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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참외 상자 이야기 트위터(현 X)에서 본 잡담인데요, 아주 인기 있는 담론은 아니었지만 동네 맛집 앞 정도로는 북적거리며 이야기가 드문드문 이어지는 중이었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인간으로 살며 한살 한살 나이를 먹다보면 자연히 나보다 윗세대의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중장년층이 되어보면 나보다 손윗사람이었던 이들의 숫자가 현저히 줄어 있는 것이 느 글: 김사월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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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영화음악… 그놈 요즘 뭐하냐는 당신의 물음에, 공연 다 끝난 거 같던데 대체 뭣 때문에 바쁘냐는 그 말에, 저는 몇년째 같은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음악… 그놈의 영화음악이요…. Q. 영화 새로 들어가셨어요? A. 아뇨 그전에 하던 것입니다. Q. 그걸 아직도 해요? A. 그러니까요…. ^^ Q. 대체 언제 끝나요? 죽어야 끝나… 영화음악이 끝나거나 내 글: 김사월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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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두 시간뿐인 바캉스* “예전에 엉덩이쪽에 금이 가서 고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거기만 고쳐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또 다른 금이 생기더라고요. 저번에는 상태가 더 심해지게 되면 수술을 하자고 하셨는데, 지금은 어때 보이나요?” “지금 진행 상태로는 아직 괜찮을 것 같은데 한번 살펴봅시다. 두 시간 정도 후에 오세요.” 분주한 평일 오후에 잠깐 여유를 부릴 글: 김사월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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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사치스러운 숙면 여행 자야 하는데 하며 누운 지 어느덧 한 시간 반이 되어갑니다. 부드러운 침대 속에 누워 있는 주제에 몸은 그 어느 때보다 뻐근하게 느껴지네요. 어떻게 돌아누워도 영 불편하기만 합니다. 이번 겨울은 절대 가지 않을 것 같더니만 그래도 봄이 오고 있긴 합니다. 예술가 놈들은 겨울잠에서 깨어 크고 작은 공연과 이벤트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무대에 오르는 건 몇 글: 김사월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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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위로할 수 없는 슬픔 제가 좋아하는 카페의 화장실 벽에는 작은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까지 그 쪽지만을 비추고 있기 때문에 멋있는 문장이 쓰여 있을 것만 같고 하다못해 ‘깨끗이 써주세요’ 같은 안내 문구라도 있어야 어울릴 것 같지만, 거기에 쓰인 문구는 이렇습니다. “이별의 다섯 가지 단계: 부정-분노-우울-수용-이소라.” 진지한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갔다가 풋 하고 글: 김사월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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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같이 있고 싶으니까 홍상수 영화를 볼 때 수첩을 펼쳐놓고 영화에 나오는 표지판이나 가게 간판 같은 것들을 메모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들을 추적해서 고작 하는 일은 영화 속에 등장했던 가게들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 감독의 특성상 로케이션에 적당한 이유라는 건 있겠지만 아주 특별한 이유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저는 그 장소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일상적인 길 글: 김사월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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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우리가 살아 있다는 무시무시한 사실 2024년 12월3일, 밤새도록 뉴스를 보다가 지쳐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했는데 어머니가 말씀하시더라고요. “너희 아빠 무서워서 우셨다.” 부모님이 계엄령을 경험한 세대였다는 것이 덜컥 실감이 나서, 우리 세대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무서워서 저도 울컥했습니다. 이후 며칠간은 일상이라는 것이 박살 난 상태로 뉴 글: 김사월 │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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