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영화 점유율 작년에 비해 감소
10월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2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가 11월6일 발표한 ‘10월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10월 한국영화점유율은 44.1%를 기록했다. 최고 흥행작 10편 가운데 6편이 한국영화였지만, <이글 아이>와 <맘마미아!>가 흥행 1, 2위를 기록하면서 나온 수치다. 10월 전국관객 수는 888만4001명으로 9월에 비해 18.8% 감소했다.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전국 누계 관객 수는 1억2546만110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650만명, 2006년에 비해서는 1500만명가량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제5회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 17일부터 열려
롯데시네마가 11월17일부터 27일까지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를 연다.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작인 테리 조지 감독의 <레저베이션 로드>를 비롯해 미셸 공드리 감독의 <비 카인드 리와인드>, 그리고 <킹 오브 더 힐> <버그> <악몽탐정> <해피 고 럭키> 등의 작품과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짝패>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11월17일부터 21일까지는 건대입구관을 비롯해 일산·부평·대구·센텀시티관에서 진행되며, 23일부터 27일까지는 롯데시네마 대전·전주·울산·창원점에서 열린다.
감독조합 웹진 ‘디렉터스 컷’ 2호 발간
한국영화감독조합의 웹진인 ‘디렉터스 컷’(www.dicut.net)이 지난 11월5일, 2호를 발간했다. 쉽고 재미있게 감독들의 세계를 소개한다는 의도로 발간된 2호에서는 영화배우 배두나가 1인칭으로 쓰고 찍은 <박쥐> 현장과 박찬욱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김지운 감독과 이현승 감독의 대화, 그리고 <추격자>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데뷔기를 엿볼 수 있다. 또한 감독들의 수다를 담은 ‘Director’s Talk’에는 ‘영화 아닌 타 매체에서의 활동’이란 주제로 이현승·한지승·장항준·임필성·용이·한재림 감독의 대화를 수록했고, 최동훈 감독의 배우자이자 <박쥐>의 프로듀서인 안수현이 직접 쓴 ‘감독의 아내로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요령’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