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중남미 출신 배우와 감독이 뭉쳤다. <이투마마>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의 멕시코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브라질의 헥터 바벤코의 신작 <더 패스트>의 주연을 맡는다. 베르날이 맡은 역은 결별 이후 새로운 삶을 찾으려 하지만 끊임없이 전 부인에게 쫓기는 남자다.
레니 크레비츠/ 가수 레니 크레비츠가 마약 중독에 빠진 뮤지션을 연기한다. 그동안 영화계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아온 그는 레이 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이스드>를 데뷔작으로 낙점했다. 공교롭게도 영화는 유망한 출발을 했던 한 뮤지션이 마약에 빠져들면서 점차 파멸해가는 내용을 다룬다. <섀도 복서>의 감독 리 다니엘스가 연출한다.
유해진/ <왕의 남자>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육갑이’ 유해진이 전문 도박꾼으로 변신한다.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이 출연해 화제가 된 <타짜>(감독 최동훈)는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현대적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 유해진은 화투판을 떠도는 전문 도박사 고광렬이 되어 전설적인 타짜를 꿈꾸는 주인공 고니(조승우)와 호흡을 맞춘다.
김진수/ 개그맨 김진수가 국내 최초 애니그래픽스영화 <Life is cool>에 김수로와 공동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애니그래픽스는 정교한 움직임을 재현하기 위해 배우들을 먼저 촬영한 다음 애니메이션을 덧씌우는 기법으로, 톰 행크스 주연의 <폴라 익스프레스>가 그 대표적 사례. <여고괴담4: 목소리>의 최익환 감독이 연출하고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장희진, 강성진/ CF 스타 장희진이 안병기 감독, 고소영 주연의 공포영화 <아파트>에 합류한다. 영화는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한 아파트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발생한다는 내용. <주유소 습격사건> <썸>의 강성진이 형사가 되어 장희진과 호흡을 맞춘다. 현재 박기형 감독의 <폭력써클> 촬영에 한창인 장희진은 이로써 동시에 두 작품을 촬영하게 됐다.
김상중/ <투사부일체>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김상중이 이이필름의 신작 <아버지와 마리와 나>에서 아버지 한태수 역을 맡는다. 영화는 아들 건성과 살던 태수가 갑자기 나타난 마리와 함께 새로운 가정을 이루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는 이야기. <휴머니스트>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를 연출한 이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