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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 자투리] 극장에서도 붉은 속옷 판다면?

붉은 속옷의 위력, 극장에서도 통할까요. 3월3일 CGV센텀시티가 부산 해운대 지역에 문을 열었답니다. CGV센텀시티는 총 10개관 2141석의 규모에 영화관과 레스토랑이 통합된 프리미엄 영화관 ‘씨네 드 쉐프’ 등을 갖춘 현대식 멀티플렉스인데요. 이번 개업 소식에서 정작 눈길을 끄는 건 입지조건, 그러니까 이 극장이 개점 첫날 81억원의 매출을 올린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에 위치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업날 붉은 속옷을 사면 행운이 따른다는 영남지방의 속설 덕분에 해당 백화점은 그랜드오픈일인 3일 무려 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는데요. 대박을 노린다면 CGV센텀시티에서도 붉은 속옷 나눠주기 이벤트라도 벌여야 할 것 같군요.

아시아독립영화의 현재와 미래, 생생한 육성으로 듣자고요. 올해 2회를 맞은 아시아영화펀드 쇼케이스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의 특별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름하야 ‘인디토크’.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감독 4인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인데요. <리버 피플>의 허지엔준 감독과 <개종자>의 파누 아리 감독은 물론, <허수아비들의 땅>의 노경태 감독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이마리오 감독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월15일 오후 3시 <리버 피플> 상영 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니, 관심있는 분들은 티켓 예매를 서두르세요. 이번 행사는 3월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4월21일부터 26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는 것, 기억하시죠?

CJ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하반기 북미권 방영을 목표로 애니메이션 <블립>(Blip) 공동 투자 및 제작에 나섰습니다. 캐나다의 튠박스 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 레드로버가 함께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100억원. 7∼12살 아동 관객을 위한 ‘코믹 로봇 애니메이션’이랍니다. 김정아 신임대표 취임과 함께 ‘글로벌’을 화두 삼은 CJ엔터테인먼트, <블립>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 등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하네요.

부산국제영화제가 4년 연속 한국의 으뜸 영화제로 뽑혔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08년 국제영화제평가’(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8개 영화제 중 참가국, 초청작, 프리미어 수, 관객 수, 언론보도량 등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고 하는군요. 뒤를 이어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국제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