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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서 배우 이빈화 회고전
2002-10-31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정홍택)은 11월 4∼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내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한국영화 명배우 회고전’의 9번째 순서로 이빈화 회고전을 개최한다.

38년 서울 돈암동에서 출생한 이빈화(본명 이숙한)는 여학교 시절부터 무용과 음악에 타고난 재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52년 부산 피난시절 윤봉춘 감독의 <성불사> 에서 승무를 추는 여주인공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 뒤 <청춘쌍곡선> <마인> <순애보> <흙>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사랑의 역사> <다시 놓지 않으련다> <맹진사댁 경사> <꽃피는 시절> <안개> 등으로 50∼60년대 은막을 주름잡았다. 특히 한국 여배우치고는 큰 키에다가 균형잡힌 몸매를 지녀 지나 롤로 브리지다나 소피아 로렌에 비유되기도 했다.

성소민과 호흡을 맞춘 <순애보>(57년ㆍ감독 한형모), 최은희와 연기 대결을 펼친 <사랑의 역사>(60년ㆍ이강천), 황해ㆍ이예춘과 각각 짝을 이룬 <청춘쌍곡선>(56년ㆍ한형모)과 <살인마>(65년ㆍ이용민), 60년대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작 <안개>(67년ㆍ김수용) 등 5편이 매일 오후 2시에 차례로 소개된다. ☎(02)521-3147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