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급사 도호, 역대 최고 흥행수익
일본의 배급사 도호가 연간 흥행수익 600억엔을 넘기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도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극장수익을 통해 벌어들인 돈이 600억1043만엔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당시 역대 기록이었던 595억1천만엔을 넘은 수치. 그것도 단 9개월 만에 이룬 성적이다. 도호는 상반기에 개봉한 <마리와 강아지 이야기> <쓰바키 산주로> <은색시즌> <가치보이> 등이 부진했으나 쓰마부키 사토시 주연의 <더 매직아워>의 선전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의 성공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일본의 언론은 현재 흥행수익 20억엔 돌파를 눈앞에 둔 <용의자 X의 헌신>과 11월, 12월 개봉예정인 <홈리스 중학생> <해피 플라이트> 등을 고려할 때 도호의 흥행수익 700억엔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링시네마 ‘프랑스영화 특집’ 상영전
11월11일부터 12월7일까지 크링시네마가 ‘프랑스영화 특집’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2000년 이후 만들어진 프랑스영화 10편을 모은 기획전. 필립 가렐의 <와일드 이노센스>와 샹탈 애커만의 대표작 <갇힌 여인>, 장 클로드 브리소의 <은밀한 것들>, 알랭 레네의 2003년작 <입술은 안돼요>, 아시아 아르젠토가 주연한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보딩 게이트> 등이 상영된다.
아카데미 애니부문 출품 마감
2009년 2월 열리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부문 출품작이 모두 14편으로 마감됐다. 출품작에는 <쿵푸팬더> <월·E> <호튼> <바시르와 왈츠를> <플라이 미 투 더 문>처럼 국내에 개봉한 영화들과 <볼트> <작은 영웅 데스페로> <마다가스카2>처럼 개봉대기 중인 영화들도 섞여 있다. 출품작 수가 8편에서 16편 사이면 최종 후보작은 3편으로 하는 아카데미의 규정에 따라 이중 3편만이 트로피를 향해 경쟁할 예정이다. 가장 강력한 후보작은 디즈니/픽사의 <월·E>지만, <호튼> <쿵푸팬더> <마다가스카2> 역시 후보에 남겨질 가능성이 높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2009년 개봉예정인 애니메이션 <코랄린> <몬스터 vs. 에일리언> <아이스 에이지3> 등을 예로, 내년부터는 3D애니메이션이 대세라는 전망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