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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뒤틀린 두뇌 게임, 더 난해한 인간, <폭탄>
취기가 남았는지 헤실헤실, 둥글둥글한 얼굴에 공손한 말투. 한밤중 슈퍼에서 난동을 부리다 연행된 스즈키 다고사쿠(사토 지로)는 평범한 취객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남자가 대뜸 자신은 촉이 좋다며 곧 도쿄 한복판에서 폭발이 일어날 거라고 예언한다. 토도로키 형사(소메타니 쇼타)는 헛소리라 여기지만 곧 동료가 취조실로 뛰어들어와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한
글: 이유채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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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열린 문틈에서 - 영화가 탄생하는 곳: 홈 무비에서 집단 제작 그룹까지
<씨네21> 창간 30주년 특별 연재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의 네 번째 키워드는 ‘생태 변이’다. ‘20세기의 기억’, ‘인간의 조건’, ‘통과하는 공간’에 이어 21세기 전후로 영화산업과 비평의 생태계 곳곳에서 나타난 변화를 정리하고자 한다. 영화 매체 안팎의 환경이란 시대에 따라 변모하기 마련이고, 종종 모종의 돌연변이를 배출하기도 한
글: 김병규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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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왜 그렇게 좋았을까 - <극장의 시간들> 소개와 세 감독의 추천사
<극장의 시간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극장의 시간들>은 세편의 단편을 이은 앤솔러지 영화다. 이 묶음의 문을 여닫는 것은 이종필 감독이 씨네큐브에서 촬영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다. 씨네큐브 개관부터 현재까지 26년 동안 근속 중인 홍성희 영사실장이 출연하는 논픽션이자, 심해인 배우가 젊은 영사기사 역을 연기한 픽션이기도 하다.
글: 이우빈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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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시간, 열정, 교육으로 나를 키운 영화 - 영화에 대한 애정을 지피는 영화들
윤가은, 장건재, 이종필 감독에게 물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다시 지피는 영화 세편을 알려주세요.” 지금 바로 대답해야 하냐며 놀라던 윤가은 감독, 잠시 고민하는 듯싶더니 시원하게 선수를 채간 이종필 감독, 손가락을 턱에 괸 채 깊이 고민하더니 막힘없이 세편의 제목을 읊은 장건재 감독의 목록을 공유해본다.
윤가은 감독 - <보이후드> <
글: 이우빈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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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놀이, 작업, 일…영화의 시간들 - <극장의 시간들>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대담
<극장의 시간들> 속 세편의 단편영화는 꽤 다르다. 영화와 극장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지니고 있긴 하나 그외 상세한 소재와 화면의 톤, 내러티브는 크게 겹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극장의 시간들>이 한편의 앤솔러지 영화로 느껴지는 이유는 결국 세명의 감독에게 있는 듯하다.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영화를 만드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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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극장으로 모여 - <극장의 시간들> 소개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대담
극장과 영화를 향한 한편의 연서가 도착했다. 202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를 거쳐 3월18일 개봉하는 <극장의 시간들>이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됐으며, <파반느> <탈주>의 이종필 감독, <우리들><세계의 주인>의 윤가은 감독, &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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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만약 세상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까마귀 덕후’ 도쿄대 교수가 ‘만약 까마귀가 없어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는 생각해서 출발해 책을 썼다. 까마귀가 존재하는 수많은 풍경 속에서 까마귀를 없애보는 사고실험이다. 생태계에서 까마귀의 역할이나 까마귀 대역 후보(청소부 역할을 하는 다른 새가 있다면?)를 살펴보고, 종교와 문학, 엔터테인먼트, 이름, 학문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하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