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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안드로이드가 함께 살아가는 23세기 화성의 수도 녹티스. 사립 탐정 알린(레아 드루케)은 파트너 카를로스(다니엘 은조 로베)와 함께 한 대학생의 실종 사건을 맡게 된다. 실종자의 이름은 준 초우(주느비에브 도앙),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에도 사립 명문대에서 인공 두뇌학을 전공하는 수재다. 사건을 파헤치던 알린은 그녀의 실종이 최근 자아를 갖고 실험실을 탈출한 로봇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화성특급>은 <라스트맨> 시리즈로 마니아층을 만든 제레미 페랭 감독의 장편애니메이션 데뷔작이다. 투박한 그림체와 3D 모델링을 적절하게 버무린 작화가 매력적이지만, SF 장르에서 줄곧 다뤄온 인간과 기계의 공생 관계는 기대 이상의 흥미까지는 유발하지 못한다.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창의적인 발상보다 디테일한 설정 하나하나에 공들인 각본에 있다.
[리뷰] SF가 줄곧 그려온 공생을 지나칠 정도로 담백하게, <화성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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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딸을 둔 튀니지 여성 올파가 카메라 앞에 선다. 그녀를 지켜보는 이는 자국의 영화감독. 두 사람은 같은 질문을 품고 있다. 수년 전, 왜 올파의 두딸은 집을 떠나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는가. 사회에서 여성으로 누리던 것을 영영 뒤로하고 가족들과 멀어지는 길을 택했는가. 감독은 이 비극의 내막을 좇기 위해 올파의 삶을 재연극 형식으로 복기하기로 한다. 전문 배우들이 올파와 사라진 언니들의 역할을 맡고, 남은 두딸은 직접 자신을 연기한다. 현실과 재현의 경계에서, 다섯 모녀의 이야기는 진짜도 가짜도 아닌 형태로 펼쳐진다. 응어리가 터져나올 때까지 이 연극은 멈추지 않는다.
<올파의 딸들>은 전작 <피부를 판 남자>(2020)를 통해 튀니지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작품이다. 2010년 ‘아랍의 봄’ 이후 민주주의 체제로 진입한 튀니지는 이후 종교 극단주의가 활개치는 모습을 목격해야 했다. 직전 독재정권이 이슬람을 억압해온
[리뷰] 왜 올파의 두딸은 집을 떠나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는가, <올파의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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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몬교 신도인 두 소녀 반스(소피 대처)와 팩스턴(클로에 이스트)은 전도에 한창이다. 눈보라가 치는 어느 날 이들은 산속 외딴집에 사는 리드(휴 그랜트)를 찾아가 그에게 모르몬교의 교리를 설파한다. 리드는 두 전도사를 환대하다가도 이따금 종교 전체의 작동 원리를 의심하는 질문을 던진다. 19세기 모르몬교의 일부다처제는 여성혐오적이지 않은가, 세상에 유일하게 참된 종교가 존재할 수 있을까 등등. 게다가 중년 남성 리드는 자꾸만 방 안에 있다는 아내를 소개하지 않은 채 소녀들과 한 공간에 존재하려 든다. 자못 꺼림칙함을 느낀 반스와 팩스터는 전도사의 본분을 저버린 채 리드의 집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헤레틱>은 <콰이어트 플레이스>나 <부기맨>을 통해 밀실 호러의 새 가능성을 입증한 작가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의 연출작이다. 공간적 한계를 시청각적 독창성으로 주파해낸 전작처럼, 이번 영화 역시 기발한 미장센을 동원하며 쉽게 잊기 어려운 공포감을 조성해
[리뷰] 세심하게 질문하는 호러. 공포에 떨다가도 숙고하게 만든다, <헤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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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은 미래, 뛰어난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보편화된다. 많은 사람의 뜨거운 관심이 모인 K-로봇 인더스트리 쇼케이스날, 알 수 없는 이유로 로봇 맥스(박성영)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사람들을 공격한다. 이를 저지한 로봇 관리대 대원 한태평(박성영)은 혼수상태에 빠지지만 이후에 눈을 떴을 때 자신이 로봇 맥스의 몸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저만의 오랜 슬픔을 지닌 한태평은 K-로봇 인더스트리의 부사장이자 삼촌인 강민(이호산)에게 위협받는 어린 나나(김연우)를 보며 그를 안전하게 구원하고 싶은 내적 목표를 갖는다. <미스터 로봇>은 러닝타임 동안 이대희 감독 고유의 장기를 적재적소에 펼쳐낸다. 공포심을 자극하기 충분한, 다소 강도 높은 장면들이나 현실 세계의 윤리의식을 돌아보게 만드는 날카로운 시선은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는 오해를 단번에 불식시킨다. 캐릭터 설정에도 공을 들였다. 기존 어린이 주인공과 사뭇 다른 방향으로 그려진 주인공 나나는 슬픔에 쉽게 매몰되지 않고
[리뷰] 이것은 (감히) 어른의 것. 전에 없던 한국 애니의 속도, 액션, 앵글, 수위, <미스터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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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4)에 이어 하정우의 3번째 연출작이 10년 만에 개봉한다. <로비>는 국가 사업 입찰을 위한 두 스타트업 업계 대표들의 분투로 시작된다. 전기차 배터리 신기술에 매진하면서 실리콘밸리 유학 시절부터 우정을 맺어온 두 친구 창욱(하정우)과 광우(박병은)는 삶의 어느 국면에서 돌연 원수지간이 됐다. 수완에는 무지하고 연구에 몰두하는 창욱에게 여차하면 기술 탈취도 마다않는 광우는 타고난 사업가 이상의 기회주의자다. 하지만 대출금 상환 독촉을 코앞에 둔 시점에 더는 초연하기 힘들다. 창욱은 4조원짜리 국책사업만이 돌파구라 부추기는 김 이사(곽선영)와 뜻을 모아 입찰 경쟁에 뛰어들기로 한다.
이미 로비에 도가 튼 광우가 조향숙 장관(강말금)에게 접근하자 창욱은 장관의 최측근이면서 실세라고 알려진 최 실장(김의성)을 노린다. 영화의 주요 무대는 골프장 필드 위다. 하필이면 한날한시에 접대를 위해 골프장에 모인 라이벌
[리뷰] 드라마는 능청맞게, 웃음에는 진지하게 임하는 앙상블,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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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로 고가니 지음 김진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슬픈 이야기에는 눈물이 난다. 기쁜 이야기에도 눈물이 난다. 오시로 고가니의 단편집 <해변의 스토브> 이야기다. 이별과 겨울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묶이는 단편 사이로 꿈과 햇살을 닮은 작품들이 섞여 있다. 종이에서 온기와 온기를 닮은 냉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초반에 차례로 실려 있는데 <해변의 스토브>와 <설녀의 여름>이 그렇다. <해변의 스토브>에서 체온이 낮은 편인 스미오는 체온이 높은 편인 엣짱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동거한 지 1년이 지나 엣짱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산 날, 엣짱은 오히려 눈물을 터뜨린다. “둘이 있으면 너는 제로라서 내가 점점 깎여나가.” 이별을 고하고 집을 나간 엣짱을 보며 스미오의 스토브가 말을 시작한다. “바다에 가자.” 흑백인 만화에서 유일하게 붉게 온기를 발하는 스토브는 좀처럼 감정을 표현할 줄 몰랐던 스미오와 같다. 불을 켜면 따뜻해지지만
[culture book] 해변의 스토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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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기
예전에는 엄청 외향적으로 지내며 눕는 것은 하루의 종료 같아서 싫어했다. 그런데 요새는 집에 누워 있는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 휴식을 시작하는 최고의 시간이 되었다.
독서
책 읽는 행위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취미가 되었다. 주로 소설을 읽으며,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선물 같은 순간들을 좋아한다.
헬스
늘 가기가 두렵지만 도착만 하면 엄청난 에너지와 뿌듯함을 선사하는 신묘한 공간이다. 그래서 오늘도 정말 가기 싫었지만 다녀왔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10년 전 마블 인피니티 사가가 시작될 무렵부터 원작 코믹스의 팬이었다. 원조 격인 <인크레더블 헐크>의 이야기가 풀리는 걸 드디어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손 세차
조용한 새벽 시간, 혼자 차를 몰고 가서 손 세차를 하고 온다. 다들 왜 그렇게까지 하냐는데 노래를 들으면서 차를 닦으면 잡생각
[LIST] 신재휘가 말하는 요즘 빠져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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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순아, 엄마 죽거들랑 너 이 집 바로 나가. 작은아버지한테 가서 나 죽었소 해.” 남편과 사별한 뒤, 동네 최고 한량 염병철(오정세)과 재혼한 광례(염혜란)는 자신의 이른 죽음을 예감하며 딸 애순(아이유)에게 말한다. 광례는 조구도 안 주고, 가문의 장손과 차별하고, 높은 학업 성적을 눈치 주는 친가에 왜 애순을 보내려 한 것일까. 아마도 광례는 제한된 선택지 앞에서 오랫동안 고민했을 것이다. 염씨네 집에 식모살이를 보낼 것인가, 친가에서 이유 불문의 구박데기를 시킬 것인가. 그나마 학교 보낼 경제력만이라도 갖춘 곳. 애순이가 커서 문자 쓰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딱 기본적인 뒷받침을 해줄 수 있는 곳. 그게 광례의 선택이다. 임상춘 작가의 작품 속 엄마들은 ‘엄마 없는 딸’이 어떤 처지에 놓이는지 본능적으로 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정숙이(이정은)가 동백이(공효진)에 대한 뜬소문을 퍼뜨리는 마을 주민들에게 으르렁거리며 가벼운 협박을 건넨 것도, <폭싹 속았수다
[이자연의 TVIEW] 폭싹 속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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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니발 시즌2>
디즈니 +/ 8부작 / 연출 가타야마 신조 / 출연 야기라 유야, 가사마쓰 쇼 / 공개 3월19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전통의 폭압에 맞서는 폭력의 인간
한적한 시골인 쿠게 마을에 새로 부임한 아가와 다이고 순경(야기라 유야)은 마을의 지주 격인 고토 가문에 끔찍한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살인과 실종 사건 주위엔 언제나 고토 가문의 손길이 뻗쳐 있던 것이다. 고토 가문과 마을 주민들의 격렬한 저항에도 다이고는 이 모든 비밀이 700년간 이어져온 고토 가문의 풍습과 관련돼 있단 사실을 알아챈다. 다이고는 경찰과 합심해 쿠게 마을을 본격적으로 덮치기에 이르지만, 고토 가문은 지지 않고 전면전을 벌인다.
살벌한 긴장감과 시골의 고즈넉한 풍경을 대비시키며 큰 호응을 불렀던 <간니발> 시리즈의 속편이다. 한국에도 소개된 <실종> <가부키초의 탐정 마리코> 등 근래 일본영화계의 장르
[OTT리뷰] <간니발 시즌2> <로커비> <소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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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경찰, 검찰에 마약 세계의 정보를 전하는 자를 가리키는 은어다. 누명을 쓰고 수감된 강수(강하늘)는 검사 관희(유해진)로부터 감형해줄 테니 야당으로 활동하라는 제안을 받는다. 출세를 향한 야심을 불태우던 관희는 야당이 된 강수의 활약으로 마침내 승진하기에 이른다. 한편 마약수사대의 형사 상재(박해준)는 강수의 개입으로 인해 빈번히 수사를 망친다. 강수와 관희 사이에 오간 거래를 간파한 뒤로 상재는 둘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한다. 수사를 거듭하며 대통령 후보의 아들 조훈(류경수)과 배우 수진(채원빈)까지 얽혀들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나의 결혼원정기> <특수본>을 연출하고 <서울의 봄> <이웃사촌> <아수라>, 드라마 <트레이서> 등에 배우로 출연한 황병국 감독이 14년 만에 신작 <야당>으로 돌아왔다. <야당>은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입체적으로
[coming soon]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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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지마동요해>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50일이 넘도록 흥행 1위를 지키는 것은 물론, 박스오피스 수익 또한 15억위안을 거두며 중국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언론은 14억 인구 중 극장을 자주 방문하지 않는 이들을 영화관으로 오게 한 입소문과 학교 주관의 대규모 단체 관람이 <나타지마동요해>의 흥행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분석한다. <나타지마동요해> 외에도 지금 중국 극장가엔 다양한 작품이 가득하다. 하지만 <나타지마동요해>의 흥행이 이후 개봉할 영화들의 성적에 낙수효과를 미칠 것 같다는 것이 중론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걸스 온 와이어> 나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모두 중국 극장가에선 이렇다 할 흥행 성과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개봉작 중 눈길을 끄는 영화가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천녀유혼>이다. 영화 팬들이 옛 명작을 기다린 것일까. <천녀유혼>
[베이징] 감동을 선명하게 - 장국영, 왕조현 주연 <천녀유혼>, 38년 만에 4K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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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최 영화제의 인사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3월27일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는 모은영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모은영 집행위원장은 서울인디애니페스트, 인디포럼, 서독제 등에서 활동했으며 2017년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담당했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집행위원장 업무에 들어설 모은영 집행위원장은 먼저 “지금처럼 독립영화 생태계가 어려울수록 독립영화의 범주와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해외 독립영화인들과의 만남 등 독립이나 인디라는 이름 아래에서 이룰 수 있는 여러 영역의 교류를 모색하고, 올해 51회를 맞이할 서독제의 새로운 미래를 차근차근 그려나가겠다”라는 선임의 포부를 밝혔다. 김동현 전 서독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취임하여 서독제의 업무를 계속 맡는다. 김동현 위원장은 “서독제가 마주한 재정적인 어려움 등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기 위해서 내부 운영과
영화제 인사에 부는 새바람 - 서울독립영화제 모은영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집행위원장 등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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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린다. 가벼운 졸음이 눈꺼풀 위로 살짝 내린다. 포근하고 촉촉한 습기가 반가우면서도, 전국을 삼킨 산불을 진정시키기엔 턱없이 모자란 양이라 부슬부슬 내리는 빗방울이 못내 야속하다. 헌법재판소 판결은 여전히 나올 줄 모르고 어수선한 정국 따라 마음도 번잡스러워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고 핑계를 대어본다). 따뜻하고, 나른하고, 심란하고, 마음이 고된 3월의 마지막 주 목요일이 그렇게 지나가는 중이다. 맥 빠지는 상황에 잠시 넋을 놓은 듯. 적어도 겉보기엔 아무 일도 없는 듯. 일상이 흘러간다.
이른 아침 출근길. 10년 만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친구는 불현듯 생각나 전화를 걸었다며 수줍게 말문을 열었다. 우리는 침묵에 쫓기는 사람처럼 다급하게, 그 시절 소소한 추억들을 꺼내며 낄낄거렸다. 신나고 재미난 일이 참 많았던 것 같은데,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대부분 기억이 흐릿했다. 어색하고 아쉬운 통화를 마친 뒤 잠시 혼자 걷다가 문득 그가 왜 갑자기 전화를 걸어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어느 평범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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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실 앞에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제22대 국회의원 강유정’이라는 명패가 붙어 있다. 업계 현안을 전하기 위해 그를 찾아온 영화인들이 선물한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내 유일의 문화예술 비례대표이자 평론가로 오래 활동해온 그를 향한 기대가 슬레이트를 형상화한 푯말에 어려 있다. 그에게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 이슈를 비롯해 국회 차원의 객단가 정상화 로드맵에 대해 물었다. 3월 셋째 주를 지나는 지금,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기다리며 연일 집회에 참석 중인 그는 서면으로 답변을 보내왔다.
- 지난 2월27일,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이 되살아났다. 폐지 위기에 놓였던 지난해 12월10일 이후 두달여 만에 이끌어낸 변화다.
1월1일부터 영화관에서 부과금을 걷지 않았지만, 모두 예상했던 것처럼 관람료 인하는 이뤄지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인터뷰] “좋은 작품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선순환구조를 위하여”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