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한국영화의 기세는 강했다. 4월3일 CJ CGV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3월의 흥행순위에서 1위부터 7위까지, 그리고 9위를 차지하며 73.7%의 시장점유율(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3월의 최고 흥행작은 <음란서생>이었다. 그 뒤를 <청춘만화> <데이지> <왕의 남자> <방과 후 옥상>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구세주>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로망스>는 9위였다. 3월의 톱 10 안에 들어온 외화는 <브이 포 벤데타> <브로크백 마운틴>, 단 두편이었다. ‘한국영화의 지나친 편식’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8개월 연속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의 관객수는 서울 323만8421명, 전국 975만5027명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1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 전년보다 관객수가 증가한 것 또한 8개월째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