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커플 권상우, 김하늘의 눈물 나게 재미있는 만화 같은 이야기
13년차 질긴 우정올 봄엔 은근슬쩍 뒤집어 볼까?
3년 동고동락한 세기의 앙숙, 지환-달래.
어렸을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지환과 달래. 대학까지 같은 학교에 나란히 입학한 지환과 달래는 아직까지 서로에겐 둘도 없는 친구다. 성룡을 존경하고 세계적인 액션배우를 꿈꾸는 지환과 가슴으로 연기하고 싶은 배우 지망생 달래는 하루가 무섭게 티격태격 싸우고 서로의 치부에 대해 서슴없이 얘기하는 앙숙이지만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를 위하는 친구로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서로에게 애인이 생겼다. 그런데 달갑지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달래에게는 지환과 같은 태권도학과 친구이자 과대표이며 만능 스포츠맨 영훈이라는 남자친구가 생겼고, 지환에게는 달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쭉쭉빵빵 팔등신 미녀 지민이라는 여자친구가 생겼다.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던 철부지 두 친구의 우정에 서로의 애인이 생기면서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무모한 청춘과 철없는 청춘의 코믹액션로맨스판타지는 시작된다!!!
남들은 다 아는데, 그들만 모른다. 지환과 달래의 묘한 감정은 우정 이상이라는 걸… 13년 동안이나 친구로 지낸 그들이 사랑이란 감정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을 때, 그들 앞에 시련이 닥치고, 두 사람은 간절한 마음으로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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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꼭 맞는 캐릭터를 찾아 낸 권상우의 빛나는 재능, <청춘만화> by 박혜명 “1895년, 뤼미에르 형제는 영화라는 위대한 것을 발명했다.” 체육대학 학생 지환(권상우)의 목소리로 영화 <청춘만화>는 시작한다. 성룡을 보며 자란 지환의 꿈은 최고의 액션배우가 되는 것. 사실 그는 아르바이트 삼아, 경험 삼아 겸사겸사 다니는 액션스쿨에서 자잘한 스턴트 역을 맴돈다. 영화는 달래(김하늘)에게도 목소리를 내준다. 거울 앞에서 어설픈 연... ’우정과 사랑 사이’류의 멜로공식, <청춘만화> by 박혜명 지환(권상우)과 달래(김하늘)는 13년지기 소꿉친구다. 한 동네에서 자라 대학까지 한 대학에 입학한 둘은 날마다 투닥거려도 서로 생각해주는 마음이 남다른 사이. 이 감정을 우정이라 굳게 믿었던 둘에게 각자 애인이 생긴다. 달래에게는 지환보다 멋있는 남자친구가, 지환에게는 달래보다 매력적인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둘은 자신의 애인을 챙기기보다 서로의 애인에게 예민해진다...-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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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나온 모든 코믹댄스의 결정판!more
포복절도 노래방 씬을 공개합니다!
어떤 액션씬보다 더 어려웠다 - 권상우
찬물에 뛰어드는 연기보다 더 힘들었다 - 김하늘
<청춘만화>의 개봉하기도 전에 영화 속 한 장면이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전국민이 사랑하는 노래방씬! 문근영을 국민 여동생으로 만들어준 <어린신부>, 코믹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두사부일체>와 <투사부일체>의 폭소 노래방씬을 기억하는 관객들이라면 노래방 장면의 위력을 알 것이다.
<청춘만화>에서 좌중을 한 순간에 압도하며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장면, 그것은 노래방에서 권상우와 김하늘이 환상의 복식조를 이뤄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 것. <청춘만화>의 노래방 씬도 그 어떤 영화의 것보다 위력백배다. 추억의 명곡,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테마음악으로 가사에 걸맞은 안무와 라이브로 목청껏 열창하는 등 노래방 장면의 촬영을 위해 배우들은 몸을 아끼지 않았다.
강남의 한 노래방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프로 안무가의 지도와 배우들의 순간 애드리브로 이루어졌다. 권상우, 김하늘은 수많은 NG와 반복을 거듭한 촬영으로 인한 탈수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노래방씬을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으로 탄생시켰다.
‘그 어떤 액션씬보다 거친 호흡을 해야 했다’고 밝힌 권상우는 김하늘에 대해 ‘<동갑내기 과외하기>때나 지금이나 몸치인 건 여전하다. 내가 훨씬 났다’고 말해 스텝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김하늘은 ‘공포영화에서 찬물에 뛰어들었던 연기보다 더 감정에 충실해야만 했다’고 전하며 촬영된 장면을 보고 무척 만족스러워 했다.
<청춘만화>에 예쁘게 담긴
의도된(?) 세트, 기자촌
지환과 달래를 꼭 닮은 동화 같은 공간.
지환과 달래라는 13년 지기 동갑내기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청춘만화>는 은평구 불광동 기자촌에서 많은 분량을 촬영했다. ‘참 매력 있는 곳’이라며 기자촌을 촬영 장소로 정한 이한 감독은 관객들이 공간적 배경에서도 지환-달래의 오랜 우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기자촌을 택하게 됐다고 한다.
20여 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기자촌은 영화 속에서 지환과 달래가 13년 동안 함께 자란 동네로 안성맞춤이었다. 마치 세트란 느낌이 들 정도로 <청춘만화>의 배경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서울이지만 서울 같지 않은 동네인 기자촌은 자동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만한 골목에 단층 주택들이 여러 층을 이루며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다. <청춘만화> 역시 아기자기한 청춘 남녀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기자촌을 배경으로 탄생한 영상은 그들의 이야기를 대신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게다가 남들이 보면 촌스러울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지환의 바가지 머리나 신세대답지 않게 남자친구와 손잡는데도 3개월이나 걸리는 달래의 고집스러움, 또한 무모할 정도로 스턴트맨과 배우가 되고자 노력하는 청춘들의 우직함도 20년째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버젓이 버티고 있는 기자촌과 많이 닮아 있다.
권상우의 속살이 들어난 ○19금 알몸 대공개!!
영하의 날씨 속에서 영화를 위한 전라 연기 투혼(?) 발휘!!!
몸짱 권상우가 처음으로 전라 연기를 펼쳤다.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몸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부분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우리나라 대표 몸짱의 표본. 이런 권상우의 매력적인 몸매가 <청춘만화>를 통해 만천하에 공개됐다.
권상우의 나체 샤워씬 촬영이 있던 날은 다른 촬영날과 달리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수리 세트장의 열기를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다.
추운 날씨임에도 모든 여자 스탭이 자리를 뜨지 않고 촬영장을 지켰다는 문제의 샤워씬은 권상우가 운동을 끝내고 화장실에서 급하게 샤워를 하고 있는 동안 문밖에서 망봐주는 김하늘이 용무가 급한 아줌마에게 그만 빈틈을 내주어 화장실 문이 열려버리는 장면이다.
언제나 성실하게 연기에 임하는 권상우의 노력에 스탭들은 박수를 보냈으며, 그의 열정과 노력이 최고의 스턴트맨을 꿈꾸는 지환이의 캐릭터에 그대로 녹아있는 듯 하다.