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박진표, 임순례, 정재은, 여균동, 박찬욱, 정윤철, 김현필, 이미연, 노동석, 김곡, 김선, 홍기선, 류승완, 정지우, 박경희, 장진, 김동원, 이성강, 박재동, 이애림, 김준, 박윤경, 이진석, 장형윤, 정연주, 유진희, 권오성. 이상 언급한 28명의 공통점은? 감독이라고만 답하면 50점. 차별받는 소수자들의 시선으로 편견의 사회를 뒤집어본 인권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감독이라고 해야 정답! <여섯개의 시선> <다섯개의 시선> <세번째 시선>과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에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의 다섯 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다. 김태용(<가족의 탄생>), 김한민(<극락도 살인사건>), 방은진(<오로라 공주>), 윤성호(<은하해방전선>), 이현승(<시월애>) 등 5명의 감독들은 “당신이 나라면”(If you were me)이라는 가정 아래 소수자들의 입장에서 인권과 차별을 고민하게 된다. ‘청소년 인권’으로 소주제를 정한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 남규선 시민교육팀장은 “이번엔 하나의 주제를 깊게 파고들었으면 했는데 청소년의 경우 피해를 당하더라도 제 목소리를 전혀 낼 수 없는 집단이라는 점 때문에 먼저 택하게 됐다.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는 많지만 대개 대상화하는 영화들이라는 현실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9월 중순에 워크숍을 가진 뒤, 10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더불어 삶’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기꺼이 응원의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