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한 여성 준. 그녀는 무슬림 아키와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무슬림으로 개종한다.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무슬림은 여자를 평생 보살펴준다”는 아키의 말을 믿고 자신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그를 따라 나선다. 검은 베일을 쓰고, 남편 없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삶에 그녀는 어떻게 적응해갈까.
다큐멘터리는 결혼을 위해 개종한 준의 여정을 걱정스럽고 염려하는 시선으로 따라가고 있다. 이 조마조마함은 감독이 대상인 준과 형성하고 있는 친밀함 때문에 더욱 부각된다. 인터뷰라기 보다는 수다떨듯이 준은 이야기를 하고, 카메라 앞 감독은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호응하고, 응대하고 심지어 껄걸 웃어버리기도 한다. 또한 준은 남편 아키를 가족에게 소개시키면서 감독 역시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영화는 준의 곁에서 조심스레 그녀의 여정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종교와 사랑과 삶에 대한 성찰을 도모하는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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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는 결혼을 위해 개종한 준의 여정을 걱정스럽고 염려하는 시선으로 따라가고 있다. 이 조마조마함은 감독이 대상인 준과 형성하고 있는 친밀함 때문에 더욱 부각된다. 인터뷰라기 보다는 수다떨듯이 준은 이야기를 하고, 카메라 앞 감독은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호응하고, 응대하고 심지어 껄걸 웃어버리기도 한다. 또한 준은 남편 아키를 가족에게 소개시키면서 감독 역시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영화는 준의 곁에서 조심스레 그녀의 여정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종교와 사랑과 삶에 대한 성찰을 도모하는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