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피플 > 후아유
[who are you] 이은우
정예찬 사진 백종헌 2013-09-03

<뫼비우스>

Profile

영화 2013 <뫼비우스> <신의 선물> 2012 <분노의 윤리학> 2011 <로맨틱 헤븐> 2009 <10억> <말보로 전쟁> <귀신 이야기> 2006 <펀치 스트라이크>

드라마 2011 <TV 방자전> 2007 <산너머 남촌에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은 배우들에게 큰 도전이다. 한 사람 몫을 맡기도 벅찰 법한 영화 <뫼비우스>에서 배우 이은우는 ‘아내’와 ‘애인’ 두 가지 역을 동시에 맡아 뫼비우스의 순환고리를 연결했다. 그녀는 “감정을 동물적인 본능으로 표현하는 김기덕 감독만의 방식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배역을 고르는 기준이 “하고 싶은 이야기,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한 공감에 있기 때문이다. 감독을 믿고 따른 결과, “친구들도 못 알아볼 정도”로 새로운 모습을 표현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그녀는 출연했던 대부분의 영화에서 엔딩 신에 등장해 잔잔한 감동을 남기거나 충격적인 결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도맡아왔다. <로맨틱 헤븐>에서는 천국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죽은 아내 역을 맡아 관객의 눈물을 자아냈고, <10억>과 <분노의 윤리학>에서는 영화의 막바지에 등장해 반전을 제시하며 관객을 혼란에 빠뜨렸다. 다시 말해 그녀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여운을 남기며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배우다. 이번 영화를 통해 베니스에서 레드카펫까지 밟게 된 그녀. “이제부터 숨겨놓았던 얼굴들을 하나둘 꺼내놓을 것”이다.

관련영화

관련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