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제작되는 <괴물> 속편
<괴물> 속편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만들어지고 있다. <괴물>의 제작사인 청어람은 한국에서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인 <괴물2>와 별도로 중국판 속편을 만들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감독은 <크레이지 스톤> <몽골리안 핑퐁>을 연출한 닝하오. 현재 시나리오 개발 중이며 2009년 촬영을 시작해, 그해 말에 개봉할 계획이다.
예상제작비는 120억원. 제작사인 청어람은 기획부터 개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쪽 메가폰이 정해졌으니, 남은 관심은 하나. <괴물2>의 감독이 누가 될 것인가.
22년 만에 재개봉하는 <영웅본색>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이 오는 8월8일 서대문 드림시네마(옛 화양극장)와 인사동 허리우드극장에서 22년 만에 재개봉한다. 1986년 개봉 당시 상영됐던 화양극장 자리를 다시 찾는 <영웅본색>은 실제 극장의 40년 역사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이었다고. 재개봉을 기획한 허리우드극장의 김은주 대표는 “아직도 홍콩영화 하면 최고로 꼽는 작품이 <영웅본색>인 사람들이 많다. 몸에 맞지도 않는 바바리 코트에 어색하게 성냥개비를 물고 거리를 걸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많은 관객이 즐겁게 봐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웅본색>에 이어 <영웅본색2>는 추석에, <첩혈쌍웅>은 올 연말에 개봉할 계획이다.
미쟝센단편영화제 7월2일 폐막, 최우수 작품상에 <솔로 36분>
제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지난 7월2일 폐막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적의 사과>(이수진)가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미쟝센 촬영상 2개 부문을 수상한 가운데 <솔로 36분>(박범수, 김남건)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정승구)가 희극지왕 부문에서, <불온한 젊은 피>(박미희)가 4만번의 구타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장형윤 감독의 <무림일검의 사생활>은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기린과 아프리카>의 김예리와 <이웃>의 엄옥란이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을 공동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 부문에는 <125 전승철>(박정범)과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박지연)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