔다. 내용 자체가 눈물샘 터지는 사연이기도 했지만 슬픔을 덮고 일상을 이어가기 위한 다짐 같은 말이라 더 가슴이 아렸다. 한탄의 말인지, 한숨의 모양인지, 그도 아니면 살고 싶은 해녀의 숨비소리인지 헷갈리는 저 무덤덤한 한마디. 그 아래로 눈물이 스며들어 고여 있다. 족히 바다를 메울 만한 양이다.
때때로 삶이 잔혹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운명이 교통사고처럼 우리를 들이받는 건 버틸 수 있다. 문제는 슬픔의 자리가 그 순간에만 머물지 않고 주변으로, 내일로 번진다는 거다. 삶은 픽션과 다르기에, 비극적인 사건이 지나가고 난 뒤에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은 채 이어진다.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괴로워도 밥숟가락은 들어야 하고, 바닥에 잠길 듯 몸이 무거워도 일어나 일터로 나가야 한다. 온전히 슬픔에 잠길 쉼표를 좀처럼 허락하지 않는, 강퍅한 시간의 파도가 냉혹하게 우리를 떠민다.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살민 살아진다 이어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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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 계획을 세우고 10년 뒤의 나에게 영상 편지도 남기지만 어쩐지 죽는 순간을 상상하는 건 쉽지 않다. 돌이켜보면 이상한 일이다. 죽음은 생명을 지닌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데도 그 보편성만큼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다. 모른 척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 주제. 미룰 수 있는 한 최대한 유예시키고 싶은 언젠가. 탈북민 여성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마담B>를 비롯해 <뷰티풀 데이즈> <파이터> 등 대중이 가볍게 들여다보지 않는 이야기를 조명해온 윤재호 감독이 이번에 절명의 시간을 헤집었다. KBS1 <아침마당> 메인작가로 온기 있는 이야기를 그러모아온 남희령 작가와 <송해 1927> 이후 두 번째 작업을 함께하면서 인류사적인 탐구로 동심원을 넓혔다. 죽음은 어떤 형태로 우리 주변부에 존재하고 있을까. 살아 있는 모든 이가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두고 생과 사의 성좌를 유영했다.
- <숨>을 통해 죽음이
[인터뷰] 생애 마지막 날을 생각해본 적 있나요?, <숨> 윤재호 감독, 남희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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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된(Adapted) 시나리오에 수여하는 각색상은 전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에 돌아갑니다. 받아 마땅하죠. 여행 중에 그 나라에 맞는 어댑터를 찾는 일이 얼마나 까다롭던가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에이미 폴러는 근사한 유머를 곁들이며 <콘클라베>를 수상작으로 호명했다. 앞선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각본의 우수함을 인정받은 <콘클라베>는 공개 이래 전세계를 여행하며 북미와 유럽에서 쏠쏠한 수입을 거뒀다. 교황 선출 비밀 회의를 위해 바티칸에 모인 추기경들의 이전투구가 세계 각국이 현재 당면한 저마다의 전압으로 변환돼 흥행 가도에 불을 붙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제판 <퀸카로 살아남는 법>’ 등 각종 밈을 만들며 SNS에서 화제성까지 독식해냈다. 흥행 기록과 함께 주목할 만한 현상까지 일으킨 <콘클라베>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프랭크> 등
[인터뷰] 분열한 세계를 통섭하는 길, <콘클라베> 피터 스트로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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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배우와 한명의 감독이 만났다. 짧게는 20년, 길게는 75년을 무대에 선 배우들은 어떤 배역을 자신의 인생 배역으로 꼽을까. 또 이들을 2년여간 촬영한 감독은 어떤 순간을 특히 인상적으로 기억할까. 조영숙, 박수빈, 황지영 배우에게 자신의 인생 배역을, 유수연 감독에게 영화 속 주목할 만한 장면에 관해 물었다.
조영숙
1세대 여성국극인. 1934년생으로 지금까지 현역으로 여성국극 무대를 지킨다.
“삼마이로 유명했지만 나 역시 주연도 해보고 왕도 맡아봤으며 여자 역할도 해봤다. <춘향전>의 월매를 제외하면 주로 남자 역할이 다수였다. 그래도 한 배역을 꼽자면 역시 나를 있게 한 <춘향전>의 방자다. 등장만 해도 박수갈채를 받고 말 한마디만 던지면 객석이 들썩이며 웃을 때의 희열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가슴으론 한숨 쉬어도 입으로는 미소 짓는 날들이었다.”
박수빈
3세대 여성국극인. 여성국극제작소의 대표다
“10대 시절 조영숙 선생님과 함
나의 인생 배역, 나의 명장면 - 조영숙, 박수빈, 황지영 배우와 유수연 감독이 꼽은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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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숙 선생을 중심에 둔 다큐멘터리가 작품의 시작이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영화는 한 인물을 중심에 놓기보다 여성국극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담는다. 어떻게 지금의 방향으로 선회했나.
유수연 선회보다 확장이라 보는 게 맞다. 내 전작이 서울시 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정의진 선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수궁>이다. <수궁> 촬영 당시 처음 조영숙 선생님과 여성국극을 알게 됐다. <수궁> 촬영이 끝나자마자 선생님에게 여성국극에 관한 작품을 찍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선생님이 여성국극을 이어오신 역사는 물론 여성국극의 현재와 미래까지 담으려면 3세대 여성국극인들의 분투까지 포함해야 했다.
조영숙 누구 하나 여성국극에 기꺼이 손 내미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끼리만 어떻게든 여성국극을 보존하겠다고 동분서주하던 차에 다큐멘터리가 나온다고 하니 무조건 참여할 수밖에. 작품 제목이 참멋지지 않나. 끊어질 듯 이어지고, 사라질 듯 영원하다니. 그야
[인터뷰]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 조영숙, 박수빈, 황지영 배우와 유수연 감독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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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타고니스트도 안타고니스트도, 구원도 배신도 전부 여성들이 도맡는다. 여성국극은 오로지 여성배우들이 무대를 채우는 극예술이다. 고전 설화부터 셰익스피어의 비극까지. 우리 고유의 가락에 맞춰 세상 모든 사랑과 이별, 웃음과 눈물을 재해석한 여성국극은 1950년대에 짧고 굵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전성기가 끝났다 하여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성국극은 70년이 넘도록 지금껏 공연 중이고, 구순이 넘긴 국가무형유산 조영숙 선생과 그의 제자면서 3세대 여성국극인으로 스스로를 정체화하는 여성국극제작소의 박수빈 대표, 황지영 전 대표가 그 명맥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무소의 뿔처럼 여성국극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이들의 2년여를 유수연 감독이 카메라에 담았고, 그 결과는 다큐멘터리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에 형형하다. 아직도 여성국극이라면 심장이 뛰고 열일을 마다하지 않는 예인 조영숙, 박수빈, 황지영 배우와 유수연 감독이 나눈 ‘여성국극뎐’을 전한다.
[기획] 사랑과 이별, 웃음과 눈물의 여성국극뎐 -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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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소피 대처)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두 순간을 이야기하기 좋아한다. 첫 번째는 슈퍼마켓에서 남자 친구 조시(잭 퀘이드)와 마주친 운명적인 만남, 두 번째는 그를 죽인 날이다. 외딴 오두막에 모인 세 커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컴패니언>은 연인을 로봇으로 대체한 인간들이 불러들인 참극 위에 화사한 포장지를 입힌 버블검 스릴러다. 기술공포 장르의 변주이자 유구한 젠더 역학을 풍자하는 페미니즘영화로서의 매력도 갖춘 <컴패니언>의 달콤하고도 치명적인 순간들을 소개한다.
(반전을 포함한 서사의 주요 정보가 있습니다.)
일군의 친구들이 외딴 호숫가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려 한다. 이것은 미국영화다.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불청객이 나타나 살인마로 돌변할 수도 있고 숲속의 비밀스러운 커뮤니티나 초자연적 현상으로 인해 친구들끼리 서로를 죽이려들 수도 있겠다. 슬래셔 무비든 아니든, 어쨌든 불길한 일은 예정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더. 만약 친구들 중 일
[기획] 나의 완벽한 여자 친구에게 자유를 주목할 만한 문제작 <컴패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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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행렬 薔薇の葬列
감독 마쓰모토 도시오 | 출연 피터, 오가사와라 오사무, 쓰치야 요시오 | 제작연도 1969년 | 상영시간 107분 | 흑백 | 드라마 | 청소년관람불가
도쿄의 게이 바에서 일하는 에디(피터)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드랙퀸이다. 에디는 마담 레다(오가사와라 오사무)의 연인이자 가게 주인인 곤다(쓰치야 요시오)와 내연관계다. 레다는 둘 사이를 의심하고 에디를 질투한 나머지 해고하려 하지만 곤다는 전혀 다른 계획을 세운다. 일본 실험영화의 선구자 마쓰모토 도시오의 <장미의 행렬>은 대담한 몽타주와 실험적인 영상 기법을 세련되게 구사하는 영화다. 또한 일본영화에서 보기 드문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오이디스푸스 신화와 엮어내는 동시에 여러 매체의 특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특히 여성의 역할을 남성배우가 연기하는 일본 전통 가부키극 요소를 차용한 장면에서 젠더 퍼포먼스를 영화적 차원으로 확장한다. 또한 여러 장면을 기점으로 시간을 왜곡해 인물의 시
지금 안 보면 후회한다, 재팬무비페스티벌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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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2025 재팬무비페스티벌 반항과 혁신: 1960~80년대 ATG 특별전’이 3월15일(토)부터 23일(일)까지 9일간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어느덧 10회를 맞이한 재팬무비페스티벌이 올해 선택한 테마는 일본영화사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작, 배급사였던 ATG의 작품들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마쓰모토 도시오 감독의 <장미의 행렬>, 데라야마 슈지 감독의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와 <전원에 죽다>,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가족게임>, 소마이 신지 감독의 <태풍 클럽>까지 총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현대 일본영화의 근간이 된 전위영화들의 예술적 열망을 통해 오늘의 갈증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1950년 이후 세계는 새로운 물결을 맞이했다. 세계 각지 청년들은 기성세대의 질서와 관습에서 벗어나길
[기획] 가장 자유롭고 실험적인 일본영화를 만나다, 2025 재팬무비페스티벌 반항과 혁신: 1960~80년대 ATG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