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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배급사 내년 상반기 라인업 확정
문석 2004-11-01

쇼박스의 <말아톤><남극일기>, 쇼이스트의 <주먹이 운다> 등 내년 개봉 대기

2005년 상반기 극장가의 메뉴판이 서서히 완성되고 있다. 라인업을 가장 먼저 확정지은 배급사는 쇼박스다. 1월 자폐 청년의 마라톤 도전을 그리는 조승우, 김미숙 주연의 <말아톤>(정윤철 감독)을 시작으로, 2월 김선아, 공유 주연의 <잠복근무>(박광춘), 3월에는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이 나오는 전쟁영화 <웰컴투 동막골>(박광현)을 내걸 예정이다. 4월에는 송강호, 유지태가 주연하는 대형 스릴러영화 <남극일기>(임필성)가, 5월에는 차태현의 아이 양육기 <러브스토리>(김정권)가, 6월에는 박중훈, 김승우, 황정민이 등장하는 역사코미디 <천군>(민준기)이 각각 마련된다.

쇼이스트도 공세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어린 신부>의 김호준 감독이 만드는 <제니, 주노>, 인라인 스케이터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정재은 감독의 <태풍태양>, 박흥식 감독의 <엄마 얼굴 예쁘네요>, 류승완 감독과 최민식, 류승범의 앙상블 <주먹이 운다>, ‘흥행 보증수표’ 문근영의 <댄서의 순정>(박영훈), 그리고 허진호 감독의 기대작 <외출>이 상반기 안에 차례로 배급된다. 청어람은 1월 고두심, 손병호가 나오는 로드무비 <먼길>(구성주)을, 2월 문소리, 김태우 주연의 <사과>(강이관)를 내놓으며, 5월에는 <생활의 발견>에 이어 홍상수 감독과 김상경이 재회하게 되는 <극장전>을 개봉할 예정이다. 6월에는 오기환 감독의 <작업의 정석>이 잡혀 있다.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배급계획을 완결짓지 못하고 있다. 시네마서비스의 경우 정준호와 윤소이가 나오는 <역전의 명수>(박흥식)를 1월에,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와 정준호가 주연하는 <공공의 적2>를 2월에 배급한다는 정도의 계획을 확정해놓은 상태다. 현재 촬영 중인 차승원 주연의 역사스릴러 <혈의 누>(김대승),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 장항준 감독의 <꿈의 시작>, 최익환 감독의 <여고괴담4: 목소리>는 촬영 일정에 따라 상반기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CJ는 임창정 주연의 휴먼코미디 <파송송 계란탁>(오상훈), 하지원과 연정훈이 나오는 멜로영화 <키다리 아저씨>(공정훈), 이문식, 이정진 주연의 코미디 <마파도>(추창민)를 1, 2월 중에 개봉시킬 계획이며 나머지 라인업은 11월 초에 확정지을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과 이영애의 만남 <친애하는 금자씨>가 진행 정도에 따라 상반기에 자리잡을지도 모른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2월에 이동건과 한지혜가 주연하는 (최석원)를, 튜브엔터테인먼트는 6월쯤 4년 동안 준비한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조범진)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