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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극장가에 작은 영화제 풍성
2002-08-01

한여름 도심 극장가에 작은 영화제가 이어져 영화 마니아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 영국문화원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8월 2일부터 7일까지 영국영화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인 거린더 차다 감독의 <슈팅 라이크 베컴>을 비롯해 밀라 요보비치ㆍ나스타샤 킨스키 주연의 <클레임>, 벤 킹슬리에게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섹시 비스트>,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화려한 외출> 등 장편 7편과 단편 6편이 소개된다. 이어 10∼16일에는 부산 해운대의 시네마테크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상영한다. ☎(02)720-9782 ◆ 반대로 지난 20일부터 시네마테크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장 르누아르 회고전은 8월 4일 부산 일정을 마감하고 8월 9일부터 18일까지 `제7회 문화학교서울 필름영화주간'의 일환으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 `누벨바그의 아버지'로 불리는 장 르누아르 감독의 대표작 <나나>(1926년), <암캐>(31년), <익사에서 구조된 부뒤>(32년), <게임의 규칙>(39년), <프렌치 캉캉>(55년), <탈주한 하사>(62년) 등 17편이 기다리고 있다. ☎(02)533-3316 ◆ 시네마테크부산은 8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영화제를 마련한다. 할리우드 영화 <황야의 7인>의 모태가 된 와 함께 데뷔작 <스가타 산시로>, <라쇼몽>, <요짐보>, <꿈> 등 17편을 상영한다. ☎(051)742-5377 ◆ 이에 앞서 영화사 백두대간은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신문로 씨네큐브에서 `영화로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이란 이름으로 유럽 영화를 집중 소개하고 있다. <붉은 시편>(미클로쉬 얀초ㆍ헝가리),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피터 그리너웨이ㆍ영국), <자연의 아이들>(프레데릭 쏘프 리드릭슨ㆍ아이슬란드), <차스키차스키>(엘라 렘아겐ㆍ스웨덴), <타인의 취향>(아네스 자우이ㆍ프랑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ㆍ독일), <거미의 계략>(베르나르도베르톨루치ㆍ이탈리아), <안개 속의 풍경>(테오 앙겔로풀로스ㆍ그리스) 등 13편의기존 개봉작들이 상영중이다.☎(02)747-7782 ◆ 폭염 때문에 극장 외출마저도 꺼리는 사람을 위해 컴퓨터로 영화를 감상할 수있는 온라인 영화제도 준비돼 있다. 서울넷페스티벌은 23일 개막될 제3회 세네프(SeNef) 영화제를 앞두고 지난 3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senef.net)를 통해 세네프 온라인 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다. 칸 영화제 웹필름 부문 수상작 <쿤스트바>를 비롯해 <피츠버그의 이카루스>, <조용한 집>, <시지푸스> 등 단편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미디어아트등 15개국 80편이 8월 29일까지 선보인다.☎(02)325-4095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